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새로운 볼거리로 떠오른 인공폭포와 Y자 출렁다리

2024. 10. 5.(토) / 니콘 z5+z24-120mm

 

 

 

토요일 아침 갑자기 와이프가 도덕산 출렁다리 가보자고 한다.

일요일 정기산행이 있어서 오늘은 가까운 마니골로 마실이나 갈까했는데...

마누라가 가자고하면 가야지 별 수 있나요?

가볍게 배냥 챙겨서 나선다.

 

도덕산 출렁다리는 경기도 광명시 도덕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출렁다리는 인공폭포 상부와 등산로 2곳을 연결하는 높이 20m, 길이 82m, 1.5mY자형이다.

최근 광명동굴과 함께 광명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했으며,

다리의 중앙부에서는 인공폭포를 배경으로 멋진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도덕산 출렁다리로 가기위해 지하철 7호선 철산역에 내려서 2번 출구로 나오면 앞쪽에 4거리를 만나다.

횡단보도를 건너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하얀 빌딩 있는 쪽으로 가서 좌측으로 올라간다.

지금은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라 도로가 어수선하지만 

"출렁다리" "야생화단지" 라는 이정표를 따라 가면 어렵지않게 출렁다리까지 갈수 있다.

예전에는 횡단보도 정면에 있는 서울한의원, 약국 건물 우측으로 곧장 올라갔는데 아파트 공사때문에 통행을 막고 있다.

 

 

 

급경사 아파트 공사장을 사이로 올라간다.

 

 

철산역을 나와서 약 20여분 올라오면 도덕산 야생화단지 입구에 도착한다.

 

 

 

야생화단지 입구에 신발털이가 마련되어 있다.

요즘은 어느 산을 가던 왠만하면 신발털이가 마련되어 있다.

이것도 세금으로 만들었을테니 소중히 사용하면 좋겠네요~

 

 

 

책이 진열돼 있는데 문이 잠겨 있다.

관상용인가?

 

 

 

야생화단지 정자에서 잠시 쉬었다간다.

 

 

작은 꽃들이 이쁩니다.

 

 

 

출렁다리까지 700m, 멀지 않네~

정상까지 1.33km이니 출렁다리는 정상까지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셈이다.

 

 

 

초반부터 숲이 울창하다.

 

 

 

야생화단지에서 10여분 오면 도문산 정자에 도착한다.

주변에 운동기구가 설치돼 있네요~

한번씩 으샤~으샤~하고 가세요~

 

 

 

야생화단지 입구에서 약 20여분 걸려 출렁다리에 도착한다.

 

 

도덕산 출렁다리는 인공폭포 상부와 등산로 2곳을 연결하는 높이 20m, 길이 82m, 1.5mY자형이다.

거창 우두산 Y자 출렁다리의 축소판이다.

 

 

 

철재로 튼튼하게 만들어져 흔들림도 약하고 길이도 길지 않아서 무섭지는 않다.

 

 

 

암벽사이로 시원하게 떨어지는 인공폭포

출렁다리와 은근 잘 어울립니다.

 

 

 

푹포를 보기 위해 출렁다리 우측 정자 밑으로 내려가본다.

 

 

 

밑에서 보는 Y자 출렁다리는 인공폭포와 어울려 더 멋지게 보인다.

위에서 볼때는 그저 작은 출렁다리로 생각했는데 밑에서 올려다 보니 웅장하게 보이네요~

 

 

 

다시 위로 올라와 도덕산 정상으로 고고...

 

 

 

전체적인 등산로는 숲이 많아서 좋다.

 

 

 

정상 팔각정이 다가오고...

 

 

 

출렁다리에서 10여분 걸려 도덕산 정상에 도착한다.

야생화단지에서 약 1시간 걸렸습니다. 

파란 하늘과 정자가 너무나 아름답네요~

 

 

누가 가을 하늘은 높고 푸르다고 하였던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가을, 깨끗한 가을 하늘이 오래 지속되었으면 좋겠다.

 

도덕산 산행시간 철산역에서 야생화단지-출렁다리-정상까지 약 1시간 30분 걸렸습니다.

출렁다리에서 아래로 내려가 인공폭포도 구경하는 시간(20여분) 포함해서요...

 

도덕산은 광명의 대표적인 4개의 산 중 하나로

즉, 도덕산-구름산-가학산-서독산 등 이 4개의 산을 도구가서라 하여 광명알프스로 불리운다.

총 거리는 약 9km 정도로 약 4시간이 소요된다,

전체적으로 산도 높지 않고 등산로도 험하지 않아 트래킹 코스로도 좋고

등산 초보자들도 지구력만 있으면 어렵지 않게 종주 할 수 있다.

산행을 좋아하시면 수도권에 가까이 있고 접근성도 좋아

도덕산 출렁다리도 구경하고 온 김에 광명알프스 종주도 해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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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수록 매력적인 광명 도구가서 종주

2015년 1월 25일

 

 

오후에 비가 온다고 한다.

그래서 집 가까이 있는 소래산으로 가볍게 갔다 올까하다가

최근들어 광명동굴과 함께 산객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일명 광명알프스라고 일컫는 도구가서, 즉 도덕산-구름산-가학산-서독산을 이어 타 보기로 하고,

만재형님, 실을형님 그리고 산행 도중에 합류한 시흥시청님과 함께 광명 4산을 걸어 본다.

 

철산역-도덕산-구름산-가학산-서독산-호봉골 (약 5시간)

 

9시 09분...지하철 7호선 철산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앞에 횡단보도와 함께 건너편에 "서울안과" "명지약국"이 눈에 들어 옵니다.

명지약국 옆으로 올라 갑니다.

 

조금 올라와서 "광명종합직매장" 앞을 지나...

 

애견용품 할인매장과 "수 헤어샵" 사이 골목으로 올라 갑니다.

 

"코사마트" "제일 컴퓨터세탁" 앞에서 좌측 7시 방향으로 쭈욱~~올라 갑니다.

 

공중전화 옆에 "흥국사" 표지판이 보이시죠?

화살표 방향으로 올라 갑니다.

 

프로지오 APT 107동을 보고 올라가 우측으로 올라갑니다.

산행을 하기도 전에 진을 뺍니다.

 

담장을 이쁘게 꾸며 놓은 소망교회 옆을 지나고...

 

 

대성주택을 지나 우측 철계단으로 올라 갑니다.

 

계단을 올라와 좌측으로 보면 안내판과 야생화단지 입구 이정목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산행 들머리인 야생화 단지 입구입니다.

여기까지 올라오는데 약 10여분 걸렸습니다.

잠시 안내판을 보면서 숨을 고르고 깨끗한 길을 따라 공원으로 올라가 봅니다.

 

요즘 어딜가나 산행 들머리나 날머리엔 어김없이 흙털이게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초임부터 푸른숲이 "좋구나~"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9시 35분...야생화단지 입구에서 12~3분 송신탑이 있는 곳에 오릅니다.

날씨가 흐려서 인지, 겨울이라 그런지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흐린 날씨로 광명시 돔경륜장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메마른 나뭇잎들로 깔린 등로는 걷기에 편안합니다.

 

전문 산행객들 보다는 가볍게 운동 삼아 걷는 사람들도 많이 보입니다.

 

걷는 시간 대부분이 등로 옆 철망을 따라 걷게 됩니다.

군부대 철조망 인줄 알았는데 정수장 인줄은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9시 50분...철산역에서 약 40분 도덕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옛날 사신들이 이 산봉우리에 모여 도(道)와 덕(德)에 대한 의견을 자주 나눴다하여 "도덕산'으로 불리운다고...

 

광명 8경중 제1경인 도덕산 정상

야생화가 장관을 이루는 계절에 다시와서 그 절경을 느끼고 싶다.

 

아직 갈 길이 멀다.

 

 

산은 높지 않지만 오르고 내리면서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밤일사거리???

여기서 밤에 무슨 일을 하는 걸까???

 

밤일은 밤일이고 지금은 낮이니 열심히 걸어 가자~

 

달팽이 바위? 오리지날 제 생각입니다.

 

밤일 갈림길? 이건 또 뭐지?

밤일 잘하는 사람은 왼쪽으로...밤일 잘 못하는 사람은 오른쪽으로...

웃으면서 또 가 보입시다~

 

길이 헷갈리면 철조망만 따라 가면 될 듯 합니다.

 

도덕산에서 약15분 왔나요?

밤일고개와 터널을 만나 우측으로 돌아 터널 위를 지나갑니다.

 

시흥 쪽 조망

 

밤일 하기 좋은 터널 위 정자 ㅎㅎ

 

밤일 잘 하시는 형님 쉬지도 않고 갑니다.

 

요로케 푹신푹신한 좋은 길도 걷다가...

 

가파른 계단 오르막도 만납니다.

 

롤러코스트 타는 기분입니다.

 

군부대 철망으로 알았는데 정수장이라고 실토를 했네요

 

 곳곳에 쉬어 갈수 있는 의자나 정자가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정수장이 가까이 있어서인지 화장실에 따뜻한 물이 졸졸졸...

볼일도 보고 잠시 몸도 녹이기엔 안성마춤 일듯 합니다.

 

광명시 노온사동에 있는 노온정수장,

부지면적이 304,245㎡나 되고, 1일 시설용량이 56만톤이라고 하네요

 

도로를 따라 100여m 올라 갑니다.

 

공원을 지나고...

 

이정목의 구름산 쪽 화살표를 따라 갑니다.

 

광명 8경을 소개해 놓았네요.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시간나면 찾아봐야 겠네요.

 

2011년 9월에 완공된 폭 4m, 길이 40m의 한치고개 육교.

한치고개는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과 노온사동을 연결하는 고개로

광명시 구름산에서 내려오는 습한 기온으로

한 여름에도 찬바람이 불어와 시원한 한기를 느낄수 있다 하여 "한치고개"로 불리운다고 한다.

육교를 지나 왼쪽으로 올라갑니다.

도덕산에서 여기까지 약 1시간 걸렸습니다.

 

노온 정수장을 바라보면서 잠시 쉬면서 뒤늦게 합류한 시흥시청님을 기다립니다.

 

맞은편에서 본 노온정수장 모습

수돗물 뿐만 아니라 몸도 마음도 사회도 정치도 깨끗했으면 좋겠습니다.

 

구름산도 얼마 안남았네요

 

새미약수터를 시작으로 연달아 약수터가 있습니만

마실수 있는 약수터는 이곳 뿐 입니다.

 

사용중지 된 진달래 약수터

 

 

천연약수터

 

약수터 뒤로 빡새게 올라갑니다.

지금까지 편하게 왔는데 구름산 정상을 앞두고 마지막 힘을 내어 봅니다.

 

경사가 상당히 가파릅니다.

 

 

11시 20분...도덕산에서 약 1시간 20분 구름산 도착.

 

해발 240m인 구름산은 광명시 소하동과 노온사동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원래의 이름은 아방리에 있는 산이라하여 "아방산'으로 불리다가

조선 후기에 구름속까지 산이 솟아 있다고 하여 "구름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한다.(경기도 홈피 인용)

 

시원하게 뻗은 도로가 가슴속까지 시원합니다.

 

 

 

원래 진행은 "장절리 삼거리"쪽으로 가야 했으나 선두가 잘못(붉은색) 가는 바람에

힘든 고생길로 접어 들게 되었습니다.

 

이 표지목 오른족으로 내려 갔는데 그게 잘못된 코스인 줄은 나중에야...

구름정 뒷쪽에 있는 계단으로 내려가야 했나봅니다.

 

결국 군부대를 가운데 두고 오른쪽으로 내려 가야 하는데

우린 당당하게 왼쪽으로 내려 가고 있습니다.

 

한번 꼬인 산행로는 또 꼬이고 맙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다 또 올라 왔습니다.

 

다시 구름산까지 올라 갈수도 없고

그냥 멀더라도 돌아서 가기로 합니다.

 

알바로 힘도 드는데 오후들어 날씨가 조금 풀리자 등로가 녹아 질퍽거리기도 합니다.

꼬까 신발과 옷에 진흙이 달라 붙기 시작합니다.

 

짜증도 나지만 우짭니까? 갈데까지 가봅시다.

 

산아래 마을까지 내려 왔습니다.

 

제52사단 부대 앞까지 나와서 도로를 따라 내려가...

 

무궁화 아파트 옆으로 들어 갑니다.

 

숲 사이로 광명터널이 보입니다.

 

터널 옆으로 해서 위로 올라 갑니다.

 

시흥 쪽

 

평상시면 별 문제될 것 없는 오르막이지만 알바한다고 생각하니 엄청 힘이 든다고

실을 형님 투덜투덜 불만입니다.ㅎㅎ

 

드디어 빙빙돌아 정상 코스와 만나는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12시 50분...가학산 정상 도착.

구름산에서 약 50여분이면 올 거리를 1시간 30이나 걸렷습니다.

에고 에고 미쳐버려~~

 

광명시에서 두번째로 높은 산이다.

 

광명의 4개의 산중에서 이곳의 조망이 제일 좋은것 같다.

 

 

좌측으로 인천의 문학산과 우측 끝으로 소래산까지 조망된다.

 

 

광명시 자원회수시설의 빨간 굴뚝에서 연신 연기가 뿜어져 나온다.

 

실을형님이 준비해온 버섯전골... 버섯, 소고기, 만두까지 보글보글 끓이니

비도 내리기 시작하고 날씨도 살쌀하니 그 맛이 죽여 줍니다.(약 45분간 소요)

 

 

보슬보슬 비가 내리자 그만 하산하느냐? 어쩔까? 망설였지만

버섯소고기탕 먹은 기운으로 서독산까지 가기로 하고

우의도 챙겨 입고 신발 끈도 다시한번 조이고 출발합니다.

 

사람도 눈이 띄지 않고 부슬부슬 비도 내리니 산행로도 스산해 보입니다.

 

산행로는 온통 진흙탕 길...

 

10여분 내려오면 도고내 고개를 알리는 이정목을 만납니다.

도고내 고개의 유래는 서독산의 서편을 도고산으로 불리웠는데,

서독산의 서쪽을 흐르는 하천을 "도고내"로 부르면서

하천과 가까이 있는 고개를 "도고내 고개'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경기도 홈피 인용)

 

 

도고내 고개에서 조금 들어오면 도고내 오거리를 만나고,

서독산까지 10여분 숨가쁘게 치고 올라갑니다.

 

오후 2시...가학산에서 20여분 서독산 정상에 오릅니다.

서독산엔 그 흔한 정상 표지석이나 표지목도 없고 서독산 전망 안내도가 정상임을 말해 주고 있다.

산 높이가 180m인 서독산은 가학동과 안양시 박달동의 경계에 솟은 산으로

옛날 많은 선비들이 이 산에서 과거급제를 위해 실력을 갈고 닦은 산이라고 해서 "서독산"으로 불리웠다 합니다.

서덕산, 청덕산으로  불리웠다고 함 (경기도 홈피 인용)

 

좌측으로 관악산과 삼성산도 보이고...

 

정상에서 내려오면 선비들이 공부하며 쉬었던 서독정을 만나고...

 

선비들이 사용했던(?) 곳인가? 좋네요.

차 한잔 하면서 쉬었다 가고 쉽지만 비도 내리고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오후 2시 20분...서독산에서 20여분 내려오면 호봉골로 산행은 끝이 납니다.

철산역을 출발하여 도덕산-구름산-가학산-서독산-호봉골까지 총 5시간 10분 걸렷습니다

물론 제52사단 부대 앞쪽으로 알바 포함해서요...

 

호봉골을 나와 차도로 나오면 눈앞에 KTX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부천까지 가면 좋으련만...

 

비록 알바는 했지만 높지 않은 올망졸망한 4개의 산을 이어서 가는 산행으로

광명, 시흥시의 조망과 광명동굴, 야생화 그리고 푸른숲과 함께 한다면

즐거운 산행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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