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심학산 둘레길

 

몸도, 마음도 움츠러드는 계절 입니다.

추위에 밀려 자꾸만 따뜻한 실내를 찾게되는 시기이지만

 문 밖을 나서면 겨울이라는 계절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자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기도 파주 출판단지 건너편에 있는 심학산 자유로변에 위치한 유일한 산으로

해발 192m의 낮은 산이지만 정상에 오르면 한강 하류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한강 하구를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조망지 입니다.

 

심학산 둘레길은 약 7km 정도로 정상까진 30여분이면 갈 수 있고 2~3시간이면 한바퀴 돌수 있는

산 허리를 감아도는 코스로 남녀노소 누구나 큰 무리없이 오를수 있는 산 입니다.

영조 때 궁궐에서 기르던 학 두마리가 날아가서 숨었다고해서 붙여진 심학산,

"발길로 걷는 도보여행"이라는 카페 모임을 따라 심학산 둘레길을 따라가 봅니다.

 

 

 등산로 입구에 이런 멋진 카페도 있네요

 

 

음달쪽은 기온이 낮아 아직 많은 눈이 쌓여 있습니다.

 

 

전망대의 선 회원들, 파주출판단지와 한강 하류가 한눈에 보입니다.

 

 

우측의 희미하게 보이는 곳이 북한 이라고 합니다.

 

 

자유로 파주 쪽 전망  

 

 

양지쪽은 완전 봄날입니다.

 

 

산에 비해 상당히 큰 약천사 전경

 

 

좌측이 대웅전인데... 

불상이 너무 커서 들어 대웅전에 갈수가 없나 봅니다.

 

 

이 모든 소원들, 꼭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앞쪽에 보이는 곳이 통일전망대 입니다.

 

 

노부부가 두 손을 꼭 잡고 걷는게 너무 보기 좋아 담았습니다.

 

 

뒷풀이는 꽁보리 비빕밥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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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개풍군이 눈앞에 아른거리고...

2015. 12. 6(일) / 니콘 d7200 & 시그마 C17-70mm

 

 

2015년 부천늘푸른산악회 정기산행을 마무리하는 송년산행이다.

저녁에 송년회가 있는 관계로 가까운 심학산을 산행하게 되었다.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 건너편에 있는 심학산은 자유로변에 위치한 유일한 산으로

해발 192m의 낮은 산이지만 정상에 오르면 한강 하류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최고의 조망지 입니다.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에 가벼운 차림으로 산행에 나선다.

 

산악회 버스로 부천에서 1시간 달려와 고하읍 서패리 "돌곶이꽃마을"앞에 도착한다.

 

8시 17분...원래의 들머리는 배밭입구에서 시작하려 했으나 기사님이 지나치는 바람에

서패리꽃마을에서 시작한다.

오늘 코스는 서패리-배밭입구-배밭정자-낙조전망대-교하배수지-정상-수투바위-약천사-심학초등학교-버스승차장

약 7km의 둘레길 코스로 따라가 봅니다.


도로를 따라 배밭입구까지 내려가는 도로옆으로

잘 꾸며진 가든과 식당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어 식당들이 많이 보이네요.

 

들꽃바위쉼터 사이로 산으로 오르는 길도 보이지만 조금 더 내려 갑니다.

 

서패리에서 약 15분 왔을까?

건물이 참 예쁜 아이노스 카페 앞에서 좌측으로 올라 갑니다.

 

돌탑을 지나고...

 

배밭 사이로 난 임도를 따라 올라갑니다.

나무 한그루 한그루 마다 이름표가 달려 있네요.

개인에게 분양한 것인가??? 

 

사유지인 배밭 임도를 따라 올라갑니다.


8시 44분...카페에서 약 12분쯤 올라오면 만나는 정자,

곧바로 올라가면 정상까지 바로 올라 갈 수도 있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관계로 우측으로 둘레길을 따라 심학산을 한바퀴 돌기로 한다.

 

인증샷 찍고...신남리 배수지 쪽으로...

 

 

가을이 지나간 둘레길은 쓸쓸함이 가득합니다.

 

 

8시 56분...낙조전망대에 도착.

가슴이 탁 트이는 조망이 시원합니다.

 

우측으로 희미하게 북한의 개풍군이 보입니다.

가뭄 때문인지 바닥이 드러난 모습이 아쉽네요.

 

파주출판문화단지

 

한강변의 넓은 들판은 한강하구 "재두루미도래지"이고,

앞에 솟은 산이 봉성산, 동성산 입니다.

 

 

 

사브작사브작 낙엽 밟는 소리 들으며 즐거운 산책길을 이어갑니다.

 

큰 높낮이도 없이 산의 옆구리를 타고 갑니다.

 

나뭇잎이 떨어지기전 오면 참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드는 둘레길 입니다.

 

 

 

 

 

양지바른 곳에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찐고구마, 육포, 과일 등 준비해 온 음식들을 안주 삼아 한잔씩 합니다.

 

심학산 둘레길은 평화누리길과 겹치는것 같네요.

 

 

"남자에게 딱 좋아~"

주렁주렁 메달린 산수유가 회색빛 산속에서 더욱더 빛이 납니다.

 

 

 

 

 

10시 9분...교하배수지에 도착합니다.

서패리에서 출발한지 약 1시간 50분, 낙조전망대에서 약 1시간 5분 걸렸네요.

 

배수지 정자에서 본 제2자유로

 

정자에서 왼쪽으로 가면 산 능선을 따라 정상으로 갈 수 있고,

우측으로는 둘레길이 이어집니다.

 

둘레길을 따라 갑니다.

 

이쪽은 햇볕이 들지 않아 조금은 서늘하네요.

 

 

배수지 정자에서 약 20분, 약천사 660m라고 표기 된 이정목에 도착하고,

여기서 좌측 위로 올라 갑니다.

 

위로 올라와 넓은 임도를 따라 룰루랄라~

 

봄엔 꽃들이, 가을엔 단풍이 터널을 이룰것을 상상하며서 신나게 걸어 봅니다.

 

정상으로 오르는 오르막은 한창 계단 공사중이네요.

 

 

 

정상아래 정자를 지나고...

 

정자에서 2분쯤 오르면...

 

 

10시 56분...심학산 정상(194m)에 도착합니다.

서패리에서 출발한지 약 2시간 40분, 교하배수지에서 약 40여분 걸렸네요.

 정상석은 따로 없고 팔각정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심학산이란 이름은 조선시대 숙종시절 왕궁에서 기르던 학이 도망쳤는데

수소문 끝에 이산에서 찾았다 하여 찾을 심(尋), 학학(鶴)자가 붙여져 지금에 심학산이라고 불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통일전망대도 보이는 시원한 조망에 감탄사가 절로...

 

"재두루미도래지"도 더욱더 넓게 보입니다.

 

일산대교도 보이고...

 

팔각정 안 천장에는 사진과 함께 주변을 안내 해 주고 있습니다.

 

속속 들어서고 있는 문정 아파트

 

 

데크로를 따라 하산 합니다.

 

북한의 개풍군과 통일전망대가 손에 잡힐듯이 가까이 있네요.

 

 

 

억새 뒤로 문정아파트가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게 펼쳐 보입니다.

 

 

수투바위 쪽으로 내려갑니다.

그런데 수투바위는 어디에 있는지 보이질 않았습니다. 아님 모르고 지나쳤을까???

암튼 색다른 바위는 보질 못했습니다.

 

폐타이어를 깔아 놓아 땅이 질퍽거리지도 않고 좋을것 같습니다.

 

11시 08분...정상에서 7~8분 내려오면 약천사로 갈라지는 삼거리를 만나고,

약천사 쪽으로 갑니다.

 

 

노란줄을 쳐 놓은 곳은 개인사유지로 산행객을 위해 개방해 놓았다고 하네요.

 

11시 17분...약천사 대웅전에 도착, 정상에서 약 17분 걸렸습니다.

대웅전이 다른 사찰과는 다르게 아담합니다.

 

 

 

2008년에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만들었다는 "남북통일약사여래대불"은

높이가 13m에 이른다고 하네요.

북쪽을 바라보고 있는 불상의 마음처럼 통일이 빨리 이루워지길 바래봅니다.

 

 

이 모든 소원들이 이루워지길 기도합니다.

 

지장보전

 

 

 

겨울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많지 않고 경내가 적적합니다.

 

 

약천사를 구경하고, 포장된 도로를 따라 심학초등학교 쪽으로 내려 갑니다.

 

약천사에서 10여분 내려오면 심학초등학교를 지나게 되고...

 

좌측으로 늘어선 식당가를 지나...

 

11시 36분...큰 차로로 내려와 둘레길 산행은 끝나고

주차장은 왼쪽으로 도로를 따라 200m쯤 내려가면 만나게 됩니다.

여기까지 총 3시간 20분 소요되었습니다.

 

심학산은 경기도 파주 출판단지 뒤편에 자리잡고 있으며,

높이는 동네 뒷산이라고 불리어도 될 만큼 무척 낮은 산이다.

하지만 주변에 산이 없어 이산의 존재감은 크게 다가온다.

심학산 정상에 세워진 전망대에 올라서서 아래쪽을 바라보면 한강의 물줄기가 눈앞을 굽이굽이 돌아

날씨만 좋으면 인천대교나, 오두산 통일전망대 북한까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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