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산 개나리 축제장 나들이

2019. 3. 31(일) 니콘 d750+탐론 17-35 F2.8-4, 니콘 24-120 F4




3월의 마지막날, 날씨는 흐리고 바람은 차다.

그렇지만 봄꽃들은 여기저기서 아우성이다.

와이프가 원미산 진달래 구경이나 가자고 하는데 원미산 진달래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아

응봉산 개나리꽃 구경을 가기로 한다.


응봉산(應峰山)은 서울특별시 성동구 응봉동 한강 변에 있는 높이 해발 81m의 산이다.

산 정상에는 팔각정이 있으며 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다

한강과 중랑천의 합류부에 위치한 응봉산은 조선 초 임금이 이곳에서 매를 놓아

사냥을 하였다고 전하는 데서 매봉 또는 한자명으로 응봉이라고 불렸다.


응봉산역 1번 출구로 나와 응봉산으로 올라간다.

흐린 날씨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응봉산을 오르고 있다.



강변의 벚꽃도 피었으면 좋을텐데 아쉽다.







역시 좋은 사진은 날씨가 도와 주어야 하는것 같다.

동부간선도로와 성수대교, 동호대교가 노란 개나리와 어울려 멋진 조망을 연출하는 곳인데 아쉽다.




역에서 20여분 올라오면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서는 가수들의 노래 공연을 앞두고 있다.

오후 1시부터 공연인데 날씨 때문인지 생각보다 자리가 많이 비었다.


개나리는 응봉산 서쪽 편이 훨씬 아름답게 피었다.

모두들 노란 개나리속에서 추억 남기기에 열중으로

계단 오르내리기가 쉽지 않네요.





아래 서울숲과 멀리 롯데월드도 보인다.




축제는 지난 3월 30~31일로 2일간 이지만

개나리꽃은 다음주까지도 활짝 피어 있을듯 하고,

오히려 아직 덜 핀 벚꽃이 피면 개나리와 어울려 더욱 아름다울 듯 하다.


 

금호동 쪽 조망




산수유도 피었네요.







조금은 추운 날씨에 일찍 응봉산을 내려 온다.

남산 산책길을 따라 남산까지 가보기로 한다.





응봉공원 주변으로 개나리, 산수유, 목련 등이 예쁘게 피었다.




물망초도 이쁘네요.



응봉공원을 지나고...

와이프는 남산은 포기하고 남대문시장의 갈치조림이나 먹으러 가자고 꼬신다.

그 꼬임에 빠져 금호역으로 가서 전철로 남대문시장으로 이동한다.

와이프는 맛있다고 하는데 예전 실을 형님이랑 먹을때 보다는는 맛이 그다지...

아마도 식당이 다른 곳이라서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날씨 흐리다고 집에 있는것 보다는 이렇게 꽃 구경하고 맛난 음식도 먹으니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