알록달록 아름다운 골목길

2020. 8. 14(금) / 니콘 d750+니콘 24-120N

 

 

지난 8월 13~16일 휴가를 맞아 하동과 여수를 다녀왔다.

휴가 몇일전부터 남부지방의 엄청난 폭우로 인해 섬진강 뚝이 범란하여

하동송림공원과 화개터미날, 화개장터가 물에 잠기는 등 물난리가 이만저만 아니였다.

걱정했던 시골집에는 강물이 방바닥까지 차 올랐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고 장판과 도배만 다시하면 될것 같다.

첫날(13일)은 간단히 집 청소하고, 오후에는 요즘 핫한 트롯 신동 정동원의

우주총동원 카페도 갔다오면서 하루를 보내고 14일 아침 여수로 향했다.

 

 

여수밤바다, 어둠속 화려한 조명이 아름다운 거리

언젠가 꼭 한번 와보고 싶었는데 밤이 오기전에 먼저 둘러 본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비가 엄청 온다는데

이곳 남부지방은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경치는 좋은데 낭만이고 뭐고 너무 더워서 다닐수가 없다.

 

 

바다를 따라 길게 조성된 해양공원,

좌우로 거북선대교와 돌산대교, 그리고 빨간지붕들과 어우러진

푸른바다가 멋지네요.

 

 

멀리 돌산대교가 보이네요.

야경이 멋있다고 하던데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칼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우뚝 세워져 있다.

 

 

해양공원 뒤편으로 벽화마을의 알록달록한 집들이 보이네요.

벽화마을과 어울리지 않게 아파트가 우둑 솟아있네요.

 

 

벽화마을은 2009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조성되기 시작하였다.

조성 초기 1,004m의 골목길을 벽화로 장식하였기 때문에 고소천사마을으로 명명되었다.

현재는 1,650m 10개 구간으로 각 구간마다 여수의 역사, 문화, 생활 및 지역 이야기를 담고 있다.

 

 

1구간 종포마을에서 올라가서 오포대까지 올라갔다가 3구간 낭만포차문 쪽으로 내려왔다.

 

 

최근 TV에 소개되어 더욱 유명해졌다.

 

 

1구간은 동심의 세계를 주제로

40여 미터의 골목길에 어린왕자와 청춘에 대한 예찬 벽화가 그려져 있다.

 

 

벽화가 귀엽기도 하고 이쁘기도 하지만

어르신들 오르내리느라 무척이나 힘들었겠다라는 생각이 먼저 나네요~

 

 

2구간으로 이어지는 골목인데 너무 더워서 가다가 그냥 돌아 나온다.

 

 

내려다 보는 바다 조망이 멋집니다.

 

 

가운데 돌산공원도 보이네요.

 

 

카페 앞 등대 포토죤도 이쁘고...

 

 

구경이고 뭐고 더워서 못다니겠다며 카페에 가서 시원한 차나 마시잔다.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카페 내부

좌측의 거북선대교와 행상케이블카, 중앙의 돌산공원 그리고 우측의 돌산대교까지

한판의 풍경화가 그림처럼 펼쳐 보인다.

밤에 오면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수 있을듯...

시원한 차와 빙수와 함께 잠시 쉬었다 간다.

 

 

차가 산 중턱까지 다닌다.

더워서 관광객이 많지 안아서 다행이지만

밤이나 관광객이 많으면 조심해야 하겠다.

 

 

4, 5구간을 거쳐 오포대가 있는 정상까지 올라가 본다.

계단 중간에는 낭만버스커 포토존이 있어 케이블카와

여수바다를 배경으로 버스킹을 하는 모습을 촬영할 수 있다.

벽화는 거북선 건조 장면과 여수지역 아이들의 타일그림 작품으로 IYEOSU가 장식되어 있다.

 

 

백화마을 정상인 오포대공원

건너편으로 넘어가면 이순신 광장, 진남관으로 갈 수 있다.

 

 

 

일제강점기에 정오를 알리던 오포(午砲)을 쐈던 곳으로

천사벽화골목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여수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낮에는 반짝이는 남해바다를 밤에는 낭만 여수밤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여수백화마을 여수의 주요 관광지인 진남관, 여수밤바다로 유명한 해양공원,

이순신광장과 연계하여 관광할 수 있는 곳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정자와 오포대 공원,

특색 있는 카페들이 자리 잡고 있어 여수 관광을 가시면 빼 놓을수 없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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