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부 조망, 숲, 야생화가 매력적인 산

2024년 2월 4일, 부천 늘푸른산악회 제361차 정산 / 니콘 z5+z24-50mm

 

 

 

천마산은 남양주시 화도읍과 진접읍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 812m이다.

남양주시의 중앙에 위치하여 화도읍, 호평동, 오남읍 등의 경계를 이룬다.

북서쪽의 철마산(711m)과 함께 광주산맥에 속한다.

주봉을 중심으로 하여 북동쪽은 비교적 비탈이 급하고, 서쪽은 완만하다.

천마산은 정상부의 뛰어난 조망과 울창한 숲과 다양한 야생화 군락지로  인하여 남양주시 시민들뿐만 아니라

수도권 시민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1983829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202388일 시립공원으로 승격되면서 자연 휴양시설도 갖춰고 있다.

천마산(天摩山) 이란 이름은 고려말 이성계(李成桂)가 '이 산이 매우 높아 손이 석자만 길어도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 하여

천마산으로 명명했다고 전한다

 

 

 

천마산 정상을 오르는 코스는 호평동 코스, 천마산 코스, 관리소 코스, 가곡리 코스 등 4군데가 있다.

어느 코스를 오르던 정상까지는 약 2시간이 소요 된다.

오늘 산행은 제3코스(관리소 코스)로 올라 제1코스(호명동 코스)로 하산 한다.

 

 

 

청소년 수련장(시립공원 주차장)-깔딱고개-정상-천마의 집-수진사 앞-천마휴게소로 하산,

겨울철이라 생각보다 1시간이 더 걸린 약 5시간이 걸렸다. (후미 기준/식사시간 포함)

 

 

 

[8시 40분]

시립공원으로 승격되고 주차장도 깔끔하게 정리되었다.

아직은 겨울의 끝자락이 남아 있어 다소 쌀쌀한 날씨지만 산행하기에는 그만이다.

원래 눈산행을 기대했는데 눈꽃을 볼수 없어 아쉽지만 그나마 좋은 날씨로 위안을 삼는다.

 

 

 

우측으로 등산 안내도와 신발 털이기가 깨끗하게 마련되어 있다.

시립공원으로 승격되고 시에서도 신경을 많이 쓴듯 하다.

 

 

 

산행을 시작과 함께 계단을 만난다.

 

 

 

계단도 잘 만들어져 있고...

 

 

 

계단을 오르면 땅이 녹은 산행로를 걷게 된다.

질퍽거리는 산행로, 신발에 흙 묻을까 신경도 쓰이고...

 

 

 

10여분 올라오면 만나는 구름다리를 그냥 지나친다.

물론 건너가 우측으로 돌아오면 되지만 낡고 오래돼 보여 건너기가 조금 거시기 하다.

 

 

 

[8시 54분]

구름다리에서 조금 올라오면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남양주 환경교육센터에 도착한다.

산행하다 보면 산 중턱에 운동기구들을 많이 설치해 놓았던데 누구를 위한 운동기구일까?

산행객은 산행하기도 힘들고 바쁜데 언제 이용하나???

차라리 산 입구에 설치해 놓으면 일반시민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텐데...

 

 

 

초반 산행로는 부드러운 산행로로 가볍게 오를수 있다.

야자수 매트가 깔려 있으니 질퍽거리지 않고 좋으네요~

 

 

 

[9시 15분]

천마쉼터인 팔각 정자에 잠시 쉬었다 간다.

우측 샘터에서 시원한 물 한바가지 들이키고 출발한다.

 

 

 

푸른 잎이 우거지는 5~6월에 오면 좋을것 같다.

 

 

 

계곡을 따라 깔딱고개를 올라간다.

 

 

 

숨이 넘어갈 깔딱고개라지만 크게 힘들지는 않다.

 

 

 

계단을 오르면 가곡리와 정상으로 갈리는 깔딱고개 삼거리 능선이다.

 

 

 

[9시 31분] 

들머리에서 출발하여 약 50분 걸려 능선 삼거리 도착, 좌측으로 진행한다.

 

 

 

오랫만에 오신 병찬님, 무릎이 안좋았는데 연골 주사 세방 맞으니 깔끔하단다.

솔솔 불어오는 봄바람에 잠시 숨을 고르고...

 

 

 

능선을 지나 위로 올라갈수록 산행로는 점점 거칠어진다.

바닥에 돌이 많고 땅도 녹아서 다리 접질리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뒤로 돌아보니 가곡리로 뻗은 능선이 장관이다.

 

 

 

집체만한 바위 덩어리 2개가 반긴다.

 

 

 

양지 쪽은 눈은 다 녹았지만 음지 쪽은 바닥에 눈이 쌓여 있고 산행로도 얼은 곳이 많다.

아직만 오르막이라 괜찮은데 하산할때는 조심해야 할듯...

 

 

 

[10시]

천마산역에서 올라오는 코스와 만나는 삼거리를 지난다.

천마산 정상까지 약 910m 남았다.

 

 

 

두개의 돌탑을 지나고...

 

 

 

바위에 철제를 박아 놓아 오르기에는 도움이 되지만

자연을 훼손하는것 같고 보기에도 좋아 보이지 않는다.

그냥 밧줄 정도만 해도 되지 않을까?

 

 

 

정상도 가까이 보이고...

파란 하늘이 받쳐주니 더욱 멋지게 보인다.

 

 

 

계단이 가파르다.

 

 

 

돌아보니 계단이 더 가파랗다.

 

 

 

지나온 능선, 하얀 눈이 쌓여 더욱 멋지다.

 

 

 

우측으로 천마산 스키장도 보인다.

 

 

 

아파트가 가득 들어찬 남양주시

 

 

 

호평동과 갈라지는 삼거리, 정상까지는 210m

하산은 정상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호평동 쪽으로 내려 가야한다.

 

 

 

정상부의 바위를 넘고 오르면 정상에 도착한다.

 

 

 

[11시]

산행시작 2시간 20분 걸려서 정상에 도착.

무릎이 안좋은 창재씨 쉬엄쉬엄 힘들게 정상까지 올라와 인증샷 남긴다.

정상은 사방이 막힘이 없어 조망이 그만이다.

다만 여럿이 앉아 쉴 공간이 없어 아쉬움이 있다.

 

 

 

정상 뒤로 암릉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산객들...

암릉을 따라 진행하면 철마산으로 갈 수 있다.

 

 

 

양주시 조망

 

 

 

정상에서 10여분 내려오면 만나는 삼거리, 호평동 방향으로 진행한다.

 

 

 

[11시 17분]

이정목에서 조금 내려오면 전망데크가 있다.

비록 크지만 않지만 3팀 정도는 식사도 하면서 편하게 쉴 수 있다.

20여분 쉬었다 내려간다.

 

 

 

조망이 죽인다.

 

 

 

내리막 계단, 경사도가 거의 직각이다.

 

 

 

[11시 45분]

두개의 크다란 바위가 기대고 있는 모습이 마치 사람인(人)자와 비슷하다하여 "사람인 바위"로 불린다.

또한 꺽정 바위로 불리기도 한다.

 

 

 

천마산의 명물인 악어바위

 

 

 

계단 옆에 있어 그냥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

 

 

 

계단을 내려서면 미끄러운 산행로가 이어진다.

바닥이 꽁꽁 얼어있어 여간 힘들지 않다.

요며칠 날씨가 좋아서 아이젠도 안가져오고, 스틱도 없어 난갑하다.

 

 

 

3월까지는 아이젠을 베냥에 넣고 다녀야 하는데 방심했다.

여튼 시간이 지체되더라도 조심조심 내려갈수 밖에...

준비 부족한 내가 잘못이지...누굴 원망하리오...

 

 

 

돌탑과 의자가 있는 쉼터를 지나면 바닥도 많이 녹았다.

바닥은 녹은 얼음으로 인해 질퍽 질퍽 거린다.

 

 

 

[12시 03분]

천마의 집 방향으로...

 

 

 

양지 쪽은 바닥도 메마르고 봄기운이 돋는다.

 

 

 

무릎 아픈 창재씨 기다리고...

 

 

 

쭉쭉뻗은 나무들 사이를 지나고...

푸른 잎이 돋아나면 너무 좋을듯...

 

 

[12시 44분]

정상에서 하산한지 약 40여분(휴식 20분 포함) 헬기장 도착.

 

 

 

맨 후미들은 언제 오나? 

 

 

 

이제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12시 50분]

콘크리트 도로와 계곡길과 갈리는 삼거리에서 잠시 망설인다.

계곡길로 가면 곧바로 갈수 있는데 무릎 안좋은 사람들을 위해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후회한다.

도로에 쌓인 눈이 녹지 않고 얼어 있어 걷기도 불편하고 빙빙 돌아가는 도로는 시간이 배로 걸렸다.

 

 

 

[13시 20분]

도로를 따라 내려온지 약 30여분 지나 계곡에서 내려온 길과 만난다.

산행하시는 분들은 계곡길도 험하지 않으니 계곡으로 내려오는 것이 좋을듯 하다.

 

 

 

콘크리트 임도를 따라 수진사 쪽으로 내려 간다.

나란히 걷는 노부부의 모습이 아름답다.

 

 

 

도로 우측으로 상명대학교 생활관이 있다.

 

 

 

따뜻한 봄날, 쉬었다 가면 너무 좋을듯...

 

 

 

[13시 38분]

호평동 수진사 입구 천마산 공영주차장 도착

총 산행시간은 맨 후미기준으로 휴식시간 포함하여 약 5시간 걸렸다.

겨울철 산행이 아니면 4시간이면 될듯 하다.

 

시립공원으로 승격된 천마산, 등산로와 표지판도 잘 되어 있고 정상 조망도 뛰어나고,

숲도 잘 가꾸어져 있어 등산객은 물론 남양주 시민들의 휴양지로 사랑을 받기에 충분할것 같다.

"야생화의 보고"로 알려진 천마산, 야생화가 만발하는 봄철에 다시 한번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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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7일, 지리산 종주산행 중에서...

 

용의 쓸개처럼 맛이 쓰다하여 용담으로 불리우며,

키는 30~50cm로 줄기에 가는 줄이 있으며 꿁은 뿌리를 가지고 있다.

잎은 마주 나지만 잎자루가 없고 2개의 잎기부가 만나 서로 줄기를 감싸고 있으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종처럼 생긴 꽃은 8~10무렵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몇 송이씩 모여 푸른빛이 도는 자색으로 핀다.

재배하기는 힘들지만 관상식물로 정원에 심기도 하며, 반그늘지고 축축하며 배수가 잘 되는 기름진 곳에서 잘 자란다. 

뿌리를 가을철 그늘에 말린 용담은 한방에서 식욕부진이나 소화불량에 사용하며 건위제, 이뇨제로도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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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화원 금대봉과 대덕산

산행일 : 2014년 6월 1일 

 

 

강원도 태백시에 있는 금대봉과 대덕산은 국내 최대의 야생화군락지로 생태환경이 우수하고

희귀 동식물 등 생물종이 다양하여 환경부가 이곳을 강원도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하였으며,

 무분별한 입산으로 인한 자얀환경 훼손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인터넷 사전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탐방기간은 5월 16일부터 10월 31일 까지이며, 1일 탐방 가능인원은 300명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금대봉과 대덕산은 각각 1,481m와 1,307m의 높은 산이지만

산행의 시작점인 1,250 여m의 두문동재까지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고 산의 굴곡도 심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다양한 야생화를 감상하며 산행을 즐길 수 있다.

2014년 6월 1일, 천상화원으로 불리는 금대봉과 대덕산에 올라 본다.

 

산행만 할 경우 4시간이면 충분하지만 야생화 구경 삼아 쉬엄쉬엄 가면 5시간쯤 소요된다.

 두문동재-금대봉-분주령-대덕산-검룡소-주차장으로 샤방샤방 가 보입시다.

 

우리나라에서 버스로 오를 수 있는 고개 중 두번재로 높은 재인 두문동재,

앗싸~~~약 200m만 오르면 금대봉에 오를수 있다.

 

인터넷으로 예약된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으며, 입구에 숲 해설가로부터 사전 주의사항을 안내받고 있다.

숲 해설가는 10여분 산행객들과 함께 오르면서 야생화 이름과 특성 그리고 숲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

 

숲 해설가를 따라 숲으로 들어갑니다.

참고로 숲 해설가는 10여분간만 동행합니다.

 

쥐오줌풀

 

 

할미꽃

 

요강을 엎어 놓은것 같다하여 이름 붙여진-요강나물

 

미나리아재

 

 

초입엔 숲해설가의 설명을 듣느라 걸음이 느려집니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면 백두대간 길 입니다.

 

금대봉까지는 힘들지 않게 약 40여분이면 오를수 있습니다.

 

제가 본것 중 젤 이뻣던 큰앵초, 붉은색이 맑고 곱습니다.

 

 

무슨꽃이라고 했는데...

다음에 올땐 미리 야생화 공부 좀 해오면 더 즐건 산행이 될것 샅습니다.

 

산행로는 계단을 비롯하여 이정표 등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감자난

 

ㄱ자를 꺽인 나무가 탐방객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하늘을 덮은 푸른 숲은 우리의 눈과 마음을 정화시켜 줍니다.

 

 

 

 

 

벌깨덩굴

 

 

 

광대수염

 

산괴불주머니

 

 

 

 

두문동재에서 약 2시간, 분주령 삼거리에 도착,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금룡소로 바로 내려 갈 수 있습니다.

 

 

 

 

 이 넓은 평원에 야생화가 펼쳐지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일찍 찾아온 무더위가 야속합니다.

뒤에 보이는 봉우리가 대덕산 정상 입니다.

 

두문동재에서 약 3시간 40분 걸려 도착, 사방이 탁 트인 조망이 정말 좋습니다.

 

대덕산 정상에서 본 매봉산과 풍력발전기

 

 

대덕산 정상의 전호밭에서 추억만들기에 신이 난 아줌씨들

 

한장이라도 더 좋은 장면을 담기 위해 애쓰시는 실을님

 

 

금룡소를 내려가는 하산길

 

 

초록의 싱그러움이 가득합니다.

 

 

빽빽히 들어찬 참나무와 신갈나무숲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정상에서 약 1시간 내려오면 금룡소로 들어가는 이정표, 10여분 들어가면 검룡소를 만납니다.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

하루 2천여톤의 지하수가 석회암반을 뚫고 솟아 흘러내린다.

 

석회암반을 뚫고 올라온 물은 넓이 1~2m의 암반 20m를 따라 흘러내리며 장관을 이룬다.

전설에 의하면 계단같은 물줄기는 서해에 살던 이무기가 용이 되려고 강줄기를 거슬러 올라와

이 소(沼)에 들어가기 위해 몸부림 친 흔적이라고 한다.

 

검룡소에서 약 20여분 내려오면 산행은 산행은 끝이 납니다.

 

 

총 5시간의 여유있는 산행이였습니다.

비록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야생화는 많이 시들었고, 대부분의 꽃이 이름도 알 수 없었지만

울창한 숲과 잘 보존된 생태환경은 일상에 찌든 심신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즐거운 산행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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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6일 / 지리산 바래봉 산행에서...

 

키가 15~30cm이며, 1개의 잎이 달린다.

잎자루는 2개로 갈라 지는데 잎 겨드랑이에 11개의 잔잎이 달린다.

꽃은 5~7월경 암꽃과 수꽃이 다른 나무에 육수(肉穗) 꽃차례를 이루며 피는데 꽃차례의 끝은 뭉뚱하다.

산지의 습한 그늘에서 자라며 한국에는 같은 종으로 포(苞)가 자주빛인 남산천남성, 잔잎에 톱니가 없고 포가 녹색인 둥근잎천남성이 있다.

열매는 적색으로 익으며 모든 구슬줄기는 거담, 구토, 파상풍, 종창 등의 약재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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