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향기 가득한 부천 수목원
2016. 9. 11(일) / 니콘 d7200+시그마 17-70mm, 시그마 70-300mm
오전에 부천자연생태공원의 수목원에 다녀왔다.
맑은 하늘에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가을이 완연함을 느끼며 이 좋은 날 집에 있을려니 좀이 쑤신다.
문뜩 얼마전 산악회 카페에 올라온 부천 수목원의 꽃사진을 보고 지금은 어떤 꽃들이 피었을까?
궁금하기도 하여 카메라만 들고 수목원으로 가보았다.
부천시 춘의동에 위치한 부천자연생태공원
부천식물원, 자연생태박물관, 부천무릉도원수목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철 7호선 까치올역 1번 출구로 나와 5분쯤 걸어오면 생태공원을 만날수 있습니다.
어라~수목원은 무료였었는데...
입장료가 \1,000원이라네요. 그리고 부천시민은 조금 할인(-300원) 됩니다.
입장료를 받아 조금 아쉽지만 대신 그전보다 깨끗하고 볼거리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자~들어가 볼까요.
깨끗하게 정리된 분수대 앞 꽃밭이 좋아 보이네요.
꽃들 사이를 지나 수목원으로 가봅니다.
연못에 세워진 돌기둥이 인상적인 무릉도원수목원은 면적이 210,298㎡에 보유수종이 1,229종이 이른다.
무릉도원이란 "복숭아 꽃이 피는 아름다운 곳"이란 뜻으로
중국 시인 도연명의 도화원기에 나오는 이야기에서 따왔다고 하네요.
[이하 부천자연생태공원 리플렛 인용]
중국 후난성의 무릉에 사는 한 어부가 고기를 잡으러 배를 저어 강을 거슬러 한참 올라가자
산속에 복숭아꽃이 만발한 동굴이 있었는데 그 동굴을 지나자
온갖 꽃이 피어 있는 별천지에 진나라때 난리를 피해 온 사람들이
아무 걱정없이 늙지도 않고 살고 있었는데 그곳을 "무릉도원"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수목원은 생태연못, 복숭아원, 토피어리원, 하늘호수, 암석원, 명상원 등 21종으로 조성되어 있다.
연못을 건너 수목원 안으로...
수목원을 들어서니 좌측으로 암석원이 있네요.
낮은 언덕에 조성되어 있는 돌 사이로 작은 꽃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정면으로는 동물들의 조형물과 시원한 초원이 펼쳐지고
산책로를 따라 이름도 알수 없는 아니 굳이 알 필요도 없이 그저 예쁜 꽃들을 감상해 봅니다.
예쁜 꽃들이 있어 더 아름다운 가을
다양한 꽃들이 가을을 노래하는 부천무릉도원수목원에서 가을을 느껴보세요.
참고로 수목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동절기는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은 정기휴관일 입니다.
문의 : 032-32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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