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게 물드는 망월사 단풍

2019. 10. 27(일) 니콘d750+니콘 24-120N




북한산 단풍도 붉게 물들고 있다는 소식이다.

북한산 망경대와 주능선 그리고 숨은벽 단풍도 유명하지만

도봉산지구 망월산 단풍도 그에 못지않게 아름답다.

3년전 실을 형님과 문나리자님과 함께  망월사-포대능선-Y계곡 산행에서

화려한 단풍에 흠뻑 빠진 적이 있다.

10월도 끝자락, 와이프와 와이프 친구랑 셋이서 망월사 단풍 구경 나섰다.



[10시 18분]  망월사역에서 내려 신한대학교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쭈욱~ 올라와

윈도봉과 갈라지는 삼거리를 만나 우측으로 올라간다.



우측 원각사 방향으로 올라가 망월사를 둘러보고

심원사, 대원사 쪽으로 내려 왔다.

오늘은 단풍 구경이 목적이라 샤방샤방 걸으며 사진 찍고,

간식 시간 포함 약 4시간이 소요되었다.



산 아래쪽의 단풍은 아직이네요~살짝 실망...





붉은 단풍이 가끔 보이기도 하고...





역시 단풍은 햇빛을 받아야 이쁘군요~




삼거리에서 20여분 올라와 쌍용산장에서 우측으로...



망월사 쪽으로...



선녀탕이라네요~




산악인 엄홍길 대장인 3살부터 40세까지 37년간 살았던 곳이라네요~



이곳에서 집을 짓고 37년을 살았다니 믿기지가 않네요.



[10시 53분] 중생교에 이르자 푸른 잎 사이로 붉은 단풍이 많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남는 것 사진이지...

아름다운 단풍 아래는 여지없이 사람들이 줄지어 있고...




망월사까지는 이런 돌계단을 계속 올라야 한다.





초록, 노랑, 빨강...아름답기도 하다.









망월사 0.3km 앞, 약간의 오르막 경사가 이어진다.

숨이 가바지기 시작하면 망월사에 도착한다.



망월사는 신라 때인 639(선덕여왕 8)에 해호화상(海浩和尙)이 왕실의 융성을 기리고자 창건했다.

절의 이름은 대웅전 동쪽에 토끼 모양의 바위가 있고,

남쪽에는 달 모양의 월봉(月峰)이 있어 마치 토끼가 달을 바라보는 모습을 하고 있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신라 경순왕(재위 927935)의 태자가 이곳에 은거하였다고 한다.



해탈문으로 들어가고...




지장전으로 올라간다.



지장전에서 본 조망이 화려하다.




우측의 심검당 쪽 단풍도 아름답네요~



지장전은 한창 보수공사 중 입니다.



단풍에 둘러쌓인 "영산정"도 멋지네요.




천중선원



천중선원에서 내려본 지장전 풍경




도봉산의 암봉들과 사찰이 참 잘 어울립니다.



영산정 오르면서 담은 천중선원




영산정



영산정에서 본 풍경

앞쪽이 수락산(?), 뒷쪽이 불암산(?)이 아닐까?











영산정 뒤로 도봉산의 암봉들이 멋드러지게 솟아 있다.

망월사는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주봉 등의 암봉이 수려하고 빼어난 도봉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다.

형형색색 물든 단풍은 암봉들과 어울려 도봉산 최고의 단풍명소 같다.



관음전을 끝으로 하산한다.












[14시 20분] 삼거리로 돌아와 약 4시간의 단풍산행을 마무리 하고

파전에 막걸리 한잔하고 즐건기분으로 집으로...

망월사 단풍은 전체적으로 6~70% 물들었고 이번 주말이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019년 단풍구경 못하신 분들께 망월사 단풍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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