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지나도 장미향은 도당산에 가득하고...
2017. 6. 6(화) / 니콘 d750+니콘 24-85G ED VR, 20mm F2.8, 시그마 70-300 APO
일찍 집을 나섰다.
날씨가 조금 흐리긴하지만 비는 오지 않을것 같아 도당산 장미공원을 가보기로 하였다.
오늘은 현충일 공휴일이라 장미공원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것 같기도 하고,
장미는 해가 뜨는 전후가 예쁘다는 소문에 일찍 나섰다.
백만송이장미원은 도당산 인근을 주민의 휴식처로 꾸미기 위하여
부천시에서 1998년부터 150,000여 그루의 장미나무를 식재하기 시작하면서 모습을 갖추기 시작하였다.
장미나무 한 그루당 7~10송이의 장미꽃이 핀다고 할 때 최소 1,000,000송이의 꽃을 볼 수 있는데,
백만송이장미원이라고 이름 붙인 것도 그 때문이다.
부천 남부역 자유시장 입구에서 220번 버스를 타고 20여분후 도당동주민센타앞에서 하차,
도보로 10여분 걸어가면 도당산근린공원에 도착한다.
이른시간 때문인지 아직 사람들이 많지는 않다.
장미는 품종별로 모아서 팻말을 해놓았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아서인지 귀여운 캐릭터도 있고...
장미는 빨간장미라지만 흰장미도 도도한 아름다운 기품이 있는것 같다.
잎이 작은 장미도 이쁘다.
장미공원의 최고의 포도죤인데 아직은 한가하다.
장미구경 보다는 산책 나오신 분들이 더 많은듯 하고...
물론 산책도 하고 장미도 구경하니 일석이조 인가???
줄을 서서기다려야 할 러브 포토죤도 한가하고...
보라색 장미도 은근히 아름답다.
야갼에는 조명이 들어와 색다른 장관을 연출하기도 한다고...
장미공원은 도당산을 중심으로 14,270㎡에 걸쳐 장미꽃이 심어져 있다.
장미꽃 군락, 덩굴장미, 꽃 터널, 원두막, 벤치, 테마 공간과
덩굴을 이루는 장미의 속성을 이용해 만든 코끼리, 악어, 소 등의 동물 모형이 있다.
가뭄으로 인해 일찍 시들은 꽃들이 많아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자동호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에 젖은 장미
10시가 넘어오자 한층 많은 사람들이 장미원을 찾았다.
그동안 부천시에서는 "도당산 장미축제"라는 이름으로 부천시 3대 축제중 하나로 열렸으나
축제 중 수많은 사람들의 방문으로 인한 소음과 음식쓰레기와 악취 그리고 취객들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는 민원에 따라
부천시에서는 올해부터 공식적인 축제는 하지 않고 장미의 개화 상태만 홍보하고 있다고 한다.
비록 장미축제라는 타이틀은 사라졌지만 장미의 규모와 아름다움은 수도권 최고가 아닐까한다.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흥 관곡지 연꽃테마파크 방문 (0) | 2017.07.03 |
---|---|
부천 중앙공원 능소화 (0) | 2017.07.03 |
인천대공원 양귀비와 수레국화, 장미 (0) | 2017.05.30 |
안양천 양귀비와 유채꽃 (0) | 2017.05.24 |
2017 서울장미축제에 가보니... (0) | 2017.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