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의 작은 절 - 안면암

 

꽃지해수욕장에서 1박 하고 태풍이 온다는 소식도 있어 일정을 바꿔서 태안 여행을 하기로 한다.

해수욕장에서 차로 20여분 거리에 있는 안면암은

포교에 대한 원력을 바탕으로 석지명 큰스님을 따르는 허공장회신도에 의해 건립되었다.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축된 안면암은 법회시설로는 극락보전과 비로전, 나한전, 용왕각, 삼성각을 갖추고 있으며

내부시설로 각 방에 해우소와 목욕시설 등 편의시설을 안배하였으며

1층의 대형 홀은 다용도실로 다양한 법회활동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특히 대응전에서 내려다보는 천수만의 풍경이 감탄을 자아 냅니다.

 

 

 

 

 

 

 

 

 

 

 

 

 

안면암을 내려와 갯뻘 위에 놓여 있는 부교를 따라 여우섬과 조구널섬을 걸어볼 수 있습니다.

썰물 때는 물론 밀물 때도 건널수가 있으며 두 섬 중간에 세워진 부상탑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여우섬과 조그널섬 중간에 놓여 있는 부상탑,

가로 세로 각각 4m인 부상탑은 물이 들어오면 탑 전체가 물위로 떠 오릅니다.

지금은 많이 녹슬고 휘어져 있어 윗 부분도 휘여지고 방치되어 있는 느낌 입니다.

 

 

 현재의 모습과는 너무나 다른 2년전의 부상탑 모습(실을님 사진)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사고로 휴유증에 시달리다가 태안(泰安)의 이름 그대로 아주 편안한 곳으로 회복되자

태안군 뿐만 아니라 나라가 태평하고 온 국민이 안락하게 되고자 하는 호국의 마음으로 2009년 봄에 건립되었다고 한다.

 

 

바다쪽에서 본 안면암

 

 

 

 

 

1988년 창건된 안면암은 탁 트인 천수만의 풍경과 아름다운 경관으로

최근들어 불교 신도는 물론 일반 관광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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