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아쉬운 화개장터 벚꽃축제

2017. 4. 1(토) 니콘 d5300+시그마 18-250mm




요양원에 계시는 어머님을 뵈러 가는 길에 잠시 화개장터에 들렀다.

토요일 오후 2시경인데 구례나 하동에서 화개 쪽으로 들어오는 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이 되어 있다.

서울에서 출발한 직행버스도 구례를 거처 화개를 지나 동으로 가야하는데 도로가 막혀 어쩔수없이

섬진강 건너편 다압면 쪽으로 우회해서 하동으로 갈수 밖에 없었다.



화개로 가는 사람들을 위해 버스는 다리 앞에서 내려주고 다압면을 지나 하동으로 곧장 출발한다.

아들녀석과 버스에서 내려 다리를 건너 화개장터로 가본다.



좌측이 화개터미날, 우측이 화개장터



맑고 깨끗해 보이는 섬진강 상류쪽 풍경

강 주변으로 늘어선 벚꽃은 만개하기에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할것 같다.



간혹 화개쪽 벚꽃은 양지족은 이처럼 핀곳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1주일은 지나야 만개할 것 같다.



화개쪽 벚꽃은 3~40% 핀것 같다.





그나마 핀 벚꽃에 인증샷 남기려는 사람들로 복잡하다.

화개장터 입구와 다리가 겹치는 삼거리인 이곳이 유독 복잡하다.



화개장터 입구에 있는 걸쭉한 아저씨,

벌떡주 한잔 마셔보라고 권하신다.



정말 벌떡주 마시면 효험이 있을까???



화개장터 들어가는 입구




사람들로 만원입니다.



따뜻한 기온에 사람들도 많이 왔다.

벚꽃이 만개하지 않아 실망하고 모두가 장터로 모여든듯 하다.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 따라 화개장터엔...

조영남씨의 노래 "화개장터"가 생각나게 하는 이곳은

해방전만해도 우리나라 5대 시장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봄볐던 곳이다.



김동리 소설 [역마]의 무대이기도 한 화개장터는

 벚꽃 길 따라 수많은 관광객이 지리산 쌍계사와 더불어 왕래하고 있으며,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도로변은 봄날이면 환상적인 벚꽃터널을 이룬다.



장터에 빠지면 섭섭하겠죠.

신나게 흔들어 봅니다.



옛날 시골장터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화개장터에는

국밥집, 도토리묵, 재첩국집, 주막, 엿장수, 산나물,녹차 등의 특산품 등이 있으며

특히 우리 전통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대장간이 있어

호미, 낫등 전통 농기구와 주방용 칼등을 즉석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훈훈한 인심을 주고받는 만남과 화합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홈피펌]



김이 모락모락~ 맛나겠다~




길게 늘어선 사람들도 여유로움이 넘칩니다.




어딜가나 이런 곳에는 사람들이 모이네요.





화개터미날과 화개장터로 연결되는 다리





앞으로 4~5일을 지나야할듯 하다.



축제장으로 들어가본다.




스님, 가수 해도 되겠어요~~



개나리도 활짝피었다.




인기 최고인 작은거인의 공연도 구경하고...




아쉬우나마 벚꽃터널을 이루고 있는 상계사로 오르는 신도로





축제때에는 차량을 통제했으면 좋으련만...



축제가 한창인데 언제 꽃망울 터트릴래...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4월 1일부터 2일까지 열렸다.

축제에 맞처 화개장터를 찾은 많은 사람들은 만개하지 않은 벚꽃에 실망이 가득한것 같다.

벚꽃은 이번 주말이면 활짝 필것 같다.

벚꽃 구경을 오시려는 분은 아침 일찍 화개장터로 오셔서 구경하시고

오전에 화개를 빠져 나가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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