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거리는 은빛 물결, 아직은 이르네요~

2017. 9. 30(토) 니콘 d750+니콘 24-120 F4




언제부터인지 가을이 오면 울긋불긋한 단풍에 앞서 억새가 먼저 생각난다.

큰 키에 하늘거리며 출렁이는 은빛 물결이 그리워진다.

아직은 조금 이른감이 있지만 저녁에 있을 서울불꽃축제에 가기전에 잠깐 둘러 보았다.



하늘공원 오르는 291계단

계단 오르기가 불편하신 분은 맹꽁이 열차(성인 편도요금 2,000원)를 이용하면 쉽게 위까지 갈수 있다.



계단을 오르다 돌아보면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축제 등이 달려 있어야 할 막대에 메달린 노란별이 귀엽기도 하다.



축제때 에 불이 들어 올까? 궁금하다.



월드컵의 함성이 들려오는듯한 서울월드컵 주경기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을 올라와  약 4~5분 걸어오면 하늘공원에 도착합니다.

하늘공원은 월드컵공원의 5개 테마공원중 하나로 가장 높은 위치에 있으며

난지도 제2 매립지에 들어선 초지(草地)공원 입니다.



하늘공원 우측에 있는 하늘정원에서 내려다보면 좌측에 코스모스 밭이 조성되어 있다.

코스모스는 나중에 둘러보기로 하고 우측에서 좌측으로 한바퀴 돌아 봅니다.



하늘정원에서 본 하늘공원 억새, 은빛이 출렁이는 억새물결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듯 하다.



포토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억새가 아직 활짝 피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날이라 그런걸까?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는 않다.





하늘공원은 억새밭 사이로 사방으로 통로가 만들어져 있다.


 



새들의 보금자리에선 연신 새들의 지저기는 소리가 들려온다.

2년전에 왔을땐 새들이 겉돌기만 하더니...



하늘공원 오른쪽 끝에 조성된 해바리기



곳곳에 쉴 수 있는 정자도 마련되어 있다.



작년 이곳에서는 황화코스모스가 반겨 주었는데

올해는 해바라기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네요.








해바라기 단지를 나와 전망대 쪽으로 가봅니다.








사발처럼 생긴 전망대, "하늘을 담는 그릇"이라고 하네요.

높이가 4.6m 지름이 13.5m의 원통형 철골구조물 입니다.




전망대에서 본 조망이 좋으네요.

멀리 북한산도 희미하게 보입니다.



은빛이 하늘거리는 억새물결을 보시려면 이달 중순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서울억새축제 때에는 조금은 볼 수 있겠네요.



9월과 10월에 전국의 산이나 들에서 볼수 있는 억새는

자주빛을 띠는 황갈색 또는 은색을 띠며 높이는 1~2m에 이르고,

줄기와 잎은 지붕을 이는데 쓰인다.








하늘공원 입구에 조성된 코스모스 단지엔 활짝 핀 코스모스에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약 1시간 20여분 둘러보고 내려 갑니다.

2017년 서울억새축제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립니다.

다양한 축제행사와 함께 반짝이는 은빛축제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월드컵공원은

2002 월드컵과 새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 서쪽에 위치한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을
안정화하면서 3,471,090㎡의 면적으로 조성된 대규모 환경 생태공원입니다.
1978년부터 1993년까지 15년간 서울시민이 버린 쓰레기로 만들어진 2개의 거대한 산과 넓은 면적의 평매립지,

주변 샛강 그리고 한강둔치 위에 자연과 인공이 어우러진 공간이 만들어졌으며

월드컵공원은 대표 공원인 평화의 공원을 비롯해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의 5개 테마공원으로 조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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