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라도 좋은 것을 써보자
2018. 6. 10(일) 니콘 d750+니콘105N2.8
잠잠했던 장비병이 또 살아났다.
최근들어 산행도 점점 줄어들고 카메라와 노는 시간이 많아 졌다.
그래서 접사도 해 보고 싶고, 인물 사진에도 좋다는 니콘 105mm 마크로 렌즈를
지난 8일 퇴근길에 중고로 구입했다.
탐론 70-200mm와 니콘 105mm 놓고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가벼워서 사용하기 편한 105mm마크로 렌즈를 선택했다.
일요일 오전 설레이는 마음으로 인천대공원에 가서 막 찍어 보았다.
요놈이다.
최단촬영거리 31cm, 막 들이대고 찍어도 된다.
무게도 그리 무겁지 않다. 탐론 망원줌 70-200mm의 반밖에 되지 않는다.
쌔것은 90만원 중반대, 중고는 70만원 전후다.
출고 된지 좀 되었건만 여전히 비싸다. 그많큼 좋다는 뜻일까?
어차피 쌔거 사도 한두번 사용하면 중고니 그냥 중고로 구입했다.
느낌 좋다.
인천대공원 어울정원에는 2주전과 다르게 수레국화와 꽃양귀비가 활짝 피었다.
조리개를 개방하고 들이대면 뒷처리는 깔끔하게 해주는 것 같다.
들이대면 배경이 팍팍 사라진다.
마크로렌즈 쓰는 사람들의 기분을 조금은 알 것 같다.
양귀비는 가는 바람에도 잘 흔들린다.
내가 수전증이 있는 건지, 양귀비가 흔들려서인지 깔끔하지가 않다.
아님 조리개를 너무 개방했나?
이런건 망원으로 땡기면 좋을텐데...
갑자기 탐론 70-200mm를 살걸 그랬나 후회하기도 하고...
약 1m 이내 근접 촬영시 제대로 돈 값을 하는것 같다.
조리개를 조금 조여보고...
조리개를 조금 열고...
조리개를 잘 활용하면 느낌있는 사진을 담을 수 있을 듯 하다.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
ISO를 올리고 조리개를 조였여야 했는데...
줄기의 솜털 부분이 살지 못해 아쉽다.
그런데로 봐 줄만 하다.
스넵사진도 깔끔하게 잘 나온다.
니콘인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105N 마크로렌즈,
일단 가볍다. 표준 줌렌즈와 별 차이가 없어 카메라에 마운트해서 가지고 다니기에도 좋다.
최소촬영거리가 짧아 가까이 들이대면 배경처리도 깔끔하게 처리해 준다.
다만 손떨림은 뛰어나지 않은것 같다.
그리고 후드까지 끼우면 뽀다구도 난다.
최근 105mm 신형이 출시되었다.
조리개가 F1.4 라니...정말 돈 만 있다면 사고 싶다.
그치만 105mm F2.8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니 앞으로 요녀석과 정 붙이며 잘 지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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