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산책로 가벼운 발걸음
2022년 7월 30일(토) / 겔럭시 노트9


원미산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원미동과 춘의동, 소사동, 역곡동에 걸쳐있는 산으로
높이는 167m의 낮은 산이지만 부천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받고 있는 부천의 상징과도 간은 산이다.
원미산의 원래 이름은 멀미산으로, 멀미의 ‘멀’은 머리에서 나온 것으로  ‘꼭대기·마루’를 뜻하며,
‘크다·신성하다·존엄하다’의 뜻도 가지고 있다.
‘미’는 산의 고유어로 ‘미·메·뫼’ 등이 쓰였다. 그러므로 멀미산은 아주 ‘신성한 큰 산’이라는 뜻이다.
원미산이라는 이름은 조선 후기 이후에 붙여진 이름으로 보여진다고 한다.

30도를 훌쩍 뛰어넘는 기온과 높은 습도에 밖에 나가기도 귀찮다.
에어컨 바람 쐬면서 집에서 티비보며 뒹굴고도 쉽지만...
그냥 시간 보내기가 아쉬워 가까운 원미산이나 한바퀴 돌아보기로 한다.

[10시 37분] 전철 1호선 또는 지하철 7호선 소사역 3번 출구로 나간다.

출구를 빠져 나와 광장을 지나 큰 차도를 따라 우측으로 꺽어 올라간다.

앞에 보이는 육교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원미산 들머리가 있다.

약 7~8분 걸려 도착한 원미산 들머리, 계단 교체 공사 중이다.
이 계단만 살짝 올라서면 소나무숲 길을 지나 편하게 갈 수 있는데
무더운 여름, 땀 흘리며 일하시는 분들께 양해를 구하는 것도 죄송스러워
좌측으로 돌아서 차도 옆 인도를 따라 가다가 산으로 올라가기로 한다.

인도 옆 담장에 능소화가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다.

들머리에서 약 5분쯤 오면 석왕사 앞 횡단보도를 만나게 되고,
우측으로 계단을 따라 원미산의 품속으로 들어간다.

계단을 따라 7~8분 올라오면 정상적인 산책로와 만나 좌측으로 간다.

철망을 따라 간다.
철망 안쪽은 00대학교 땅으로 출입을 막고 있다.
예전에는 대학교도 부동산 투자를 잘 했나 봅니다.
부천의 허파와도 같은 원미산을 거의 반쪽(?)이나 가지고 있으니...

코로나 때문일까? 무더위 때문일까?
베드민턴장에는 비둘기만 한가로이 놀고 있다.

베드민턴장을 지나 긴 계단 오르막, 숨이 차 오른다.

계단을 올라오면 잠시 쉬어가라고 의자도 마련되어 있다.

이어서 원미산 산책로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벚나무길,
그렇게 길지는 않지만 하늘을 덮은 푸른숲이 너무 좋다.

봄에는 벚꽃이, 가을에는 단풍이 장관인 곳이다.

[11시 08분] 네거리 쉼터, 의자 교체 공사 중~
정상까지 계속 오르막 계단이다.
정상에 가고 싶지 않은 분은 우측으로 돌아서 원미산 진달래동산으로 가거나,
부천 청소년수련원 쪽으로 내려가서 봉배산을 거쳐 구로 올레길을 걸을 수 있다.

정상 오르는 계단

[11시 12분] 들머리에서 약 35분 걸려 원미산 정상에 도착한다.

옛날 부평부 관아의 동헌에서 이 산을 보면 정통으로 바라보이는데 아침 해돋이 때의 산세는
그지없이 선연하고 아름다우며 저녁 노을에 반사된 그 푸르름은 단아하기가 비길 데 없었다.
더욱이 부천벌을 굽어 감싸는 듯한 정경이 어찌나 아름다웠던지 멀리서 바라본 산 풍경에 누구나 감탄하였다 한다.
이에 도호부사가 산의 이름을 물었으나 아무도 대답하는 사람이 없자 부사가 그 즉시 산 이름을 원미산이라 하여
오늘날까지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정상 팔각정에서의 조망이 굿~~
중앙에 우뚝 솟은 쌍둥이 건물, 부천의 상징이 되어 버린 "리첸시아 빌딩"

우측으로 삼각뿔 모양의 소래산

좌측으로는 관악산이 희미하게 보이고...수원 광고산도 조그맣게 보인다.

앞에서 보니 더 멋있네...

팔각정을 내려와 곧장 가면 운동기구들이 놓여있는 쉼터를 지나게 되고...

바닥이 미끄러운 자갈길을 지나...

바닥에 거적이 깔려있는 좌측으로 내려간다.

위에서 내려올때 우측은 계단, 좌측은 거적으로
무릎이 좋지 않으면 좌측 거적으로 내려오는게 좋을듯 하다.

요즘은 지자체에서 시민들을 위해 산책로에 거적을 깔아 놓아 한층 걷기가 편해졌다.

원미산 진달래동산 앞 사거리,
올때마다 봤던 아이스크림 장수,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인지 기운이 없어 보인다.
아마 더워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아이스크림 사는 사람들이 없으니 주인이 다 먹을 모양이다. ㅎㅎ

소사역에서 등산로를 따라 오면 만나는 진달래동산 앞,
봄이면 좌측 아래로 진달래가 붉게 물드는 곳으로 수도권 최고의 진달래동산이 아닐까 한다.
산책로를 따라 곧장 갔다가 우측 정자 있는 쪽으로 돌아오게 된다.

진달래가 붉게 물들면 인증샷 남기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포토죤

진달래동산 중앙 뒤쪽에 있는 전망대

전망대에서 본 진달래동산, 붉은 진달래를 대신하여 푸른 물결이 가득하다.

진달래동산 위쪽 산책로, 하늘을 가린 푸르름이 너무 좋다.

[11시 44분]  원미산 진달래동산 산책로의 끄트머리, 들머리에서 약 1시간 10분 걸렸네요.

여기서 우측으로 올라간다.

 

 

자연보호동산 안에는 부천시 각 자치구에서 관리하는 예쁜 꽃과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조금은 가파른 오르막, 그러나 길지 않기에 오를만 합니다.

 

 

전망대, 날씨가 맑아서 북한산과 김포공항이 가까이 보인다.

 

 

김포공항 쪽 조망

 

 

북한산이 또롯이 보인다.

 

 

좌측으로 보이는 산이 계양산 이다.

 

10여분 쉬었다 위로 올라간다.

 

 

누구나 사용가능 합니다. 그러나 자물쇠로 꽉 잠겨 있습니다.

 

 

[12시 20분] 치유의 숲 전망대에서 약 20분, 오전에 지나갔던 진달래동산 앞 정자를 만나게 된다.

오후들어 운동하는 사람들이 한분도 안보이네요.

우측으로 내려가면 석왕사 앞 차도와 만나게 되고, 좌측으로 가면 된다.
조속히 들머리 계단공사가 끝이나서 편하게 소사역으로 갈수 있으면 좋겠다.

[13시 04분] 소사역 3번 출구 앞
총 2시간 30분 소요됨(휴식시간 약 15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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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면 꽃들의 축제장이 되는 원미산과 도당산

2015년 4월 12일(일)

 

 

어제(11일)부터 부천 원미산에 진달래축제가 열렸다.

어제 서울둘레길 다녀와 쉬고 싶은데 아침부터 와이프는 원미산에 가자고 한다.

축제기간이라 사람도 많을테고 지난주에 댕겨 왔는데 다른데 가자고 해도 싫다며

안주거리부터 챙기기 시작한다.

소래산팀들도 총 출동한다고 하니 그냥 가보자고 해서, 그럼 도당산 벚꽃구경도 가기로 하고 나선다.

  

 원미산을 가는 코스는 여럿 있지만 소사역 쪽에서 오르기로 한다.

소사역 북부쪽으로 나와 성가병원 쪽으로 가다가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육교위로 올라가면

원미산 들머리인 '향토유적길' 아치가 반가이 맞아 줍니다.

 

 소사역에서 10여분 원미산으로 들어 갑니다.

 

 들머리 입구에 있는 연산홍단지,

진달래가 지면 연산홍이 또 아름다움 뽐내겠지...

 

 성급한 녀석들은 벌써...

 

'시가 있는 숲'을 지나 완만한 오르막을 올라가고...

 

하늘을 가린 순백의 하얀 벚꽃에 감탄사가 절로 납니다.

 

 

 

 

 들머리에서 30여분, 배드민턴장을 지나고...

 

 

무성한 산벚나무가 다음은 자기들 차례라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네거리쉼터를 올라가면 원미산 정상입니다.

 

 

 

 원미산 정상인 팔각정엔 사람들로 만원입니다.

부천벌을 굽어 감싸는 듯한 정경이 어찌나 아름다웠던지 멀리서 바라본 산 풍경에 누구나 감탄하였다고 한다.

이에 도호부사가 산 이름을 "원미산"이라 하여 오늘날까지 원미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부천종합운동장

 

 

 도당산도 가까이 보이고...

 

 정상에서 진달래동산으로 가는 등로에 사람들로 가득...

 

 

 

 

원미산 정상에서 10여분, 진달래동산에 도착합니다.

소사역에서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진달래가 일주일전 보다는 많이 시들어졌네요

 

 

 

 그대신 벚꽃이 활짝 피었네요.

벚꽃이 먼저 피는지? 진달래가 먼저 피는지? 아리송 합니다.

 

 

 

 

 

노래자랑이 한창인 야외무대 앞에는 진짜 발 디딜틈이 없습니다.

 

 

 

 

 

 

 

 

 

 벚꽃 구경을 위해 도당산으로 가는 도로도 차며 사람이며 빽빽합니다.

 

 원미산 축제의 현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한눈이라도 팔면 일행들과는 이별해야 할 듯...

 

 사람들을 헤치고 부천종합운장역 사거리에서

4번 출구 쪽으로 100여m 내려가다 우측으로 올라가면 도당산으로 가게 됩니다.

 

 

 

 

도당산(陶唐山) 정상 팔각정인 춘의정.
도당산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여월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도(陶)는 본래 도(徒)에서 나온 말로 ‘무리’를 뜻한다.

이 도(徒)가 질그릇 도(陶)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당(唐)이라는 말은 당나라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둑’이라는 말이다.

따라서 도당이라는 땅이름은 물가에 막아 놓은 둑을 의미한다. 이 둑이 삼한시대 이전에는 성(城)으로도 쓰였다.

따라서 도당산이란 물을 막아 둑처럼 생긴 산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부천시 홈피 펌)

도당산의 높이는 106.5m이며, 남쪽으로 춘의산, 둔대산, 원미산으로 이어진다.

아카시아나무, 벚나무, 소나무, 참나무, 스트로브잣나무, 대나무 등 여러 종류의 나무와 식물이 자라고 있다.

 

 

 

 도당공원의 야외 무대에서는 도당산 벚꽃축제 행사가 한창입니다.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지고 5월 중순부터는 도당산 북쪽 장미공원에서는

백만송이 장미꽃 축제로 많은 사람이 찾는다.

 

 

 도당산을 빠져 나와 시장으로 들어갑니다.

 

 

 

 방금 삶은 족발이 따끈따끈하고 고기가 부드러운 맛이 그만입니다.

족발과 골뱅이무침의 환상적인 조합인 "족뱅이"~그맛인 끝내 주었습니다.

 

올 4월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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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가 온 산을 붉게 물들이고...

2015년 4월 4일(토)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원미동과 춘의동, 소사동, 역곡동에 걸쳐 있는 부천의 주 산으로

원래의 이름은 아주 '신성한 큰 산'이란 뜻의 "멀미산"으로 불리웠다가,

조선 후기 이후에 "원미산"으로 불리웠다고 한다.

 

최공봉은 해발 167m의 장대봉으로 팔각정이 있으며

부평의 계양산이 손에 잡힐 듯이 가까게 다가오고, 뒤쪽이 할미산이

그리고 멀리 김포의 한강 줄기가 안개속에 희미하게 보인다.

특히 매년 4월이면 온 산을 붉게 수놓으며 진달래 축제가 열려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수도권 최고의 진달래 산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원미산의 진달래 향기에 빠져 본다.

 

 

 

 

 

 

 

 

 

 

진달래꽃에 믇힌 부천종합온동장

 

 

 

 

 

 

 

 

 

 

 

 

 

 

 

 

 

 

 

 

 

 

 

 

 

 

 

 

 

 

 

 

 

 

 

 

 

 

 

 

 

 

 

 

 

 

 

 

원미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부천시내의 조망도 탁월하다.

 

 

가운데 솟은 산이 인천 계양산

 

 

부천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리첸시아 쌍둥이 빌딩

 

 

부천 원미산 가는 방법은

부천역이나 소사역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되지만 차가 정체되기 쉬우니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하여 종합운장역 2번 출구로 나가시면 바로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산행을 좋아하시면 소사역 북부역으로 나와서

차로를 따라 우측으로 가다가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육교 위로 올라가면

원미산으로 오르는 들머리에 도착합니다.

정상 팔각정까지는 약 40분 걸리며, 20여분 더 가면 만발한 진달래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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