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부 조망, 숲, 야생화가 매력적인 산

2024년 2월 4일, 부천 늘푸른산악회 제361차 정산 / 니콘 z5+z24-50mm

 

 

 

천마산은 남양주시 화도읍과 진접읍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 812m이다.

남양주시의 중앙에 위치하여 화도읍, 호평동, 오남읍 등의 경계를 이룬다.

북서쪽의 철마산(711m)과 함께 광주산맥에 속한다.

주봉을 중심으로 하여 북동쪽은 비교적 비탈이 급하고, 서쪽은 완만하다.

천마산은 정상부의 뛰어난 조망과 울창한 숲과 다양한 야생화 군락지로  인하여 남양주시 시민들뿐만 아니라

수도권 시민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1983829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202388일 시립공원으로 승격되면서 자연 휴양시설도 갖춰고 있다.

천마산(天摩山) 이란 이름은 고려말 이성계(李成桂)가 '이 산이 매우 높아 손이 석자만 길어도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 하여

천마산으로 명명했다고 전한다

 

 

 

천마산 정상을 오르는 코스는 호평동 코스, 천마산 코스, 관리소 코스, 가곡리 코스 등 4군데가 있다.

어느 코스를 오르던 정상까지는 약 2시간이 소요 된다.

오늘 산행은 제3코스(관리소 코스)로 올라 제1코스(호명동 코스)로 하산 한다.

 

 

 

청소년 수련장(시립공원 주차장)-깔딱고개-정상-천마의 집-수진사 앞-천마휴게소로 하산,

겨울철이라 생각보다 1시간이 더 걸린 약 5시간이 걸렸다. (후미 기준/식사시간 포함)

 

 

 

[8시 40분]

시립공원으로 승격되고 주차장도 깔끔하게 정리되었다.

아직은 겨울의 끝자락이 남아 있어 다소 쌀쌀한 날씨지만 산행하기에는 그만이다.

원래 눈산행을 기대했는데 눈꽃을 볼수 없어 아쉽지만 그나마 좋은 날씨로 위안을 삼는다.

 

 

 

우측으로 등산 안내도와 신발 털이기가 깨끗하게 마련되어 있다.

시립공원으로 승격되고 시에서도 신경을 많이 쓴듯 하다.

 

 

 

산행을 시작과 함께 계단을 만난다.

 

 

 

계단도 잘 만들어져 있고...

 

 

 

계단을 오르면 땅이 녹은 산행로를 걷게 된다.

질퍽거리는 산행로, 신발에 흙 묻을까 신경도 쓰이고...

 

 

 

10여분 올라오면 만나는 구름다리를 그냥 지나친다.

물론 건너가 우측으로 돌아오면 되지만 낡고 오래돼 보여 건너기가 조금 거시기 하다.

 

 

 

[8시 54분]

구름다리에서 조금 올라오면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남양주 환경교육센터에 도착한다.

산행하다 보면 산 중턱에 운동기구들을 많이 설치해 놓았던데 누구를 위한 운동기구일까?

산행객은 산행하기도 힘들고 바쁜데 언제 이용하나???

차라리 산 입구에 설치해 놓으면 일반시민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텐데...

 

 

 

초반 산행로는 부드러운 산행로로 가볍게 오를수 있다.

야자수 매트가 깔려 있으니 질퍽거리지 않고 좋으네요~

 

 

 

[9시 15분]

천마쉼터인 팔각 정자에 잠시 쉬었다 간다.

우측 샘터에서 시원한 물 한바가지 들이키고 출발한다.

 

 

 

푸른 잎이 우거지는 5~6월에 오면 좋을것 같다.

 

 

 

계곡을 따라 깔딱고개를 올라간다.

 

 

 

숨이 넘어갈 깔딱고개라지만 크게 힘들지는 않다.

 

 

 

계단을 오르면 가곡리와 정상으로 갈리는 깔딱고개 삼거리 능선이다.

 

 

 

[9시 31분] 

들머리에서 출발하여 약 50분 걸려 능선 삼거리 도착, 좌측으로 진행한다.

 

 

 

오랫만에 오신 병찬님, 무릎이 안좋았는데 연골 주사 세방 맞으니 깔끔하단다.

솔솔 불어오는 봄바람에 잠시 숨을 고르고...

 

 

 

능선을 지나 위로 올라갈수록 산행로는 점점 거칠어진다.

바닥에 돌이 많고 땅도 녹아서 다리 접질리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뒤로 돌아보니 가곡리로 뻗은 능선이 장관이다.

 

 

 

집체만한 바위 덩어리 2개가 반긴다.

 

 

 

양지 쪽은 눈은 다 녹았지만 음지 쪽은 바닥에 눈이 쌓여 있고 산행로도 얼은 곳이 많다.

아직만 오르막이라 괜찮은데 하산할때는 조심해야 할듯...

 

 

 

[10시]

천마산역에서 올라오는 코스와 만나는 삼거리를 지난다.

천마산 정상까지 약 910m 남았다.

 

 

 

두개의 돌탑을 지나고...

 

 

 

바위에 철제를 박아 놓아 오르기에는 도움이 되지만

자연을 훼손하는것 같고 보기에도 좋아 보이지 않는다.

그냥 밧줄 정도만 해도 되지 않을까?

 

 

 

정상도 가까이 보이고...

파란 하늘이 받쳐주니 더욱 멋지게 보인다.

 

 

 

계단이 가파르다.

 

 

 

돌아보니 계단이 더 가파랗다.

 

 

 

지나온 능선, 하얀 눈이 쌓여 더욱 멋지다.

 

 

 

우측으로 천마산 스키장도 보인다.

 

 

 

아파트가 가득 들어찬 남양주시

 

 

 

호평동과 갈라지는 삼거리, 정상까지는 210m

하산은 정상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호평동 쪽으로 내려 가야한다.

 

 

 

정상부의 바위를 넘고 오르면 정상에 도착한다.

 

 

 

[11시]

산행시작 2시간 20분 걸려서 정상에 도착.

무릎이 안좋은 창재씨 쉬엄쉬엄 힘들게 정상까지 올라와 인증샷 남긴다.

정상은 사방이 막힘이 없어 조망이 그만이다.

다만 여럿이 앉아 쉴 공간이 없어 아쉬움이 있다.

 

 

 

정상 뒤로 암릉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산객들...

암릉을 따라 진행하면 철마산으로 갈 수 있다.

 

 

 

양주시 조망

 

 

 

정상에서 10여분 내려오면 만나는 삼거리, 호평동 방향으로 진행한다.

 

 

 

[11시 17분]

이정목에서 조금 내려오면 전망데크가 있다.

비록 크지만 않지만 3팀 정도는 식사도 하면서 편하게 쉴 수 있다.

20여분 쉬었다 내려간다.

 

 

 

조망이 죽인다.

 

 

 

내리막 계단, 경사도가 거의 직각이다.

 

 

 

[11시 45분]

두개의 크다란 바위가 기대고 있는 모습이 마치 사람인(人)자와 비슷하다하여 "사람인 바위"로 불린다.

또한 꺽정 바위로 불리기도 한다.

 

 

 

천마산의 명물인 악어바위

 

 

 

계단 옆에 있어 그냥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

 

 

 

계단을 내려서면 미끄러운 산행로가 이어진다.

바닥이 꽁꽁 얼어있어 여간 힘들지 않다.

요며칠 날씨가 좋아서 아이젠도 안가져오고, 스틱도 없어 난갑하다.

 

 

 

3월까지는 아이젠을 베냥에 넣고 다녀야 하는데 방심했다.

여튼 시간이 지체되더라도 조심조심 내려갈수 밖에...

준비 부족한 내가 잘못이지...누굴 원망하리오...

 

 

 

돌탑과 의자가 있는 쉼터를 지나면 바닥도 많이 녹았다.

바닥은 녹은 얼음으로 인해 질퍽 질퍽 거린다.

 

 

 

[12시 03분]

천마의 집 방향으로...

 

 

 

양지 쪽은 바닥도 메마르고 봄기운이 돋는다.

 

 

 

무릎 아픈 창재씨 기다리고...

 

 

 

쭉쭉뻗은 나무들 사이를 지나고...

푸른 잎이 돋아나면 너무 좋을듯...

 

 

[12시 44분]

정상에서 하산한지 약 40여분(휴식 20분 포함) 헬기장 도착.

 

 

 

맨 후미들은 언제 오나? 

 

 

 

이제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12시 50분]

콘크리트 도로와 계곡길과 갈리는 삼거리에서 잠시 망설인다.

계곡길로 가면 곧바로 갈수 있는데 무릎 안좋은 사람들을 위해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후회한다.

도로에 쌓인 눈이 녹지 않고 얼어 있어 걷기도 불편하고 빙빙 돌아가는 도로는 시간이 배로 걸렸다.

 

 

 

[13시 20분]

도로를 따라 내려온지 약 30여분 지나 계곡에서 내려온 길과 만난다.

산행하시는 분들은 계곡길도 험하지 않으니 계곡으로 내려오는 것이 좋을듯 하다.

 

 

 

콘크리트 임도를 따라 수진사 쪽으로 내려 간다.

나란히 걷는 노부부의 모습이 아름답다.

 

 

 

도로 우측으로 상명대학교 생활관이 있다.

 

 

 

따뜻한 봄날, 쉬었다 가면 너무 좋을듯...

 

 

 

[13시 38분]

호평동 수진사 입구 천마산 공영주차장 도착

총 산행시간은 맨 후미기준으로 휴식시간 포함하여 약 5시간 걸렸다.

겨울철 산행이 아니면 4시간이면 될듯 하다.

 

시립공원으로 승격된 천마산, 등산로와 표지판도 잘 되어 있고 정상 조망도 뛰어나고,

숲도 잘 가꾸어져 있어 등산객은 물론 남양주 시민들의 휴양지로 사랑을 받기에 충분할것 같다.

"야생화의 보고"로 알려진 천마산, 야생화가 만발하는 봄철에 다시 한번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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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봉-천마산을 거쳐 하나아파트로...
2020. 6. 7(일) 니콘 d5600+니콘 18-55, 겔럭시 노트9

늘푸른 정기산행이 취소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3 ,4 ,5 ,6월 연속 정기산행이 취소되어
아쉬움을 달래고자 산사내 형님이랑 한남정맥의 계양산과 천마산을 올랐다.

계양산은 해발 395m로 인천을 대표하는 진산(鎭山)이자 주산(主山)이다.
계양산 동쪽 기슭 봉우리에는 삼국시대에 축조된 계양산성(桂陽山城)이 있고,
서쪽으로는 조선 고종 20년(1883년)에 해안방비를 위해 부평고을 주민들이 참여하여
축조한 중심성(衆心城)이 징매이고개(景明峴) 능선을 따라 걸쳐 있었다.

그간 계양산에 오면 솔밭을 지나 정상에 오르는 코스로만 했었는데
오랫만에 계양산 정상에 이어 중구봉-천마산-철마산까지 걸어 보기로 한다.

[9시 22분]
산행기점은 임학역 4번 출구로 나와 약 100m쯤 전방 4거리에서 도로를 건너 좌측으로 올라가서
시장안 중앙 통로를 따라 100여m 올라가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나가서
아파트 옆을 지나 도로를 건너 건물사이 좁은 통로로 빠져나가면 우측 아래쪽에 들머리가 있다.

계양산은 5월보다 더욱 푸르게 물들어 있다.

MTB 코스도 없는데 자전거가 왜 여기까지...
부딪칠까 살짝 겁나네요~
제발 자전거는 도로나 지정된 장소에서만 탑시다.

어린이 체험 학습장인가봐요~

좌측으로 가면 산림욕장으로 해서 팔각정으로 편하게 갈 수도 있다.
악간의 오르막 곧바로 치고 올라갑니다.

[9시 32분] 숨가쁘게 오르막을 올라서면 좌측에 정자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9시 35분] 사방에서 올라오는 산객들로 붐비네요.
예전에는 장사꾼도 많았었는데...
우측으로 올라갑니다.

솔밭길과 갈라지는 삼거리
계양산성이 있는 좌측으로 올라간다.

예전에는 없었는데...
탐방로가 새로이 만들어졌나보다.

여기가 예전에는 공동묘지가 있었는데 깨끗하게 조성되어 있다.

잔디가 자라고 나무들이 자라면 멋진 장소가 될듯 합니다.

저멀리 계양산 정상의 송신탑이 보이고...

[9시 45분] 계양산성 탐방로 팔각정을 지나간다.

좌측 아래로 인천여대와 멀리 인천교대도 보이네요.

능선을 따라 정상까지 고고...

정상까지는 거의 계단길이다.

이 계단은 만들어진지가 얼마 안되었는지 나무와 로프 등 모든게 깨끗하다.

계속된 계단을 오르려니 힘도 든다.
물 한모금 마시며 인천시내 조망도 즐기면서 잠시 쉬어 간다.

[10시 21분] 정상 코 앞 헬기장

[10시 24분] 들머리에서 약 1시간 걸려 정상에 도착한다.
계양산 정상 오르는 최단 코스라고 하던데 정말 금방 올라왔다.

계양산은 고려 초기에는 수주악, 고려 의종 이후에는 안남산으로 불리다가
고려 고종 대 계양도호부가 설치되고 그후부터 계양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날씨가 좋으면 서쪽으로 영종도와 강화도가 보이고,
북쪽으로 고양시, 남쪽으로 인천시, 동쪽으로는 김포공항을 볼 수가 있다.

인증샷 한장 남긴다.
날씨가 무착 덥다.
지금이 6월 초인데 마치 7~8월 한여름 날씨 같다.
정상은 정자 외 내리쬐는 햇볕을 피할 곳이 없어 바로 중구봉 쪽으로 내려간다.

가야할 한남정맥

헬기장을 가로 질러서...


그래도 나무들이 햇볕을 막아주어 다행이다.
얼마나 또 올라갈려고 그러는지 모르지만 계속해서 내려간다.

4거리에서 곧장 내려간다.

좌측으로...


[11시 7분] 징메이 고개에 도착

고종 20년, 1883년 해안경비를 위해 부평 고을 주민들이 참여하여 축조

징메이고개를 건너간다.

징메이고개를 건너오면 또 오르막이 시작된다.

뒤로 계양산 정상이 버티고 있고...

중구봉 오르기 전 간식으로 체력을 충전하고...

중구봉까지 오르막이 계속된다.

[11시 40분] 계양산 정상에서 약 1시간 10분 걸려 중구봉 도착
(휴식시간 15분 포함)

앞에 보이는 천마산을 향해 이어 갑니다.
잠시 내려 갔다가 다시 치고 올라 가야한다.

효성동으로 빠지는 삼거리, 여기서부터 오르막이다.

[[12시 01분] 중구봉에서 약 20분 걸려 천마산 도착.
예전 군부대 막사가 있었는데 철거되고 팔각정이 그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천마산 정상이 앙증맙게 귀엽네요.
우측으로 내려간다.

철마산까지 가는 길에 헬기장을 4개를 만난다.

중간에 의자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요즘은 산행하면서 도식락을 거의 안가져온다.
오늘도 간단히 과일과 인절미와 우유로 점심식사를 대신한다.
맛난 식사는 산행후 하기로 하고...

카메라 밧데리가 떨어져 이후 핸드폰(겔럭시 노트9)으로 촬영한다.
풍경사진은 카메라보다 폰 사진이 더 잘 나오는듯 하다.

[13시 20분] 철마산 도착
점심+휴식 20분 포함 약 1시간 20분 걸렸네요.
커피도 마시며 약 17분 쉬었다가 갑니다.

조망이 멋지네요.

송도 청라지구도 보이고...

속속들어서는 아파트 단지 뒤로 아라벳길도 보이고...

철마산에 조금 가다가 좌측(하나아파트)으로 내려간다.

[13시 48분] 우측으로 진행

[13시 51분]

[14시 02분] 철마산에서 하산한지 약 25분 걸려 하나아파트에 도착, 산행 끝.
총 4시간 40분 소요됨.

오랫만에 한남정맥의 계양산-천마산-철마산을 걸었다.
30도가 넘는 더위속에 힘도 들었지만 계양산의 푸른숲과
인천시와 송도, 영종도를 조망하는 뛰어난 풍경에 즐거운 산행이였다.
한남정맥은 무더운 여름보다는 가을이나 초겨울 산행지로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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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의 보고로 알려진 천마산

2019. 5. 18(토) / 니콘 d750+니콘 20mm, 60마크로

 

 

지난주 산사내 형님과 천마산 산행을 위해 천마산역까지 갔다가   

갑자기 이모님의 별세 소식에 산행을 포기하고 혼자 돌아 온 천마산을 1주일만에 다시 찾았다.

 

천마산(天摩山)은 남양주시의 한가운데에 우뚝 자리 잡고 있는 높이 812m의 산이다.

 남쪽에서 천마산을 보면 산세가 마치 달마대사가 어깨를 쫙 펴고 앉아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웅장하고 차분한 인상을 준다.

산이 높아 겨울에는 흰 눈으로 덮여 설산을 이루고, 봄에는 신록이 아름다우며,

여름철에는 짙푸른 녹색을 띠고 가을이면 단풍이 그림같이 물들어 사시사철 아름답다.

 

천마산은 "하늘을 만질 수 있는 높은 산"이라는 데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천마산 산행 코스는 호평동 코스와 천마산역 코스, 공원관리사무소 코스, 보광동 코스 등

여러 코스가 있지만 전철로 인해 접근성이 좋은 천마산역 코스로 오르기로 한다.

천마산역-정상-꺽정바위-천마의집-천마산군립공원 입구-수진사 앞까지

약 6.3km에 3시간 30분~4시간이 걸린다.

 

 

 

[9시 15분] 용산에서 경춘선을 타고 망우역에서 환승하여 천마산역에 내려

개찰구를 빠져 나오면 좌측으로 천마산 등산로 현수막이 눈에 들어 들어온다.

 

 

 

크다란 현수막에 들머리로 인해 고민할 필요가 없으니 그저 고맙기만 하다.

 

 

 

횡단보도를 건너 도로를 따라 차도를 따라 좌측으로 100여 미터 내려가면...

 

 

 

천마산 정상을 카르키는 등산로 이정목을 만난다.

 

 

 

산행을 위해 전국을 다녀 봤지만

이렇게 큰 현수막으로 등산로 입구를 알려주는 곳도 낯설기만 하다.

그저 주민들께 감사할 뿐이다.

건물뒤로 올라 간다.

 

 

 

[9시 22분] 천마산역에서 약 7분, 산행들머리 도착

 

 

 

정상까지는 3.45km로 1시간 30분~2시간이 소요된다고...

 

 

 

초입부터 푸르름이 넘친다.

무성한 숲 속으로 가볍게 올라간다.

우측의 등산로 안내판을 따라 올라가면 길이 없으니 곧바로 올라가야 한다.

 

 

 

최근들어 산행객들이 많이 찾는 때문인지

산행로 정비가 곳곳에서 이루워지고 있는 느낌이다.

이정목도 깨끗하게 세우고, 길도 넓히고, 계단도 만들고, 중간 중간에 쉴수 있는 곳도 마련해 두고...

여튼 산행객들을 위한 노력에 감사하다.

 

 

 

 

 

 

 

 

 

[9시 34분] 역에서 약 20분, 첫 이정목을 만나다.

좌측은 빡샌길, 우측은 개빡샌길

긴 산행도 아니고 땀도 좀 흘릴겸 우측 개빡샌길로 오른다.

 

 

 

들머리에서 부터 시작된 오르막이 계속 이어진다.

다만 경사가 조금씩 가파라지고 있다.

 

 

 

나름 운치있는 쉼터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경사가 가파렇다.

 

 

 

[9시 50분]  두번째 이정목을 지나고...

 

 

 

 

 

좌측으로...

 

 

 

 

 

저 봉우리는 어디일까?

정상은 아닐테고...뽀족봉인가???

 

 

 

 

 

초록빛이 넘치는 등로가 넘 좋다.

봄철 야생화로 유명한 천마산이지만

신록의 푸르름이 넘치는 천마산도 너무 아름답다.

 

 

 

 

 

 

 

 

 

초코파이와 바나나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10시 37분]  천마산 0.91km

 

 

 

 

 

 

 

왠 돌탑???

 

 

 

[10시 43분]  바위앞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좌측으로 천마산 스키장이 내려다 보인다.

 

 

 

 

 

[10시 48분] 천마산 0.55km

 

 

 

토사 방지를 위해 등로에 거적이 깔려 있다.

모든 등산로에 거적을 깔아주면 좋을텐데...욕심일까???

 

 

 

[10시 51분] 요번에는 바위를 올라간다.

바위를 올라가면 뭔가 아름다운 조망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때문에...

 

 

 

바위 오르기가 거시기하면 우측으로 돌아가면 된다.

 

 

 

바위를 올라오면 멋진 조망이 펼쳐진다.

 

 

 

바위를 넘어오면 가파른 계단이 기다리고 있다.

 

 

 

 

 

 

 

 

 

[11시 04분]  정상까지 210m 남았다.

 

 

 

 

 

정상이 가까워지자 바위들이 갑자기 많아 진다.

 

 

 

 

 

 

 

정상이다.

 

 

 

[11시 09분] 천마산역에서 약 1시간 55분, 정상에 도착한다.

넓지 않은 정상에 우뚝 세워진 천마산 정상석에 힘이 느껴진다.

 

서울에서 가까우면서도 산세가 험하고 봉우리가 높아 과거 임꺽정이 이곳에 본거지를 두고 마치고개를 주 무대로 활동했다고 전해진다.

전설에 따르면, 고려 말 이성계가 이곳에 사냥을 나왔다가 산세를 살펴보니 산이 높고 매우 험준해

지나가는 촌부에게 이산의 이름을 물었는데 촌부는 "소인은 무식하여 모릅니다."라고 대답하자

이성계는 혼잣말로 "인간이 가는 곳마다 청산은 수없이 있지만,

이 산은 매우 높아 푸른 하늘에 홀(, 조선시대에 관직에 있는 사람이 임금을 만날 때 조복에 갖추어 손에 들고 있던 물건)이 꽂힌 것 같아

손이 석자만 더 길었으면 가히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手長三尺可摩天)."라고 한데서

천마산(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이라는 이름이 비롯되었다고 한다.

 

 

 

혼자 왔어도 인증샷은 남겨야지...

 

 

 

멸도봉과 철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아름답네요.

 

 

 

[11시 27분]  정상에서 약 10여분 쉬었다가 되돌아나와 호평동으로 내려간다.

 

 

 

호평동으로 내려가는 등산로도 정비가 잘 되어 있다.

안전로프와 쉼터 등이 천마산역 쪽에서 올라오는 등산로 보다

훨씬 정비가 잘 되어 있다.

 

 

 

[11시 30분] 정상에서 10여분, 전망대에 도착

 

 

 

저곳이 오남저수지인가???

미세먼지가 약간 있지만 탁 트인 조망이 시원하다.

 

 

 

 

 

 

 

[11시 33분]  꺽정바위

 

 

 

바위 모양이 사람인(人)자 모습을 하고 있다고...

 

 

 

 

 

[11시 36분]  산에서 악어를 만나고...

 

 

 

 

 

 

 

 

 

 

 

 

 

쭉쭉뻗은 숲이 멋집니다.

 

 

 

[12시 04분] 천마의 집 앞에 도착,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 간다.

 

 

 

여기서 수진사 입구까지 30여분 걸린다고...

 

 

 

 

 

 

 

[12시 07분]  콘크리트 도로를 버리고

계곡 산행로를 따라 내려간다.

 

 

 

 

 

 

 

봄꽃들이 반겨 주어 렌즈를 60mm 마크로 깔아 끼우고...

이름은 잘 모르지만 아름다운 꽃들은 담으면서 천천히 내려 간다.

 

 

 

 

 

 

 

 

 

 

 

 

 

 

 

 

 

 

 

[12시 46분]  상명대학교 천마산생활관 앞을 지나고...

 

 

 

 

 

 

 

 

 

 

 

 

 

 

 

 

 

 

 

 

 

 

 

 

 

 

 

 

 

 

 

[13시 01분]  수진사 앞 삼거리

정상에서 하산한지 약 1시간 40분 걸렸네요.

도중에 야생화 찍느라 30여분 더 걸린듯 하다.

총 산행시간 야생화 찍는 시간 30여분 포함 3시간 45분이 걸렸다.

산행만 한다면 3시간30분이면 충분할 것 같다.

 

 

 

 

수진사는 1984년 8월 천마산 중턱에 터를 잡고 사찰을 창건하였으며 금동좌불 6척의 비로자나불을 봉안하였다.

수행자의 일상을 체험하며 마음의 휴식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와 노인전문 요양시설인 자비원을 운영하고 있다.

 

 

 

수진사 내려와 앞에 보이는 버스정류소에서 165번 버스를 타고 청량리로 간다.

청량리까지 1시간 35분이 걸렸다.

 

수도권을 대표하는 야생화 산행지는 남양주 천마산이다.

해발 812m로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너른 품에 다양한 꽃이 철 따라 피고 진다.

호평동 수진사 입구에서 천마의집을 지나 돌핀샘까지 이르는 코스는 '야생화 길'이라 불러도 좋은 구간이다.

등산로를 하얗게 덮는 쪽동백과 국수나무 꽃이 6월 말까지 피어난다.

하트 모양 잎사귀 아래 자주색 꽃이 사랑스러운 족도리풀은 모녀가 헤어져 그리워하다 죽은 슬픈 이야기가 전해진다.

또 터리풀, 삿갓나물, 매발톱꽃, 산꿩의다리, 풀솜대, 참꽃마리, 용둥굴레, 지느러미엉겅퀴 등 이름도 정겨운 야생화가 당신을 기다린다.

느린 걸음으로 풀숲을 눈여겨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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