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눈 산행하기 좋은 곳, 포천 광덕산

2025. 1. 12(일) 부천 영남산악회 / 니콘 d7500+시그마 17-70mm

 

 

2025년 1월 두번째 일요일,

부천 영남산악회를 따라 눈산행지 유명한 포천 광덕산에 올랐다.

올 겨울은 엄청 추울것이라고 했는데 1월 중순인데도 날씨는 포근하기만하다.

 

광덕산은 강원도 화천군과 철원군, 경기도 포천군의 경계를 이루는 높이 1,046m의 산입니다.

광덕산은 높이가 1,000m가 넘는 높은 산이라 산행이 힘들 것 같지만,

해발 620m나 되는 광덕동에서 산행을 시작하므로 정상까지 쉽게 오를 수 있다.

복주산·석룡산·가리산 등과 함께 태백산맥에서 갈라지는 광주산맥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다.

특히 겨울이면 설경이 아름다워 등산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곳이기도 하다.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인 광덕고개

산행들머리는 조금 더 내려가야 하지만 산악회 버스는 이곳에 정차를 한다.

왜냐하면 화장실이 고개마루 버스 정류소 옆에 있기 때문이다.

 

 

눈은 많이 온 것 같은데 눈꽃은 사라지고 바닥에만 깔려있다.

화장실도 다녀와서 150여m 더 내려간다.

 

 

 

[10시 08분]

산행들머리에서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조경철 천문대까지 곧장 올라간다.

 

 

 

5분쯤 올라오면 광덕산과 회목봉으로 갈리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좌측으로 작은 등산로를 따라 치고 올라가면 광덕산 정상까지 바로 올라갈 수 있다.

우측의 다리를 건너면 회목봉을 거쳐 상해봉까지 갔다가 광덕산 정상으로 갈 수 있지만 난이도가 있는 코스다.

산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좌측으로 곧장 광덕산 정상으로 올라가지만

편하게 정상까지 갈려면 도로를 따라 조경철 천문대까지 곧장 올라가면 된다.

비록 거리는 좀 멀지만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쉬엄쉬엄 올라가면 된다.

 

 

 

천문대까지 자동차도 다니는 넓은 도로라 오르기는 어렵지 않다.

 

 

 

들머리에서 약 15분, 일반 자가용은 여기까지만 올라올 수 있다.

물론 직원이나 관계자는 천문대까지도 올라갈 수 있겠지만...

 

 

 

위로 올라 갈수록 도로에도 눈이 쌓여 있다.

아마도 위쪽에는 제설작업이 안된듯 하다.

가끔 내려오는 차를 만나면 미끄러질까 불안불안 하다.

 

 

 

큰 도로지만 경사도가 만만치 않아 쉽게 생각했다가는 큰 코 다친다.

 

 

 

광덕산 오실때 비닐포대 준비하시면 내려올때 썰매타면 신 나겠죠?

 

 

 

올라갈수록 경사도가 더 심해진다.

 

 

 

힘들게 올라오는 회원님들

 

 

좌측으로 천문대가 보인다.

 

 

 

[11시 10분]

들머리에서 약 1시간 올라와 능선에 도착한다.

광덕산 정상은 조경철 천문대가 있는 좌측으로 이어가면 된다.

 

 

 

고개에서 우측으로는 상해봉과 회목봉으로 이어지는 산행로이다.

 

 

 

조경철 천문대가 있는 곳으로 고고~~~

 

 

 

삼거리에서 약 15분 지나 조경철 천문대에 도착한다.

 

 

 

 

우측으로 하얀 산 줄기가 장관입니다.

 

 

조경철 천무대를 지나 기상관측소 쪽으로 이어 간다.

 

 

 

이곳이 6.25전쟁때 사창리전투의 현장인 것 같다.

젊은 병사들의 희생에 숙연한 마음이 든다.

 

 

 

관측소 우측 옆으로 난 작은 등산로를 따라 5분여를 가면 광덕산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11시 32분] 

광덕산 정상 도착, 들머리에서 약 1시간 25분이 소요되었다.

광덕산 정상은 작은 공터 같은 곳으로 사방이 잡목으로 막혀 있어 조망은 좋지 않다.

잠시 인증샷 남기고 곧바로 하산한다.

하산은 정상에서 조금 더 가면 좌측으로 내려가는 둥산로가 있다.

그쪽으로 가면 빠르게 하산할 수 있지만 겨울철 급경사라 위험하기도 하고해서

올라왔던 도로를 따라 편하게 내려간다.

 

 

 

조망은 정상보다 조경철 천문대 앞이 훨씬 좋다.

멀리 상해봉도 한눈에 들어 온다.

 

 

 

[12시 51분]

약 1시간 20분 걸려 하산 한다.

총 산행시간은 약 2시간 45분이 걸렸다.

 

비록 포근한 날씨에 눈꽃은 없었지만 하얗게 덮힌 설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한 산행이였다.

겨울 눈산행을 쉽게 즐기고 싶으면 포천 광덕산이 좋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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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광덕산(1046m)

 

2009년 9월 20일

예상대로 늘 보이던 회원들이 오늘은 많이 보이질 않는다.

아마도 추석을 앞두고 벌초 가신분들이 많은가 보다.

그래도 백령도 산행후 첫 정기산행이니 근 한달만에 회원들을 만나니 반갑기 그지없다.

예정했던 치악산 천지봉 산행이 입산금지로 인해 갑자기 광덕산을 변경되어 아쉽기도 하지만 그것도 잠시...

파란 하늘과 살랑살랑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오늘도 멋진 산행이 되리라 기대해 본다.

 

산행코스 : 광덕산가든-950봉-1023봉-회목현-상해봉-광덕산-박달봉-백윤교-백운계곡 주차장

광덕산 가든에서 회목현으로 바로 올라 설 계획이였지만 선두가 오른쪽 능선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예상 산행시간 4시간 30분 보다 약1시간 30분 정도 더 늘어난 총 6시간의 산행을 하게 되었다.

 

 

[오전 09시 30분]

가볍게 맨손체조로 몸을 풀려고 하지만 생각 따로 몸 따로...흐르는 세월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10여분 오르면 왼쪽으로 잡초가 우거진 산행입구에 도착한다.

 

 

계속되는 능선엔 도토리나무와 억새풀이 무성하다.

초겨울쯤 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11시 09분]

1023봉 삼거리, 여기서 왼쪽으로 내려서야 했는데 오른쪽 회목봉으로 길을 잘못잡아 되돌아온 1023봉 삼거리.

선두가 꼴지가 되고, 꼴찌가 선두가 되는 인생사 돌고도는 이치를 깨우치는 좋은 시간이였습니다.ㅎㅎ

내리막 너덜길로 조심조심...

 

 

너무 성급했나요? 혼자인게 수줍은 듯 붉게 물든 단풍잎

 

 

 [11시 27분]

회목현 위에 있는 헬기장에서 바라본 회목봉.

산행들머리에서 큰도로를 따라 올라 왔다면 30분이면 올수 있는 거리를 빙빙돌아 2시간만에 도착하였다.

그래도 능선을 걷는 산행이 싫지는 안았다.

 

 

파란 가을하늘이 높기만 하다.

 

 

상해봉을 오르는 마지막 암벽구간.

보기보단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12시 05분]

상해봉 도착. 바다 위에 솟아 있는 봉우리라 하여 상해봉이라 한다.

사방이 파란 하늘과 어울려 정말 바다 위에 떠 있는것 같아 조망이 장관이다.

 

 

상해봉을 뒤로 하고 가야 할 능선, 능선 끝에 보이는 둥그런 모양이 기상관측대이다.

하지만 저 관측소까지 가는 길은 콘크리트 차도로 포장돼 있어 아쉬웠다.

 

 

쭉쭉뻗은 푸른능선이 아름답기만 하다. 좌측이 백운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12시 40분]

광덕산 기상관측소 도착

 

 

 [12시 50분]

산행시작 3시간 20여분에 도착한 광덕산 정상

 

 

광덕산 정상에서 바라본 철원평야

 

 

계속되는 하산길은 도토리나무와 푹신푹신한 진흙길로 워킹산행으로 더없이 좋다.

 

 

 [오후 1시 50분]

각흘산으로 이어지는 825봉 삼거리, 하지만 각흘산으로 가는 산행객이 많지 않은지 산행길엔 잡초가 무성하다.

 

 

겨가파른 내리막길...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철엔 위험할 것 같다.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이어지는 솔밭길...

솔잎이 수북히 쌓여 긴 산행으로 인한 발의 피로를 풀어 주면서

산행날머리까지 30여분 동안 편안한 마음으로 하산할 수 있다.

그리고 하산길에 오랫만에 너무 무리했는지 무릎이 댕기고 아파서 걷기도 힘들었는데,

끝까지 함께 해 주신 태훈 행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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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나무로 더 유명한 광덕산

2019. 1. 6(일) 니콘 d750+탐론 17-35 F2.8-4




2019년 부천늘푸른산악회 첫산행지는 광덕산이다.

광덕산에 다녀온지 2주가 되었는데 연초라 바쁜 일 때문이지,

아님 게을러서인지 이제서야 몇장 올려 본다.


매년 첫산행지는 눈산행을 기대하고 거의 강원도로 갔었지만 몇년동안 강원도에서 눈꽃구경을 하질 못했다.

오히려 호남지역이나 중부지방에 눈이 많이 내려서 고심끝에 광덕산을 택했는데

아쉽게도 이번에도 눈꽃은 만나지 못했다. 



애초 계획했던 코스(청색)는 강당골휴게소에서 철마봉을 지나 광덕산 정상에 올랐다가

광덕사 쪽으로 하산키로 했었는데

선두가 타산악회 사람들이 가는 길을 무심코 따라가는 바람에 조금은 힘든 산행이 되었다.

결국 오늘 코스는 강당골휴게소-마리골-광덕산 정상-장군바위-부용묘-광덕사-광덕사 입구 주차장으로 하산하여

쉬엄쉬엄 4시간 10분(완전 후미기준)이 소요되었다.



[9시 30분]  주차장에서 간단히 체조를 하고 주차장 뒤로 올라서야 했었는데

타산악회 무리를 따라서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올라갔다.



강당사 앞을 지나고...



계곡에서 삐져 나온 바람이 차갑다.

뭔가 코스가 이상하다고 의심하면서 아스팔트 차도를 따라 계속 올라간다.



15분 올라와 우측으로 진행한다.



[9시 57분] 마리골 입구에 도착하여 코스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미 늦었다.

선두는 한참이나 올라갔다.



이제부터 계속되는 오르막이다.




최근에 눈이 왔는지 바닥에는 흔적만 남아 있다.

기대했던 눈꽃은 틀린듯 하다.



[10시 22분] 약수터 임도에 도착

여기서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가면 철마봉에서 오르는 임도와 만날수 있다.



정상까지 1.1Km 이제부터 힘든 오르막이다.




눈꽃도 없고 계속되는 오르막에 곡소리 난다.





[10시 57분]  약수터 쉼터에서 잠시 쉬어 간다.

진구씨가 가져온 아이들 주먹만한 딸기가 엄청 맛있다.



마지막 계단을 올라가면 장군바위와 정상으로 갈리는 능선에 올라서게 된다.

능선에서 우측으로 10분쯤 가면 정상이다.



[11시 14분] 드럼리에서 약 1시간 45분만에 정상에 올랐다.



광덕산은 충청남도 아산시와 천안시 광덕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699m이다.

예로부터 산이 크고 풍후(豊厚)하여 덕이 있는 산이라 하였다.

나라에 전란이 일어나거나 불길한 일이 있으면 산이 운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광덕산에는 광덕사, 잣나무 군락지, 장군바위, 강당사 등의 볼거리가 많으며,

광덕산 부근에서 생산한 호두는 껍질이 얇고 알이 꽉 차서 천안시의 대표적인 명산물이다.



눈꽃이 없어 아쉽기도 하지만 모처럼 미세먼지가 사라지고

 시원한 펼쳐진 조망이 멋지다.



[11시 19분] 장군바위 쪽으로 하산한다.



봄날같은 날씨에 부드러운 능선이 더없이 좋다.




봄이나 여름에 와도 좋을듯 하다.



[11시 54분] 정상에서 약 34분 걸어와 장군바위에 도착한다.



장군바위??? 어느 장군과 관련이 있나 했더니...아니다.ㅎㅎ




장군바위에서 50여m 떨어져 있는 장군봉 앞에서 부용묘 쪽으로 내려간다.








광덕사 쪽으로...





[13시 20분] 광덕사 입구에 도착.

장군바위에서 하산한지 약 1시간 30분이 걸렸다.






광덕산의 명물 광덕사 앞 호두나무, 수령이 400년이 훌쩍 넘었다.

천연기념물 398호 지정되어 있다.





광덕사는 진덕여왕 6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진산대사가 중건한 절로
충청지방에서는 가장 큰 절 이였으나 임진왜란으로 불타고 난 후에

 대웅전과 천불전을 다시 세웠다고 한다.






잠시 경내를 둘러보고 광덕사를 빠져 나옵니다.






호두나무 전래비


총 산행시간(후미기준) 4시간 10분이 소요되었다.

비록 눈꽃은 없었지만 2019년 첫산행으로 따듯한 날씨속에 모두가 안전하게 산행을 마쳤다.

참석해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올 한해도 안전하게 즐거운 산행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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