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면 꽃들의 축제장이 되는 원미산과 도당산

2015년 4월 12일(일)

 

 

어제(11일)부터 부천 원미산에 진달래축제가 열렸다.

어제 서울둘레길 다녀와 쉬고 싶은데 아침부터 와이프는 원미산에 가자고 한다.

축제기간이라 사람도 많을테고 지난주에 댕겨 왔는데 다른데 가자고 해도 싫다며

안주거리부터 챙기기 시작한다.

소래산팀들도 총 출동한다고 하니 그냥 가보자고 해서, 그럼 도당산 벚꽃구경도 가기로 하고 나선다.

  

 원미산을 가는 코스는 여럿 있지만 소사역 쪽에서 오르기로 한다.

소사역 북부쪽으로 나와 성가병원 쪽으로 가다가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육교위로 올라가면

원미산 들머리인 '향토유적길' 아치가 반가이 맞아 줍니다.

 

 소사역에서 10여분 원미산으로 들어 갑니다.

 

 들머리 입구에 있는 연산홍단지,

진달래가 지면 연산홍이 또 아름다움 뽐내겠지...

 

 성급한 녀석들은 벌써...

 

'시가 있는 숲'을 지나 완만한 오르막을 올라가고...

 

하늘을 가린 순백의 하얀 벚꽃에 감탄사가 절로 납니다.

 

 

 

 

 들머리에서 30여분, 배드민턴장을 지나고...

 

 

무성한 산벚나무가 다음은 자기들 차례라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네거리쉼터를 올라가면 원미산 정상입니다.

 

 

 

 원미산 정상인 팔각정엔 사람들로 만원입니다.

부천벌을 굽어 감싸는 듯한 정경이 어찌나 아름다웠던지 멀리서 바라본 산 풍경에 누구나 감탄하였다고 한다.

이에 도호부사가 산 이름을 "원미산"이라 하여 오늘날까지 원미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부천종합운동장

 

 

 도당산도 가까이 보이고...

 

 정상에서 진달래동산으로 가는 등로에 사람들로 가득...

 

 

 

 

원미산 정상에서 10여분, 진달래동산에 도착합니다.

소사역에서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진달래가 일주일전 보다는 많이 시들어졌네요

 

 

 

 그대신 벚꽃이 활짝 피었네요.

벚꽃이 먼저 피는지? 진달래가 먼저 피는지? 아리송 합니다.

 

 

 

 

 

노래자랑이 한창인 야외무대 앞에는 진짜 발 디딜틈이 없습니다.

 

 

 

 

 

 

 

 

 

 벚꽃 구경을 위해 도당산으로 가는 도로도 차며 사람이며 빽빽합니다.

 

 원미산 축제의 현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한눈이라도 팔면 일행들과는 이별해야 할 듯...

 

 사람들을 헤치고 부천종합운장역 사거리에서

4번 출구 쪽으로 100여m 내려가다 우측으로 올라가면 도당산으로 가게 됩니다.

 

 

 

 

도당산(陶唐山) 정상 팔각정인 춘의정.
도당산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여월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도(陶)는 본래 도(徒)에서 나온 말로 ‘무리’를 뜻한다.

이 도(徒)가 질그릇 도(陶)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당(唐)이라는 말은 당나라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둑’이라는 말이다.

따라서 도당이라는 땅이름은 물가에 막아 놓은 둑을 의미한다. 이 둑이 삼한시대 이전에는 성(城)으로도 쓰였다.

따라서 도당산이란 물을 막아 둑처럼 생긴 산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부천시 홈피 펌)

도당산의 높이는 106.5m이며, 남쪽으로 춘의산, 둔대산, 원미산으로 이어진다.

아카시아나무, 벚나무, 소나무, 참나무, 스트로브잣나무, 대나무 등 여러 종류의 나무와 식물이 자라고 있다.

 

 

 

 도당공원의 야외 무대에서는 도당산 벚꽃축제 행사가 한창입니다.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지고 5월 중순부터는 도당산 북쪽 장미공원에서는

백만송이 장미꽃 축제로 많은 사람이 찾는다.

 

 

 도당산을 빠져 나와 시장으로 들어갑니다.

 

 

 

 방금 삶은 족발이 따끈따끈하고 고기가 부드러운 맛이 그만입니다.

족발과 골뱅이무침의 환상적인 조합인 "족뱅이"~그맛인 끝내 주었습니다.

 

올 4월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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