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치유를 담은 교동 화개정원

2024. 5. 18.(토) / 니콘 z5+빌트룩스 z24 F1.8
 

 
 
지난 토요일(18일), 강화도 교동에 있는 화개정원에 다녀왔다.
화개정원은 교동도에서 가장 높은 산인 화개산에 북녘땅에도 평화가 찾아오길 바라는 희망과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치유와 휠링을 위한 정원으로, 교동대교 개통 이후 교동지역 주민들의 관광자원 개발요구가 높아지면서
화개사 일대 관광자원화 사업이 추진되어 연산군 유배지를 포함한 화개산 일대에
화개정원과 화개산 전망대를 조성하게 되었다.
 
화개정원은 물의 정원, 추억의 정원, 역사문화 정원, 평화의 정원, 자유의 정원 등 5개의 테마정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화개정원의 꼭대기에는 요즘 부쩍 유명세를 타는  "화개산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다.
화개산이라는 이름은 산의 형태가 "솥뚜껑을 덮어 놓은것 같다"고 하여 화개산으로 불렸다고 한다.
화개정원의 면적은 110,000㎡에 달한다고...
 
 

화개정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뒷쪽 좌측으로 보이는 회색건물은 모노레일 탑승장이다.
일찍 오면 화개산 입구와 가까운 맨 위쪽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지만 늦게오면 아래쪽에 주차해야 한다.
주말에는 단체 관광객도 많이 오므로 일찍 서두르는게 좋을듯 하다.
 
 

화개정원 매표소를 지나 올라오면 큰자전거 모형과 예쁜 꽃들이 시선을 끈다.
화개정원 입장료는 성인 1인 5,000원이며, 65세 이상은 2,000원 할인해 준다.
화개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모노레일 요금은 왕복요금으로 성인 1인 12,000원이다.
올라갈때는 모노레일을 이용하고, 내려올때는 걸어서 내려오면 좋겠지만 편도 요금은 없네요.

 

울긋불긋 꽃들이 예쁘네요~
 
 

요 앞에서 사진 많이 찍으시네요~
 
 

중종반정으로 폐위된 연산군이 유배되어 지내던 곳,
당시의 생활상을 역사적인 사실과 함께 복원해 놓았다.
 
 

나쁜짓하면 안돼요...
 
 

연산군의 유배지를 둘러보고 위로 샤방샤방 올라간다.
어디서 흘러내려 오는 것인지 계곡의 물소리가 시원하게 요란하다.
 
 

화개정원은 물, 역사와 문화, 평화, 추억, 치유 등 5개 테마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지만
도로를 따라 지그재그로 올라가면서 구경하면 된다.
정원이 조성된지도 얼마되지 않아 큰 나무가 없어 여름철 한낮에서 햇살이 무척이나 따가울듯 하다.
큰 모자나 양산을 준비하면 좋겠다.
 
 

곳곳에 포토죤도 마련되어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다.
 
 

푸른 신록과 화개산 전망대, 작은 폭포수가 흘러내리는 이곳도 사진 찍기 좋아요~
 
 

화장실은 맨 위 주차장에서 나오면 좌측에 있고, 화개정원 매표소에서 들어오면 안쪽에 있다.
하지만 화개산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화개정원에는 화장실이 없으니 미리 댕겨오는 것도 좋겠고,
급하지 않으시면 화개산 전망대에 가면 화장실이 있으니 조금만 참으시면 되겠습니다.
 
 

화개산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길은 콘크리트로 깨끗하게 포장되어 있고,
지그재그식으로 돼 있어 올라가는데 크게 힘들지는 않다.
 
 

이크~깜짝이야...
 
 

중간중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다.
 
 

화개산 전망대까지 오르내리는 모노레일,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정상까지 약 20분이 걸린다고 한다.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걷기가 싫으시면 이용하면 좋겠으나 화개정원을 자세히 살펴볼 수 없어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큰크리트길이 싫으시면 시원한 나무데크로 올라가면 된다.
 
 

데크도 힘들지 않게 지그재그로 만들어 놓았다.
 
 

화개산 전망대가 가까이 다가온다.
 
 

화개산 전망대는 강화군의 상징 새인 "저어새"의 눈과 부리를 형상화 했다고 한다.
 
 

아래서 본 화개산 전망대
전망대까지는 사진 찍어가며 쉬엄쉬엄 올라와도 40분이면 올라온다.
바로 올라온다면 20여분이면 될것 같다.
 
 

전망대를 올라가는 계단
 
 

화개산 전망대 2층에는 카페가 자리하고, 간단한 음료와 빵을 팔고 있다.
하지만 얼음이 잔뜩 들어간 아이스 아메리카노 1잔에 7,000원이라니...비싸도 너무 비싸다~
 
 

위층에도 쉴수 있는 공간이 있다.
 
 

화개산 전망대에 올라왔다.
강화도의 상징 새인 "저어새"의 눈과 부리를 형상화한 전망대이다.
북녘땅에 흐르는 예성강을 따라 펼쳐지는 연백평야와 서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난간 쪽은 투명 강화유리로 되어 있다.
 
 

전망대 중앙 바닥은 나무로 되어 있어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은 난간쪽으로 나가지 못하고...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화개정원 모습과 서해의 아름다운 풍경
 
 

좌측의 강화도와 석모도, 그리고 우측으로 올망졸망한 섬들이 멋지게 펼쳐 보인다.
 
 

아래에서 보니 더 웅장해 보이네요~
화개산 전망대의 크기는 폭 58.5cm, 넓이 67m이며 높이는 32m에 이른다고 한다.
 
 

한여름에는 콘크리트 길로 가는 것보다 숲에 설치된 나무 데크로를 이용하는게 좋겠다.
 
 

다시 내려와 올려다 본 화개산 전망대
 
 

시간이 지나면 울창한 소나무숲이 되어 진짜 휠링할 수 있는 숲이 되지 않을까?
 
 

올라갈때 지나쳤던 평화의 정원
 
 

고향땅이 생각나게 하는 옛 시골 풍경의 "추억의 정원"
 
 

원두막 같은 이곳도 쉼터 입니다.
 
 

화개정원과 화개산 전망대를 둘러보는데 약 2시간이 걸렸다.
모노레일은 요금도 비싸기도 하지만 화개정원을 위로 지나칠뿐 정원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없어 
추천하고 싶지 않다.
또 모노레일을 타려면 1~2시간씩 대기해야 하니 그 시간이면 정상까지 올라가서 구경하고 내려올 시간이다.
모노레일을 이용하지 않고 걸어 올라가도 20~25분이면 되고, 사진 찍어면서 올라가도 40여분이 된다.
잘 조성된 화개정원과 전망대가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것 같다.
참...교동갈때는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을 꼭 챙겨 가야합니다.
교동다리 건너기 전 군인들이 신분증 확인을 합니다.
예전에는 차에서 내려 직접 인적사항을 기재했는데 이제 신분증만 주면 군인들이 직접 기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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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여행, 석모도 이제 자동차로 쉽게 가보자

2017. 7. 9(일) / 니콘 d750+니콘 24-85mm




2017년 6월, 석모대교가 개통되었다.

에전에는 석모도 보문사를 가기 위해서는 외포리선착장에서 선박을 이용해서 갔었는데

석모대교가 개통됨으로써 좀더 편리하게 석모도로 갈 수 있게 되었다.

실을 형님과 부부동반으로 석모도로 바람이나 쐬러가자는 얘기에 따라 나섰다.



지난 6월에 개통된 "석모대교"로 인해 자동차나 싸이클로 석모도를 쉽게 갈수 있게 되었다.

석모도로 오가기 위해 선착장에서 길게 줄서서 기다렸던 일들은 이제 추억속으로 남았네요.

2013년 3월 착공한 석모대교의 길이는 1.54㎞, 폭 12m, 왕복 2차로로 총사업비 854억원이 투입됐다고 한다.

관광객도 예전보다 배로 늘어 주말에는 대교입구에서 정체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한편으로 새로 건설된 다리치고는 너무 평이하게 건설되어 아쉬운것 같다.



보문사로 가기 전에 "민머루해수욕장"에 잠깐 둘러 보았다.

갈메기들이 반가이 맞아 준다.



날씨가 흐려서인지 삼들이 많지는 않다.

백사장의 모래는 가늘고 부드러워서 아이들이 놀기는 좋겠다.



하지만 물이 빠지면 시커먼 개벌이 드러난다.





새우깡에 갈매기들과 노는 것도 재밋을것 같다.




민머루해수욕장은 모래는 일부 뿐이고, 곧 갯벌이 나타나 해수욕보다는 갯벌 체험이 제격인 곳이다.

물이 빠지면 약 1km 정도의 갯벌의 나타난다.

갯벌의 감촉이 부드럽고, 조개, 게 등 갯벌에 서식하는 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맨발로 갯벌에 들어갈 수도 있지만 발을 다칠 수 있으니 장화나 여분의 신발 등을 준비하는게 좋다.

 그냥 보문사로 가보자~~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보문사 입구에도 사람들로 북쩍거린다.



성인 입장료 2,000원, 비는 오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들어가 봅니다.




수령 410년이 넘은 은행나무가 눈에 뛴다.




안쪽으로 기념품을 판매하는 가게가 있지만 지금은 관심 없다.




총무원 같은데???



조금 더 올라오면 다양한 다과를 파는 "감로다원"을 만나고...



보문사 경내에 들어섭니다.

전등사, 정수사와 함께 강화의 3대 고찰인 보문사는

 신라 선덕여왕 4년(635)에 금강산에서 내려온 회정대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우측으로 크다란 북이 자리하고...



사찰 뒤로 산중턱에 마애석불이 있는 눈썹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5년전 해명산, 낙가산 산행하면서도 눈썹바위는 멀리서 보고 말았는데

오늘은 꼭 가봐야겠다.



갑자기 굵은 비가 쏟아진다.

비가 너무 안와도 걱정이지만 이젠 그만 와도 될것 같은데...




범종

사찰에서 시간을 알리거나, 대중을 집합시키고 의식을 행할때 쓰이는 종이다.

그 소리가 장엄하고도 청명하여 듣는 이의 마음을 청정히 참회하도록 하며

불교의 무한한 이상과 신앙심을 불러일으킨다고 한다.



범종 옆에 있는 윤장대

책장의 일종으로 경전이나 책을 안에 넣고 돌리도록 되어 있다.

불도를 믿으려하나 글을 알지 못하거나 불경을 읽을 겨를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한번 돌리면 경전을 한번 읽은 것과 같은 공덕이 있다고 한다. 

또한 소원을 빌때도 소원을 써서 안에 넣고 돌린다고 하는데

땀을 흘리며 돌리는 저 아이의 소원은 뭘까???



보문사의 중심에 자리한 극락보전

정면 5칸 측면 3칸에 내부는 60평 규모로 1972년 정수스님이 중수하였다한다.




극락보전 옆 마애불상 오르는 계단 옆에 옥돌 부처상이 진열되어 있다.




마애불상이 있는 눈썹바위까지는 400여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가족건강, 사업번창 등 많은 사람들의 소원들이 등에 메달려 있다.



계단을 계속 올라오면 조망 좋은 전망대에 도착하고...



용의 기원을 받아서 모두의 소원이 이루지길 바라고...

흐린 날씨에 짙은 안개로 조망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마애불상이 있는 눈썹바위로 올라 갑니다.




황금 연등이 주렁주렁 메달려 있고...



마애불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보문사의 마애석불좌상(江華 普門寺 磨崖石佛坐像) 금강산 표훈사의 주지인 이화응과 보문사 주지 배선주가

1928년 낙가산 중턱 일명 눈썹바위 암벽에 조각한 석불좌상으로, 높이 9.2m, 폭 3.3m이다.

 1995년 3월 1일 인천광역시의 유형문화재 제29호로 지정되었다.



머리에는 커다란 보관(寶冠)을 쓰고 있으며 얼굴은 네모진 모습이다. 얼굴에 비해 코는 넓고 높으며,

귀는 투박하고 목은 매우 짧게 표현되었다.

옷은 각이 진 양 어깨를 감싸고 있으며, 가슴에는 큼직한 卍자무늬가 새겨져 있다.

손에는 깨끗한 물을 담은 병을 들고 연꽃무늬 대좌(臺座) 위에 앉아 있으며,

불신 뒤에는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光背)가 있다.

이 불상은 문화재적인 가치보다는 성지(聖地)로서 더 중요시되고 있는데,

이 석불에서 기도를 하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하여 찾는 여인의 발길이 그치지 않는다고 한다.



맑은 날 다시 오고 싶다.





다시 내려가고...





극락보전 뒤로 삼성각이 있고...



극락보전 옆에는 보문사의 자랑인 석굴이 자리하고 있다.



설굴 앞에는 향나무가 지키고 있고...





바다에서 건져 올린 나한상을 모신,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석굴사원이다.

일명 나한전이라고도 하는 석굴은 천연동굴을 이용하여 입구에 3개의 홍예문을 우아하게 만들었다.

바로 앞에 선 향나무가 소담하게 가지를 뻗고, 오랜 세월 자라 온 덩굴풀이 거대한 천연바위를 덮고 있어 한결 운치를 더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펌]



홍예문 안으로 들어서면 자연암벽에 석실을 마련했는데, 석실은 가로 11.3m, 세로 8m, 높이 4m의 크기다.

석실 벽에는 반원형의 좌대를 마련하고 탱주()를 설치했다.

탱주 사이에 21개의 감실을 만들어 그 중앙에 석가모니불을, 좌우 보처에 미륵보살과 제화갈라보살을, 좌우 보처 옆으로 18분의 나한상을 안치하였다.

전설에 의하면 22분의 나한상을 바다에서 건져 올렸다고 하는데, 여기 석실에 모셔진 분은 21분이다. 한 분은 어찌 되었는지 알 수 없다.

조각이 썩 잘된 것은 아니지만, 나한상 특유의 천진함과 익살스러운 면모가 보여 친근감을 준다.

[네이버 지식백과 펌]



와불전으로...



넓이 13.5m  높이 2m의 거대한 와불에 놀라움이...



와불전 앞에는 오백나한상에 또 놀라고...




진사사리가 봉안된 관음보탑이 중앙에 위치하고 오백나한이 감싸고 있다.






머리, 입술 등 화려한 색상이 특이합니다.




약 1시간 동안 둘러보고 비가 올것 같아 서둘러 내려갑니다.





보문사는 남해 보리암, 낙산사 홍련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으로 관음보살의 터전이다.

또한 보문사는 전등사, 정수사와 함께 강화의 3대 고찰로, 신라 선덕여왕 4년(635)에 금강산에서 내려온 회정대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새벽 동틀 무렵에 절 앞바다의 파도소리와 눈썹바위의 마애관음 보살상은 강화 8경에 드는 명승으로 꼽힌다.

마애석불에서 내려다보는 서해바다의 석양 또한 장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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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d750과 함께한 역사가 숨쉬는 강화나들길

2017. 2. 18(토) / 니콘 d750+니콘24-85mm




지난주 토요일, 카페 탁구방에 참석하려다 취소하고 실을 형님과 강화나들길에 나섰다.

물론 학창시절에 즐겨했던 탁구도 새로 시작해 보고 싶었지만 실을 형님의 요청도 있고,

또한 얼마전 새로 들인 카메라를 테스트 해 보고도 싶어 강화로 가기로 하였다.



그동안 1년반 동안 정들었던 니콘 d7200을 보내고 새로 구입한 니콘 d750.

d7200+시그마c 17-70mm+토키나 12-24mm를 합쳐 100에 팔고 현금 156만원(바디)에 새것으로 들였다.

상태 좋은 중고는 140이면 구할수 있지만 역시 새것이 좋기는 하다.

이제 이 녀석과 아프지 않고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다.



요즘 풀프레임 카메라로 인기를 끌고 있는 d750

니콘 홈피에서 캡처했지만 보기만 해도 뿌듯하다.ㅎㅎ

비록 사진 실력이 따라 주지 못하지만 장비라도 좋은 것을 한번 사용해 보고 싶어 구입했다.

렌즈는 가성비가 좋다는(실은 돈이 없어서...) 니콘 24-85d와 니콘 20mm F2.8로 당분간 버터야겠다.

그럼~베냥에 카메라와 물 한통 넣고 출발한다.




부천대학교 앞에서 9008번을 타고 고촌에서 3000번으로 환승하여 약 1시간 40여분만에 강화터미날에 도착한다.

계획은 강화나들길 제1코스인 "심도역사문화길"을  걸을 예정이였으나

강화버스터미날에서 갑곶돈대까지의 제1코스가 15.5km로 5시간 40분이 소요된다고 하여 포기하고

강화읍내 주요문화재를 중심으로 하여 나들길을 따라 용흥궁과 강화성당, 고려성지 등을 둘러 보기로 한다.



강화버스터미날에서 교차로를 건너 마을을 지나 어렵사리 이정목을 찾고 찾아서 10여분 왔나?

옛 성곽이 있던 능선에 올라서고 강화나들길 1코스를 따라 이동합니다. 




아름다리 큰 나무가 싹뚝 잘려 나갔다.

왜??? 성곽을 복원하려고 그러나??? 

그렇더라도 밑둥만 동그랗게 남은 나무에 마음이 안좋다.



고개를 올라오면 좌측에 한국전쟁때 휴전이 될때까지 나라를 위해 싸우다 전몰한

강화 출신 군경 및 유격대원들의 위패를 봉안하고 이들을 추모하기 위하여 1953년 10월 건립된 충혼탑이 있다.



당시 전사한 군경 및 유격대원들의 이름이 대리석에 새겨져 있다.




성곽은 조금씩 복원하고 있다.



아래 보이는 동문으로 내려갑니다.



능선에서 출발한지 20여분, 동문에 도착한다.



동문이 강화나들길 1코스 출발지인자 15코스 종점이다.

강화나들길은 석모도와 교동도를 포함하여 20개 코스로 되어 있으며, 총 길이는 264.2km에 이른다.



남문을 시작으로 서문-복문-동문으로 돌고 싶으나 시간이 안될것 같아

4대문은 다음에 하기로 하고, 붉은 색으로 표시된 구간만 돌기로 한다.

4대문을 도는 데는 약 4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이런것도 있네요.

스템프 다 찍어면 뭐 주나???



동문 앞쪽을 둘러보고...원불교 쪽으로 고고...



원불교 앞 느티나무, 엄청 크네요.



수령 630년이 넘은 느티나무로 높이가 19m, 둘레가 9m에 이르는 강화군 보호수 이다.




속이 텅 빈 느티나무가 애처롭기도 하네요.



"용흥궁"은 조선 제25대 왕인 철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 19세까지 지냈던 곳이다.



용흥궁공원 뒤에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의 전경이 멋스럽다.

강화성당은 1900년에 지은 현존 제일 오래 된 교회이다.







성당 안으로 들어가 본다.




우측에 수령 126년의 보리수 나무가 우뚝 서 있다.

1900년 영국 선교사 트롤로프 신부님이 인도에서 10년생 보리수 나무를 가져와 심었다고 전해진다.





우측으로 한바퀴 돌아보고...



신부님들이 지내는 곳인가???



멀리 고려산도 보인다.




성당 앞에 있는 용흥궁으로 들어가 본다.




당시 화장실 모습





대체로 잘 보존하고 있는 듯 하다.



고려시대 궁궐이 있었던 "강화고려궁지"

연중무휴 개방하며 입장료는 성인 900원, 청소년 및 군인은 600원이다.




생각보다 넓다. 우측부터 천천히 돌아보자.

고려 고종 19년(1232년) 몽고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최우의 권유로 도읍을 송도에서 강화도로 옮기고,

이때 옮겨진 도읍지가 "고려궁지"로 원종 11년(1270년) 개성으로 환도할 때까지 39년간 사용하였다고 한다. 



강화유수부동현

조선시대 관아의 건물로서 강화지방의 중심 업무를 보던 동헌은 오늘날 군청과 같은 곳이다.

원래는 영조 45년(1769)에 유수 황경원이 현윤관으로 이름을 붙였으나

현재는 명위헌(明威軒)이란 현판이 걸려 있으며 글씨는 명필 학자인 "백하 윤순"이 썼다고 한다. [강화홈피펌]





좌측에는 조선 정조 때 왕실 관련 서적을 보관할 목적으로 설치된 "외규장각"이 자리해 잇다.





왕실이나 국가 주요 행사의 내용을 정리한 의궤를 비롯한 왕실 관계 서적을 보관하였으나

고종 3년(1866)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강화도를 습격하면서

의궤를 포함한 서적들을 약탈하고 불태워졌다.


우리정부와 민간단체에서는 프랑스 정부에 외규장각 도서의 환수를 요구했으나

프랑스 측에서 협상을 연기하고 지연시키는 등 소극적으로 임하다가

2010년 G20 정상회의에서 양국 대통령 간에 외규장각 도서를  5년마다 계약을 갱신하는

임대 형식으로 대여하기로 합의하여 145년만에 우리나라로 돌아 왔다.




강화동종은 조선시대 강화성문을 여는 시간과 닫는 시간을 알리는데 사용하였던 종으로

높이가 198cm, 지름이 138cm에 이르는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강화유수부 이방청

강화유수부 안에 있는 6부(이방, 호방, 예방, 병방, 형방, 공방)의 건물 중 이방청으로

조선 효종 5년(1654년)에 유수 정세규가 처음 세웠고 정조 7년(1783년)에 유수 김조진이 내부를 고쳤다.

1층 기와집으로 ㄷ자형이며,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대감 집 같은 ㄷ자형의 건물이 참 아름답습니다.





인천시 유형문화제 제34호인 "강화향교"

고려 인종 5년에 내감녀 고천리에 처음 창건되었다고 한다.

그후 여러곳을 옮기다가 영조 7년(1731) 유수 유척기가 현재의 위치로 옮겼고

현재의 건물은 근래에 증축, 신축되었다.



경내에는 중국의 5성(聖)과 우리나라의 18현(賢)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과

강학(講學)하던 명륜당 및 내,외삼문 등이 있다고 한다.



향교를 지나 은가루를 풀어 놓은 듯 은빛을 띈다는 "은수물"이라는 우물을 지나 산으로 올라갑니다.



강화나들길과 이어지네요.



서문 쪽으로...




누가 이랬을까요???



배수지 철조망을 따라 아래로 내려 갑니다.



오후 2시 53분...서문에 도착합니다.

동문에서 약 2시간 걸렸네요.(분식점에서 점심하는데 30분 포함해서)

니콘 24mm 화각인데 조금 답답하네요.



렌즈를 20mm로 빠꾸니 시원합니다.

앞으로 산행할 때는 20mm가 동행할 것 같습니다.(이하 20mm 촬영)




성안으로 들어와 건물들이 한창 개보수 중인 마을을 지나고...



TV에도 여러번 소개되었던 유명한 칼 가게 이라네요.



터미날로 가기전에 관광안내소에 잠시 들러 이것저것 알아 봅니다.



3시 34분...남문 도착(여기까지 약 3시간 30분 걸렸습니다.(점심 30분 포함)

여기서 터미날까지는 10여분 더 가야 합니다.



다음엔 강화 성곽길을 따라 돌아봐야겠다.

약 4시간 쯤 걸린다고 하니 크게 힘들지는 않을것 같다.




오늘하루 같이 동행한 니콘 D750과 니콘 24-85d, 20mm.

d750은 가볍기도 하고 액정이 90도로 탈트까지 되니 옆드려쏴~자세는 안해도 되고

첫 촬영치고는 대체로 만족한다.

니콘렌즈 24-85d는 선예도도 나름 괜찮고 산뜻하게 잘 담기는것 같고, 20mm도 풍경용으로는 괜찮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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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현장에서 숙연함이 밀려오고...

2016. 12. 18(일) 니콘 d7200+토키나 12-24mm




강화 황산도 산책에 이어 전등사를 둘러보고 귀가길에 광성보에 들러 보았다.

광성보는 인천시 강화군 불온면 덕성리에 있는 조선시대 성곽이다.

덕진진, 초지진, 용해진, 문수산성과 함께 강화해협을 지키는 중요한 요새로

강화 12진보 중 하나이며 신미양요 때 격전이 벌어졌던 곳이다.

"안해루"는 영조 21년(1745)에 성을 고쳐 쌓으면서 성문을 만들고 "안해루"라고 하였다고 한다.

 [이하 위키백과, 다음백과 인용]



넓은 주차장 한켠에 광성보에 관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광성보는 고려가 몽고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강화로 도읍을 욺기면서

1233년부터 1270년까지 바닷길을 따라 쌓은 성으로

광해군때 다시 고쳐 쌓은 후 효종 9년(1658년)에 광성보가 처음으로 설치되었다.

그후 숙종 5년(1679년)에 강화도의 국방시설을 확충할 때

이 보에 딸린 화도돈, 오두돈, 광성돈을 함께 축조하여 광성보에 소속시켰다.




광성돈대,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광성돈대는 광성보에 소속된 3개 돈대 중 하나로

숙종 5년(1679년) 함경도, 황해도, 강원도의 승군(僧軍) 8000명과 어영군(御營軍) 4300명이 40일만에 완공하였다.

요즘의 병력과 비교하면 돈대는 소대병력, 보 또는 진은 중대병력과 비슷하다고 한다.



광성돈대 안에는 당시에 사용했던 대포, 소포, 불랑기가 복원되어 있고,

그 주변으로 성축을 쌓았다.

신미양요 때 파괴되었다가 1977년에 포좌 4개소와 포 3문을 복원하였다.




이게 포문인가?



광성보 안으로 들어가 본다.



신미양요 때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바다,

차가운 기온 만큼이나 적막감이 감돕니다.



안쪽으로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신미양요 때 광성보 전투에서 순절한 어제연 장군과

아우 재순 형제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쌍충비각"과 "무명용사비"



쌍충비각 아래 있는 7개의 묘가 눈길을 끈다.



고종 8년(1971년) 신미양요 때 광성보 일대에서

미 해군과 48시간의 사투를 벌인다 순국한 어재연 장군과 동생 재순을 비롯한 53명의 전사자 하였다.

그중 어재연 형제는 고향인 충북 음성군 대소면 성본리에 안장하고,

남은 군졸 51인은 신원을 알수 없어 7기의 분묘에 나누어 합장하였다.



손돌목돈대

용두돈대 가기전에 언덕 정상부에 둥그렇게 쌓은 돈대로

강화 일대가 훤히 내려다 보여 군사적으로 중요한 요새로 보인다.



손돌목돈대 외벽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가 아름답네요.




 아래로 내려 갑니다.



조선후기, 해안 수비를 위해 설치된 광성포대,

손돌목돈대 주변으로 3개가 설치되었다고...





용두돈대 입구



바람에 깃발이 펄럭이니 전장에 온 느낌입니다.



강화해협을따라 용머리처럼 돌출된 자연 암반석 위에 설치된 천연적인 교두보로

1679년에 세워져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때 치열한 포격전이 전개되었던 곳이다.




돈대 중앙에 "강화전적지정화기념비"가 세워져 있는데

앞면에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글씨가, 뒷면에는 이은상 선생이 짓고,

김충현 선생이 글씨를 쓴 비문이 새겨져 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슴을 마다하지 않은 아픈 역사가 있는 광성보를 둘러보는 데는 1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세월호, 국정농단, 탄핵 등 유난히도 혼란스러운 요즘,

이름도 남기지않고 숨져간 병사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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