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환상적인 산책길

 

민재맘이 소개해준 낙원식당에서 푸짐하고 맛깔스런 음식으로 점심을 하고 바로 이기대산책길로 출발합니다.

오륙도선착장으로 가야 하는데 버스기사가 내비로 "오륙도 전망대"로 입력하니 30여분 걸릴다고 한다.

그런데 꽉 막힌 도로에 1시간이 넘어 버스는 오륙도 전망대에 도착한다.

차에서 내리니 이상하다. 전망대는 맞는데 태종대에 있는 오륙도전망대 이다.

도로에서 2시간을 그냥 날려버렸다.

그렇다고 여기까지 와서 그냥 갈 순 없어 몇몇의 반대를 무릅쓰고 지제없이 용호동 오륙도선착장으로 달려 갔다.

걸음이 느린 사람들은 역으로 걷기로 하고, 뒷풀이도 생략하기로 하고 이기대 산책길에 오릅니다.

2시간 30분 코스를 2시간 이내로 완주하기로 하고 출발합니다.

 

해파랑길...부산 오륙도선착장에서 고성 통일전망대 까지 총 10구간

즉 부산-울산-경주-포항-영덕-울진-삼척동해-강릉-양양-고송 까지 50코스로 이루워져 있으며 약 770km이다.

제1코스 부산 코스는 오륙도해맞이공원에서 해운대해수욕장 끝인 미포까지 17.7km이며

이중 제1구간인 오륙도해맞이공원에서 동생말까지 4.8km가 오늘 우리가 산책 할 "이기대 산책길" 입니다.

 

오륙도선착장-오륙도 스카이워크-농바위-어울마당-동생말 까지 따라 가본다.

 

 

이기대산책길의 시작이자 하이라이트인 스카이워크, 휴일이라 사람들로 붐빈다.

좌측 난간이 암벽위에 투명 유리로 되어 있어 저곳에 서서 발 아래로 내려다 보면 다리가 후덜덜...

우린 시간이 없어 그냥 통과...아쉽다.

 

오륙도선착장에서 본 오륙도, 5~6개 섬이라고 했는데 다 보이질 않는다.

 

 

 

옥 빛 바다와 기암절벽이 멋진 조화를 이루어 감탄을 자아 냅니다.

 

 

이기대산책길의 마스코트 격인 농바위...아슬아슬해 보입니다.

 

 

위에서 본 농바위를 확대해 봅니다.

 

두명의 기생이 바닷가에서 일본놈 장수와 술을 마시다 장수를 껴앉고 바다로 뛰어들어다 하여 "이기대"로 불린다고 합니다.

 

여자의 치마를 펼쳐 놓은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치마바위"

 

산책로는 계단을 만들어 놓아 누구나 쉽게 다닐 수 있습니다.

 

 

 

 

 

 

좌측의 광안대교와 하늘을 찌를 듯한 아파트가 멋진 조화를 이룹니다.

 

어울마당...광안대교의 조명과 아파트 불빛을 배경으로 야간공연이라도 하면 너무나 좋을 듯

 

 

 

 

 

 

 

 

시간이 없이 흔적만 남깁니다. 아쉬워라~~

 

 

 

 

 

 

 

지나온 산책길을 돌아보니 멋집네요~

 

파란 도화지 위에 그려 놓은 듯한 광안대교와 하늘을 찌를듯한 아파트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가슴속이 시원합니다.

좀 더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둘러본다면 더없이 좋은 산책길이 될듯 합니다.

참고로 동생말에서 오륙도선착장으로 걷는것 보다는  오륙도선착장에서 동생말로 걷는것이 좀 더 편하고 시간이 덜 걸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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