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글동글한 작은 돌맹이들이 가득한 해수욕장
2017. 6 .3(토) / 니콘 d750
통영 동피랑 백화마을과 미륵산 케이블카 관광을 마치고 하루밤을 보낼 거제도 학동해변으로 왔다.
구불구불한 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지는 푸른바다 풍경에 모두가 감탄사를 연발하고...
버스는 거제시 동부시 학동리에 위치한 학동해수욕장에 도착한다.
저녁식사 때 까지는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숙소에 짐을 풀고 시원한 바닷소리가 들려오는 해변으로 나가 본다.
하늘도 파랗고 바다도 파란 시원한 풍경에 마냥 기분이 좋다.
하루의 피로를 풀기에는 그만이다.
동피랑 골목길 다니고, 미륵산 오르고, 긴시간 버스에 여행에 지치기도 하련만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닷바람에 여행의 피로는 소리없이 사라진다.
거제도에는 몽돌해수욕장이 두군데가 있는데
우리가 하루밤을 보낼 학동 몽돌해수욕장과 남부면 여차몽돌해수욕장 등 두 곳이다.
학동몽돌해수욕장은 8~9년전 무박산행으로 노자산-가라산을 산행하면서 왔던 곳이기도 하다.
하루종일 햇볕에 달구어진 돌맹이에 누우면 돌침대가 따로 없다.
해수욕장은 하얀 백사장이 생각나지만 동글동글한 돌맹이로 가득한 몽돌해수욕장,
돌맹이가 검은빛이 난다고하여 흑진주 몽돌해변으로 불리기도 한다.
파도에 밀려 차르르~차르르~ 들려오는 소리는
모래 해수욕장에서 느껴보지 못하는 색다른 경험을 안겨 준다.
저녁밥이고 뭐고 그냥 밤새도록 바다와 얘기하며 있고 싶어진다.
총무님, 하늘로 날아 오르겠습니다.
하루종일 뜨거웠던 태양도 어느듯 어둠속으로 사라지고...
1박 숙소인 학동누리펜션 옥상에서 삼겹살 바베큐와 레크레이션이 열리어
흥겨운 첫날 저녁을 보냅니다.
식사후 해수욕장으로 내려와 즐건시간을 보냅니다.
멋진 일출을 기대하며 태양이 솟아 오르기를 기다립니다.
일출이 유명한 학동 몽돌해수욕장이지만 6월초 일출은 아닌것 같다.
우측의 작은 섬인 외도 근처에서 솟아오르는 일출을 기대했건만...
새벽 파도는 몽돌을 쓰다듬고 도망치듯 내려가고...
아쉽지만 그런대로...
학동몽돌해수욕장은 넓이가 약 3만㎢로 길이는 약 1.2km 최대폭은 50m에 이른다.
또 해안가 뒤편으로는 3km에 걸쳐 동백나무 숲이 펼쳐진다.
해변의 모양이 학이 날아오르는 지형이라 "학동"이라 이름 지어졌다고 하며,
올여름 색다른 여행지를 꿈구신다면 백사장이 아닌 동글동글한 돌맹이가 가득한 해수욕장에서
멋진 추억 만들어 보시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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