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향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을 즐겨 보세요.

2017. 10. 3(화) / 니콘 d750+니콘 24-120 F4



추석을 하루 앞두고 국화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인천 월미공원에 와이프랑 다녀왔습니다.

국화전시회는 10월 15일까지 열리지만 고향 갔다오면 올 시간이 없을것 같아 짬을 내 다녀왔다.

전시회는 월미도로 잘 알려져 있는 인천 월미산 아래 월미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월미공원은 조선시대에 한양을 지키던 군사기지였다.

한국전쟁때는 인천상륙작전의 첫 상륙지점이였으며 그후 50년 동안 군부대가 주둔하다

20 01년도에 시민들에게 개방되었다.



국철 1호선 인천역에서 20여분 걸어오면 만나는 월미공원

총면적 590,614㎡의 월미공원은 울창한 숲으로 보존되고 있는 월미산과

인천시와 인천 앞바다를 내려다 볼수 있는 전망대,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한국전통정원,

전통궁중문화체험과 전통한식을 체험할 수 있는 월미문학관, 우리민족의 이민사를 전시하고 있는

한국이민사박물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화전시회는 월미공원 전통지구 내에서 열리고 있다.

천천히 둘러 볼까요?



전통지구라고 한복을 입은 조형물을 설치한 것일까?



이름은 모르지만 붉은색이 화려합니다.



전시회 입구에 다양한 고추가 주렁주렁...



앵두고추



박쥐고추




작은 보라색 국화가 앙증맞고 이쁩니다.




국화꽃전시회는 9월 30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열리는데

국화작품 및 초화류 등 1만2천여점이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입장료가 없어서 더 좋은 월미공원 전시장으로 들어갑니다.




다룬대작

중, 대 국화 한줄기에 곁가지를 내어 원형틀에 유인하여 꽃이 100~1,000여송이 피게 합니다.

500여송이가 넘는 작품을 "천륜작" 천간작"이라고 한다네요.





입국작(일간작)

가장 초보적인 방법으로 대국을 위주로 국화나무 하나를 심어

한줄기에 꽃 한송이만 피우게 한다.



국화는 역시 노란국화가 아름답네요.



부용지

"부용지"는 창덕궁 후원에 있는 연못으로 이곳에도 조성해 놓았다.

 "하늘은 둥글고 땅은 모났다"는 음양오행사상의 영향에 의해

사각의 연못 안에 원형의 섬이 배치되어 있다.




"현애작"

소국을 한 화분에 한 뿌리 심어 줄기를 아래로 늘어뜨려 원줄기에서 많은 곁가지를 내게 한다.



"현애작"은 꽃의 개화가 일정하고 유인 상태가 일정한 각을 유지하고,

꽃의 배치가 적절하며, 길고 클수록 좋다고 합니다.



다양한 조형작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국담원"

국담원은 관군이 주재성의 공을 기리기 위해 18세기 초 경남 함안군 칠원면 무기리에 조성한 별서정원이다.

장방향의 연못으로 중앙에 당주라고 불리는 방도가 있으며

물에 근접할 수 있는 계단과 좁은 단이 구성되어 있다.



큰 국화도 아름답지만 막대사탕 만한 조그마한 국화도 참 아름답네요.


 


국화옷을 입은 각종 동물들은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인증샷은 필히 찍어야지요...




"입국작(다간작)"

대국이나 중국을 화분에 심고 순집기를 하여

꽃대를 홀수로 만들고 지주를 세워 사방으로 유인한다.

화분에서 꽃 부분까지의 생육정도가 45cm 이상이여야 한다.



광풍각 터




월휴정에 올라가 본다.




월휴정에서 내려 본 습지원







습지원 한쪽에 전통가옥도 보존되어 있어 아이들에겐 호기심을,

어른들에겐 옛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어릴적 생각나는 하는 요강도 있네요.

똑바로 누라고 나무라시던 어머님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





습지원과 월휴정




해바라기는 많이 졌습니다.




쉴 수 있는 정자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연못에는 많은 잉어가 노닐고 있고...







사슴원에는 예쁜 사슴도 볼수 있고요...






토끼동산에는 귀여운 토끼들이 먹이를 달라고 달려듭니다.



깡총깡총 뛰어가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애련지"

조선 숙종때인 1692년 창덕궁 후원에 조성된 연못으로 월미공원에 복해 놓았다.





이제 단풍도 고운 색으로 물들기 시작하면

가을이 점점 깊어만 갑니다.



많지는 않지만 구절초 군락도 이쁩니다.





전통 궁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경복궁의 입지, 건물 배치 등을 조성해 놓았다.




한국전통정원은 조선시대의 옛 정원 양식을 재현해 놓았다.










두어시간 둘러보고 국화전시장을 나옵니다.


월미공원 국화전시회는 9월 30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추석과 긴 연휴로 인해 피로감이 밀려 오시나요?

아이들과 또는 친구, 연인과 함께 국화꽃 전시도 구경하시고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