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단장하고 있는 부천 장미공

2018. 6. 2(토) 니콘 d750+니콘 24-120N



지난주에 장미축제는 끝났다.

하지만 아직도 100만송이 장미향은 여전히 피어 오르고 있다.

토요일 아침, 날씨는 화창하다.

뜨거운 햇살을 피해 일찍 가려했으나 와이프도 한번 가보고 싶다하여

8시쯤 집을 나서 8시 40분 장미원에 도착하였다.



부천시 원미구 동당동에 위치한 백만송이장미원

입구부터 확 바뀌어 조금은 낯설다.

작년에 없던 장미원 표지판이 새로 생겼다.



작년까지 장미원의 얼굴이였던 표지석은 좌측 한켠으로 밀려서

관람객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조금은 쓸쓸해 보인다.




장미원으로 들어오면 새로이 쉼터도 생겼다.

햇살도 피할 수 있고 가져온 음식도 먹으면서 쉴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뒷쪽에도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시에서 신경을 많이 쓴것 같다.




산책로와 조형물들도 새로이 설치되었고

장미도 새로 심어진 것도 많고, 2~3년쯤 지나면 훨씬 아름다운 장미원이 될것 같다.





마을 안쪽 야트막한 도당산 자락에 조성된 장미꽃밭은 4300여 평이나 된다.

1998년부터 장미를 심기 시작해 현재 15만 그루에 달하는 나무에서 피어나는 장미는 백만 송이가 넘는다.

넝쿨 장미부터 세계 희귀종, 개량종까지 화려한 장미의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각양각색의 장미들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는 6월 초가 되면 수도권 관람객들로 분주해진다.



노랑과 붉은색이 함께 피는 장미가 신기하다.



은은한 보라색 장미도 좋고...






순수의 상징인 하얀 장미도 좋다.






부천 장미원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산줄기를 타고 피어 있어 들어서는 순간 올려다보는 맛이 있다.

완만한 경사면을 타고 층층이 조성된 꽃길 산책로 곳곳에는 장미로 둘러싸인 아치형 터널과

벤치, 정자, 다양한 형태의 전시물을 배치해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더한다.


그 길을 따라 지그재그로 걷다보면 색깔도 모양도 각기 다른 장미들을 만나게 된다.

 이곳 또한 장미마다 원산지와 이름, 꽃의 크기 등 다양한 설명서가 붙어 있어 하나하나 비교해보며 들여다보기에 좋다.

하얀색, 빨간색, 분홍색, 주황색 장미들 사이로 한 걸음 한 걸음 걷다보면

산자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향긋한 장미꽃 냄새가 콧속으로 부드럽게 스며든다.
























단일 장미 공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백만송이장미원에는

장미가 아치와 벤치, 원두막 형태나 코끼리나 악어, 소 등 동물 모형으로 피어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나 연인들의 사진 촬영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10시를 넘어서자 관람객들도 구름처럼 모여들고 태양은 사정없이 내리쬐고,

와이프는 너무 더워서 걸어다니기도 귀찮다며 그만 가자고 성화다.

장미를 편하게 보시려면 일찍 오는게 좋겠다.









올해의 장미원 편의시설과 산책로, 화단 등

전반적으로 많이 개선되어 좋았으나 장미의 상태는 예전보다 못한 것 같다.




백만송이장미원은 가족나들이 또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제격이어서

평일에는 6,000~7,000명, 주말과 휴일에는 20,000~30,000명이 방문하고 있다. 입장료는 없으며 야간에도 개장한다.

송내 북부역 쪽에서 일반 시내 버스 70번 또는 23-1번을 타거나

송내 남부역 쪽에서 50번 버스를 타고 북부천전화국에서 하차하여 5분 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

22번·12-2번·70-2번을 탈 경우에는 도당동 주민자치센터 앞에서 하차하여 5~7분 정도 걸으면 된다.


 2017 부천 백만송이장미원 모습>>> http://blog.daum.net/hyh4767/276

2016 부천 백만송이장미원 모습 >>>http://blog.daum.net/hyh4767/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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