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기의 선택

 

a.바디

바디는 우선 1:1풀바디 보다는 크롭 바디가 유리합니다. 같은 유효 화소에서 해상도가 좋고 배경처리도 유리 합니다.

캐논 바디는 다양한 꽃들의 색감을 잘 잡아내는 화이트 벨런스가 유리하지만 어두운 숲속에서 AF기능이 니콘보다 다소 떨어집니다. 니콘은 조금 진득한 색감이나며 어두운 곳에서 화이트벨런스 기능이 캐논보다 못합니다. 이런 장단점들을 잘 고려 해서 본인 에게 맞는 바디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b.렌즈

보편적으로 60mm.100mm.180.mm.200mm등의 마크로 렌즈를 사용 하는데 예전에는 60mm를 많이 사용 했지만 요즘은 캐논은100마 니콘은105마를 많이 사용 합니다.100마는 망원계 여서 배경 처리도 좋고 산행시 휴대하기도 그리 부담 스럽지 않기 때문이죠. 간혹 멋진 배경을 병풍처럼 잡아서 찍을때 광각 렌즈를 사용 하기도 합니다.

 

2.모델의 선택

인물 사진에서 날씬하고 이쁜 모델을 섭외해서 촬영하면 멋진 작품을 건질 확률이 높듯이 꽃사진에서도 이쁜 꽃을 모델로 삼아야합니다. 우선 꽃의 크기는 작은 꽃들이 사진발을 잘 받습니다. 과거의 꽃사진들은 거의 도감용 사진이라해서 꽃이 앵글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0~80%을 차지해서 답답한 느낌이었지만 요즘은 꽃을 작게 잡고 여백을 많이 주어서 감성적 사진을 많이 지향하고 있습니다. 큰 꽃들은 상대적으로 렌즈와 꽃이 멀어 짐으로 배경 처리가 되지않아 실패하기 쉽습니다.매화꽃이나 변산 바람꽃보다 꽃이 커지면 이쁘게 담기가 어렵습니다. 또 수평면에 있는 꽃이나 주위보다 약간 높은 곳의 꽃을 선택하면 뒤 배경이

멀어짐으로 배경처리 하기가 쉽고 상대적으로 주위보다 낮은 곳의 꽃은 뒷 배경이 가깝기 때문에 아웃포커싱하기가 어려워 자칫 배경이 지저분한 사진이 될수 있습니다.

 

같은 꽃지라도 줄기가 똑바로 곧은 것보다 S자로 휘거나 늘어진 꽃들이 한층더 선의 미학이 돋보이게 됩니다.

색은 노랑계열의 꽃들이 정확한 색감을 맞추기가 힘이 들고 하얀 꽃들은 노출을 맞추는데 신중을 기하지 않으면

하일라이트 현상이 생기곤 합니다.

 

꽃사진을 전문으로 찍는 분들은 원예종이나 외래종은 작품성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될수록 우리 야생화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3.촬영 방법

잘...ㅎㅎ

아주 작은 키에 손톱만한 꽃들을 가시덤불이나 풀속에서 촬영하다보면 그 속에 묻혀서 꽃이 멋지게 표현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꽃사진에서는 다음과같은 3분리 라는 촬영기법을 사용하여 꽃을 돋보이게 촬영 합니다.

 

a.촛점분리

인물사진이나 사물을 찍을때 보통 아웃 포커싱이라는 팁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런 사진은 지면에서의 카메라 높이가 높기때문에 아웃 포커싱만 생각하고 촬영하는데 꽃사진은 카메라를 거의 바닥에 놓고 앵글 파인더로 들여다보고 찍기 때문에

주 피사체인 꽃과 카메라 사이에 풀이나 낙엽같은 장해물들이 많습니다. 그런 장해물들을 이용하여 인포커싱과 아웃 포커싱을

동시에 활용하는 기법입니다. 풀이나 돌 낙엽 들이 렌즈의 하단부나 주 피사체를 직접 가리지 않는 위치로 고정하여 촬영하면 아련한 느낌을 살릴수 있습니다. 장해물들때문에 촛점 잡기가 힘들어 실패할 확율이 높지만 성공하면 만족할만한 작품이 나올

확율도 높아서 꽃사진 3~4년차 고수들이 많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b.암부 격차분리

밝은계열의 꽃이나 남색 계열의 어두운 꽃들을 뒷경의 밝기를 이용하여 분리 해 내는 방법인데 하얀색의 개망초꽃을 그늘진 산밑숲속을 배경으로 잡고 EV값을-3정도 셋팅하여 촬영하면 뒷배경이 어둡게 처리 되어 개망초가 더 돋보이게 됩니다.

반대로 누린내풀은 어두운 색이어서 뒷 배경을 풀이나 숲으로 잡을경우 배경에 묻혀 흐리흐리멍텅한 사진이되기 쉽상입니다.

이럴때는 하늘을 배경으로 올려 찍기를 하여 EV값을+2.0도 셋팅하면 배경이 하일라이트가 되면서 백지에 꽃만 그려 놓은 것처럼 표현되는 것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측광을 할때 스팟으로 설정하여 꽃잎을 측광하여야 합니다.

 

 

 

 

c.색상대비 분리

꽃과 주변의 배경색이 상이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면 어떠한 팁으로든 그대로 구도만 잘 잡으셔서 촬영하면 좋은 사진을 담을수 있습니다. 예제는 등심붓꽃입니다.

 

 

 

4.빛의 이용

대부분의 꽃들은 잎이나 꽃잎의 표면이 반질거려서 순광으로 촬영하면 렌즈에 산란광이 많이 들어 와서 색감이 좋게 나오질 않습니다. 그래서 사광이나 역광으로 촬영하는것이 좋은데 빛이 꽃잎을 통과 하면서 화사한 색으로 바뀌고 난반사도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빛의 방향이 맞지 않으면 거울을 이용하여 반사 시키거나 스트로보를 무선 동조 하여 촬영 하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이때 주의 할것은 렌즈 후드를 반드시 끼우고 렌즈 안쪽으로 직접 빛지 들어 오지 않는 각도로 조절하여 촬영해야 합니다.

 

 

 

5.구도

식물의 전초를 잡아 거의 내려 찍기를 하여 일명 도감용 사진이라 하여 많이들 찍던 그런 답답한 사진은 요즘은 거의 사라지고

감성을 중요시 하거나 여백의 미를 지향하는 현대의 사진에서는 될수록 작게 차지하는 꽃의 비율과 배경 처리의 기교를 중요시 합니다.

좋은 구도를 잡기 위해서는 우선 꽃과 눈높이를 맟춰야 합니다. 그래서 꽃앞에 무릎꿇고 큰절도 해야 합니다.

거의 바닥에 놓고 촬영하는 일이 많아서 카메라 밑 부분 칠이 다 벗겨지곤 합니다.

일반 뷰파인더로는 보기가 힘들고 앵글 파인더를 사용 하는것이 편하고 더 낮은 자세로 촬영할수 있습니다.

꽃을 정 중앙에 위치하기 보다는 좌우3분의1지점이나 모서리 대각선 방향으로 잡아야 여백이 편안해 보입니다.

그리고 인물사진에서 처럼 꽃이 바라보는방향의 여백을 많이 남겨야 답답한 느낌이 없습니다.

 

 

 

 

 

 

 

 

6.그 밖의 방법들

광각 렌즈를 이용하여 멋진 풍경을 그대로 살리거나 자생지 환경에 대한 궁금증 을 해소시켜주는 심도 깊은 촬영 기법도 있고 어리연이나 매화마름등의 수생 식물은 반영을 잘 살려서 담는다던가 개울가에 있는 꽃을 물비늘에 반사되는 빛을 이용하여 보케를 만들면 한층 재미 있는 사진으로 담을수도 있습니다.

비오는날 야간에 스트로보를 이용하여 촬영하면 빗방울들이 마치 별처럼 표현되어 판타스틱한 느낌의 사진을 담을수도 있습니다.

 

 

 

 

 

 

 

 

7.보정

야생화 사진은 보정을 하면 작품성을 인정받지 못하기때문에 밝기 보정 정도로 마무리 하는것이 좋습니다.

 

8.주의

꽃 사진을 촬영하러 다니다 보면 산삼보다 더 귀한 멸종위기 종들을 촬영하는 일도 있는데 촬영에만 신경쓰다가 밟아서 회손하는 경우가 있으니 부디 조심 하시고 뿌리채 뽑아서 집으로 가져가거나 좋은 위치에 놓고 촬영하는 분들... 절대 그런 일은 없어야 합니다.

 

 

 

 

출처 : 정겨운 세진세상
글쓴이 : 함박눈 원글보기
메모 :
반응형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대공원 복수초가 피기 시작했어요  (0) 2017.03.01
복수초, 노루귀, 영춘화... 인천대공원 수목원에서 만나다.  (0) 2016.03.21
꽃무릇  (0) 2014.09.17
칡꽃  (0) 2014.07.22
쥐오줌풀  (0) 2014.07.18

 

 

 

꽃무릇과 헷갈리는 상사화

잎이 좀더 넓고 크며 꽃이 연분홍색이다.

 

 

 

실을님 사진 펌

2014. 9. 14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꽃무릇

석산으로도 불리는 꽃무릇은 여러해살이 풀로 절이나 산기슭에서 무리 지어 자란다.

꽃은 9~10월에 붉은 색으로 피고, 꽃이 떨어진 다음에 녹색의 잎이 나오는데

잎의 길이는 30~40cm에 이르고 다음해 봄에 시든다.

원산지인 일본에서는 저승길에 피어 있는 꽃으로 여겨 귀신을 쫓기위해 집 주변에 심기도 하지만

꽃잎이 마치 불꽃 같아 집안에 키우면 화재가 발생한다고 하여

절대로 집안에 들여서는 안되는 것으로 믿기도 한다.

꽃과 잎이 따로 피고 따로 지기 때문에 평생 서로를 만날수가 없어서

결코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을 뜻한다고 합니다.

한방에서는 비늘줄기를 약재로 쓰는데 편도선이 붓거나 종기에 효능이 있고 가벼운 혈압, 혈당을 내리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반응형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수초, 노루귀, 영춘화... 인천대공원 수목원에서 만나다.  (0) 2016.03.21
[스크랩] 꽃 사진 잘 담으려면  (0) 2015.09.12
칡꽃  (0) 2014.07.22
쥐오줌풀  (0) 2014.07.18
까치수염  (0) 2014.07.18

 

2014년 7월 20일 한남정맥 산행 중 목감동 부근에서...

 

 

 

 

[칡꽃]

덩굴성 여러해살이풀로 전국의 산과 들에 흔히 자라며,

덩굴이 주위의 나무를 타고 뻗어 나가는 콩과의 낙엽 관목이다.

잎은 3장의 작은 잎으로 되어 있고, 작은 잎은 넓은 알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여 갈색 털이 있다.

8~9월에 줄기와 잎의 겨드랑이에서 꽃차례를 이루며 곧게 서고 짧은 꽃대에 많은 꽃이 달린다.

꽃은 붉은 자주색으로 향기가 무척 강한 편이어서 초가을에 그윽한 향기를 내뿜는다.

꽃이 피면 꿀이 있어 양봉 농가에 도움을 주고, 뿌리는 한방의 약제로, 줄기는 공업용으로 쓰인다.

갈근이라고 불리는 칡은 차로 마시면 위장병에 좋고, 칡즙은 숙취에 효과가 있다.

 

반응형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꽃 사진 잘 담으려면  (0) 2015.09.12
꽃무릇  (0) 2014.09.17
쥐오줌풀  (0) 2014.07.18
까치수염  (0) 2014.07.18
용담꽃  (0) 2014.07.10

 

2014년 6월 1일 강원도 태백 천상화원이라 불리우는 백덕산에서...

 

 

 

[쥐의 오줌 냄새가 난다는 - 쥐오줌풀]

뿌리줄기에서 쥐의 오줌과 같은 냄새가 난다고 해서 쥐오줌풀이라고 한다.

키는 50~80cm 정도 자라고, 잎은 5~7갈래로 갈라진 겹잎으로 마주 나는데 잔임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연봉홍색의 꽃은 5~8월경 줄기끝에서 무리져 핀다.

꽃은 통꽃이지만 꽃부리의 끝이 5갈래로 갈라져 있고 수술은 3개이다.

민들래의 열매처럼 털이 달리는 열매는 수과(瘦果)로 익는다.

습기가 많은 그늘진 곳에서 자라며 뿌리와 식물 전체를 가을에 캐서 그늘에 말린 길초근을 신경통, 간질의 치료에 쓰며

해열제 및 진통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반응형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무릇  (0) 2014.09.17
칡꽃  (0) 2014.07.22
까치수염  (0) 2014.07.18
용담꽃  (0) 2014.07.10
천남성  (0) 2014.07.09

 

2014년 6월 22일 영종도 무의도 백운산에서...

 

 

2014년 6월 29일 소래산에서...

 

[까치수염]

앵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한국, 중국, 일본, 만주에 분포한다.

높이는 50~100cm이다.

원줄기는 원기둥 모양으로 끝부분에 붉은빛이 돌고 가지가 약간 갈라지거나 없다.

잎은 어긋나며 선상이 긴 타원형이다.

꽃은 6~8월에 피고 원줄기끝에 옆으로 굽은 꽃차례가 달린다.

 

반응형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칡꽃  (0) 2014.07.22
쥐오줌풀  (0) 2014.07.18
용담꽃  (0) 2014.07.10
천남성  (0) 2014.07.09
앵초  (0) 2014.07.09

 

2013년 9월 7일, 지리산 종주산행 중에서...

 

용의 쓸개처럼 맛이 쓰다하여 용담으로 불리우며,

키는 30~50cm로 줄기에 가는 줄이 있으며 꿁은 뿌리를 가지고 있다.

잎은 마주 나지만 잎자루가 없고 2개의 잎기부가 만나 서로 줄기를 감싸고 있으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종처럼 생긴 꽃은 8~10무렵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몇 송이씩 모여 푸른빛이 도는 자색으로 핀다.

재배하기는 힘들지만 관상식물로 정원에 심기도 하며, 반그늘지고 축축하며 배수가 잘 되는 기름진 곳에서 잘 자란다. 

뿌리를 가을철 그늘에 말린 용담은 한방에서 식욕부진이나 소화불량에 사용하며 건위제, 이뇨제로도 쓰기도 한다.

 

 

반응형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칡꽃  (0) 2014.07.22
쥐오줌풀  (0) 2014.07.18
까치수염  (0) 2014.07.18
천남성  (0) 2014.07.09
앵초  (0) 2014.07.09

 

2013년 10월 6일 / 지리산 바래봉 산행에서...

 

키가 15~30cm이며, 1개의 잎이 달린다.

잎자루는 2개로 갈라 지는데 잎 겨드랑이에 11개의 잔잎이 달린다.

꽃은 5~7월경 암꽃과 수꽃이 다른 나무에 육수(肉穗) 꽃차례를 이루며 피는데 꽃차례의 끝은 뭉뚱하다.

산지의 습한 그늘에서 자라며 한국에는 같은 종으로 포(苞)가 자주빛인 남산천남성, 잔잎에 톱니가 없고 포가 녹색인 둥근잎천남성이 있다.

열매는 적색으로 익으며 모든 구슬줄기는 거담, 구토, 파상풍, 종창 등의 약재로 쓰인다.

반응형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칡꽃  (0) 2014.07.22
쥐오줌풀  (0) 2014.07.18
까치수염  (0) 2014.07.18
용담꽃  (0) 2014.07.10
앵초  (0) 2014.07.09

 

2014년 6월 1일, 태백 대덕산에서...

 

2014년 6월 15일, 설악산 귀때기청봉에서...

 

[바람개비를 닮은 앵초]

"행운"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앵초는 이른 봄에 작은 이파리에 올록볼록한 골을 만들고 연분홍 꽃을 피운다.

그에 비해 큰앵초는 봄을 지나고 초여름에 꽃을 피우는데 커다란 이파리에 꽃대를 껑충하게 세운다.

앵초의 학명은 "Primula sieboldi"로 영어로는 "최초의 장미"라는 뜻의 프림로즈(Primrose)라고 한다.

꽃 모양이 풍차를 닮아 "풍륜초"라고도 불리우는데

빙글빙글 바람을 따라 돌아가는 바람개비가 연상되기도 하는데 앵초가 바람을 따라 돌때마다 꽃향기가 숲에 가득 퍼진다.

6월의 숲은 초록의 싱그러움도 좋고, 한점으로 빛나는 큰앵초는 더욱 아름답다.

 

 

반응형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칡꽃  (0) 2014.07.22
쥐오줌풀  (0) 2014.07.18
까치수염  (0) 2014.07.18
용담꽃  (0) 2014.07.10
천남성  (0) 2014.07.0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