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을 마무리하는 송년산행

2017. 12. 3(일) 니콘 5300+시그마 18-250




송년산행을 한지 벌써 10여일이 지났다.

연말이라 바쁜일이 생겨 미처 올리지 못했던 사진들을 그냥 버릴까 하다가

혹 다음에 참고가 될지 몰라 올려두기로 하였다.

2017년 첫산행을 덕유산 산행을 시작으로 오늘(3일) 관모산과 거마산을 연계하는 산행으로

올 한해 "부천 늘푸른산악회" 정기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오후 1시부터 하우고개에서 송년회가 있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오늘은 산행을 안하고 너긋하게 집에서 뒹글다가

송년회 식장으로 바로 가기로 하고 단출하게 몇사람만 모여서 관모산과 거마산을 산행 한후

하우고개로 내려가기로 하였다.



[오전 10시]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안개가 살포시 내려 앉은 인천대공원 안으로 들어 갑니다.

흐린 날씨 때문일까? 아니면 조금 쌀쌀해진 기온 때문일까?

늘 새벽운동하는 사람들로 활기차던 공원이 한적합니다.


이건 무슨 열매일까?

이슬에 씻긴 붉은 열매가 이쁘네요.




얼마전 단풍으로 진사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곳도 쓸쓸하네요.



송년회를 축하하러 참석해 주신 정다운산악회 총무님,

우리 대장님이 은근히 좋아한답니다.ㅎㅎ



마주 보는 눈길에 불꽃이 타오를듯 합니다. ㅎㅎㅎ



공원입구에 15분쯤 들어오면 관모산 들머리인

무장애 나눔길로 들어 섭니다.

메타쉐콰이어가 늘어선 이곳도 붉은 단풍으로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곳이였는데...






책과 소통하며 따스한 햇살을 즐길 수 있는 봄날이 기다려집니다.




새롭게 조성된 데크로를 따라 관모산 중턱까지 올라 갈 수 있다.










다양한 소원들을 들여다 보며 내 작은 소망도 기원해 보고...



피톤치드가 쏟아지는 편백나무, 잣나무 숲을 지나고...



먼저 관모산으로 갔다가 상아산으로...



관모산 오르는 계단




[10시 50분]  대공원 입구에서 약 50분 걸려 도착한 관모산 정상.

산의 형태가 갓을 쓴 모양이라고 하여 갓모산, 관모산이라 불리운다.

높이는 162m로 상아산과 연결되어 있다.

인천대공원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소래산과 거마산을 조망할 수 있다.



안개 낀 인천대공원



소래산도 안개속에 숨어 버리고...




소래산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상아산



대공원으로 내려 갑니다.



비에 젖은 낙엽이 미끄러워 조심조심




상아산에서 10여분 내려오면 대공원이다.



통로를 지나 좌측으로 가면 화장실 뒷편으로 거마산 들머리가 있다.




붉은 산수유 열매가 유혹하고 있습니다.






30여분 오르막을 올라오면 능선에 도착하고 이제 편하게 철조망을 따라 가면 됩니다.



거마산은 군부대가 자리 잡고 있다.



[12시 13분]  거마산 정상, 물론 정상은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다.




거마산에서 7~8분 내려오면 부대 앞 버스 종점이다.



5~60m 내려오면 성주산 오르는 이정목을 만나고...



조금 가파른 오르막을 지나...




철조망을 따라 이어 갑니다.




[12시 41분]  버스 종점에서 약 20분 걸렸습니다.




[12시 51분]  부천시와 시흥시의 경계인 하우고개 출렁다리 도착,

약 2시간 55분의 산행을 끝내며 출렁다리 아래 송년회장으로 내려 갑니다.

조금 짧은 산행이였지만 비 온뒤 상쾌한 공기속에 즐건 산행이였습니다.



송년회장인 버드나무집

깨끗하고 노래방 시설도 갖춰져 있어 단체 모임 장소로 좋은것 같다.



2018년에는 또 산악회 회장을 맡겨 되었다.

벌써 2번이나 했는데...어러운 시기에 회장을 떠 맡게 되어 걱정이 많이 된다.

모쪼록 훌륭하신 집행부님들과 함께 열심히 해 보련다.

좌로부터 김석호 산악대장님, 김정자 산악대장님, 김계심 총무님, 실을 산악대장님(뒤), 박기순 부회장님, 최창재 부회장님

내년에 한번 잘 해 봅시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