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가계의 한 장면을 보는 듯...

2018. 9. 25(화) / 니콘 d750+니콘 24-120N



추석 다음날, 오전에 양주 나리공원을 둘러보고

집으로 가기전 주변의 가볼만한 곳을 검색하다가 포천 아트밸리를 구경하기로 하였다.


포천아트밸리는 예전 채석장으로서 흉물스럽게 방치되었던 이곳을

포천시에서 국내 최초로 문화와 예술로 치유하고 환경을 복원하여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2009년 개장하였다.

2014년에는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였으며 기획전시, 주말공연, 기획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또한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에서는 무한상상 별나라 우주과학 체험의 명소로 2014년 8월1일 정식오픈 했으며,

놀이와 체험이 있는 우주 천체과학 전시관 및 최첨단 4D영상관과 별자리 체험이 가능한 천체관측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펌]



오후 1시 50분쯤 도착하니 매표소 앞에서 긴 줄이 늘어서 있다.

구불구불하게 늘어선 줄은 족히 50m는 더 되는것 같다.

가을 햇살도 따가운데 표를 사기까지는 30여분을 넘게 기다려야 한다니 이건 아니다 싶다.



매표소 직원은 2명이다.

두 사람이 이것저것 확인하고 표를 파니 줄이 쉽게 줄지가 않는다.

명절이나 관광객이 많을때는 매표소 직원을 늘리던지 했으면 좋겠다.

땡볕에 기다리는 사람들의 대한 배려는 눈 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다.

암튼 한참을 기다린 후에야 표를 살 수 있었다. (입장료 : 성인 5,000/1인)




표를 내고 저 위에까지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가야 한다.

경사가 심해 보이지만 6~7분이면 올라갈 수 있다.




걷기 싫어시면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되지요.

물론 탑승료(편도 3,500원 / 왕복 4,500원)를 내야한다.



계곡물이 깨끗하네요.




천주호로 가 본다.




눈 앞에 펼쳐진 협곡이 장관입니다.



화강암을 채석하며 파들어 갔던 웅덩이에 샘물과 빗물이 유입되어 형성되었으며,

호수의 최대 수심은 25m로 가재, 도룡뇽, 버들치가 살고 있는 1급 호수 이다.

호수에 가라앉은 화강토가 반사되어 에메랄드 빛 호수가 되었다.



인공으로 만든 호수지만 푸른빛 호수도 아름답습니다.


 

호수를 둘러보고 위쪽 천문과학관이 있는 곳으로 가봅니다.




좌측에 공연장이 마련되어 있고요...

산마루공연장은 병풍처럼 놓여진 40m 높이의 화강암 절벽을 마주하고 있는

야외공연장에서는 매년 4월~10월에 주말 및 공휴일에 다양한 장르의

문화 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천문과학관은 무료지만 패스...



다시 내려와 하늘정원으로 올라간다.




위에서 내려다 본 천주호




두부 자르듯 짤라진 바위가 인상적 입니다.



하늘정원 모습




내려가는 계단




저 크다란 바위를 어떡해 반듯하게 잘랐는지 신기합니다.





돌음계단은 거의 수직에 가깝습니다.

하늘정원에서 호수공연장까지 이어진 약 20m의 계단을 내려갑니다.

심장 약한 여성분들 울먹이기도 합니다.





추석을 맞아 민속놀이 즐기기도 하고...



천주호로 내려가 본다.



크다란 바위 앞에는 공연무대가 설치되어 있네요.




바내편에서 본 천주호

누군가 "중국의 장가계를 본 듯 하다"고 감탄을 하네요.






조각공원에는 화강암을 이용한 30여점의 조각 작품이

조각공원과 탐방로 곳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약 1시간 30분간 둘러보고 내려 갑니다.


서울에서 멀지 않아 가족들과 함께 올 가을 여행지로 가볼만 한 곳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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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까지 좋아서 더 아름다운 섭지코지

2018. 8. 13(월) 니콘 d750+니콘 20mm


2박 3일 제주도 휴가 중  마지막 날

오늘도 아침은 편의점 컵밥과 도시락이다.

오전 9시 펜션에서 나와 천지연폭포로 향한다.

조금 이른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폭포 주차장에서 제법 많은 차들이 주차해 있다.



이틀간 묵었던 팬션 "올리브낭", 뒤에 있는 펜션은 "귤낭"

우리는 맨 좌측 아래층에 묵었다.

침대 방 2개에 거실도 넓고 깨끗하여 대체로 만족했지만

펜션안에서는 불은 피울 수가 없고, 전자렌지만 사용할 수 있어 조금 아쉬웠다. 

또한 펜션 들어가는 입구가 좁고, 주인장 서비스도 조금 아쉽고...



천지연폭포, 길이 22m, 너비 12m, 못의 깊이 20m

절벽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대단하다.

아열대성 각종 상록수와 양치식물 등 울창한 숲이 푹포와 어울려 아름다운 장면은 연출한다.

어제 구경한 천제연폭포 보다 더 멋진 것 같다.










매표소 입구에서 파는 "오징어치즈붕어빵"

오징어 맛은 아니지만 치즈가 많이 들어 있어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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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연폭에서 가까운 정방폭포에도 가본다.

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와 더불어 제주도 3대폭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정방폭포

다른 폭포와 달리 폭포수가 바다로 떨어지는 동양 유일의 해안폭포이다.

 


멀리서 봐도 장관이다.



어제와 달리 날씨까지 화창하여

파란하늘과 하얀 파도 그리고 절벽에 떨어지는 폭포가 어우려진 풍경이 장관이다.




제주 3대 폭포 중 최고 같다.



여름에 멀리서 보면 더욱 멋지다고 하여 정방하폭(正房夏瀑), 또는 정방관폭(正房觀瀑)이라고도 한다.

높이 23m, 너비 10m 정도로 폭포 양쪽으로 주상절리와 노송이 우거져 있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의 분말에 더위가 싹 사라지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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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지코지로 가는 길에 정방폭포와 가까운 쇠소깍도 둘러 본다.



쇠소깍 입구에 있는 검은모래해변



모래는 깨끗하지는 않지만 온통 검은 모래가 신기하다.

검은 모래는 해안선을 따라 분포되어 있는 수성화산이 부셔져서

인근 해안을 따라 검은 모래가 쌓인 것으로 추정한다고...






서귀포시 하효동에 있는 쇠소깍은

원래 소가 누워 있는 형태라 하여 "쇠둔"으로 불리였는데

효돈천을 흐르는 담수와 해수가 만나 깊은 웅덩이를 만들고 있어 "쇠소깍"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쇠소깍의 쇠는 소, 소는 웅덩이, 깍은 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쇠소깍은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굳어져 형성된 계곡 같은 골짜기로

용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과 소나무 숲이 조화를 이루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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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지코지로 가기전에 들린 제주도 맛집 "청호식당"



큼직한 문어가 통째로...그리고 해삼물이 듬뿍 들어간 "문어라면"

사람들의 시선을 한번에 사로 잡는다.

라면도 맛있고 국물도 시원하고 서비스도 좋아서 맛나게 먹었다.

섭지코지나 성산일출봉 쪽 관광을 오시면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청호식당 앞에는 시원한 바다가 기다리고 있다.



좌측으로 성산일출봉도 보이고

눈부시게 파란 하늘에 풍광이 끝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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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박 3일 일정 중 꼭 보고 싶었던 섭지코지

신양해수욕장에서 2km에 걸쳐 바다를 향해 길게 뻗어 있다.




언덕위에는 왜적이 침입하면 봉화불을 피워 위급함을 알렸던 봉수대가 있다.




봉수대에서 본 조망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조망이 무척 아름답다.




외돌개처럼 우뚝 솟은 바위는 높이 30m, 둘레 15m의 선녀바위로

용왕의 아들이 이곳에 내려온 선녀에게 반하여 선녀를 따라 하늘로 승천하려다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 그자리에서 선돌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등대에서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등대 전망대에서 앞쪽을 보면 카페가 성산일출봉을 가로 막고 있다.

주위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흉물처럼 보이는 카페를 왜 저곳에...

혹 년초에 높으신 분들 일출 보기 위해서...???


  


파란 바다에 뜨 있는 성산일출봉의 모습이 장관 이다.



TV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을 여기서 촬영하였나 보다.

섭지코지는 이전에도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단적비연수", "올인", "천일야화" 등과

 영화 "단적비연수" 등이 촬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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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와서 수영을 못해 아쉬워 했는데...

지난달 아들녀석이 친구들과 제주도 와서 재밌게 물놀이 했다고해서 찾은 "세화해수욕장"

제주시 구좌읍에 있는 정식 해수욕장이 아닌 해변 백사장이다.



해안도로가에 있는 작은 어촌 같은 마을이다.

구좌읍 세화리에 속해 "세화해수욕장'으로 불린다.

정식 해수욕장이 아니다보니 입장료도 없고 주차장도 따로 없다.

도로 옆이나 마을 골목 빈터에 주차하면 된다.



비록 정식 해수욕장은 아니지만 

모래도 깨끗하고 물도 너무 깨끗하다.

제주 와서 본 해수욕장 중 최고의 해수욕장 같다.





파도도 거칠지 않아서 수영에 자신 있으면 맘껏 즐길 수 있다.



정식 해수욕장이 아니라서 안전요원은 없는 것 같다.

마을에서 간이 탈의실과 샤워실을 만들어 관리하고 있으며

요금도 저렴하게 \2,000원






1980년에 개장한 조그마한 해수욕장인 세화해수욕장

코발트 빛깔의 맑은 바다와 티없이 깨끗한 백사장에 아직 때묻지 않은 손길에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해수욕장 주변이 해녀들이 아직도 작업을 하고 있고 

마을 안쪽으로는 카페를 비롯한 식당들도 곳곳에 지어지고 있어 머지않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 같다.

제주도 해수욕장으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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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정 마지막으로 찾은 용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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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으로 가기전 마지막 식사는 소문이 자자한 "딱새우 김밥"

작은애가 적극 추천하여 먹어보기로 했다.

평소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는데 우리가 갔을땐 손님이 많지는 않았다.

가게 옆 도로에 잠깐 주차하고 딱새우김밥 2개 삿다.



새우리 김밥은 가게 안에서는 먹을수 없다.

아니 앉아 먹을 자리가 없다.

포장해서 들고 나와서 먹어야 한다.

그것도 1~2시간내에 먹어야 더 맛있다고 한다.



알록달록 색깔이 이쁜 딱새우 김밥

너무 이뻐서 먹기가 좀 거시기하다.

포장된 상자 안에 9개가 들어 있는데 두사람이 먹기에도 적당하다.

딱새우 어묵과 양배추절임, 깻잎, 마요네스가 층층히 쌓여 있는 김밥은

2박 3일 제주에서 맛 본 음식 중 특이하고 맛 또한 최고였다.

다음에 또 제주 가게되면 꼭 다시 찾아가리라...

*

가족들과 함께해서 더 즐거웠던 2박 3일의 제주 휴가

태풍으로 걱정도 했지만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제주의 명소들과 맛집들을 탐방하며

가족 모두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추억 만들고 왔다.

*

제주도 2박 3일의 휴가비용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왕복 항공료(이스타항공) 4명×200,000=800,000원, 펜션(2박) 270,000원

렌트카(3일/SM5) 170,000원, 기름값 70,000원, 식사 및 입장료 등등 약 600,000원 해서

총 190여만원 지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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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로 아쉬움이 많았던 영실 산행

2018. 8. 12(일) 니콘 d750+니콘 20mm, 24-120mm




휴가 이틀날, 날씨가 잔뜩 흐리다.

비가 올 것 같기도 하지만 기상청 예보에는 1~4mm의 비가 온다고 한다.

원래는 성판악에서 한라산 백록담 산행을 계획했지만

와이프가 힘들 것 같다고하여 휴가 하루전 백록담 산행을 취소하였다가

제주도에 오니 갑자기 영실이라도 가보자고 하여 오르게 되었다.

아침식사를 컵밥과 편의점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영실로 출발한다.



[8시 25분]  영실주차장에 도착하니 안개가 자욱하다.

올라가야하나 포기해야하나 잠시 망설이다가 비가 많이 올 것 같지는 않고,

그냥 돌아가자니 언제 또 가족들과 함께 올지 모르니 올라가기로 한다.



일단 인증샷은 남기고...



비에 젖은 숲은 푸르고 푸르다.

상큼한 공기 내음이 너무 좋다.




영실 코스는 한라산 코스 중 제일 쉬운 코스다.

물론 백록담까지는 오를수 없지만 조망과 풍경은 어느곳보다 좋은 곳이다.

또한 경사도 완만하여 남녀노소 쉽게 오를수 있다,



갑자기 오르게 되어 등산화도 없고 센달을 신고 오를수 밖에 없었다.

비에 젖은 산행로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한걸음 한걸음씩 전진한다.



딸은 산행이 처음이라 더욱 걱정이 된다.

옷도 얇게 입어 추운지 시작부터 우의를 입고 올라 간다.

혹시 비 올지 몰라 우의도 휴게소 매점에서 2개 삿다. (8,000원/1개)



아들녀석은 화천에서 군북무 할때 지겹도록 산을 올라서

제대후에는 산은 쳐다 보기도 싫다고 하더니 곧잘 올라 간다.



안개가 춤을 추고 기온도 싸늘해지자

추위를 잘 타는 와이프도 우의를 챙겨 입는다.



앞 뒤로 보이는 조망은 아무것도 없지만 기분은 좋다.

어쩌면 함께해서 더 좋은지도 모르겠다.



안개로 보이지않는 병풍바위는 안내판으로 대신 느껴보고...



전체적으로 산행로는 계단이 잘 놓여져 있어 힘들지는 않다.







비록 짙은 안개로 조망은 실망하겠지만 가족들과 함께한 영실 산행은

좋은 추억으로 남겨질 것이다.



윗새오름에 가까워지자 바람이 더 세진다.




약 2시간만에 윗세오름 대피소에 올랐다.

윗세오름에서 라면 먹자고 꼬득이며 올라왔는데 매점을 운영하지 않는다.

이런 왜 안하지??? 여기서 사먹을려고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았는데...

잠시 쉬었다가 각자 인증샷 남기고 언제 비 올지 몰라 서둘러 내려간다.













혹 이거 설치가 끝나면 매점을 다시 할려나???

땀 흘리며 올라와 대피서에서 먹는 컵라면, 정말 맛있는데...



노루샘 근처에 내려오니 갑자기 햇살이 비추기도 하여

조금이나 안개속에 숨겨진 초원들의 싱그럽고 아름다은 모습을 살짝 드러내기도 한다.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 조심...



병풍바위 앞에 이르자 다시 안개가 춤을 추고

살짝 드러난 암벽이 장관이다.








날씨가 좋으면 저멀리 바다까지 보일텐데...



가을이나 겨울에 다시 와야겠다고 다짐도 하고...



12시 24분, 윗세오름에서 하산한지 약 1시간 40분 걸려 영실주차장까지 내려 왔다.

휴식시간 포함 왕복 약 4시간이 소요되었다,

안개로 별로 본 것은 없었지만 한라산의 품속에서

가족간의 사랑을 느낄수 있는 뜻깊은 산행이였다. 


산행도 했으니 배도 고프다.

이번 2박 3일의 휴가 중 식사는 아침은 편의점 컵밥과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점심과 저녁은 맛집에서 하기로 정했다.

이틀날 점심을 해결할 맛집으로 달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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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고기국수

제주산 돼지 사골육수에 제주도 전통방식의 중면을 삶아  제주산 돼지 수육과 고명을 얹은 고기국수,

진한 국물에 맛도 좋고 양도 푸짐해서 한끼 식사로 그만이였다.

한그릇 8,000원이 아깝지 않은 국수였다.



큼직한 만두(\6,000원)도 좋았습니다.

제주도에 가셔서 고기국수 드시려거던

서귀포시 중문에 있는 "제주 한라국수" 적극 추천 합니다.

TV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에서도 다녀 갔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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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 후 들린 중문대표 주상절리 입구에 있는 소라 조형물

그냥가면 섭하다고 하겠지...




관광객이 많이 왔다.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중국인들이 더 많은듯...



와~대단하다.

주상절리는 2005년 천연기념룰 제443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전망대도 설치되어 있다.




중문관광단지 내 1.75km 이르는 해안을 따라 높이가 다르고

크고 작은 사각형 또는 육각형의 돌기둥 바위들이 깎아지른 절벽을 이루고 있다.

꼭 나무 토막 세워 놓은 것 같다.





주상절리는 주로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급격히 식으면서  발생하는 수축작용의 결과로

중문대표 주상절리는 높이가 30~40m, 폭이 약 1km 정도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이다.

주변의 정방폭포와 천지연폭포가 이런 지형에 형성된 폭포라고 한다.



주상절리 바위 위로 조성돼 있는 야자수들




어느 동남아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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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료 3,000원을 내고 들어온 중문해수욕장

주차장에 빽빽히 들어선 차들로 주차하기도 쉽지 않다.



해수욕장 경치는 멋집니다.



14호 태풍 야기가 가까이 와서인지 파도도 제법 높게 몰아친다.

윈드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은 오히려 더 신이 난듯 맘껏 서핑을 즐기고...





일반 해수욕을 즐기려는 사람들은 파도 때문인지 멀리 들어가질 못한다.

겨우 발목 빠지는 깊이에서 놀아야 한다.



윈드서핑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좋겠지만

해수욕을 즐기려는 사람들은 많이 실망할 듯 하다.




여기서도 해수욕을 하기에는 틀렸고, 사진이나 남겨야지...




물도 맑고 모래도 비교적 깨끗한 중문해욕장

해수욕은 커녕 주차료 3,000원만 버리고 나왔다.

윈드서핑이 아닌 해수욕을 즐기시려면 다른곳으로 가는게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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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해수욕장을 나와 천제연폭포로 가기전에 잠깐 들린 "아프리카 박물관"

아프리카의 생활상과 토속품들이 전시되어 있다는데

입장료가 \10,000원이라 넘 비싸다.

그래서 주변만 둘러 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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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마지막 코스는 천제연폭포

옥황상제를 모시는 칠선녀가 별 빛 속삭이는 한밤중이면 영롱한 자주빛 구름다리를 타고

옥피리를 불며 내려와 맑은 물에 미역을 감고 노닐다 올라간다고 하여 천제연(天帝淵)폭포로 불리웠으며,

곧 하느님의 못 이라는 뜻이다.

천제연 폭포는 3단으로 되어 있다. 아니 3곳으로 나누어져 있다.




제1폭포로 내려가고...




제1폭포

제1폭포에서 떨어진 물은 수심 21m의 못을 이루고

 아래로 흘러 제2폭포, 제3폭포를 거쳐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병풍처럼 펼쳐진 깎아놓은 듯한 바위가 시퍼런 못에 반영된 모습이 장관이다.




제2 폭포로...



제2 폭포

제1 폭포처럼 장엄한 맛은 없지만 울창한 숲 사이로 떨어지는 폭포가 멋지다.






제2폭포와 제3폭포사이에 놓여져 있는 선임교

국내 최초의 오작교 형태로 꾸민 선임교는

양쪽 옆면에는 칠선녀의 전설을 소재로 조각한 아름다운 칠선녀상이 있으며

야간에는 100개 난간 사이에 34개의 석등에 불을 밝혀 칠선녀의 다리를 더욱 아름답게 해준다.





제3 폭포로 내려가는 계단



제3 폭포에는 물 가까이 갈 수 없고 위 전망대에서 내려봐야 한다.




제3폭포를 구경하고 올라와 선임교를 건너오면 옥황상제가 지냈다는 천제루가 있다.



천제루 앞에 있는 "오복천"

동전을 던져 복주머니처럼 싱긴 분수안에 넣어면 행운이 온다고...




칠선녀라도 만나보기라도 할 듯 선임교에서 힘껏 날아보고...



선임교에서 본 바다 조망


이렇게 제주 2일째 관광을 끝내고 저녁식사를 위해 맛집으로...

아침은 편의점 식사지만 점심, 저녁은 제대로 먹자고...

그래서 찾은 곳이 중문 천제연폭포 주차장 입구에 있는 한정식당인 "대들보식당"

대들보 정식(10,000/1인)과 갈치 정식(20,000/1인)을 2개씩 주문했다.

옥돔구이+흑돼지볶음+갈치조림+성게미역국 등 푸짐하게 나온다.

나름 괜찮았지만 엄청 좋다고 하기에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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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시간 늦었어도 즐거움은 더하고...

2018. 8. 11(토) 니콘 d750+니콘 20mm




2018년 여름휴가는 가족이 함께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갔다왔다.

작은애가 비행기표와 렌트카를 예약하고, 큰 애는 맛집과 팬션을 예약하고,

스케쥴은 내가 담당하고, 경비는 와이프가 책임지고...ㅎㅎ

여튼 휴가일이 다가올수록 설레이며 들뜬 기분의 연속이였다.


110년만의 무더위라는 살인적인 폭염은 수은주를 연일 39~40도에 머뭇거린다.

그럴수록 휴가일을 더욱 기다리게 되고...

그런데 갑자기 14호 태풍 야기가 서해안 쪽으로 올라온다는 소식에 불안 해지기도 했다.





제주 일정은 해안길을 따라 돌면서 시원한 해수욕장과 폭포 쪽으로 잡았다.

첫날은 협제해수욕장, 송악산, 동문시장

둘째날은 영실등반, 중문 대표주상절리, 중문해수욕장, 천제연폭포

셋째날은 천지연폭포, 정방폭포, 쇠소깍, 섭지코지, 세화해수욕장, 용두암을 둘러보기로 했다.



휴가 첫째날

오전 08시 10분 김포공항을 출발해야 할 비행기가 안전점검으로 인해 지연된다고 한다.

처음에 30분 지연이라고 하여 그러려니 했는데 조금있으니 오후 1시에 출발한다고 한다.

항공사에서 비행기표를 취소하면 100% 환불해 주고, 1시 비행기를 타면 30% 할인을 해 준다고 한다.

오후 1시라니...여행객들의 거센 항의로 출국장 앞은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결국 항공사의 사과와 함께 10시 40분 비행기로 대체해 주기로 하고

추후 요금도 30% 할인해 주기로 한다.

그렇게 계획보다 3시간이나 늦게 도착한 제주 협제해수욕장,

인터넷을 미리 봐 둔 맛집에서 점심부터 해결한다.



제주 갈치조림(小, 2~3인용 45,000원)

양은 푸짐한 것 같았는데 실상 갈치는 많지가 않았다.

가격도 비싸고 맛도 그저 그런데로...



옥돔구이(\25,000원), 맛있었다.

협제해수욕장 앞 독개물항, 맛집이라고 찾아 왔는데

가격도 비싸고 서비스도 별로고...난 추천하고 싶지 않다.



태풍이 온다는 소식이 있지만 파도는 심하지가 않다.

물도 깨끗하고 백사장도 깨끗하고 넓고 수심도 깊지 않아서 아이들과 놀기도 좋다

또한 주차료도 없다. 다만 주차장이 좁아서 도로에 주차하기도 한다.







건너편에 비양도가 있어 해수욕장의 풍경이 더욱 아름답다.





섹시한 해녀상 앞에서 인증샷 남기고 송악산으로...




산방산(395m)의 남쪽, 가파도가 손에 잡힐 듯 보이는 바닷가에 불끈 솟은 산이 송악산이다.

99개의 작은 봉우리가 모여 일명 99봉 이라고도 한다.

송악산은 그 모양새가 다른 화산들과는 달리 여러 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모여 이루어져 있다.

주봉의 높이는 해발 104m. 이 주봉을 중심으로 하여 서북쪽은 넓고 평평한 초원지대이고 서너 개의 봉우리가 있다.

주봉에는 둘레 500m, 깊이 80m 정도되는 분화구가 있는데 그 속에는 아직도 검붉은 화산재가 남아 있다.

송악산 아래 해안은 감성돔이나 뱅에돔, 다금바리가 많이 잡히는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바닷가 해안 절벽에는 일제 때 일본군이 뚫어 놓은 동굴이 여러 개 있어 지난날의 아픈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해안산책길에 본 산방산과 형제섬(우측)




산책길 안쪽의 초원에는 승마 체험장(\5,000)도 있다.









산책길은 계속 이어지지만 뜨거운 햇살에 더 걷기를 포기하고...

너무 덥다.



송악산 정상에도 올라가고 싶었지만 공사중이라 오를수가 없다.

해안도로 중간지점에서 단체 인증샷 남기고 돌아간다.






맞은편의 산방산에도 가고 싶지만 비행기가 지연되는 바람에 시간이 없어 다음에 가보기로 한다.


너무 더운 날씨에 송악산 해안도로 산책을 짧게 끝내고

저녁식사를 위해 제주 올래 동문시장으로 갔다.

동문시장은 저녁인데도 구경 온 사람들로 혼잡하였다.

시장이 크기도 하지만 다양한 기념품 가게와 초콜릿, 회, 고기, 천예향과 한라봉 쥬스 등

볼거리 먹거리가 넘치는 동문시장 이네요.

우리는 제주 흑돼지로 저녁을 해결하고 숙소로 이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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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적이 조망과 아름다운 인공 해변

2018. 5. 21(월) 니콘 d750+니콘 24-120N




일본여행 2박 3일 마지막 여행지는

높이 234m의 후쿠오카 타워 전망대와 인공 해변인 모모치 해변이다.

후쿠오카를 상징하는 후쿠오카 타워는 호크스 타운 서쪽의 시사이드 모모치 해변 지역 중앙에 위치해 있다.



후쿠오카로 가기전에 점심부터 해결 한다.

점심 메뉴는 돈멘으로 크다란 쟁반에 어묵과 야채를 가득 넣은 끓인 우동 같은 것이다.

따뜻한 국물과 함께 샤케 한잔씩 곁들어 맛나게 먹었다.




김이 모락모락 보기만해도 맛있어 보인다.



높이 234m의 후쿠오카 타워

1988년 후쿠오카 시 제정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 타워의 높이는 234m,

 해변에 세워진 타워로는 일본 제일의 높이를 자랑한다.

하프 미러(반투명 거울) 8,000여 장으로 둘러싸여 있어 미러 세일(Mirror Sail)’이란 별명이 있다.

후쿠오카를 범선이라고 생각할 때 100주년을 맞은 후쿠오카의 새로운 출발과 안전한 항해를 기원하는 의미라고 한다.




한글로 설명도 잘 해 놓았다.

기념사진이 무료라니??? 몰랐네...



고속으로 올라간다.

전망대까지는 고속 엘리베이터로 약 70초 소요되며,

올라갈 때 이용하는 고속엘리베이터가 유리로 되어 있어 유리와 철골로 된 타워의 내부를 구경할 수 있다.



123m 높이에 위치한 5층 전망대에서는 본 모모치 해변,

후쿠오카 시내와 하카타 만, 후쿠오카, 야후오쿠 돔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어디가 어딘지 모르지만 조망이 멋지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 3층에는 꽃으로 장식된 하트 모양 조형물에 있다.

 연인이 함께 손을 대면 사랑을 축복하는 종이 울리거나

이곳에서 판매하는 사랑의 열쇠를 걸어 영원한 사랑을 기약하는 등 소소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종이 울리지 않으면 헤어진다나 어쩐다나...호김심에 모두들 한번씩 해 본다.



휴~다행히 종이 울리고 하트 모양의 불이 들어 온다.



통로에 걸려있는 그림들



후쿠오카의 야경도 멋지다고 하던데 사으로 대신한다.

근데 너무 떨렸다.ㅎㅎ




밤에는 타워 전체에 조명을 밝혀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는데,

봄의 벚꽃, 여름의 은하수, 가을의 달, 겨울의 크리스마스트리 등

계절별로 다른 라이트업을 해 시민과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밸런타인데이나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에는 더욱 화려한 일루미네이션을 선보인다.

(네이버 지식백과 펌)



타워를 내려와 모모치 해변으로...





이 조형물은 뭘 의미할까?





일본 규슈 지역의 후쿠오카 시에 있는 모모치 해변.

1989년에 후쿠오카에서 개최된 아시아 태평양 박람회를 위해 1982년부터 해안가 일대를 매립(흙으로 채움)해 완성한 인공 해변이다.

해변으로 만들기 전 갯벌이었을 때 이곳을 오가는 사람들의 발자국이 수없이 교차하여

(일백 백·)의 길(길 도·)이라고 부른 것이 변형되어 모모치(百道)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이 해안에 있는 모래들은 하와이에서 가져왔다.

모래사장 주변에 레스토랑과 상점 등이 있는 종합시설 마리존은 고풍스러운 분위기 덕분에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모래는 가늘지만 대체로 깨끗하다.






구름을 뚫고 올라 갈것 같은 후쿠오카 타워









마리존은 예식장으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모든 여행 일정을 끝내고

오후 4시 55분 비행기를 타기위해 3시쯤 공항에 도착하니

비행기가 1시간 연착 된다고 한다.



또 20분이 더 연착되고...

간단하게 삼각 김밥으로 요기를 하면서 기다린다.



결국 예정보다 1시간반이나 늦은 오후 6시 30분후 후쿠오카 국제공항을 떠났다.


첫날-복합쇼핑몰인 캐널시티, 시라노에 식물원, 모지항 레트로

둘째날-우사신궁, 쇼와노마치, 히가시시이야 폭포, 가마도 지옥, 유후인 긴린호수, 지온노타키쿠스 폭포

셋째날-히타마메다마치, 태재부 천망궁, 면세점, 후쿠오카 타워 전망대, 모모치해변

을 2박 3일 일정으로 둘러 보았다.


다소 많은 코스로 바쁜 일정이였지만 일본의 여러곳을 보고 경험한 즐거운 여행이였다.

다음에는 꼭 자유여행으로 한번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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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과 학부모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신사

2018. 5. 21(월) 니콘 d750+니콘 24-120N




태양이 사정없이 내리쬔다.

미세먼지 없는 하늘은 더욱 파랗게 보이고 푸른나무들은 하늘로 오를듯이 솟아 있다.

여행내내 푸른 나무들이 부럽기만 했다.

태재부 천망궁은 스기와라 마찌자리를 모신 신사(1100년전 중국사상을 배워서 교육시킨 학자)이다.

그 당시 후지와라 가문의 사람들이 유세를 떨쳤는데

스기와라 가문이 점점 유명해지니까 모함을 해서 태자부로 유배를 보낸다.

결국 스기와라는 죽음으로 이르고, 그 시신을 지금 본당 자리 즈음을 지날 때

소가 꼼짝도 안 하자 그 곳에서 절의 이름을 안락사로 지었다고 한다.

그러자 그 후에 후씨 가문에 안 좋은 일이 생겨나기 시작하자

늦게나마 잘못을 깨달은 후씨 가문이 신격화를 시켰다고 전해진다.(소화 64년) 

[출처] [일본여행기 6] 태자부 천망궁 |작성자 잠티



사람들이 많다.

일본인들도 많지만 한국 사람들이 더 많은것 같다.



신사를 상징하는 문을 통과한다.




이런~안내판에 한글이 있다.

그만큼 한국 관광객이 많이 오나보다.



천망궁이 유명한 신사인지라 주변에 먹거리와 기념품점이 늘어서 있다.

천천히 구경하면 재밌을텐데 그럴 시간이 없어 아쉽다.



우사신궁도 그렇지만 여기도 나무들이 많고 또한 크고 푸르다.

종교적인 것을 떠나 산책이나 데이트 코스로도 좋을것 같다.



일본은 비가 많이 내리고 습한 기온 때문인지

나무들도 잘 자란단다.

파란하늘과 대비되는 푸른 나무들이 너무 아름답다.









만지면 행운을 가져다 준다나...






학문의 신을 모신 신사답게

봄과 가을에 수험생과 학모들이 특히 많이 찾는다고 한다.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하는 마음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같은것 같다.







소의 뿔을 만지면 행복을 가져다 준다네요.






신사내에 연못도 있다.







수박 겉핱기 식으로 후다닥 둘러보고 나온다.

패키지여행의 아쉬움을 다시한번 느끼며 다음엔 꼭 자유여행을 올꺼다.

주변 상점들은 들어가 볼 생각도 않고 빠르게 주차장으로 내려간다.










신사 안쪽에 매화 밭이 있다.

스기와라가 중국을 동경해서 매화나무를 심었는데 6천 그루 이상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 내에서 제일 먼저 피는 매화나무라고 해서 방송국에서 촬영을 자주 나온단다.


이제 여행 마지막 후쿠오카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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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큐슈의 경제 문화의 중심지 모습이 남아 있는...

2018. 5. 21(월)




일본여행 2박 3일의 마지막 날,

첫번째 들린 곳은 에도막부의 직할지였던 히타.

그 당시의 번영했던 모습을 간직한 마메다마치에는 천령히타와 마을의 문화를 전시해 놓은 천령히타 자료관이나

 에도시대의 인형 등의 귀중품을 전시해 놓은 쿠사노혼케 등이 있다.



마지막의 태양이 힘차게 솟아 오릅니다.

이틀동안 날씨가 너무 좋았는데 오늘도 날씨가 더울것 이라고 한다.

여행은 날씨가 반을 차지 한다는데 우리가 여행하는 3일동안 화창한 날씨에 행운이였다.

이른아침 마을 곳곳에서 온천수의 수증기가 모락모락 피어 오른다.


이번 히타 코스는 천망궁으로 가기전 잠시 스쳐가는 코스 같다.



너무 일찍 와서 일까?

가게는 대부분이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현지 주민들도 별로 보이질 않고 한국 관광객들만 무리지어 다닌다.


우리 팀 외에도 다른 여행사에서 온 관광객들도 여러팀 보았다.






건물의 외벽은 흰색으로 칠 한 곳이 많고,

거리도 일본의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역시 깨끗하다.




2층에 작은 다락방 처럼 보이는 구조로 된 일본의 전통적인 가옥 모습이다.



거리가 너무 조용하여 발자국 소리도 크게 들릴까 조심스럽다.



어쩜 도랑까지 깨끗할까?







한글로 설명되어 있으면 몇개라도 살텐데...




반듯반듯한 가옥들이 보기 좋으네요.



일본에는 이런 작은 차들이 많이 보이고

중대형차들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뽀다구 보다는 실용적인 일본인들의 생각을 엿볼수 있다.


장복사라는 것은 알겠는데...한글로도 표기 좀 해 주시지...







장어가 유명한가 본데...




5월의 태양이 너무 뜨겁다.

대부분의 상점들은 아직 문도 열지 않았고, 옛 주택외 딱히 볼것도 없어 다니기에도 별로다.

마을은 잠시 돌아보고 다음 여행지인 천망궁으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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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수가 나오는 호수

2018. 5. 20(일) / 니콘 d750+니콘 24-120N




벳부의 가마도 지옥을 구경하고 30여분 달려온 유후인,

예전에는 조용한 시골마을이였지만 온천과 긴린호수가 유명해져

최근들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도시다.

푸른 나무들로 둘러쌓인 분지의 맑은 호수가 참 아름다운 곳이다.



한국 관광객들 사이로 기모노를 입은 여성이 눈에 띈다.

방긋방긋 웃는 모습이 예쁘기도 하다.



주차장에서 내려와 하천 왼쪽으로 올라가면 긴린호수를 만난다.




호수 바닥에서 온수와 찬물이 동시에 솟아 오르고 있어서

그 온도차 때문에 가을과 겨울에는 호수면에서 안개가 피어 올라 환상적인 광경이 연출된다.

이 안개가 유후인 분지의 명물로 꼽히고 있다.

새벽 안개 보러 올 수는 있을려나???



저곳에서 하룻밤 쉬어 가면 좋겠다.

새벽 안개도 보고...



호수 주변으로 실록의 푸르름이 아름답네요.






앞은 자신 없으니 뒷모습 이라도 남겨야지...






예전에는 이곳에서 빨래도 하였다고 하네요~





긴린호수를 구경하고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민예촌에 들어가 본다.

입장은 무료이지만 문 안 까지이다.



미술관으로 갈려면 돈을 내야 한다.

그래서 패스



이 상점은 그냥 들어갈 수 있다,

그래서 들어가 봤는데 별게 없다.



미술관 매표소






민예촌 거리



이건 진짜다.



민예촌 거리에는 일본의 전통적인 것들이 많아서 볼거리도 많다.

또한 금상고로케가 유명하다고 하여 여행사에서 한개씩 사준다.

개인적으로 사기에는 대기자가 많아서 많이 기다려야하지만 여행사에서 미리 예약을 해서 쉽게 살 수 있었다.

금상고로케~바삭바삭한 것이 맛있기는 했다.







주차장에는 관광버스가 여러대 주차되어 있다.

서울, 부산 등 한국에서 관광 온 사람들이 타고 온 버스다.

 

***


유후인을 나와 2박 숙소인 아마가세 스이코엔 호텔로 왔다.

난 피부가 문제가 있어 온천을 하지 않았지만 단체로 인증샷 찍자고 하여 한번 입어 봤다.

호텔 지하에 온천탕이 있고, 호텔 뒤 하천에는 노천 온천이 있다.




싫은 표정이 확 드러나네~ㅎㅎㅎ




하천 옆에 남여 탈의실이 있고 그 옆에 노천탕이 있다.

낮에는 안되고 밤에만 이용 할 수 있단다.

혼탕도 가능하고요~ㅎㅎㅎ



따끈따끈한 노천탕

어둠이 내리고 남자들만 팬티 입고 잠깐 들어 갔다고...

여자분이 오기를 기다렸는데 아무도 안와서 실망 했다고...



흐르는 물처럼 일본여행 이틀째 밤이 빠르게 깊어만 간다.

호텔방에서 마지막 술 파티를 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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