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기암과 빼어난 조망에 즐거운 산행

2016. 5. 29(일) / 니콘 D7200+토키나 12-24mm




실을 대장님의 주도로 늘푸른산악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수도권 55산 종주,

이번이 제10구간으로 도봉산과 사패산을 이어가는 구간이다.

비록 수도권 55산은 참여치 않고 있지만 이 구간 만큼은 구미가 댕긴다.

도봉산은 작년에 단풍철에 한번 갔었지만 사패산은 가본지도 오래되어

부천 장미공원에 가자는 와이프의 유혹을 뿌리치고 참석하게 되었다.



우이능선-우이암-도봉주능선-도봉산-포대능선-사패능선-사패산-안골로 하산하여

총 8시간 10분이 소요되었다.



도봉산의 높이는 약 740m로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산행들머리인 우이치안센타가 100m도 안되므로 도봉산 정상까지 600m이상을 올라야 한다.

결코 쉬운 산행은 아니다.

하지만 위 표에서 보듯 도봉산 정상까지만 올라가면 그 다음부터는 완만한 내리막이라

총8시간의 산행이지만 한번 해 볼만하다.



지하철 4호선 수유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시내버스 130번으로 환승하여 20여분 후 우이동계곡 입구에 도착한다.

지하철 공사가 한창인 도로를 따라 "먹거리촌"으로 올라 가 "대한산장" 안내판이 있는 한일교에서

우측으로 들어간다.

이곳은 사유지로 출입을 금지 한다는 안내문이 있지만 산행로가 이곳밖에 없으니 어쩔수없네요.

* 8시 50분...출발합니다.




이제 표지판만 따라 가만 산행로를 잃을 일은 없다.



산행 초입에 단체사진 한장 남기고 가자며 셀프 촬영 셋팅하고 있는 길재님,

잘 나왔는지 모르겠다...



계단이 이어진다.



나무 계단이 지나니 돌계단이 기다리고...

지난주 한라산 백록담 오르면서 계단을 지긋지긋하게 밟았는데 또 계단이라니...



조망이 트이면 북한산 인수봉, 백운대가 보이고...



바위가 많은 도봉산이지만 부드러운 능선길도 있습니다.



소의 쉬를 닮았다는 "우이암"도 보이네요.



드디어 도봉산의 진면목이 들어 납니다.



북한산의 조망이 그림 같습니다.




성북구와 노원구 조망



언제봐도 도봉산의 바위들은 멋지네요.



10시 20분...들머리에서 1시간 30분 왔네요.

원통사로 내려가는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우이암 위 능선에 도착햇습니다.

소 귀를 닮았다는데 가까이서봐도 어디가 닮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바위터널을 빠져나오기를 기다리는 실을님과 길재님,

멋지게 한장 박아 주세요~~^^




옆에서 본 우이암



바위틈속에서 끓질긴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는 소나무,

참으로 자연의 힘이 대단합니다.


 

우이암과 북한산의 조망이 펼쳐지고...




우이암을 지나 계단을 내려가면 도봉산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산행 발걸음이 빠르신 길재님, 벌써 와서 사진 담기에 바쁩니다.



10시 33분...우이암 능선의 도봉산 전망대에 도착하고...



우측으로 도봉산의 주봉들이...



좌측으로는 도봉산의 명물이 된 오봉이...



시원하게 오봉과 주봉들을 한장에 담아보고...






오르막엔 힘이 들지만 봉우리에 올라설때마다 펼쳐지는 조망에 감타사가 절로 납니다.



오봉이 더 가까이 보이고...



바위 위에서 쉬고 있는 물개한마리, 보이시나요???



물개바위를 조금더 댕겨보고...



이런 계단을 몇번 더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합니다.







도봉산은 거대한 돌덩어리 산 같습니다.

크고 작은 바위가 뭉쳐서 거대한 산을 이루고 있습니다.






자운봉을 향해 마지막 힘을 쏟아냅니다.



눈앞에 우뚝 솟은 자운봉, 하늘을 향한 기세에 대단합니다.




신선대를 오르는 많은 사람들



12시 정각...작년 가을에 이어 오랫만에 신선대에 오릅니다.

산행 시작한지 3시간 10분 소요되었습니다.




날씨까지 좋아서 사방으로 트인 조망이 끝내 줍니다.




길재님이 멋지게 담아 주셨네요.




북한산국립공원의 일부인 도봉산의 주봉(主峰)은 자운봉으로 높이는 739.5m이다.
산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절리(節理)와 풍화작용으로 벗겨진 봉우리들이 연이어 솟아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다.

주봉인 자운봉(紫雲峰)에서 남쪽으로 만장봉(萬丈峰)·선인봉(仙人峰)이 있고,

서쪽으로 오봉(五峰)이 있으며, 우이령(牛耳嶺)을 경계로 북한산과 접하고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인용]





12시 23분...신선대를 내려와 포대능선으로 가는 길목인 Y계곡 앞에서 좌측으로 돌아 갑니다.

Y계곡은 북한산국립공원 내 도봉산에 위치한 등산로 중 하나로,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과 같은 도봉산의 아름다운 세 봉우리를 한 눈에 보고 싶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코스입니다.

Y계곡에서는 말 그대로 Y자 모양의 깎아지르는 급경사 암벽을 로프에 의지해 오르내려야 하는 코스로

길마저 좁아 주말과 휴일엔 Y계곡을 오르내리는 데 수십분이 걸릴 정도입니다.
그래서 서로의 안전과 보다 즐거운 산행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Y계곡 일방통행제'입니다. 


Y계곡을 넘어 오려면 반듯이 포대능선에서 신선대 방향으로 와야 합니다.



1시 24분...Y계곡을 안전하게 돌아와 포대능선에 올라 섭니다.



노원구 조망



포대정상에서 도봉산의 절경에 잠시 빠져 봅니다.



만장봉, 자운봉, 신선대가 한눈에...



맞은편으로 수락산, 불암산이...



1시 30분...포대정상에서 사패산으로...




가야할 포대능선과 사패산



책을 쌓아 놓은 듯한 요상한 바위를 지나고...




엄지바위(?)


실을 대장님, 도봉산의 풍경에 폭 빠져듭니다.






오후들어 날씨까지 좋아서 더 아름다운 도봉산과 포대능선

자꾸만 발길을 붙잡습니다.




2시 27분...사패산 안내판에 도착








포대능선이 암릉이였다면 사패능선은 부드러운 능선이다.



밤골 갈림길



3시 04분...안골 갈림길

사패산 정상에 갔다가 이곳으로 되돌아와서 안골로 하산 합니다.



3시 18분...사패산 정상 도착

신선대에서 3시간 18분 걸렸네요. (중간에 점심시간 30여분 포함해서요)



사패산(552m)은 북한산국립공원의 북쪽 끝에 있는 산으로, 동쪽으로 수락산, 서남쪽으로 도봉산을 끼고 있다.

도봉산과는 포대능선으로 연결되어 있고 사이에 회룡골계곡이 있다.

의정부시 서쪽에 있으며, 양주시 장흥면에 있는 4km 길이의 송추계곡은 북한산국립공원 송추지구로 지정되어 관리된다.
사패산이란 이름은 조선시대 선조의 6째 딸인 정휘옹주가 유정량(柳廷亮)에게 시집갈 때 선조가 하사한 산이라고 하여 붙은 것이다.

[다음백과사전 인용]



포대능선과 도봉산의 봉우리들이 그림처럼 펼쳐져 정말 멋집니다.




송추 조망





사패산 정상에서 20여분 즐기다 인증샷 남기고 하산합니다.



3시 43분...다시 안골입구 이정목까지 내려와 안골로 하산합니다.



비록 돌계단이지만 산행로 정비를 깔끔하고 해 놓았네요.



와~저 거대한 바위는...



바위에 박힌 저것은 뭐지???




작은 힘도 여럿이 모이면 큰 힘이 됩니다.



4시 10분...샘이 있는 쉼터에 도착합니다.

안골입구 이정목에서 약 30분 걸렸네요.

계곡에서 족욕도 하고 시원한 약수로 목도 축이고 서둘러 하산합니다.





서울둘레길 할 때 보았던 산너미길 입구를 지나고...

안골계곡 입구까지 약25분 더 내려 갑니다.


4시 59분...안곡계곡 입구에 도착합니다.

총 산행시간은 8시간 10분 소요되었습니다.(점심시간 30분 포함)


조금은 더운 날씨였지만 모처럼 화창한 날씨에 파란하늘과 신록의 물결,

그리고 기암과 암봉들이 암릉으로 이어지고,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에 긴 시간의 발걸음이 한층 가벼웠다.

계속해서 다음달에도 이어지는 수도권 55산 종주팀에 힘찬 격려와 안산을 성원합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