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많은 잠두산과 백석산(1364.6m)

 

2012년 첫산행으로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과 대화면에 걸쳐있는 잠두산과 백석산을 산행하였다.

겨울철 눈이 많기로 유명한 잠두산과 백석산은 처음부터 끝까지 발목이 푹푹빠지는 산행으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 힘든 산행이였다.

산행코스는 모릿재-잠두산-백석산-던지골-간지동 마을회관 (총 5시간 50분 소요됨)

 

9시 40분...

모릿재 터널앞에서 단체사진 남기고 우측 도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10여분 오르면 삼거리 이정표를 만납니다.

여기서 직진해서 터널위로 치고 올라가야 했는데... 우측 대화4리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고생의 시작일 줄은 잠시후에 알았습니다.

 

 

두줄로 늘어선 모습이 보기에도 좋습니다.

그러나 고생의 길로 들어서고 있는 중입니다.ㅎㅎ

 

 

눈치빠른 일태행님, 일행과 떨어져 무작정 치고 올라갑니다. 저도 따라서...

 

 

푹푹빠지는 눈밭을 길을 만들어서 힘들게 올라섭니다 .

그래도 다른 일행보다는 한층 수월했다는것을 나중에 알았습니다.

 

 

잠두산 앞 삼거리 능선, 좌측으로 10여m 가면 잠두산 정상입니다

 

 

11시 39분...

누에의 머리와 닮았다는 잠두산 정상 도착. 누에는 어디에...

 

 

조망도 별로라 인증삿만 남기고 떠납니다.

 

 

백석산으로 가는 능선은 무릎 높이의 눈이 쌓여있어 한발짝 한발짝 더디게 앞으로 나아갑니다.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백석산입니다 

 

 

백석산 100m 이정표에 힘이 납니다 

 

 

하얗게 보이는 봉우리가 잠두산입니다.

 

 

눈꽃은 없었지만 솜사탕처럼 나무에 메달린 하얀눈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12시 45분...

정상이 흰돌과 같이 보인다고 하는 백석산 정상 도착, 잠두산에서 1시간 5분, 모릿재에서 약3시간 걸렸네요.

헬기장 같은 정상에서 점심(약 25분)식사를 하고...떡 부페에 양주도 마시고...

 

 

선두팀들 멋지십니다.

 

 

탁 터인 시원한 조망에 일주일 동안 쌓인 피로가 한껏번에 날라가는 것 같습니다.

이 맛에 산에 오르는가 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이 가리왕산이라고 합니다.

 

 

행님, 막걸리 혼자 다드세요~

안뺏어 먹을테니 화내지 마시고요~ㅋㅋ

 

 

정상에서 한 20여분 내려오다 삼거리에서 잠시 갈팡질팡 하다 조금더 직진하다 우측으로 꺽어지니 

영암사 이정표를 발견하고  제대롤 방향을 잡은것 같아 안도합니다.

파란색 늘푸른산악회 비표는 언제 사용하려나...

 

 

하얀 눈밭과 짙푸른 소나무, 이상하게 잘 어울립니다.

 

 

오후 2시 40분 날머리 도착.

산행시간 딱 5시간 걸렸습니다. 좌측 봉우리가 백석산 정상입니다.

 

 

 

날머리에서 버스가 있는 마을회관앞까진 차도를 따라 50여분 더 내려가야 합니다.

조금은 지루했습니다.

 

 

오후 3시 29분...

그래도 맛있는 떡국이 우릴 기다리고 있어, 막걸리 한잔과 함께 임진년 첫산행을 즐겁게 마무리 합니다.

준비하신 임원진께 감사드리며, 올 한해 좋은 산행 맹글어 주시길 바랍니다.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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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광덕산(1046m)

 

2009년 9월 20일

예상대로 늘 보이던 회원들이 오늘은 많이 보이질 않는다.

아마도 추석을 앞두고 벌초 가신분들이 많은가 보다.

그래도 백령도 산행후 첫 정기산행이니 근 한달만에 회원들을 만나니 반갑기 그지없다.

예정했던 치악산 천지봉 산행이 입산금지로 인해 갑자기 광덕산을 변경되어 아쉽기도 하지만 그것도 잠시...

파란 하늘과 살랑살랑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오늘도 멋진 산행이 되리라 기대해 본다.

 

산행코스 : 광덕산가든-950봉-1023봉-회목현-상해봉-광덕산-박달봉-백윤교-백운계곡 주차장

광덕산 가든에서 회목현으로 바로 올라 설 계획이였지만 선두가 오른쪽 능선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예상 산행시간 4시간 30분 보다 약1시간 30분 정도 더 늘어난 총 6시간의 산행을 하게 되었다.

 

 

[오전 09시 30분]

가볍게 맨손체조로 몸을 풀려고 하지만 생각 따로 몸 따로...흐르는 세월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10여분 오르면 왼쪽으로 잡초가 우거진 산행입구에 도착한다.

 

 

계속되는 능선엔 도토리나무와 억새풀이 무성하다.

초겨울쯤 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11시 09분]

1023봉 삼거리, 여기서 왼쪽으로 내려서야 했는데 오른쪽 회목봉으로 길을 잘못잡아 되돌아온 1023봉 삼거리.

선두가 꼴지가 되고, 꼴찌가 선두가 되는 인생사 돌고도는 이치를 깨우치는 좋은 시간이였습니다.ㅎㅎ

내리막 너덜길로 조심조심...

 

 

너무 성급했나요? 혼자인게 수줍은 듯 붉게 물든 단풍잎

 

 

 [11시 27분]

회목현 위에 있는 헬기장에서 바라본 회목봉.

산행들머리에서 큰도로를 따라 올라 왔다면 30분이면 올수 있는 거리를 빙빙돌아 2시간만에 도착하였다.

그래도 능선을 걷는 산행이 싫지는 안았다.

 

 

파란 가을하늘이 높기만 하다.

 

 

상해봉을 오르는 마지막 암벽구간.

보기보단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12시 05분]

상해봉 도착. 바다 위에 솟아 있는 봉우리라 하여 상해봉이라 한다.

사방이 파란 하늘과 어울려 정말 바다 위에 떠 있는것 같아 조망이 장관이다.

 

 

상해봉을 뒤로 하고 가야 할 능선, 능선 끝에 보이는 둥그런 모양이 기상관측대이다.

하지만 저 관측소까지 가는 길은 콘크리트 차도로 포장돼 있어 아쉬웠다.

 

 

쭉쭉뻗은 푸른능선이 아름답기만 하다. 좌측이 백운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12시 40분]

광덕산 기상관측소 도착

 

 

 [12시 50분]

산행시작 3시간 20여분에 도착한 광덕산 정상

 

 

광덕산 정상에서 바라본 철원평야

 

 

계속되는 하산길은 도토리나무와 푹신푹신한 진흙길로 워킹산행으로 더없이 좋다.

 

 

 [오후 1시 50분]

각흘산으로 이어지는 825봉 삼거리, 하지만 각흘산으로 가는 산행객이 많지 않은지 산행길엔 잡초가 무성하다.

 

 

겨가파른 내리막길...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철엔 위험할 것 같다.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이어지는 솔밭길...

솔잎이 수북히 쌓여 긴 산행으로 인한 발의 피로를 풀어 주면서

산행날머리까지 30여분 동안 편안한 마음으로 하산할 수 있다.

그리고 하산길에 오랫만에 너무 무리했는지 무릎이 댕기고 아파서 걷기도 힘들었는데,

끝까지 함께 해 주신 태훈 행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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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

2009년 7월 5일

아직은 사람의 발길이 미치지 않은 자연속의 오지의 산으로,

산 전체에 수많은 종류의 산나물과 약초, 야생화가 자생하고 있어

최근들어 생태체험 등산동호인들이 찾으면서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한 산이다.

신갈나무, 잣나무 등으로 울창산 숲을 이루어 햇볕을 가려주고, 푹신푹신한 카펫을 걷는 듯한 바위하나 없는

전형적인 육산으로 머지않아 여름철 시원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산행지가 될 것 같다.

 

 

산행들머리 안내판.

비레올-합수곡-낙엽송숲-백암산-삼거리-가령폭포-연화사-연화사입구로 이어진 산행코스로

총 11km로 산행시간 약 4시간 소요됨.

 

 

초입부터 짙게 우거진 초록숲에 오늘산행을 미리 짐작해 본다.

 

 

계곡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냉기와 하늘을 덮는 푸른숲으로 산행객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준다.

 

 

해발 950m 어사리덕 작은 샘에서 솟은 청정수가 400리 홍천강으로 발원하는 비레올 계곡의 맑은 물줄기.

이 계곡의 바위들을 마지막으로 정상까진 돌이라고 찾아 볼 수가 없다.

 

 

낯선 방문객들로 깜짝 놀란듯 고운색으로 치장한 버섯이 이방인들을 유혹하고...

 

 

하늘을 찌릇듯한 잣나무숲은 푸른숲과 대비되어 더욱더 시원하게 해준다.

 

 

푸른숲 굴속같은 두터운 녹음속에 작은 산길이 미로 같이 나있다.

 

 

약 1시간이면 오르는 삼거리.

여기서 가령폭포로 바로 하산할 수도 있다. 정상까지는 약 40여분이 걸린다.

 

 

하늘엔 떡갈나무등 도토리과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등산로는 산죽숲이 우리를 반긴다.

 

 

정상이 가까워 올수록 그 푸르름이 더하는 것 같다.

 

 

산행후 약1시간 50분 이면 오르는 백암산 정상.

조망은 별로지만, 정상 주변도 온통 초록숲이다.

 

 

하산 한지 약 10분만에 만나면 첫 이정표.

계속해서 능선을 타고 갈 수도 있고, 좌측으로 바로 하산 할 수도 있다.

 

 

좌측 하산길로 접어든다.

 

 

완만한 내리막 하산길도 초록내음의 싱그러움으로 산행을 즐겁게 해준다.

 

 

아름다리 크다른 소나무로 하늘을 가리니 가슴속까지 전해오는 시원함을 어디에서 또 느껴보리...

 

 

홍천 9경중 으뜸인 가령폭포.

50여m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시원함을 더해 준다.

 

 

산행날머리인 연화사 앞 도로.  

활짝 핀 꽃들이 산행객들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준다.

 

 

연화사 앞

 

 

 

 

긴 초록터널을 빠져나온 듯한 산행이였습니다.

비록 암봉하나 없는 밋밋한 산 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여름철 가볍게 푸른숲과 시원한 계곡으로 부담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좋은 산 인것 같다.

감사합니다.

2009. 7. 6. 파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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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오봉산(779m)

 

산행일 : 2009년 7월 17일

날씨 : 흐리고 가끔 비 오락가락

코스 : 배후령-1봉-2봉-3봉-4봉-5봉(정상)-청평사-구성폭포-주차장

산행시간 : 약 3시간 30분(점심시간 30분 포함)

 

강원도 춘천시, 소양호을 내려다보며 솟아있는 오봉산.

5개의 아기자기한 암봉과 암릉, 소양호의 빼어난 조망이 오봉산의 특색으로

전에는 배를 이용하여 청평사까지 갔으나 요즘은 청평사 아래까지 버스가 갈 수 있어 많은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산행들머리인 배후령.

배후령이 높이가 600m로 오봉산 정상이 779m 이니까 산 정상을 거의 다 올라 온 것과 같다.(태훈님 사진 훔쳐옴)

 

 

산행 초입의 오르막, 처음이자 마지막 오르막으로 기억하며 약 10여분 오른다.

 

 

배후령에서 10여분 올라 도착하여 주능선과 만나는  이정표.

지금부터는 다섯 봉우리를 넘으면서 산행이 이어진다.

 

 

위험한 곳은 밧줄이 잘 설치되어 있어 딴데 한눈만 팔지 않으면 큰 어려움없이 산행을 할 수 있다.

 

 

태훈님이 사진 한장 찍어준다 캐서 개폼 한번 잡아 봅니다.

 

 

산행시작 1시간 10분만에 정상 도착 (후미 기준)

 

 

쇠줄을 놓쳐 숨진 등산객을 위로하는 비가 새겨져 있어 이곳이 위험지역을 말해 준다.

 

 

홈통바위 일명 구멍바위로 한사람이 겨우 빠져 나올 수 있는 바위틈.

오봉산 산행중 제일 위험한 곳이자 정체되는 곳이다.

 

 

망부석바위.

짙은 안개비에 더욱더 애처러워 보입니다.

 

 

안개속에서 드러나는 소양호의 조망.

좋지 않은 날씨로 조망이 없었으나 잠깐 잠깐 드러나는 조망이 감탄을 자아낸다.

 

 

청평사쪽으로 하산길은 대부분 가파른 바윗길이다.

전에는 쇠줄이였지만 지금은 로프로 잘 되어 있어 조심만 하면 될것 같다.

 

 

산행시작 2시간 30분만에 청평사 도착.

이것으로 산행은 거의 끝났으며, 이제부터 포장된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된다.

날씨가 좋아서 많은 등산객들이 몰렸다면, 산행길이 외길이라 정체되어 1시간은 족히 더 걸렸을 것으로 생각된다.

고려 광종 24년에 세워진 청평사, 둘러 볼것도 많았지만 곧 비가 올 것 같아 서둘러 하산함.

 

 

청평사에서 10여분 내려오면 만나는 구성폭포. 

물줄기가 녹색잎과 어울려 시원하게 쏟아진다.

 

 

기념으로 한장 찍어 달라고 했는데...ㅋㅋ

 

오는길에 춘천 닭갈비와 막국수도 맛 보고, 소양댐도 구경할 수 있는 춘천 오봉산 산행.

여행과 산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산행지가 아닌가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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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흘림골
한계령에서 오색까지 8km를 구비구비 돌고돌아 내려가는 44번 국도는 남설악의 웅장한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한계령 서쪽에 위치한 남설악 점봉산의 깊은 계곡인 흘림골,
워낙 골이 깊고 깊어서 늘 날씨가 흐린 듯하다 하여 붙여진 흘림골,
여름철의 시원한 계곡과 가을철의 아름다운 단풍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흘림골,
2012년 2월 12일, 기기묘묘한 암봉들이 벌거벗은채로 아름다운 속살을 뽐내고 있는 흘림골을 찾았다.
흘림골탐방소-여심폭포-등선대-십이폭포-성국사-오색주차장으로 이어지는 3시간의 환상적인 계곡을 따라 가봅니다.
 

2012년 2월 12일 오전 10시 35분...
강원도 양양과 인제를 가르는 한계령에서 10여분 내려오면 산행들머리인 흘림골탐방소앞에서
많은 산행객들이 아이젠이며 산행준비에 한창이다.
 
 

탐방소 좌측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로는 계단으로 잘 정비되어 있고, 
차가운 바람이 불긴하지만 화창한 날씨덕에 산행엔 큰 불편이 없는것 같다.
 
 

흘림골 계곡을 따라 25분 정도 오르면 만나게 되는 여심폭포.
높이 20여m의 작은 폭포로 물줄기도 약하기도 하지만 그 모양이 여인의 거시기와 닮았다하여 흘림골의 명소가 되었다.
물줄기 마저 얼어붙은 모습이 참 거시기 합니다.
 
 

11시 15분...
등선대 도착. 좌측의 전망대를 올라야했지만 우리 일행들이 내려갔다는 얘기를 듣고 그대로 하산함.
 
 

등선대에서 주전골로 내려가는 길은 거의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주변의 절경들에 감탄하면서 여유롭게 하산함.
흘림골과는 달리 이쪽은 바람한점 없고, 햇살마저 겨울답지 않게 따스하기만 하다.
 
 

설명하는 것 조차 누가 되는 것 같습니다.
 
 

계단이 잘 설치되어 있어 산행하기엔 좋았지만 왠지 설악의 풍경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 흉물처럼 느껴지기만 합니다.
 
 

몇년전 가을에 와서 사진 촬영중 미끄러져 죽다 살아난 그 현장입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하네요 ㅎㅎ
 
 

12시...
예전 애국가에 나왔던 만물상, 그 만물상을 한눈에 볼수있는 전망대에서 기념샷 한장 남겼습니다.
가을 단풍이 들면 정말 아름다운 곳인데...
 
 

암봉위에 솟은 소나무, 그 질긴 생명력과 신비로움이 경이롭습니다
 
 

주전골의 비경중 하나인 십이폭포, 여름철 시원한 물줄기를 상상해 봅니다.
 
 

주전골의 자랑거리 용소폭포
 
 

금강문, 주전골의 한 가운데 위치한 이곳을 지나면 십이폭포, 용소폭포 등 주전골의 아름다움을 즐길수 있다하여 금강문이라 부른다 합니다.
옛부터 불교에서는 아름다움으로 잡귀들을 미치지 못하게 한다고 생각했으며, 금강산에는 5개의 금강문이 있다고 합니다.
 
 

좌우로 늘어선 암벽의 위용에 질식 할 지경입니다.
 
 

독주암과 칠형제바위(?)
 
 

가운데 보이는 바위가 독주암.
주전골 입구에 있는 이 암봉은 정상에 한 사람만 겨우 앉을 수 있다하여 독주암 이라 불린다 합니다.
 
 

오후 1시...
성국사 도착. 겨울이라 쓸쓸하기만 합니다.
 
 

주전교에서 바라본 설악산
 
 

하얗게 덮힌 산이 점봉산???
 
 

오후 1시 20분...
설악산 오색지구 입구. 여기서 5분 거리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총 산행시간 약 3시간. 점심은 건너 뛰었지만, 사진 박고 절경 구경하면서 편안한 산행이였습니다.
가을철의 화려함도 좋치만 남설악의 아름다움을 속속들이 드려다 볼 수 있는 흘림골-주전골의 겨울산행도 참 좋은 산행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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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백우산, 계곡산행으로 굿~
무더위가 막바지로 치닫는 말복~용소계곡으로 유명한 강원도 홍천에 있는 백우산을 찾았다.
 

홍천군에서 새롭게 세워논 정석석,
대리석을 해놓아 깨끗하기는 하지만 주변환경과는 그리 어울리는것 같지 않다.
 
 

산행들머리인 가족마을
 
 

오전 9시, 해발 580m의 산행들머리 초입부터 오르막으로 시작한다.
여름철이라 습도가 높고, 바람이 없어 심한 오르막은 아니지만 힘이 든다.
 
 

그나마 강원도 산의 특징인 울창한 숲이 있어 위안으로 삼는다.
 
 

1시간만에 도착한 전망대, 하지만 짙은 운무로 조망이 좋지는 않다.
 
 

 약 1시간 30여분에 정상에 도착, 잡목과 잡풀로 둘려쌓여 역시 조망이 좋지 않다.
 
 

오랫만에 만난 옥구슬님~반가웠습니다.
 
 

정상에서 하산길을 잘못 안내하는 바람에 10여분 하산했다가 다시 빠꾸해서 힘들게 내려온 십자로 갈림길, 우측으로 하산
 
 

쭉쭉뻗은 잣나무 숲이 장관입니다.
하지만 앞을 가로막는 수풀이 산행을 짜증나게도 합니다.
 
 

 12시 20분경 용소계곡에 도착하여 점심식사 후 계곡을 건내는 회원님들,
상류쪽이지만 수량이 많이 불어나 반대편으로 건너기가 조심스럽다.
난 속옷이 젖는 것이 싫어 건너지 않고 계곡길을 따라 하산하였지만 그것이 옳은 결정이란 것을 나중에야 알았다.
 
 

지금은 V자를 그리며 미소 짖고 있지만 곧이어 산행로가 없어 엄청 고생했다고 하니...한치 앞을 볼 수 없는것이 인간입니다.ㅎㅎ
 
 

하나 둘 고생길로 들어서고 있습니다~ㅎㅎ
 
 

많은 수량에 계곡으로 풍덩빠져 들고 쉽지만 하산길이 너무 길고 지루하여 지금은 빨리 하산하고 픈 심정뿐이다.
 
 

대부분 회원들은 강을 건너서 하산하는 바람에 아무도 없는 길을 혼자 내려가자니 때론 외롭고, 무섭기도 하였지만
가끔 만나게 되는 사람 허리 높이의 산죽군락이 모든 힘든 산행을 잊게 해 준다.
 
 

 
애초 5시간 예정된 산행이 선두그룹 약6시간, 후미쪽은 약7시간 30여분이나 걸리는 긴 산행이였다.
6년전에 와서 좋은 기억이 있었던 곳인데 오늘은 힘든 산행이였다.
특히 계곡이 끝나고 버스가 있는 경수동 마을 다리앞까지...
30도를 웃도는 땡볕에 30여분의 아스팔트길은 정말 고역이였다.
매봉앞 갈림길에서 하산하다 오른쪽 촛대바위쪽으로 하산하였다면 계곡에서 알탕하며 산행하여도 4시간 정도면 되었을텐데 하는 진한 아쉬움이 남는 산행이였다.
힘든 산행 후 계곡 다리밑에서 시원한 물에 발 담그고 먹는 삼계탕은 정말 별미였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음식 준비하신 회원님과 조금은 힘들었지만 그나름대로 즐건 추억 맹글어 주신 하나로산악회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2010. 08. 08. 파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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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산우회와 함께 설악산 12선녀계곡 산행

총 산행시간 : 약 6시간 30분 소요
 
1) 산행기점 설악산 장수대 매표소입니다.
입장료 줄라고 했는데 안받더라고요 ㅋㅋㅋ
 09시 55분 산행 시작

 
 
2) 시원한 공기 마시며 발걸음도 가볍게...

 
 
3) 대승폭포 까지 계속되는 철계단 오르막, 아직은 힘이 들지않습니다.

 
 
4) 계단에서 설악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5) 우리나라 3대 폭포중 하나인 설악산 대승폭포...시원한 물줄기가 가슴속까지 시원합니다.

 
 
6)1210m 대승령 도착. 선두로 1시간 25분 걸렸습니다.

 
 
7) 하산길...선녀들 만나러 어서 가자~12선녀탕으로...그렇지만 돌이 미끄러워 조심해야 합니다.

 
 
8) 갈증도 나고...중간에 물 담을만한 곳이 없으므로 식수를 충분히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물 1리터 가져갔는데 물이  떨어져 고생 좀 했습니다.

 
 
9) 뭔 바위인지 몰라도 을지행님이 멋있다고 해서 저도 한장 박았습니다.

 
 
10) 12선녀탕인데 선녀는 없더라고요~

 
 
11) 선녀탕 구경하기 위해 모인 등산객들...

 
 
12) 아마도 산행중 제일 위험한 코스 같습니다. 계단이라도 만들어 놓았으면 좋으렸만...
혼잡하기도 하고 미끄러워 조심조심...

 
 
13) 4시간 30분의 하산길이지만 계단이 만들어져 있어 산행하기엔 큰 어려움이 없는것 같습니다.

 
 
14) 몇년전의 폭우로 인한 상처가 아직도 곳곳에 남아있어 마음이 아프네요.

 
 
15) 설악산 12선녀계곡, 총 산행시간 은 6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지만
처음 오를때 약 2시간(후미그룹)정도 오르막에 힘이 들지만 잘 정비된 산행로와 시원한 계곡으로
언제나 와도 좋은 산행지 같습니다. 단지 겨울엔 조금 미끄러워 힘들것 같기도 합니다.
내년쯤 늘푸른에서도 한번 가면 좋겠습니다. 좋은산행 이끌어주신 해동산우회에 감사드립니다.
잘있거라 설악산 12선녀계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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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있는 아기자기한 암봉 산행

2024. 5. 12.(일) 부천 영남산악회 동행 / 니콘 d7500+토키나 11-20mm

 

 

 

어제 하루종일 비가 와서 혹 산행이 취소되는 건지 걱정했는데

일요일 새벽부터 비는 멈추고 산행하기에 너무나 좋은 전형적인 5월의 화창한 날씨이다.

홍천의 팔봉산은 몇번 갔다왔지만 8개의 봉우리를 넘어가는 아기자기한 산행과

암봉에서 내려다보는 홍천강의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운 산으로 사계절 언제가도 만족감을 주는 산이다.

 

 

 

산행은 매표소 들머리를 시작으로 1봉부터 8봉까지 오르고 홍천강변을 따라 매표소로 다시 돌아오는 원점산행으로

약 4km도 안되는 짧은 거리지만 대부분이 바위를 오르내리는 산행이라 결코 만만한 산행은 아니다.

산행시간은 매표소를 들머리로 1봉~8봉~강변로~매표소까지 약 2시간 30분이 걸린다.

매표소에서 대형버스 주차장까지는 약 12분이 걸린다.

즉 대형버스주차장에서 출발하면 주차장-매표소-1봉~8봉-강변로-매표소-주차장까지는 약 3시간이 소요된다.

 

 

 

산악회버스가 팔봉산 산행들머리인 매표소 앞까지 대려다준다.

국립공원 입장료는 대부분 폐지되었는데 여긴 국립공원이 아니라서 입장료를 받는가?

입장료는성인 1인당 1,500원이며 65세이상은 면제이다.

 

 

 

팔봉산 등산안내도를 한번 살펴 본다.

산행에 앞서 산행코스와 주의사항 등 한번 보고 가는것도 좋을것 같다.

 

 

 

[09시 33분] 

팔봉을 향해 출발한다.

 

 

 

등산로 개방시간은 오전 7시이고,

오후 6시이후는 하산로를 막는다고 하니 당연 그전에 내려와야겠지... 

 

 

 

철다리를 건너서 실록의 숲으로 들어간다.

 

 

 

팔봉산의 등산로는 전반적으로 잘 정비된 느낌이다.

 

 

 

조금 올라와 작은 쉼터에서 다시 베냥을 고쳐메고...

 

 

 

바위산이라 곳곳에 "진입금지", "추락주의" 라는 위험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비 온 뒤라 더 신경이 쓰인다.

 

 

 

비에 깨끗하게 씻긴 나무잎이 싱그럽다.

 

 

 

[09시 51분]

들머리에서 약 25분 올라오면 1봉으로 오르는 갈림길은 만난다.

왼쪽은 편한길, 오른쪽은 바위를 올라가는 힘든길

초반이니 바위길로 바로 치고 올라간다.

 

 

 

역시 힘든길, 만만치 않은 코스가 이어진다.

그렇지만 길지가 않아서 다행이다.

 

 

 

[09시 57분]

팔봉산 첫 봉우리인 1봉에 도착, 들머리에서 약 25분 걸렸다.

 

 

가야할 봉우리

 

 

 

본격적인 유격의 시작이다.

각 봉우리로 갈때마다 내려갔다 올라갔다 해야한다.

비록 밧줄과 안전팬스, 발 디딤판이 설치돼 있지만 팔과 다리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

 

 

 

잠시 능선에서 숨을 고르고...

 

 

 

2봉 오르는 갈림길, 편하게 갈려면 왼쪽으로...

 

 

 

우린 산악인이니까 오른쪽으로 헉헉거리며 올라간다.

 

 

 

오랫만에 밧줄도 타고...

 

 

 

팔봉산이 낮다고 얕보다간 큰코 다친다.

 

 

 

2봉 정자가 보이고...

 

 

 

[10시 12분]

1봉에서 약 15분 걸려 2봉에 도착한다.

 

 

 

조망처를 새로 만들었네요.

푸른 숲에 안긴 홍천강이 멀리 보인다.

 

 

 

우측으로 3봉이 가까이 보인다.

 

 

 

2봉에서 10여분 내려오면 첫번째 하산길에 도착한다.

힘드신 분은 무리하지 말고 여기서 하산하면 좋을것 같다.

앞으로 가야할 암봉들은 더 힘들고 산행로가 거칠기 때문이다.

 

 

 

대분분의 회원들은 2봉을 지나 하산하고, 6명의 회원만 완주를 위해 3봉을 향해 올라간다.

 

 

 

계단 오르는게 힘들어도 탁트인 조망을 보느라면 힘든것은 금새 사라진다.

 

 

 

[10시 27분]

2봉에서 약 15분, 3봉에 도착한다.

3봉에서의 조망도 좋다.

 

 

 

계단을 내려와 계단 갈림길에서 좌측은 해산굴을 통과해서 4봉으로 가게 된다.

해산굴은 바위굴을 통과하기가 산모가 아이를 낳을때처럼 힘들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해산굴, 예전에 잘 빠져 나왔는데 이젠 빠져나오기 힘들것 같다.

 

 

 

우린 해산굴은 몇번 통과해봤기에 그냥 우측으로 진행한다.

 

 

 

[10시 30분]

팔봉산 4봉 도착, 3봉에서 3분 걸렸다.

 

 

 

철계단의 경사도는 갈수록 가팔라지는 것 같다.

 

 

 

진행표지도 군데군데 잘 붙여 놓아 길 잃은 일은 없다.

 

 

 

[10시 35분]

4봉에서 약 5분 걸려 5봉에 도착한다.

정상석을 얼마나 만졌는지 반들반들하다.

 

 

 

6봉으로 가는 길도 만만찮다.

 

 

 

팔봉산에서 제일 긴 사다리가 아닐지?

 

 

 

여기 하산로는 폐쇄되어 6봉으로 계속가야 한다.

 

 

 

암벽을 기어 오르고...

 

 

 

[10시 47분]

5봉에서 약 12분 걸려 6봉에 도착

 

 

 

6봉에서 내려가는 길, 미끄러지듯 안전하게 내려간다.

 

 

 

또 철계단을 오르고 안전바를 잡고 바위를 올라간다.

 

 

 

[10시 59분]

크다란 바위위에 7봉석이 앙증맞게 앉아 있다.

6봉에서 약 12분 걸렸다.

 

 

 

홍천강유원지가 한층 가까이 보인다.

실록의 산을 따라 흐르는 홍천강 조망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7봉에서 8봉으로 가는 코스가 제일 길고 힘들다.

 

 

 

거의 직각으로 떨어지는 등산로, 팔에 잔뜩 힘이 들어간다.

 

 

 

8봉이 어서오라고 손짓하고...

 

 

 

팔봉산의 안전시설은 잘 되어 있다.

철계단이며 철사다리도 튼튼하게 잘 설치되어 있다.

 

 

 

7봉과 8봉 중간지점에서 하산로가 있다.

8봉오르는 구간이 위험한 난코스라 여기서 우측으로 하산하는 분들도 많다.

8봉 올라서 하산하는 것 보다 시간도 단축되고...

 

 

 

체력이 약하신 분들은 여기서 하산하라는 노란색 경고판이 눈에 확 들어온다.

팔봉산 코스 중 가장 험한 코스이고 안전사고도 많이 나는 코스란다.

 

 

 

여기까지 왔으니 끝까지 가보자~

8봉까지는 약 7분 거리이다.

 

 

 

빌디딤판을 해놓아 조심하면서 올라가면 괜찮을듯...

 

 

 

[10시 59분]

7봉에서 약 25분 걸려서 마지막 8봉에 도착한다.

 

 

 

표지판도 이쁘게 잘 되어 있다.

 

 

 

8봉에서 내려가는 길은 완전 급경사,

비 온 뒤라 더 조심조심 내려간다.

 

 

 

보기만해도 아찔한 내리막 코스, 거의 직각이다.

 

 

 

[11시 49분]

8봉에서 약 20분 걸려 홍천강변로까지 내려 왔다.

이제 강변을 따라 편하게 가면 된다.

 

 

 

비가 많이 오면 강변로가 잠기게 되므로 비 온 후의 산행은 꼭 확인해야 한다.

 

 

 

홍천강은 길이 143km, 서석면 생곡리에서 발원하여 군 중앙부를 동서쪽으로 흐르다가 청평호를 흘러든다.

여름철 한가로이 낚시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이곳만큼 좋은 곳이 없을 것이다.

홍천강에서는 쏘가리, 동자개(빠가사리), 참마자, 누치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어

여름철이면 등산과 낚시를 병행하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인다.

 

 

 

[12시 00분]

매표소 날머리에 도착

매표소를 시작으로 1봉부터 8봉을 지나 강변로를 따라 다시 매표소까지 완주하는데 총 2시간 30분이 걸렸다.

매표소에서 대형버스주차장까지는 약 12분 더 걸어가야 한다.

만악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1~8봉을 오르고 주차장까지 돌아온다면 약 3시간이 소요될듯 하다.

단, 등산객이 많아서 정체가 된다면 더 걸리겠지...

 

 

 

팔봉교를 건너 상가시설이 있는 주차장으로 12분쯤 더 가야 한다.

 

 

 

도로에서 본 홍천강과 팔봉산

 

 

 

팔봉산을 파노라마로 담아보고...

 

 

 

팔봉산의 8개 봉우리

 

 

 

매표소에서 약 12분 걸려서 상가와 함께 있는 대형버스주차장에 도착,

올갱이 된장국으로 마무리 한다.

 

크고 작은 여덟 봉우리가 팔짱 낀 8형제처럼 이어진 아름다운 자태의 팔봉산은

숲 사이로 뾰족뾰족 솟은 암벽과 기암괴석, 굽이굽이 감도는 홍천강의 맑은 물줄기가 한데 어울린 정경은

한 폭의 동양화처럼 수려하다.

산은 높지 않지만 푸른숲과 8개의 암봉을 오르는 스릴있는 산행과 맑은 홍천강까지

언제가도 매력 넘치는 산행지가 아닐까 한다.

산행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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