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해발 1,186m로 광주광역시와 담양, 화순에 걸쳐 우뚝솟은 광주의 진산(鎭山)이자 모산(母山)으로

산세가 유순하고 둥그스름한 모습을 띠고 있다.

산 정상은 천왕봉, 인왕봉, 지왕봉 등 3개의 바위봉으로 이뤄져 있으며

정상을 중심으로 입석대, 서석대, 규봉 등의 기암괴석과 증심사, 원효사, 약사사 등의 사찰이 자리잡고 있다.

또한 봄철의 용추계곡의 진달래, 여름철의 증심사 일원의 녹음, 가을철 장불재와 백마능선의 은빛 찬란한 억새 물결,

그리고 겨울철 억새 줄기에 피어나는 빙화와 설화 등 무등산은 철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아름다음을 보여주는 산이다.

1972년 5월 22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2012년 13월 31일에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광주시민들이 언제나 어머니의 품처럼 넉넉한 무등에 의지해 희노애락을 함께한 무등산을 1월 12일 찾았다.

 

무등산 증심사지구 주차장에서 계곡을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시작 50여분, 빡세게 계단을 오르면 새인봉삼거리를 만나게 됩니다.

주 산행코스에는 살짝 비켜있어 그냥 지나치지만 몇몇만 얼릉 갔다 오기로 합니다.(왕복 40여분 소요)

 

 

임금님의 옥새를 닮았다는 새인암(璽印岩)

 

 

직벽으로 깍아 놓은듯한 암벽이 아찔합니다.

 

 

서인봉에서 중머리재를 내려다보며 한컷 남깁니다

 

 

중머리재, 우측 뒷쪽에 희미하게 보이는 봉우리가 정상입니다.

 

 

중머리재를 지나자 눈이 하얗게 길을 덮고 있습니다.

 

 

약 3시간 30분(점심시간 포함) 만에 장불재에 도착하였습니다.

사방이 탁 드인 장불재에 오르자 바람도 세차게 불고 추위가 한껏번에 몰려옵니다.

 

 

장불재에서 입석대로 오르는 산행로, 우측이 보이는 바위가 입석대입니다.

 

 

입석대를 줌으로 당겨봅니다.

바위를 나무 막대 세워 놓은 듯한 모습이 장관입니다. 

 

 

입석대를 오르는 도중 돌아본 장불재 모습

 

 

맞은편의 백마능선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습니다.

 

 

입석대...우둑 솟은 바위들이 3~4개의가 얹혀져 아슬아슬하면서도 쓰러지지 않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출입금지 라는 팻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진 찍기에 바쁜 산행객들...

 

 

입석대를 지나 서석대로 오르는 산행로...

 

 

가을철 억새가 멋있을듯...

 

 

서석대 오르다 뒤돌아 봅니다.

 

 

5시간 10분 걸려 서석대 도착, 뒤에 보이는 봉우리가 정상이지만 갈 수가 없습니다.

 

 

서석대 주변엔 눈꽃이 만발하여 장관입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중봉으로 하산합니다.

 

 

저녁노을에 반짝이는 "수정병풍" 같다는 서석대.

거대한 병풍을 둘러쳐 놓은 듯한 선돌바위, 돌무더기에 입이 쩍 벌어집니다.

과거 화산분출로 인해 용암이 굳어면서 균열을 동반해서 생긴것으로 그 모습이 얼핏 무너진 신전 같다.

 

 

중봉으로 녀려가는 능선

 

 

좌측이 중봉이고 우측 송신탑을 지나 하산하게 됩니다.

가을철 억새 물결따라 걸으면 더없이 좋을듯 합니다.

 

 

비록 눈은 많지 않지만 부드러운 능선이 너무 좋습니다.

 

 

토끼봉을 지나 솔밭을 따라 40여분 내려가면 증심교에 도착합니다.

 

 

약 6시간 20분 걸려 아침에 만났던 증심교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주차장 까지 약 30여분 더 내려 가야합니다. (총 산행시간 약 6시간 50분 소요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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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이 아쉬웠던 덕유산

1975년 2월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덕유산은 남한쪽 백두대간에서 설악산 다음으로 높은 산으로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에서 남덕유산에 이르는 16km의 높고 긴 능선이 특징으로
여름철의 무주구천동 계곡과 겨울철 설경이 장관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2012년 1월 8일, 임진년 첫 산행으로 바람 한점없는 봄날같은 날씨속에 덕유산으로 향했다.
 

오전 9시 30분...
덕유산 주차장에 도착하자 많은 차량과 곤도라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수많은 인파에 걱정과 놀라움이...
지금 입장하는 순번이 1800번대로 우리는 3300번대니 앞으로 얼마나 기다려야 곤도라를 탈까???
 
 

가운데 보이는 스키장 슬로프의 출발점이 설천봉입니다. 
곤도라를 타면 15분이면 오를수 있다는데 언제 탈지???  
 
 

1시간을 넘게 기다려도 탈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ㅠㅠ
기다리다 지친 우리 회원님들, 구룡포 과메기로 지루함을 달래봅니다.
마나님이 새벽같이 일어나 맛있게 먹어라고 싸준 건데 딱 한점 먹고나니 없네요 ㅠㅠㅠ 
 
 

12시 30분...
2시간을 기다려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에 도착하니 국립공원 입간판이 우릴 반기네요 .
많은 등산객들이 아이젠이며 산행준비에 분주합니다.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향적봉입니다. 15~20분이면 오를수 있습니다.
 
 

설천봉 전경...등산객과 스키어들의 형형색색의 등산복이 하얀 눈과 어울려 장관입니다. 
 
 

저멀리 지리산의 능선이 눈앞에 성큼 다가옵니다. 
 
 

설천봉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향적봉 까지 600m 남았네요~~  
 
 

눈꽃이 없어 아쉽지만 산행로엔 눈이 아직도 많이 쌓여있고, 
따스한 햇살속에 겨울 등산복이 덥기도 하지만 산행하기엔 너무나도 좋은 날씨입니다.
 
 

12시 58분...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 설천봉에서 약 20여분 소요된 것 같습니다.
회원들은 벌써 갔는지 한명도 보이지 않습니다. 급한데로 대장님 인증샷만 남기고 회원들 잡으로 출발 합니다. 
 
 

남덕유산쪽으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 
 
 

향적봉대피소로 내려서는 계단, 많은 인파로 지체되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눈꽃을 대신할 수 있을까요??? 
 
 

저기에 눈꽃이 피었다면 정말 멋있을텐데... 눈꽃이 없는 고사목이 쓸쓸해 보이기만 합니다. 
 
 

눈덮힌 덕유평전과 파도치듯 밀려드는 능선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덕유산 눈산행의 백미입니다. 
 
 

저멀리 보이는게 중봉입니다.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산행 행렬이 장관입니다. 봄철 철쭉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오후 2시 29분...
안성갈림길 도착. 향적봉에서 약 1시간 30분 소요됨. 동업령까진 20여분 더 가야합니다만 안성으로 하산합니다.
후미그룹 잡기위해 추월하고 뛰고 또 추월해서 달려 왔건만 아직도 따라 잡지 못햇습니다.
이렇게 빨리 갔을리 없다고 얘기해보지만 대장님은 아니라고 하네요.
우리가 맨 후미랍니다. 그래서 또 부지런히 내려갑니다.
 
 

안성으로 내려가는 곳곳에 눈꽃이 조금은 남아있어 그런데로 겨울산행의 맛을 느낍니다.
 
 

몇년전 무박으로 올라 왔을때 없던 산행로가 계단으로 잘 정비가 된 것 같습니다. 
 
 

오후 3시 20분...
산행끝. 하지만 안성탐방지원센타 까진 15분 정도 더 내려가야 합니다. 
 
 

오후 3시 35분...
안성탐방지원센타 도착. 향적봉에서 2시간 30분 소요됨. 
여기서 식당까지 도로를 따라 10분 더 내려 가야  합니다.
 
 

오후 3시 46분...
칠현식당앞 도착. 총산행시간 설천봉에서 약 3시간 10분 소요됨.
물 한모금 안마시고, 쉬는 시간도 없이 달려 왔습니다. 회원들 따라 잡으려고...
그렇지만 칠현식당에도 회원들은 없네요. 대장님이랑 둘이서 식당에 자리잡고 앉아 막걸리 두병 마시고 기다리니...
약 50분후에 선두그룹이 식당에 도착합니다.ㅎㅎㅎ
 
함께하신 회원님들 모두 올 한해 즐건산행하시고 건강한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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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에 만난 아름다운 무등산 설경

2018. 2. 4(일) 부천 늘푸른산악회 정산, 니콘d750+니콘 20.8d




2014년 무등산을 다녀온지 꼭 4년만에 다시 겨울 무등산을 찾았다.

4년전에는 눈꽃도 없었고 산행로는 녹아서 질퍽거리고 차가운 바람만 맞고 왔었다.

다행히 이번에는 이틀전부터 호남지방으로 눈 소식이 있어서 조금은 기대감을 안고 있었다.

2018년 두번째 정기산행도 44명을 가득 태운채 6시 30분 광주로 출발하였다.



산행은 3팀으로 나누었다.

A팀은 원효사 공원관리사무소-꼬막재-규봉암-장불재-입석대-서석대-중봉-중머리재-증심사 입구-주차장 (5시간 30분 소요)

B팀은 원효사 공원관리사무소-무등산옛길-치마바위-목교-서석대-입석대-장불재-용추삼거리-중머리재-증심사 입구-주차장

C팀은 증심사지구 관리사무소에서 역으로 오를만큼 오르기로 하였다.



[11시 15분] 드디어 산행을 시작한다.

새벽을 가르며 달려 온 버스가 원효사 관리사무소에 도착하자 직원들이 버스를 멈추게 한다.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들어 버스를 내리니 대설경보로 인해 입산금지라고 한다.

눈꽃 구경하러 새벽부터 달려 왔건만 눈이 많이 와서 금지라니...

인터넷에 입산금지라는 내용이 없었다고 따지자(?) 오늘 새벽 2시부터 통제하였다고 한다.

약간의 실랑이를 하다가 할수없이 다른 곳으로 옮길려고 선운산, 백양산 등 주변의 산을 알아보니

그곳도 산행을 할 수 없다고 한다.

그렇게 금쪽같은 20여분의 시간이 흐르고...갑자기 관리사무소 직원이 잠시 기다려보라고 한다.

기상청의 대설 경보가 해제되었으니 곧 입산이 될것 같다는 얘기다.

상부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으니 기다려보라고 한다.

그렇게 초조하게 기다리다 예상보다 30여분 늦게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B팀은 옛길로 빠지고 A팀은 꼬막재를 향해 상가들 앞을 지나간다.




약간의 눈도 날리고 정말 오랫만의 눈산행이다.




[11시 21분] "자연애문" 들어서며 본격적인 눈꽃산행을 시작한다.




입산 통제가 풀리고 꼬막재 코스는 우리팀이 제일 먼저 오르게 되었다.

타산악회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등산옛길 코스로 오르는 것 같다.








작년에도 올해도 강원도의 태백산, 계방산 등을 올랐으나

산행로에 쌓인 눈은 밟았으나 나무에 핀 눈꽃들은 볼수 없었다.


순백의 눈꽃들,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12시 01분] 관리사무소에서 약 45분 걸려 꼬막재에 도착하였다.



눈꽃은 꼬막재에서 신선대 갈림길까지 절정을 이루고 있다.








[12시 25분] 신선대 갈림길에 도착한다.

원래는 신선대를 갔다올 계획이였으나 산행을 늦게 시작하는 바람에

하산 완료 시간인 5시 40분을 맞추기 위해서는 신선대는 포기해야 하였다.



아쉬운 발걸음은 규봉암으로 향하고...



신선대, 하늘거리는 억새와 조망이 좋다고 하던데...

언제올지 모르지만 가을철에 한번 오고 싶다.












너덜지대가 규봉암까지 이어진다.

 


바위에 눈이 덮혀 있어 상당히 조심스럽다.



[13시 11분] 규봉암 도착




관음전 뒤로 주상절리가 장관입니다.

입석대, 서석대와 더불어 무등산의 3대 주상절리라고 한다.







암자도 둘러보며 간식도 먹고 약 15여분간 쉬었다 장불재로 출발합니다.






무등산의 대표적인 너덜로 알려져 있는 이 너덜경은

 지공대사가 법력으로 수많은 돌들을 깔아 만들었다는 전설이 있다.

이곳에는 천연석굴 은신대가 있는데 보조국사가 좌선수도 했다하여 보조석굴이라고도 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맞은편의 하얀 능선이 "백마능선"이다.

장불재에서 방송시설이 있는 쪽으로 펼쳐진 능선으로 가을이면 억새의 흰 손이 바람에 흩날릴 때

마치 백마의 갈기처럼 보인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장불재에서 이어지는 고산초원지대이기도 하다. 






장불재 아래에서 본 입석대




[14시 15분]  장불재 도착, 산행을 시작한지 정확하게 3시간 걸렸네요.

B팀과 여기서 만나 간단히 간식만 먹고 서둘러 정상으로 오릅니다.

여기까지 올때는 날씨가 좋았는데 장불재에 오니 찬바람이 세차게 붑니다.

광주시와 화순군의 경계가 되고 있는 능선고개로 해발 990m의 고갯길이다.

이전에 동복, 이서 사람들이 광주를 오갈 때 지나던 고갯마루이다.

 정상을 향해 왼편에 서석대,오른편이 입석대이고, 이서면쪽으로 능선을 따라 돌면 지공너덜과 규봉에 다다른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백마능선이 한층 뚜렷이 보이네요.




약간의 정체가 있긴하지만 입산통제가 되었다가 풀리면서

산행을 하게 된 때문인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는 않다.



[14시 15분]  입석대 앞에서 사람들이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석축으로 된 단을 오르면, 5~6각형 또는 7~8각형으로 된 돌기둥이 반달같이 둘러 서 있는데 이를 입석대라 부른다.

  이런 절경은 다른 산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오랜 세월의 풍상을 겪어 온 입석대는 석수장이가 먹줄을 퉁겨 세운 듯, 하늘에 닿을세라 조심스럽게 늘어서 있는 모습이 우람하기만 하다.

 옛날에는 이곳에 입석암이 있었고 주변에는 불사의사, 염불암 등의 암자들이 있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입석대를 지나 오르면 또다른 돌기둥이 서있다.



어떻게 크다란 돌이 나무 토막 세우듯 바르게 세워져 있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뒤를 돌아보면 백마능선과 아름다운 설경에 자꾸만 걸음을 멈추게 한다.





위에서 내려다 본 장불재 모습도 아름답다.





군부대가 있는 무등산의 정상이 보인다.



서석대와 그 너머로 군부대가 있는 정상



[14시 33분]  장불재에서 35분 걸렸네요.

 무등산은 광주광역시의 진산(鎭山)이자 모산(母山)이다.

광주시내 중심에서 정상까지의 직선거리는 10㎞ 안팎으로 높이를 헤아리기 어렵고 견줄 상대가 없어 등급조차 매길 수 없다는 산이 무등산이다.
해발 1,186.8m로 광주광역시 동쪽 가장자리와 담양, 화순에 걸쳐 우뚝 솟은 광주와 화순의 진산으로 산세가 유순하고 둥그스름한 모습이다.
산 정상은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 등 3개의 바위봉으로 이뤄져 있다. 이를 "정상 3대"라고도 한다.
정상을 중심으로 여러 곳에 규봉, 입석대, 서석대 등의 이름난 기암괴석과 증심사, 원효사, 약사사 등의 사찰이 자리잡고 있다.




중봉 쪽 조망




중봉으로 내려 갑니다.




서석대로 아래 눈꽃이 장관이다.

순백의 눈꽃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



서석대 주상절리



주상절리는 화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지표면에 흘러내리면서 식게되는데 이때 식는 과정에서 규칙적인 균열이 생겨 형성된 것이다.

용암은 표면부터 식을 때 균열이 육각형 모양으로 형성되고 점점 깊은 곳도 식어가면서 균열은 큰 기둥을 만들어낸다.

용암이 식는 속도와 방향에 따라 주상절리의 모양과 크기가 결정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주상절리 지대는 영국 북아일랜드 북부 해안에 있는데 일명 자이언트 코즈웨이(Giant's Causeway)로 불리며

 약 6,000만 년 전에 일어난 화산활동으로 생성된 것으로 약 40,000개의 육각형 기둥이 거대한 지형을 이룬다.

그리고 아르메니아 가르니(Garni) 계곡에 있는 주상절리도 유명하다. 우리나라 제주도 해안에는 기둥 모양의 주상절리가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유명한 정방폭포와 천지연폭포가 이런 지형에 형성된 폭포이다.

주상절리 [columnar joint, 柱狀節理] (두산백과)








[14시 51분]  목교

무등산옛길에서 오르면 이곳으로 올라오게 된다.



무등산의 입석대와 서석대도 아름답지만 중봉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도 무척이나 아름답다.




[15시 04분] 중봉 도착



중봉을 내려와 돌아보니 중봉과 무등산 정상이 멋지게 렌즈에 담긴다.




중어리재로 서둘러 내려 갑니다.

B팀은 벌써 중머리재를 한참 지난것 같다.

우리와는 3~40분 차이가 나는것 같다.



[15시 38분]  중봉에서 35분 내려와 중머리재 도착.

넓은 초원지대로 마치 스님의 머리를 닮았다하여 중머리재로 불리운다.



빠르게 하산합니다.




[16시 23분]  증심사 입구

중머리재에서 약 45분 걸렸네요.

주차장까지는 20여분 더 내려가야 한다.




[16시 43분] 서석대에서 하산한지 약 2시간만에 주차장에 도착한다.

원효사 관리사무소에 출발한지 약 5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점심시간 패스)

차량으로 오고가는 시간이 많이 걸려 편안하게 산행을 할수 없어 아쉽기는 하지만

오랫만에 눈꽃다운 눈꽃산행을 할 수 있어서 피곤함도 없는것 같다.


무등산은 기암괴석이 아니더라도 봄철 원효계곡과 용추계곡의 진달래, 여름철 증심사계곡 일원의 녹음,

가을철 장불재와 백마능선의 은빛 찬란한 억새 물결, 그리고 겨울철 가냘픈 억새 줄기에 피어나는 빙화(氷花)와 설화(雪花) 등

무등산은 철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산이다.
전라남도는 이렇게 풍성한 자연자원을 보유한 무등산을 197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하였고,

2012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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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이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태백산

2018. 1. 7(일) 부천 늘푸른산악회 정산, 니콘 D750+20mm 2.8d




2018년 늘푸른산악회 첫 정기산행으로 겨울산행의 대명사격인 태백산을 찾았다.

민족의 영산이라 일컫는 태백산은 주봉인 높이 1,567m의 장군봉과 높이 1,517m의 문수봉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높지만 가파르거나 험하지 않아 등산이 수월하며 남성다운 웅장함과 후덕함을 지닌 토산이다.


산 정상에는 고산식물이 자생하고 봄이면 산철쭉, 진달래가 만개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수목에 차고 깨끗한 계곡물이 흐르며,

가을에는 오색단풍으로 수놓으며 겨울에는 흰눈으로 뒤덮인 주목군락 의 설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태백산은 우리나라 3신산 중의 하나로 산정상에는 태고때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이있고

 이곳에서의 일출장면이 또한 장관으로 매년 연말 연시에는 매우 붐비는 산이다.



유일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주목군락지-장군봉-문수봉-당골주차장의 코스로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10시 23분]  탐방로를 올라갑니다.



기대했는 눈꽃은 없을것 같다.

그래도 겨울이면 늘 찬바람으로 산행에 애를 먹었는데

2018년 첫 일요일은 바람도 없고 햇살도 포근하여 이른 봄날 같은 날씨다.




포근한 날씨에 두툼한 자켓은 벗어 버리고 다시한번 장비를 점검한다.




쭉쭉뻗은 나무들, 눈꽃이 없어 아쉽기는 하지만 태백의 정기를 받아 하늘 높이 솟은 나무들이 멋지다.





[11시 07분]  다시한번 안내판을 살펴보고...




[11시 12분]  유일사로 갈라지는 삼거리 도착한다.

유일사가 발 아래 보이지만 그냥 지나친다.



태백산 산행에서 제일 많이 정체되는 곳이다.

여전히 정체되지만 다행히 바람도 없고, 날씨도 춥지 않아 여유있게 오를수 있었다.



좌측으로 함백산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11시 37분]  주목군락지를 지나갑니다.



주목 앞에서는 인증샷 남기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오랜 세월 사람들의 추억이 되어 준 주목도 이젠 안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하얀 눈꽃은 없지만 파란하늘의 조망이 장관이다.



구비구비 산줄기를 넘어 동해바다가 보일듯 말듯하고...



함백산의 능선도 또롯이 보인다.



벌거벗은 나목은 언제까지 버틸런지???




하얀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이곳에서 점심을 간단히 해결합니다.




[12시 01분]  장군봉에 도착

점심시간 30분을 배면 주차장에서 장군봉까지 1시간 30분 걸린것 같다.

장군봉에 있는 장군단은 천왕단에서 북쪽으로 약 300m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제단이다.

편마암(片麻岩)으로 만들었으며 높이 2m, 둘레 20m로 타원형(楕圓形) 석단(石壇)이다.

남쪽에는 제단 위로 오르내릴 수 있는 계단이 있다.

매년 개천절(開天節)에 제사를 지내고 있는 천왕단과는 달리, 비교적 원형(原形)이 잘 보존되어 있다.


한 폭의 수묵화처럼 펼쳐진 산줄기가 장관이다.





몇년전 태백산에 왔을때 장군봉에서 천재단까지 이어진 능선에 활짝 핀 눈꽃이 감탄을 자아내곤 했지만

눈꽃없는 능선은 황량하기만 하다.




[12시 37분]  태백산 정상에 있는 천재단에 도착한다.

천제단은 옛 사람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설치한 제단으로

삼국사기를 비롯한 옛 기록에 "신라에서는 태백산을 3산 5악(三山五岳) 중의 하나인 북악(北岳)이라 하고

 제사를 받들었다"라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영산(靈山)으로 섬겨 왔음을 알 수 있다.



천제단은 천왕단(天王檀)을 중심으로 북쪽에 장군단(將軍檀),

남쪽에는 그보다 작은 하단의 3기로 구성되었으며 적석으로 쌓아 신역(神域)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 있는 천왕단은 자연석으로 쌓은 둘레 27.5m, 높이 2.4m, 좌우폭 7.36m, 앞뒤폭 8.26m의 타원형이며,

녹니편마암의 자연석으로 쌓아져 있는데 윗쪽은 원형이고 아래쪽은 사각형이다.

이러한 구도는 천원지방(天圓地方)의 사상 때문이다.



앞으로 가야 할 문수봉 방향



‘크고 밝은 뫼’라는 뜻의 이름을 지닌 태백산(太白山·1,566.7m)은

 지리산 천왕봉, 설악산 대청봉과 더불어 일출 맞이 산행지로 인기 높은 산이다.

 이는 무엇보다 신령스러워 무속의 성지로 꼽히는 곳인 데다 강원 내륙의 고봉준령을 조망할 수 있는 산정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최고봉인 장군봉에 서면 물결치듯 겹을 이룬 산줄기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다.

너무 많은 사람들로 정상 인증샷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문수봉으로 출발한다.



좌측에 솟아있는 문수봉으로...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빨리빨리 찍고 좀 비켜주시지...

요리 찍고, 조리 찍고, 혼자 찍고, 두리찍고, 단체로 찍고...

전세 낸 것도 아니고 짜증이 밀려온다.





[13시 17분]  당골광장으로 내려가는 삼거리, 문수봉으로 돌아가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



삼거리를 지나면 살짝 가파른 오르막이다.



[13시 40분]  태백산 정상에서 약 1시간만에 문수봉에 도착한다.

태백산 동쪽 봉우리로 해발 1,517m이며 산봉우리가 바위로 되어 있는 특이한 형태이다.

옛날 이 산봉우리의 바위로 문수불상을 다듬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문수봉 위에는 자갈이 많다.

그 자갈로 된 돌무더기를 멀리서 보면 마치 눈이 쌓여 있는 듯하다하여 

태백산의 이름이 이곳에서 나왔다는 이야기가 척주지에 있다.

태백산 가운데 가장 높고 큰 것이 문수산이다.

꼭대기에 크고 작은 돌무더기가 있어 바라다 보면 흰 눈이 쌓여 있는 듯하여 "문수사력산"이라 한다.



단체로 한장 남기고...



나도 인증샷 한장 남기고...





문수봉을 지나갑니다.



[13시 53분]  소문수봉과 당골광장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나무들이 시원시원하다.




[14시 50분]  당골광장에는 얼음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14시 56분]  당골탐방지원센터를 빠져 나온다.

총 산행시간은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2018년 부천 늘푸른산악회 집행부를 맡고 출발한 첫 산행

최근들어 산행하는 회원들이 많이 줄어 운영에 어려움을 안고 있는지라 걱정이 되었지만

46명의 회원이 참석하여 첫 산행을 축하해 주었다.

비록 눈꽃은 없었지만 파란하늘과 태백의 힘찬 기운을 얻고 온 의미있는 산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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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에 감상하는 선자령의 눈꽃

2014년 1월 5일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해 있는 선자령은 백두대간의 주능선에 솟아 있는 산이다.

선자령은 해발 840m의 대관령의 북쪽에 솟은 산으로, 선자(仙子)란 곧 신선 혹은 아름다운 여자를 말하는데

선자령 능선의 굴곡이 여인의 몸매처럼 아름다워 그런 이름이 붙여졋다고도 한다.

 

선자령은 겨울이면 산행객들에겐 최고의 인기가 있는 곳 중의 하나입니다.

많은 눈과 바람이 빚은 눈꽃, 상고대 그리고 정상에서의 시원한 조망, 길게 늘어진 능선의 아름다움은

한쪽 날개가 20여m나 되는 풍차와 함께 그 장대함에 감탄을 자아 냅니다.

 

동해안이 훤히 내려다 보이고, 울창한 낙엽송 무리와 어울려 멋진 설경을 연출하는 선자령,

바람이 세기로도 유명하지만 다행히 어제는 날씨까지 화창해서 즐건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약 11km, 3시간 30분이라지만 설경의 아름다운 장면을 담기 위한 더딘 산행으로 약 4시간 10분 소요됨(후미 기준)

 

눈 구경 왔나요? 승용차로 빽빽히 들어찬 대관령 휴게소

 

양때목장 쪽으로 가면 아니 아니 되요~~

 

 

양떼목장 쪽으로 산행을 시작했으나 그곳이 개인 사유지라 입장료가 있다네요.

해서 다시 빽하여 입구 쪽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다 삼거리 이정표를 만나 왼쪽 국사성황당(선자령)쪽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터질듯한 눈꽃이 장관입니다.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에 파란하늘과 대비되어 상고대가 멋진 장면을 연출합니다

 

 

 

 

 

 

 

 

 

 

 

 

 

 

 

 

정상 바로 밑에서 점심을 하기로 하고 포즈도 한번 잡아 봅니다.

 

 

저 봉우리가 정상입니다.

 

 

 

 

 

 

 

 

 

 

 

 

겨울이면 최고 인기인 선자령, 년초인데다 날씨까지 좋아 더 많은 산행객들이 오른 것 같습니다.

모두들 인증샷 남기기에 목을 멥니다.ㅎㅎㅎ

 

산행시작 2시간 30분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점심 30분 포함)

 

 

 

 

 

미끄러지고 넘어져도 즐거운 하루, 오늘 만큼은 어린 아이와 다를게 없습니다.

 

 

 

구수한 황태국을 만나기 위해 하산을 서두릅니다.

 

오후 2시 10분... 대관령 휴게소로 하산하여 선자령 눈곷 산행을 완료합니다.

총 소요시간 4시간 10분 소요됨

 

눈 주는 곳마다 아름다운 눈꽃 세상인 선자령

그 아름다운 모습들은 당분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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