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계곡 트래킹으로 더없이 좋은 곳

2025. 8. 3.(일) 부천늘푸른산악회 제378회 정기산행 / 니콘 d7500+토키나 11-20mm

 

 

 

유난히도 더운 올 여름,

연일 최고 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첫번째 휴일,

늘푸른산악회의 정기산행으로 홍천에 있는 미약골을 찾았다.

산행일이 휴가철과 겹쳐서 참석인원이 적으면 어쩌나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35명) 참석하였다.

 

미약골은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에 위치한 계곡으로 홍천 9경 중 제3경으로 꼽히며 원시림의 자연생태계의 보고로서

맑고 깨끗한 용천수가 샘솟아 400리를 흘러 북한강 청평댐으로 유입되는 홍천강 제1의 발원지이다.

이곳은 높은 산과 깊은 계곡으로 둘러싸여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으로 여름철 계곡 트래킹으로,

가을에는 기암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단풍으로 근래들어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미약골 트래킹은 초급, 중급, 상급으로 나누어 체력에 맞게 하면 된다.

전문산악인과 체력이 되시는 분들은 홍천강 발원지가 있는 상급까지 갔다오지만 대부분은 중급 코스까지만 왕복한다.

주차장에서 암석폭포가 있는 중급까지는 약 3.1km로 왕복 6.2km에 약 3시간이 걸린다.

시원한 계곡에서 알탕이나 족탕을 하면서 여유있게 한다면 3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미약골 주차장, 깨끗하게 포장되어 있고 화장실도 잘 갖춰져 있다.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 않고, 산행객이나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 안아서인지 주변에 식당이나 상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주차장 끝에 농산물판매점이 있어 트래킹 후에 둘러보기로 한다.

 

 

 

[10시 13분]

농산물판매점 옆으로 미약골 트래킹이 시작된다.

 

 

 

입구부터 파릇파릇한 나무들이 반가이 맞아준다.

 

 

 

뜨거운 태양에 힘들게 버티고 있는 콩 밭 옆을 지나가고...

 

 

 

좌측에는 맑게 흐르는 계곡의 청량한 물소리가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준다.

 

 

 

약 15분 들어왔다.

홍천 9경이 뭔지 한번 읽어보고...

미약골은 홍천9경 중 제3경이라니 꽤나 아름답다는 뜻이겠지...

 

 

 

제1목교를 건너고...

 

 

 

태양이 뜨거우니 발걸음이 빨라진다.

 

 

 

드디어 울창한 숲으로 들어선다.

 

 

 

쭉쭉뻗은 나무들이 하늘을 가리고, 지저기는 새들 노래소리와 시원한 숲향기로

가던 발걸음을 더디게 한다.

 

 

 

주차장에서 약 20분 지나 미약골 테마공원에 들어선다.

 

 

 

테마공원에는 쉴 수 있는 의자도 마련되어 있다.

테마공원까지가 초급 코스로 산행이 힘드신 분이나 아이들과 함께 온다면 이곳에서 쉬었다가면 좋을것 같다.

푸르른 숲과 우측으로 계곡이 있어 물놀이도 즐기며 몸도 마음도 휠링하기 좋은 장소이다.

 

 

 

테마공원을 지나 계곡을 따라 계속 올라간다.

올라간다고 하여 힘든 것은 아니다.

약간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지만 평지와 다름없다.

 

 

 

가뭄으로 계곡물이 많이 줄어 조금 아쉽기는 하다.

물기를 머금은 돌을 징검다리 삼아 조심스레 몇 번을 건너가야 한다.

 

 

 

계곡을 건너면 산죽길이 이어지고...

 

 

 

많은 비가 와서 계곡물이 넘치면 미약골이 통제가 된다고 하니 어쩌면 다행인지도...

 

 

 

계곡을 따라 펼쳐진 푸른 잎들은 가을이면 붉은 단풍으로 장관을 이룬다.

홍천 미약골은 여름철 계곡트래킹 보다 가을 단풍으로 더 유명한 곳이다.

 

 

 

비록 계곡물은 풍부하지 않지만 맑고 푸른빛이 감도는 웅덩이는 신비롭기도 하다.

 

 

 

미약골에는 참숯을 만드는 숯가마터가 예전에는 수없이 많았지만 이제는 몇군데만 흔적으로 남아있다.

 

 

 

밝은 달밤에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하고 갔다는 "선녀탕"

미약골은 높은 산과 깊은 계곡으로 둘러싸여 있어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으로

선녀들도 아름다운 경관에 빠져 몰래 목욕을 하고 갔을듯 하다.

 

 

 

촛대바위 표지판이 세워져 있지만 나무들이 사방을 가리고 있어 찾을수가 없다.

 

 

 

붉게 물든 단풍을 생각을 하니 벌써 가슴이 띈다.

 

 

 

[11시 23분]

주차자장에서 약 1시간 10분 걸려 도착한 미약골의 자랑 "암석폭포"

바위사이로 떨어져서 암석폭포인가?

여튼 폭포가 높지는 않지만 폭포소리는 힘이 넘친다.

폭포를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계곡으로 들어가야 하지만 내려가는 길이 마땅치가 않다.

얇은 밧줄이 메달려 있기는한데 위험해 보여 위에서만 감상하기로 한다.

 

 

 

암석폭포까지가 중급코스로 여기서 다시 주차장으로 되돌아간다.

 

가을에 다시 만날것을 기대하며 빠르게 내려간다.

 

 

 

[13시 24분]

총 3시간 10분의 미약골 트래킹을 마무리 한다.(족탕 15분 포함)

맑고 깊은 계곡, 울창한 숲으로 여름철 계곡 트래킹으로 그만이다.

 

미약골은 높은산과 깊은 계곡으로 둘러싸여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이다.

옛날 이곳을 지나던 풍수가가 지세를 둘러보고 삼정승 6판서가 나올 명당자리가 있어

학이 울고 촛대바위가 아름답게 치솟았으며 선녀가 하강하여 목욕을 했다는 암석폭포 등

바위들이 각기 아름다운 형상을 이루고 있어 미암동 또는 미약골이라 이름 지었다 하며,

원시림의 자연생태계의 보고로서 맑고 깨끗한 용천수가 샘솟아 400리를 흘러 북한강 청평댐으로 유입되는

홍천강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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