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주변을 따라 만개한 벚꽃과 환상적인 야경

2016. 4. 9(토) 니콘 d7200+토키나 12-24mm





토요일 오후 3시, 강남에서 지인의 딸 결혼식이 있어 산행을 못가 아쉬웠는데

마침 실을 형님이 석촌호수에 벚꽃 야경 출사를 가자고 하신다.

활짝 핀 벚꽃은 남부지방을 지나 중부지방은 이번주가 절정인것 같다.

 서울 여의도, 서울 양재천변, 안양천 벚꽃길, 서울대공원 등

벚꽃으로 유명한 곳이 많지만 석촌호수도 이에 못지 않다고 하니

벚꽃 구경도 하고 요즘 야경사진에 재미를 붙이는 중이라 함께 석촌호수로 가본다.



석촌호수는 서울시 송파구 잠실도에 있는 호수로

지하철 잠실역 2번 출구로 나와 곧장 가면 된다.



 절정을 지나고 있는 석촌호수 벚꽃이지만 호수와 어울린 풍경이 장관이다.



심한 미세먼지로 하늘이 흐려 아쉽기도 하다.



호수의 면적은 21만 7,850㎡이며 담수량은 약 636만톤, 평균수심은 4.5m라고 한다.

호수 조성후 송파대교가 호수를 가로 질러 가게 되면서부터 동호, 서호로 구분되었다.

동호와 서호를 합친 호수 둘레는 2.5km에 달한다고 하며,

우린 어차피 야경도 찍어야하므로 아직 시간도 많아 호수를 따라 한바퀴 돌기로 한다.










저녁에 아파트에 불이 들어오면 멋진 장면이 연출될것 같고...



수양버들벚꽃이란다.

하얀 벚꽃만 보다가 붉은빛 벚꽃도 보니 색다르고 참 이쁘다.





벚꽃축제를 맞아 호수 주변 무대에서 각종 공연이 이루지고 있다.
















이쪽이 야경사진이 잘 나온다고 하니 기다려 보자.








103층 롯데월드타워를 카메라에 담기가 쉽지가 않다.

물론 세로로 찍으면 되겠지만 난 가로로 찍고 싶다.



반대편 수변무대에서도 가수들의 공연이 이루지고 있다.

"마야"라는 가수가 노래를 한다고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많다.




호수위로 올라와 롯데월드타워를 한 장면에 담을 수 있었다.




서서히 어둠이 다가오고 건물들에는 하나둘 불이 들어오고...





놀이공원에도 조명이 들어오고...



호수에 반영된 불빛이 멋지다.












하얀 눈이 내리듯 하고...









석촌호수가 있는 곳은 본래 송파나루터가 있었던 한강의 본류로

송파나루터는 고려와 조선 왕조에 이르는 동안 한성과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로 이어지는 중요한 뱃길의 요지였다고 한다.

1970년대에는 볼품없던 호수였으나 1981년 호수 주변에 녹지를 조성하고

산책로와 쉼터 등을 설치하여 공원으로 만들면서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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