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축제는 취소되었지만 진달래는 활짝 피었네요~

2022. 04. 06.(수) 니콘 d750+니콘 24-120N

 

 

봄꽃이 한창이다.

개나리, 벚꽃, 진달래 등등 봄꽃들이 온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로 꽉 닫혀있던 봄꽃 축제장도 하나둘 열리기 시작하고,

그동안 봄꽃에 메말랐던 욕구를 해소라도 할려는듯 많은 사람들이 꽃동산으로 달려간다.

수요일 아침, 출근도 미루고 원미산 진달래 동산에 가봤다.

도당산 벚꽃축제, 춘덕산 복숭아축제와 함께 부천 3대 봄꽃 축제 중 하나인 원미산 진달래축제,

그 현장인 원미산 진달래동산으로 가보았다.

 

 

부천 종합운동산 뒤편에 자리한 원미산 진달래동산,

지하철 7호선 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로 나와 조금만 걸어오면 만날수 있고,

자가용을 이용하면 종합운동장 주차장이나 건너편 종합운동장부설 주차장을 이용하면

주차요금도 저렴하고 주차장도 넓어서 쉽게 주차할 수 있다.

 

 

참, 꽃을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이 정도는 지켜야 되겠죠?

 

 

오전 9시전이라 아직은 사람들이 많지는 않다.

작년과 재작년은 진달래동산에는 입장은 못하게 하고

진달래동산 바깥으로 쳐진 가림막 넘으로 볼수 밖에 없었다.

 

 

이제 코로나도 점차 줄어들어 굳게 닫힌 진달래동산도 열리고

3년만에 다시 찾은 진달래 동산은 전보다 훨씬 잘 정돈되어 있는 듯 하다.

 

 

노란 개나리와 붉은 진달래가 잘 어울린다.

우측 전망대로 올라가 시계 반대 방향으로 진달래동산을 한바뀌 돌아본다.

 

 

 

전망대에는 사진 동호회 진사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담기위해 노력중이다.

이곳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이 제일 좋은 것 같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돌아 중앙의 계단으로 내려올 계획이다.

 

 

전망대에 내려다 본 풍경

아래 벚꽃도 같이 피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예전에는 개나리, 벚꽃, 진달래가 함께 피어 장관이였는데 아쉽다.

벚꽃은 이제 꽃망울을 떠트리기 시작하니 다음주 하순쯤에 만개할 듯 하다.

 

 

4월 6일 현재, 진달래는 7~80% 핀 듯 하고

이번 주말까지는 활짝 핀 진달래를 볼 수 있지 않을까한다.

 

 

종합운동장이 보이는 이곳도 포토죤,

앞에 벚꽃이 피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이곳도 진달래가 많고 이쁜 곳인데,

조금 이른 시간이라 햇볕이 들지 않아 조금은 분위기가 어둡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서 양옆으로 펼쳐 놓은 붉은 융단에 취한다. 

 

 

이쪽은 진달래가 조금 덜 피어 주말쯤이면 장관일듯...

 

 

진달래동산 중앙의 공연무대 앞

흥겨운 음악과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진달래동산에 올려 퍼지는 날을 기대해 본다.

 

 

새로운 포토죤도 생겼네요.

 

 

약 1시간쯤 둘러보고 다시 온 진달래동산 입구,

"김소월의 진달래" 시가 새겨져 있는 바위 앞에서 인증샷 남기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진달래동산은 소사역에서 원미산 정상을 거쳐서 올 수도 있어

가볍고 산행도 하고 진달래도 구경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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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산은 붉게 불타 오르고...

2019. 4. 20(토) 니콘d5300+토키나 11-20, 시그마 18-250




고려산은 수도권 진달래 군락지로 부천의 원미산과 더불어 손꼽히는 곳 중의 한 곳이다.

  비록 큰산은 아니지만 진달래 군락 만큼은 수준급이다.

4월 중순이면 20여 만평 산능선과 비탈에 연분홍 물감을 풀어 놓기라도 한듯 천지가 꽃바다를 이룬다.

진달래의 명산이라는 화왕산, 비음산, 영취산, 무학산, 비슬산등 어느산 못지않게 넓은 면적과 조밀한 밀도를 가진 진달래밭이다.

지난 2017년에 와이프랑 같이 가보고, 다시 고려산을 가보기로 한다.

와이프는 피곤한지 안간다고하니 혼자 일찍 집을 나선다.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로 오르는 코스는 몇개가 있지만

2015년 와이프랑 함께했던 코스로 오르기로 한다.

미꾸지고개-고인돌군-고려산-청련사-백화리 코스로 약 3시간이 걸렸다.



[8시 17분] 산행들머리인 미꾸지고개

오전 6시 5분, 부천대 앞에서 좌석버스 9008번을 타고 약 30분후

고촌에서 3000번으로 환승한다.

고촌에서 약 1시간을 달려 강화터미날에 도착하니 운 좋게도 30번 버스가 출발직전이다.

군내버스로 25여분을 가니 미꾸지고개(산화고개)에 도착한다.

5년전이나 변함없는 허름한 가게에서 간단히 초코렛과 빵, 우유를 사서 산행에 나선다.



안내도를 다시 한번 보고 출발~

오늘 산행은 새로 장만한 토키나 광각렌즈 11-20mm와 동행한다.

그동안 함께했던 풀프레임 광각렌즈인 탐론 17-35 F2.8-4 렌즈를 떠나보내고

크롭 광각렌즈인 토키나 11-20을 최근 새로 들었다.

탐론도 17-35도 좋았지만 단지 풀프레임 바디가 무거워 조금이나마 무게를 줄여 보고자,

손해를 감수하고 크롭용 광각으로 바꾸고 말았다.



완만하게 오르막이 이어진다.



소나무가 싹뚝싹뚝 잘려 나갔다.

뭔일일까? 새로운 건물이 들어 설려고 하나???

마음이 좋지 않다.




아직은 진달래가 보이질 않는다.



20여분 올라오면 우측으로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날씨가 흐려서 조금 아쉽다.



진달래를 만나기 시작한다.

분홍빛 진달래 뭉치가 예쁘기만 하다.

진달래 군락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8시 50분] 첫번째 이정목을 만난다.

고려산까지 3.5km






내가저수지 쪽 조망



일몰 조망으로 유명한 낙조대

언제 출사라도 한번 올 기회가 있을런지...




[9시 8분] 적선사로 내려 갈 수 있는 삼거리 도착

적선사까지는 0.4km로 얼마되지 않지만 진달래가 궁금해서 그냥 지나간다.

가급적 일찍 산행을 끝내고 빨리 강화도를 빠져 나가고 싶은 마음 때문에 안가는지도 모르겠다.



고려산 정상도 눈에 들어 온다.




[9시 23분] 고인돌군을 지나고...


 





두번째 고인돌군을 지나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스쳐갔는지 벌거벗은 나무는 빛이 반짝반짝 납니다.



[9시 43분] 진달래군락지를 조금 못미처 화산한 진달래들이 먼저 만나고...





드디어 군락지에 도착한다.



조금 이른시간임에도 진달래군락지에는 벌써 많은 사람들이 올라 왔다.

고비고개, 청련사, 백련사에서 올라오면 미꾸지고개 보다는 좀 더 일찍 올 수 있다.



솜 뭉치 같은 핑크빛 진달래가 넘 아름답네요.






[9시 54분] 들머리에서 약 1시간 35분 걸려 진달래 전망대 도착.

정상 부근의 진달래는 지금 최고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고려산 진달래의 백미는 고려산 정상에서 능선 북사면을 따라 펼쳐진 이곳 진달래 군락지이다.

특히 낙조봉까지 4킬로미터 능선 20여만평을 진달래 꽃밭이 수놓는다.

해거름에 낙조봉에 서면 석모도 앞 잔잔한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떨어지는 해넘이를 볼 수 있는데 강화 8경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약 10분간 머물다 헬기장이 있는 고려산 정상으로 올라간다.

데크에는 오르는 사람, 내려가는 사람들로 복잡하다.

그래도 지금은 걸을 수 있지만 한 두 시간 지나면 빠져 나가기가 쉽지 않을듯...




지나온 군락지를 돌아보고...




고려산 진달래는 예전만 못한 것 같다.

진달래 나무도 많이 죽었는지 개체수가 줄었고,

반대 쪽은 진달래가 하나도 없다.




[10시 20분] 군부대가 자리한 고려산 정상 헬기장.

넓은 헬기장은 야외 식당처럼 느껴진다.



시그마 18-250mm 줌으로 군락지를 댕겨 본다.






[10시 27분] 진달래 포토죤



청련사로...



청련사 쪽에서 많은 사람들이 올라오고 있다.

복잡해지기 전에 어서 내려 가자...



[10시 51분] 군부대 헬기장에서 약 30분 걸려 청련사 도착.



수령 700년이 넘은 느티나무, 둘레가 4m가 넘는다.







[11시] 빵과 우유로 간단하게 요기하고 국화리로 내려간다.


 



도로를 따라 20여분 내려 간다.



[11시 17분] 국화리 축제장에 내려 오고...

양 옆으로 음식 내음으로 발걸음을 붙잡지만 혼자 먹기도 거시기하고...



[11시 19분] 군부대 헬기장에서 하산한지 약 1시간, 국화2리 마을회관 도착하여

약 3시간의 고려산 진달래 산행을 마무리 한다.

처음 동행한 토키나 11-20mm 광각렌즈는 탐론 17-35mm 렌즈보다 조금 무겁지만

크롭바디가 가벼워 전체적으로 무게가 즐어들어 조금은 편하다.

전에 토키나 12-24mm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어 11-20mm도 색이 진하고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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