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연꽃이 피기 시작했어요.

2017. 7. 1(토) / 니콘 d750+시그마 70-300 APO




아침 일찍 부천 중앙공원 능소화 촬영을 하고 집에 오니 10시가 조금 넘었다.

실을 형님 차녀 결혼식이 오후 6시인데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그래서 궁금했던 시흥 관곡지 연꽃상태가 어떤지 가보았다.

부천 자유시장 입구 맞은편에서 61번 버스를 타고 약 40분 후에 "동아아파트"에서 하차하여

약 6~7분쯤 걸어가면 관곡지 연꽃테마파크에 도착한다.



 조선 전기의 문신이자 농학자였던 강희맹(姜希孟:1424~1483)이 명나라에서 연꽃씨를 가져와

이곳에 심은 뒤 널리 펴지자, 이 지역을 ‘연성(蓮城)’이라 불렀다고 한다.

시흥관내의 연성초ㆍ연성중학교 등과 연성동 및 시흥시의 향토문화제인 연성문화제(蓮城文化祭) 등의 명칭은 이 연못에서 비롯되었다.


이곳에서 피는 연꽃은 백련으로서 빛깔이 희고 꽃잎은 뾰족한 것이 특징이다.

연못은 강희맹의 사위 권만형(權曼衡)의 후손들이 대대로 소유와 관리를 맡아왔다.

최근에는 관곡지 가까이에 약 3만 평에 이르는 연꽃농장이 들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관곡지는 1986년 3월 3일 시흥시 향토유적 제8호로 지정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관곡지 [官谷池] (두산백과)




우측으로 난 나무테크로를 따라 들어가 보니 기대만큼의 연꽃은 보이지 않고,

초록 연잎속에 군데군데 연꽃이 피었다.



연꽃이 활짝 피려면 다음주는 되어야 할것 같지만

사진 촬영하기에는 그런데로 괜찮을듯 하다.



연잎속의 분홍빛 연꽃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사진 동호회와 가족, 연인들이 많이 온 것 같다.






활짝핀 연꽃도 좋지만 두 손을 합장하는 듯한 봉우리도 아름답다.


 

불교에서는 연꽃이 속세의 더러움 속에서 피되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청정함을 상징한다고 하여 극락세계를 상징하는 꽃으로 쓰고 있다.



극락세계를 부를때 "연방(蓮邦)"이라고 한다든지,

아미타불의 정토에 왕생하는 사람의 모습을 "연태(蓮態)"라고 표현하는 것이 그것이다.

부처가 앉아있는 대좌를 연꽃으로 조각하는 것도 이러한 상징성에서 기인한다고...

[한국민속문화대백과사전 인용]




연꽃은 인도가 원산지로 뿌리는 둥근 막대형으로 옆을 향해 길게 뻗으며 마디가 많다.

연녹색을 띠는 둥근 형태의 잎은 지름이 40cm정도이고,

뿌리줄기에서 나와 물 위로 1m 정도 높이 솟는데 물에는 젖지 않는다.





꽃은 7~8월에 피고, 지름이 15~20cm로서 연한 홍색 또는 하얀색이다.








물을 가둬놓은 둠벙에는 붕어, 개구리, 미꾸라지, 우렁이 등이 산다.










연꽃테마파크 중앙에는 초가지붕의 정자가 마련돼 있어

7, 8월의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있다.





정자 뒤로 해바라기도 활짝피어 관곡지를 찾은 사람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둠벙을 지나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열대 수련이 피어난 작은 연못이 있다.

열대 수련은 잎도 작고 꽃도 작지만, 꽃의 색과 모양이 강렬하다.

사람들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오스타라, 마리안스트론, 스타오브샴, 핑크네오파데스, 마이애미로즈, 선샤인, 알버트그린버그 등 열대 수련을 한곳에 모아놓았다.

비슷하면서도 각기 다른 종류에 카메라가 향한다. [두산백과 인용]




수련은 비교적 예쁘게 피어 연꽃보다 더 많은 진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반은 붉고 반은 노란 수련이 신기하다.












지금 관곡지 연못에는 연꽃이 피기 시작하여 그윽한 향기를 내뿜고 있다.

여름이 가기전에 연꽃의 아름다운 자태와 함께 500여 년 전 씨앗을 심어 연꽃을 피워낸 한 사람의 마음도 느껴보면 좋을 것 같다. 

현재 관곡지는 경기도 시흥시 향토유적 제8호로 지정돼 있다.


시흥 연꽃테마파크에 가려면 지하철 1호선 소사역 1번 출구 앞에서 63번 시내버스,

또는 부천 남부역 맞은편에서 61번을 타고 "성원아파트·동아아파트 정류장"에 내리면 된다.

거기서 연꽃테마파크까지는 약 900m, 도보로 약 6~7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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