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가계의 한 장면을 보는 듯...
2018. 9. 25(화) / 니콘 d750+니콘 24-120N
추석 다음날, 오전에 양주 나리공원을 둘러보고
집으로 가기전 주변의 가볼만한 곳을 검색하다가 포천 아트밸리를 구경하기로 하였다.
포천아트밸리는 예전 채석장으로서 흉물스럽게 방치되었던 이곳을
포천시에서 국내 최초로 문화와 예술로 치유하고 환경을 복원하여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2009년 개장하였다.
2014년에는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였으며 기획전시, 주말공연, 기획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또한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에서는 무한상상 별나라 우주과학 체험의 명소로 2014년 8월1일 정식오픈 했으며,
놀이와 체험이 있는 우주 천체과학 전시관 및 최첨단 4D영상관과 별자리 체험이 가능한 천체관측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펌]
오후 1시 50분쯤 도착하니 매표소 앞에서 긴 줄이 늘어서 있다.
구불구불하게 늘어선 줄은 족히 50m는 더 되는것 같다.
가을 햇살도 따가운데 표를 사기까지는 30여분을 넘게 기다려야 한다니 이건 아니다 싶다.
매표소 직원은 2명이다.
두 사람이 이것저것 확인하고 표를 파니 줄이 쉽게 줄지가 않는다.
명절이나 관광객이 많을때는 매표소 직원을 늘리던지 했으면 좋겠다.
땡볕에 기다리는 사람들의 대한 배려는 눈 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다.
암튼 한참을 기다린 후에야 표를 살 수 있었다. (입장료 : 성인 5,000/1인)
표를 내고 저 위에까지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가야 한다.
경사가 심해 보이지만 6~7분이면 올라갈 수 있다.
걷기 싫어시면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되지요.
물론 탑승료(편도 3,500원 / 왕복 4,500원)를 내야한다.
계곡물이 깨끗하네요.
천주호로 가 본다.
눈 앞에 펼쳐진 협곡이 장관입니다.
화강암을 채석하며 파들어 갔던 웅덩이에 샘물과 빗물이 유입되어 형성되었으며,
호수의 최대 수심은 25m로 가재, 도룡뇽, 버들치가 살고 있는 1급 호수 이다.
호수에 가라앉은 화강토가 반사되어 에메랄드 빛 호수가 되었다.
인공으로 만든 호수지만 푸른빛 호수도 아름답습니다.
호수를 둘러보고 위쪽 천문과학관이 있는 곳으로 가봅니다.
좌측에 공연장이 마련되어 있고요...
산마루공연장은 병풍처럼 놓여진 40m 높이의 화강암 절벽을 마주하고 있는
야외공연장에서는 매년 4월~10월에 주말 및 공휴일에 다양한 장르의
문화 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천문과학관은 무료지만 패스...
다시 내려와 하늘정원으로 올라간다.
위에서 내려다 본 천주호
두부 자르듯 짤라진 바위가 인상적 입니다.
하늘정원 모습
내려가는 계단
저 크다란 바위를 어떡해 반듯하게 잘랐는지 신기합니다.
돌음계단은 거의 수직에 가깝습니다.
하늘정원에서 호수공연장까지 이어진 약 20m의 계단을 내려갑니다.
심장 약한 여성분들 울먹이기도 합니다.
추석을 맞아 민속놀이 즐기기도 하고...
천주호로 내려가 본다.
크다란 바위 앞에는 공연무대가 설치되어 있네요.
바내편에서 본 천주호
누군가 "중국의 장가계를 본 듯 하다"고 감탄을 하네요.
조각공원에는 화강암을 이용한 30여점의 조각 작품이
조각공원과 탐방로 곳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약 1시간 30분간 둘러보고 내려 갑니다.
서울에서 멀지 않아 가족들과 함께 올 가을 여행지로 가볼만 한 곳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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