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랗게 물든 서울숲 은행나무

2017. 11. 9(목) / 니콘 d750+니콘 24-120N




점심시간에 짬을 내어 서울숲에 잠깐 다녀왔다.

매년 가을이면 한번씩 들리는 서울숲도 단풍이 많이 들었다는 소식에 은행나무 단풍이 궁금했다.

서울숲은 예전 골프장, 승마장이 있던 뚝섬 일대를 주거업무지역으로 개발하려다

서울시민들을 위한 녹지공간을 만들기로 하고,

약 35만평의 대지에 영국의 "하이드파크", 미국의 "뉴욕 센트랄파크"와 같은 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2003년 12월 28일 조성작업에 시작하여 2005년 6월에 개원한 공원으로 넓이가 35만평에 이른다.



서울숲은 지하철 2호선 뚝섬역 8번 출구로 나와서 전방 100여m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보면

쌍둥이 처럼 생긴 "갤러리아포레 더 몰"이라는 빌딩이 보이는데 그 뒤로 가면 된다.

또 분당선 서울숲역 3번 출구로 나오면 5분 거리에 있다.

뚝섬역에서 내려 서울숲으로 들어와 곧장 가면 은행나무 숲을 만날수 있다.





멀어져 가는 젊은 연인의 모습처럼 가을도 깊어만 간다.



은행나무숲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체육공원에는 단풍도 제법 들었고,

운동을 하시는 어른신들도 많이 보인다.



입구에 약 5분쯤 걸어오면 노란 은행나무 숲을 만납니다.



사진 촬영하시는 분들도 보이지만

주중이여서인지 진사님들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

단풍잎도 많이 떨어져 조금 아쉽기도 하다.




바람의 언덕으로 건너는 보행전망교.
바람의 언덕은 서울숲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한강에서 항상 바람이 불어와 '바람의 언덕'이라고 불리워집니다.
바람의 언덕에는 대규모 억새밭을 조성하여 바람에 날리는 억새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생태숲을 공중으로 가로질러 설치된 전망보행교를 통하여 바람의 언덕에서 한강수변공원쪽으로 가실 수 있으며

서울숲에 방사된 고라니, 꽃사슴 등을 관찰하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강의 풍경도 한 눈에 감상하실 수 있는 멋진 산책로입니다.





은행나무숲 옆에 있는 호수에도 이제 단풍이 시작되고 있다.



좌측의 매점에서 따듯한 커피 한잔 하면서 가을을 음미하는 것도 좋을듯 하다.




반영도 그럭저럭 멋지다.




서울숲 은행나무숲은 넓은 면적은 아니지만

촘촘히 들어선 나무들이 노랗게 물든 숲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진사들의 촬영지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마녀의 집"

새들의 노래소리 울려퍼지고 다양한 야생화들이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진짜인줄 알았는데 깜박 속았네요.



가족마당
기존의 골프장 잔디밭을 활용하여 가족들의 피크닉 공간으로 조성하였습니다.

대규모 공연이 가능한 야외무대를 설치하여 음악회 및 영화상영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곳입니다.



가족마당을 둘러싼 나무들의 단풍도 조금 더 있어야 할것 같다.





주인의 기다리는 벤치에서 저물어가는 가을의 쓸쓸함이 느껴진다.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잠깐 둘러본 서울숲,

은행나무는 노랗게 물들어 있지만 잎이 많이 떨어져 아쉽고,

서울숲의 단풍도 건조한 날씨로 잎이 말리고 많이 떨어지고 있지만

서울숲의 전체적인 단풍의 절정기는 조금더 지나야 할 듯하다.

지난번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이 너무 아름다워서인지 서울숲 은행나무숲은

예전처럼 큰 느낌을 얻지 못하고 왔습니다.


서울숲에 관한 얘기는>>>http://blog.daum.net/hyh4767/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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