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에서 본 봄꽃들

2017. 5. 21(일) 니콘 d750




토요일 무의도 갔다오고 일요일은 집에서 편하게 쉴까했는데

와이프가 자꾸 아무데나 나가자고 한다.

인천대공원은 너무 자주 가는 곳이라 좀 거시기하고 어디로 가나 고심끝에

어느 블로그에서 본 안양천의 양귀비가 생각나서 같이 가보았다.



구일역 1번 출구로 나와 안양천을 따라 위쪽으로 올라가다 반대편으로 건너가면 광명햇살광장을 만나고,

양귀비는 여기서부터 뱀쇠다리까지 조성되어 있다.



데크로를 만들어 놓아서 산책하기 좋은것 같다.




양귀비는 벌써 절정을 지난것 같다.

뜨거운 햇살에 시든 것도 많지만 꽃잎이 많이 졌다.




지난주에 왔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와이프도 실망한듯 양귀비에는 관심도 없다.








당나라 현종의 황후인 양귀비 만큼이나 아름답다는 양귀비꽃

황후가 안 이쁜 것인지 오늘은 양귀비가 별로 이뻐지가 않다.







양귀비는 이년생 초본식물로 동유럽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약용이나 관상용으로 재배하고 있다.

줄기의 높이는 50cm~150cm이고, 꽃은 5~6월에 피며 흰색, 자주색, 붉은색 등 다양하다.


양귀비는마약 성분이 있어서 한국을 비롯한 모든 국가에서 양귀비 재배를 금지하거나 국가에서 통제하고 있는데

덜 익은 열매에서 즙을 채취해 아편을 만들었다고 한다.

아편은 최면효과가 있어 예로부터 진통제, 진정제, 지사제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뱀쇠다리를 건너서 유채꽃이 보이는 구일역 위쪽(목동)으로 올라 갑니다.




양귀비가 있는 햇살광장을 멀리서 보니 아름답네요.



수문 아래 시커먼 물고기때에 깜짝 놀라고...




무슨 꽃이라고 했는데???

붕어 머리도 아닌데 왜 이리 잘 잊어버리는지???




무슨 꽃인가 했더니 와이프가 감자꽃이라네요.



구일역 아래 작은 메밀밭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아직 메밀꽃이 필 때가 아닌것 같은데...7~8월에 피는 것으로 아는데...

일찍 찾아온 더위에 계절감을 잊은 것일까???




메밀의 열매는 메밀쌀을 만들어 밥을 지어 먹기도 하는데

단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 니코티산 등을 함유하여 영양가가 높고 맛도 좋다.

가루는 메밀묵이나 냉면으로 많이 사용되고, 또한 루틴 성분이 들어 있어 구충제나 혈압강하제로 쓰이기도 한다.




암튼 한여름에 하얀 눈송이를 보는듯 아름답기만 합니다.



1년초 식물로 꽃은 백색이고 꽃은 무리지어 피며,

꽃에는 꿀이 많아 벌꿀의 밀원이 되기도 하고 타가수정을 한다.

또한 나비와 각종 곤충들이 많이 모여 든다.



하늘에는 비행기가 수시로 지나간다.



메밀밭 위에는 노란 유채밭이 시선을 끈다.

운동장 2개 정도의 유채밭은 활짝 핀 유채꽃으로 제주도 유채꽃이 부럽지 않다.



양귀비에 실망한 와이프도 신이 난듯 연신 셀카를 찍어댄다.



유채꽃이 없었다면 괜히 왔다고 닥달했을텐데 다행이다.








맞은편에 있는 돔구장, 야간 경기때 한번 가봐야겠다.





유채꽃은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로 한국의  제주도, 일본, 중국 등에 분포되어 있다.,

크기는 80~130cm로 꽃은 3~4월에 피며 꽃말은 '쾌활"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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