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꽃 잔치가 열렸네요.

2018. 9. 25(화) / 니콘 d750+니콘 24-120 F4




추석 다음날, 가족들과 함께 양주시 나리공원에 다녀왔다.

축제는 9월 15~16일 이틀간으로 행사는 끝났지만 꽃들의 향연은 10월 중순까지 계속된다.

약 1시간을 달려 9시 40분쯤 나리공원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축제기간에는 주차 문제로 혼잡하였다고 하지만 추석 이틀날 조금 이른 시간 때문인지

주차장은 여유가 많았다.



주차를 하고 매표소로 가는 길에 본 나리공원은

기대감이 너무 커서 일까? 뭔가 아쉽고 허전해 보인다.



매표소 앞도 한가하다.

작년까지는 무료였다고 하던데 입장료 2,000원을 받고 있다.




전체적인 조감도

우리는 제2주차장에 주차를 하였고...

천일홍은 중앙에, 천일홍 못지않게 궁금한 핑크뮬리는 입구 쪽에 있다.

시계 반대 방향으로 한바퀴 돌아 보았다.



행사장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만나는 "칸나"

천일홍이나 핑크뮬리에 비해 사람들의 주목을 끌지 못하고 있다.




중간 중간에 포토죤을 마련해 두었다.



나리공원은 약 37,000평의 넓은 부지에 천일홍을 비롯한 여러 꽃들이

형형색색의 꽃들로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하지만 넓은 공원에 비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은 많이 부족하다.


 

천일홍 못지 않게 인기를 끌고 있는 '핑크뮬리"






핑크뮬리는 한 구역만 피었고

나머지 구역은 아직도 파릇파릇하다.

10월 중순은 되어야 제대로 된 핑크뮬리 축제를 구경할 수 있을듯 하다.


 


천일홍은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천일홍은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이 원산지인 비름과 한해살이풀로 개화기간이 무척 길다

건조하거나 햇빛이 강렬하게 비치는 날씨에서도  자라는 특성 때문에

한여름인 7월쯤부터 가을빛이 완연한 10월까지 꽃이 핀다



천일홍은 영어로는 globe amaranth(글로브 아마란스)라고 한다

globe 꽃차례가 머리모양처럼 둥근 것을 나타내며, amaranth ‘시들지 않는  뜻을 지녔다

그리스어로 ‘시들지 않는 의미하는 ‘아마란토스(Amarantos)’ ‘ 뜻하는 ‘안토스(Anthos)’ 합한 단어다

천일홍은 국내로 들어와서 꽃말이 ‘변치 않는 사랑으로 굳어졌다.










안쪽에 있는 전망대로 올라가 본다.



전망대 아래는 백일홍이 장식하고 있다.







전망대 모습



전망대에 내려다 본 나리공원

다양한 색들이 장관이네요.



전망대 우측으로 색다른 꽃이 기다리고 있고...



전망대 주변으로 국화가...





팦콘 같은 나붓기는 '가우라"도 무리지어 있으니 아름답네요.





붉은 가우라, 마치 붉은 양탄자를 깔아 놓은듯 하다.






















장미 정원도 한쪽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5월 장미보다는 못하지만 그런대로...

















핑크뮬리를 기대 많이 했는데...




약2시간 정도 돌아 보고 입구쪽으로 나오니 사람들이 한층 많아 졌다.

사람들이 많으니 꽃도 더 이뻐 보이고 축제 같은 기분이 느껴진다.



양주시는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을 위해 포장마차 등 일체의 장사꾼들을 배제시켰다고 한다.

전망대 앞에 주민들이 운영하는 휴식처에서 물과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지만

다른 축제장과 달리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시끄럽지 않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다만 중간에 쉴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것이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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