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앙증맞은 예쁜 꽃들이 피었어요~
2022. 06. 06.(월), 니콘 d750+24-120N
지난 현충일 아침, 마눌 출근 시켜주고 인천대공원에 잠시 들렀다.
날씨는 조금 흐리지만 어울정원에 예쁜 꽃들이 피었다는 정보에 인천대공원으로 가보았다.
인천대공원은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소래산 줄기인 상아산과 관모산, 거마산으로 둘러 쌓여 있다.
인천대공원은 인천 유일의 자연 녹지 대공원이며 약 89만평의 대지에
습지원, 식물원, 장미공원, 자생식물원, 어린이 동물원, 자연생태관찰로, 환경미래과학관, 캠핑장, 눈썰매장 등이
조성되어 있어 바쁜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처를 제공해 주고 있다.
예쁜 꽃들이 활짝 핀 어울정원은 동문 주차장 옆에 있다.
동문 주차장은 마니골 식당가를 지나 도로 끝에 있으며 주차료는 1일 3,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어울정원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꽃들이 차례대로 피어 대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안겨 주고 있다.
이슬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가운데 어울정원을 둘러보았다.
이슬비에 잔뜩 웅크린 노란꽃은 캘리포니아 양귀비라고 한다.
북아메리카에 주로 분포하며 수명이 짧은 다년초로 높이는 20~60cm 5~6월에 오렌지색 꽃이 줄기 끝에 한송이씩 핀다.
주로 화단에 관상용으로 키우며 꽃말은 "나의 희망을 받아주세요"라고 한다.
크다랗고 빨간 꽃양귀비만 보다가 노랗고 작은 양귀비가 너무 귀엽고 이쁘다.
이슬 머금은 안개꽃이 마치 하얀 물보라를 치는 듯 장관이다.
소래산 정상부에는 안개가 피어 오르고...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포토죤
안개꽃
캘리포니아 양귀비
수레국화
어울정원 한쪽에는 수레국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캘리포니아 양귀비는 "금영화"로 불리우기도 한다.
햇빛을 받으면 꽃잎이 활짝 열고 해가 지면 꽃잎이 접힌다고 하는데
흐린 날씨 때문인지 꽃잎이 전부 닫혀 있어 아쉽다.
조금 이른 시간임에도 어울정원 원두막은 빈 곳이 없다.
이슬비가 그치고, 구름도 물러나고, 간간히 햇빛이 비추니 어울정원은 화사함으로 변합니다.
어울정원은 가로 세로로 널직하게 통로를 만들어 놓아 구경하기도 좋다.
비 개인 어울정원은 막 세수하고 나온 아이의 얼굴마냥 상큼하기 그지없다.
인천대공원은 옆에는 관모산, 상아산, 거마산과 소래산이 나즈막히 자리하고 있어 가볍게 산행도 하고,
장미공원이나 식물원, 어울정원에서 예쁜 꽃도 감상할 수 있으며 호수 주변을 비롯한 산책길도 잘 되어 있다.
또한 동문 주차장 앞 마니골 식당가에는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어 나들이 코스로 좋은 것 같다.
▼ 지난 현충일에는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다. 그래서 6월 10일 다시 왔다,
한여름 같은 따스한 햇빛을 받은 양귀비와 수레국화가 환하게 반겨 준다.
이하 사진은 겔럭시 노트9로 촬영
1주일 사이 장승 주변으로 양귀비가 몰라보게 많이 피었네요.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푸른숲,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썰매장...
사시사철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인천대공원, 꽃들이 만발한 어울정원,
꽃 구경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즐길수 있는 인천대공원, 6월 나들이 코스로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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