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인간의 정신이 살아있는 삼성궁
2018. 5. 5(토) / 니콘 d750+20F2.8
부천늘푸른산악회에서 정기산행 대신 매년 한 번 떠나는 이벤트 여행이다.
올해는 경남 하동과 사천, 남해를 둘러보는 코스로
첫날은 오전에 하동 삼성궁을 둘러보고 오후에 최근 개통한 사천 해상케이블카를 탑승한다.
둘째날은 남해 금산 산행과 보리암 그리고 독일마을과 다랭이마을 관광이다.
토요일 새벽 6시, 44명의 회원들과 조금은 들떤 기분으로 삼성궁으로 출발하였다.
부천에서 약 6시간을 달려와 청학동 입구에 있는 식당에서
산체비빔밥으로 점심식사를 한 후 버스로 2분 거리에 있는 삼성궁 입구에 도착하였다.
주차장이 위에 있지만 대형버스는 주차할 수 없어 50여m 걸어서 올라 간다.
삼성궁 주차장 위로 커다란 학이 눈에 띈다.
청학동이라서 학이 파란색인가???
입장료는 성인 7,000원(단체는 6,000원)이다.
조금 비싼 느낌이 들지만 그만큼 볼거리가 많다는 뜻 아닐런지???
매표소를 지나면 청학동의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는 매점이 있다.
날씨도 더운데 시원한 동동주에 파전 한장 해 치우고 싶다.
좌측으로는 지리산의 맑은 물소리가 동동주 보다 더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고...
수많은 돌을 쌓아 올린 모습이 장관이다.
큰 돌에는 다양한 조각들이 새겨져 있는데 누가 언제 했는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매점을 품고 있는 청학
학소대
영혼을 머무는 곳으로 제단의 신주를 모시는 곳으로 쓰이고 있다.
마고성 입구
예전에는 탐방객들이 이곳에 모여서 입구에 있는 징을 세번 치면
안에서 하얀 도복을 입은 수행자가 나와서 맞이하곤 했는데
탐방객들이 많아져서인지 그런 모습은 사라졌다.
삼성궁을 지키는 수문대장인가?
철갑 옷을 입고 머리는 사슴 모양이다.
마고성 안에 있는 연못
이 높은 곳에 연못이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주변의 돌탑과 바위들과 어울린 맑고 푸른빛의 호수가 너무 아름답고 이국적이다.
마고성벽의 모습
이 고장 출신인 한풀선사(강민주)가 1983년 고조선의 소도(蘇塗)를 복원하여
민족의 성조인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시게 되었다.
1984년 기존의 삼성사(三聖詞)를 삼성궁으로 이름을 바꾸고
선도(仙道)의 중흥을 꾀하기 위해 화전민이 버리고 떠난 폐허속의 원시림을 가꾸고
굴러다니는 돌을 모우고 연못을 파는 행선(行仙)을 하여 오늘의 삼성궁을 이루게 되었다고 한다.
한풀선사와 수행사들은 새벽에 일어나 삼법수행을 하고 해맞이 경배를 드린 뒤 선식으로 아침을 먹고
활쏘기·검술 등 전통무예와 선무를 익히며, 오후에는 솟대를 세우거나 밭을 일구고, 저녁에는 법문을 공부한다.
한풀선사와 수행자들이 이곳이 소도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쌓고 있는 솟대는 1000개가 넘는다.
한반도와 만주를 상징하여 조성한 연못, 한낮에도 햇빛 한점 들지 않는 토굴, 전시관, 전통찻집 아사달, 천궁, 숙소 등이
여기저기 흩어져 맷돌·절구통·다듬잇돌 등으로 꾸며진 길과 담장과 함께 짜임새 있게 가꾸어져 있다.
삼성궁의 돌탐은 현재도 계속 쌓여지고 있다.
마고성 위에서 내려본 연못이 환상적입니다.
환인, 환웅, 단군이 모셔져 있는 건국전으로 가본다.
이런 솟대가 곳곳에 세워져 있다.
건국전과 다양한 돌탑들
삼성궁에서는 매년 3월 16일에 봄 천제(天祭)인 삼신제를 올린다.
삼신제는 ‘하나님 맞이굿’이라 하여 아득한 옛적부터 우리 겨레가 천제를 모셔왔던 전통적인 고유 신앙으로서,
천지 만물의 근본이 되는 삼신 하나님께 해마다 제사를 올려온 민족 고유의 제천 행사였다고 한다.
4월 나물이 지천으로 깔리는 때가 되면 나물을 캐 잔치를 벌이는 나물제를 지낸다.
나물제 날은 삼성궁의 소풍날이기도 한데,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을 모아 이루어지는 소박한 행사이다.
나물제를 통해서 조의선인(早衣仙人)과 화랑의 풍류를 배우고자 하는 뜻이 담겨있다.
가을 단풍철을 전후하여 개천대제(開天大祭)가 열린다.
이전에는 한풀선사와 수자들이 북을 두드리고 말을 달리며 활을 쏘는 전통 무예를 재현하기도 하였다.
건국전의 내부 모습
삼성궁의 성벽의 돌 사이사이에는 절구통, 다듬잇돌, 맷돌 등이 끼워져 있다.
맷돌과 다듬잇돌은 음과 양의 기운이 함축되어 있는 한민족의 생활도구이며,
돌절구는 생산과 탄생을 의미하기 때문에 배치를 해 놓았다고 하니,
이런 것들을 알아가면서 둘러보면 삼성궁에 대한 이해가 조금은 쉬울듯 하다.
건국전을 둘러보고 주차장으로 내려간다.
약 1시간 30분간 삼성궁을 둘러보고 홍익문을 나섭니다.
경남 하동군 청암면 청학동에 자리한 삼성궁은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성전이다.
삼성궁은 높이 850m에 위치하며 부지 면적은 4만 3967㎡이다.
시설로는 천궁, 건국전, 청학루, 무예청, 연못, 솟대 시청각실 등이 있다.
정식 이름은 지리산청학선원 삼성궁으로, 이 고장 출신 강민주(한풀선사)가
1983년부터 33만㎡의 터에 고조선 시대의 소도(蘇塗)를 복원하였다.
궁의 이름은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궁이라는 뜻으로 지어졌다.
(두산백과,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인용)
2016년 삼성궁 얘기는>>>http://blog.daum.net/hyh4767/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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