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호의 아름다운 조망

2019. 9. 1.(일) 니콘 d750+니콘 24-120N




작은동산은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 경계를 이루는 금수산 주 능선상의 동산(896m)에서

서쪽 제천시 방면 북진리로 금성군과 청풍면 경계를 이루며 이어지다 825m 봉우리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치고.

이 가지친 능선이 잠시 낮아지며 모리재를 이룬뒤 남쪽으로 이어져 작은동산을 형성 한다.

 

작은 동산에서 서쪽으로 이어진 능선은 서서히 고도를 낯추다가 교리와 청풍대교에 이르러 청풍호로 잦아든다.

정상에 이르면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위쪽으로 저승벽, 촛대바위, 궁뎅이바위가

선명하게 드러난 미인봉이 병풍울 두른듯하고 미인봉 위쪽으로 신선봉과 망덕봉이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다.

남동쪽으로 월악산 정상도 시야에 들어온다.



처음 계획은 성내리-sbs 촬영장-무암사 입구-남근석-무쏘바위(누운 남근석)-작은동산-교리주차장으로

진행하려 했으나 너무 길다는 얘기가 있어 작은동산만 오르기로 하였다.

물론 동산의 남근석은 몇 번 가보았으므로 아쉬움은 별로 없었다.

결국 교리주차장-외솔봉-작은동산-무쏘바위(누운 남근석)-교리주차장의 원점산행으로

약 3시간 50분이 소요되었다.



[09:04]  주차장 오른쪽 솔밭 사이로 산행이 시작된다.

작은동산 까지는 4.5km 표시되어 있어 금방 갈 것 같다.

산이 높지 않고 산행시간이 길지 안아서인지 많은 회원들이 산행에 동참한다.



그러나 산이 높지 않다고해서 산행이 결코 쉬운 것 만은 아니다.

처음부터 가파른 오르막이다.

그나마 계단이라 다행이다.





청풍호의 조망이 조금씩 드러나고...



바위 능선을 따라 올라간다.




[09:32]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맑지 못한 대기가 조금은 아쉽다.








가야 할 봉우리




[09:59]



[10:03]  길다랗게 들어 누운 바위를 올라간다.





오랫만에 산행팀에 동참해서 열심히 오릅니다.

그래도 옛 실력이 있으니 크게 힘들지 않고 오르네요.



먼저 올라온 문나리자님, 후미그룹에게 힘을 돋아 줍니다.



멋지네요.

좌측의 청풍대교와 청풍호가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보인다.





[10:08]  바위, 참 요상하게 생겼네요



대기가 아쉽지만 아름답습니다.






[10:12]  외솔암






[10:22]




[10:24]  외솔암에서 10여분 오르면 외솔봉에 도착한다.





[10:30]





[10:41]  마당바위에서 단체사진 한장 남기고...



여기가 사진이 잘 나오네요.

뒤로 월악산과 미인봉 능선이 구름 사이로 희미하게 보인다.

모두들 한장식 인증샷 남깁니다.








[11:00]  산행들머리에 약 2시간 5분, 작은동산에 도착한다.

그 흔한 정상석은 보이질 않고 누군가 나무에 작은동산이라고 철판으로 붙여 놓았다.




동산에 비해 덜 알려져서 일까?

작은 정상석이라도 하나 세워졌으면 좋겠다.



역사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소나무.

일본의 경제침략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한창인 요즘,

새삼 소나무의 아픔이 가슴에 와 닿는다.




[11:15]  모래고개 사거리

상학마을 쪽으로 내려간다.



후미그룹은 여기서 교리 주차장으로 곧장 하산한다.

누운 남근석은  저녁에 집에 가서 보면 된다나~ㅎㅎ






[11:22] 누운 남근석으로 오르는 모래고개

가파른 오르막이 기다리고 있다.



남근석 그거 보기가 쉽지가 않네...





이 바위를 돌아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




[11:39]  누운 남근석, 튼실하게 생겼다.

남근석은 앞 산의 미인봉을 정면으로 보고 힘차게 누워 있어 오묘한 자연의 음양의 이치를 께닫게 된다.




다시 모래고개로 내려오고...



[12:09]  모래고개 사거리



넓고 편안한 자드락길을 따라 교리 주차장으로 내려간다.



노란 망태버섯




작은동산에 가을이 조금씩 다가오고...






[12:29]




[12:36]  모래고개에서 약 45분, 산행날머리에 도착한다.






[12:48}  마을 앞을 가로 질러 주차장으로...



[12:53] 교리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한다.

총 산행시간은 3시간 50분이 소요되었다.

생각보다 산행이 빨리 끝나 동산의 남근석을 보고 성내리 쪽으로 갈걸 했나 쉽다.

초반 오르막이 힘들다 싶으면 역으로 산행하면 훨씬 편하고 즐건 산행이 될 것 같다.

언젠가 가을 단풍산행으로 꼭 다시 한번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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