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수도의 그림같은 풍경과 스릴 넘치는 케이블카
2017. 6. 3(토) / 니콘 d750+니콘 20mm 2.8d
부천 늘푸른산악회에서 6월 3~4일, 1박 2일 일정으로 통영-거제 여행을 떠났다.
산행 대신 오랫만에 일상에서 벗어난 즐거운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통영 동피랑-미륵산 해상케이블카-거제 학동몽돌해변(1박)-장사도-바람의 언덕과 신선대를 차례로 둘러 봅니다.
그럼 동피랑 백화마을에 이어 "미륵산과 케이블카"를 만나봅니다.
통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미륵산 케이블카 이다.
1년에 12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간다는 통영 최고의 관광지인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에 올라 본다.
대기시간이 1~2시간은 걸린다고 하더니
오늘은 어쩐일인지 바로 표를 구매할 수 있었다.
8인승 곤도라에 올라 즐건 담소도 나누고 한려수도의 절경을 감상하면서
짜릿한 스릴과 함께 10여분 올라온다.
실을 대장님, 렌즈와 삼각대까지 완벽하게 준비하였건만 카메라를 놓고 와서
이번 여행은 회원들 사진 찍어줄 필요없이 맘 편하게 구경할 수 있게 되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출구로 나오면 산위로 크다란 전망대에 놀라고...
그림처럼 펼쳐지는 한려수도의 절경에 감탄하면서 산 위로 발걸음을 서두르게 된다.
미륵산 정상까지는 데크로가 잘 놓여져 있어
남여노소 누구나 쉽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거북선 모형
관광객들의 편안한 통행을 위해 데크로도 양방향으로 세심하게 구분해 놓았다.
쉬엄쉬엄 약 5분쯤 올라오면 신선대 전망대에 도착한다.
와우~멋지다.
파란하늘과 올망졸망한 작은 섬들이 늘어선 풍경이 장관이다.
케이블카 나오면서 보았던 한산대첩 전망대
미륵산 정상으로 올라 가본다.
똑같은 그림이지만 자꾸봐도 멋지다.
해발 461m의 미륵산 정상
산림청 지정 한국 100대 명산에 포함되어 있는 미륵산은
정상에서 바라보는 한려수도의 조망이 환상적이며 천혜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미륵산은 1억 2천만년전 중생대 백악기 말기에 분출된 화산으로서,
미륵이란 이름은 이곳이 미륵존불이 장차 강림할 곳이라는 전설에서 비롯되었다고...
이에 따라 미륵산 자락에는 천년고찰 용화사와 미래사 등 유서 깊은 사찰 및 암자가 산재해 있다.
정상에 오르면 동양의 나폴리라는 통영항과
한려수도의 다도해 조망이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릅답게 다가온다.
학림도, 비진도, 연대도, 욕지도 등 이름도 다 헤아릴수 없는 수많은 섬들이
푸른바다 위에 둥둥 떠 있고 맑은 날에는 멀리 대마도까지 보인다.
조금이라도 더 까가이서 바다를 보고자 화재감시초소가 있는 곳까지 가본다.
감시초소에서 본 정상
왼쪽으로 통영대교도 보인다.
정상 앞 암봉에서 본 미륵산 정상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미륵산 정상까지는 340m에 불과하며,
데크로가 잘 놓여져 있어 오르기도 어렵지 않다.
박경리 묘소 전망 쉼터 쪽으로...
숲 데크로를 따라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내려간다.
승강장 앞은 조망을 즐기는 사람,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쉬는 사람,
케이블카를 타고 내리는 사람들로 복잡하다.
2008년에 개통된 케이블카는 1,975m로 국내 관광객용 케이블카 중 가장 길다.
하루 4,000여명이 이용하고, 주말에는 탑승객이 10,000명이 넘는다고 한다.
하루 최다 탑승 11,040명은 한국관광 기네스에 오르기도 했다고 한다.
시원한 창으로 내려다보는 한려수도와 아래에 펼쳐진 푸른 편백숲은
한국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히는데는 손색이 없다,
다음엔 편백숲을 따라 미륵산을 오르고 싶다.
케이블카와 함께 "루지"도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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