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숲과 시원한 조망이 일품
2022. 08. 21.(일) 부천 늘푸른산악회 제346차 정산, 니콘 d5600+토키나 11-20mm


칠보산은 괴산군 칠성면 태성리에 있는 해발 778m의 산으로 쌍곡구곡을 사이에 두고 군자산과 마주하고 있으며,
일곱 개의 봉우리가 보석처럼 아름답다고해서 칠보산이라 하는데 옛날에는 칠봉산으로 불리웠다고 한다.
또 산세가 불교에서 말하는 7개의 보석처럼 아름답다고해서 칠보산이라고 했다는 얘기도 있다.
무더위가 막바지로 치닿고 있는 8월 21일,
산행도 하면서 시원한 알탕도 즐길수 있는 여름철 산행지으로 유명한 괴산 칠보산 산행을 시작해 본다.

칠보산의 산행은 일반적으로 떡바위에서 시작하여 정상을 찍고 쌍곡휴게소로 하산한다.
떡바위에서 정상까지는 2.7km, 정상에서 휴게소까지는 4.6km로
총 거리는 약 7.3km에 3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족욕이나 알탕을 하면 약 4시간이 걸린다.

[9시 43분]
산행들머리인 떡바위 앞에는 전국의 산악회에서 온 듯 산악회버스와 산행객들로 복잡하다.
계곡팀을 쌍곡휴게소로 먼저 보내고 인증샷 남기고 출발한다.
떡바위는 시루떡을 자른듯한 바위가 있다고해서 떡바위로 불리운다고 한다.

계곡으로 내려가 다리를 건너 계곡(문수암골)을 따라 산행을 이어간다.

계곡에는 물놀이 즐기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아~산행이고 뭐고 때려 치우고 물속으로 뛰어들고 싶다.

초반 떡바위에서 청석고개까지 약 2.1km는 계곡 옆을 따라 쭉 올라간다.
계곡따라 오르는 길은 양쪽으로는 크다란 나무들이 하늘을 가리고 있어 조망은 없다.

10여분 오면 안전교육에 대한 안내판이 설치돼 있어 한번쯤 읽어보고 가면 좋을 듯 하고...

8월의 태양은 나무들이 가려주고, 습도도 높지 않아 산행하기에는 괜찮다.
간간히 불어주는 계곡 바람은 너무 시원해서 발걸음이 흥이 나고...

고개를 쭉 내민 거북이에 산객들도 놀라고...

계곡 끝트머리에서 약 5분간 급한 계단을 올라서면 청석고개에 도착한다.

[10시 42분]
떡바위에서 약 1시간 왔다.
여기까지는 크게 힘들지 않고 온 것 같다.
이제 정상까지는 600m 남았다.
거리는 얼마 안되지만 이제부터는 오르막 계단을 힘들게 오르고 암릉을 지나야 한다.
다소 힘든 산행이지만 탁 트인 조망이 힘겨움을 날려버리게 한다.

중절모 바위

멋진 조망이 펼쳐지고...

우측이 보배산, 좌측이 군자산

파란하늘 아래 보배산(우측)과 군자산의 조망이 멋집니다.

[11시 13분]
떡바위에서 약 1시간 30분 걸려 정상에 도착한다.
칠보산은 백두대간 상에 솟은 희양산의 서쪽 능선에 솟아 있는 산으로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괴산 3대 계곡(쌍곡계곡, 화양계곡, 선유동계곡) 중 하나인 쌍곡계곡을 두고 군자산과 마주하고 있다.
넓지 않은 정상은 인증샷 남기려는 사람들로 복잡하다.

정상 인증샷 남기려고 기다리는 산행객들

정상에서 뒤로 나오면 시원한 조망을 즐길수 있다.

정상 인증샷은 포기하고, 잠시 조망을 즐기다 바로 하산한다.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산 답게 위험한 곳은 대부분 계단이 놓여 있다.

뒤로 돌아 보니 거대한 바위산이다.

정상에서 5분쯤 내려오면 좌측으로 넓은 마당바위를 만나게 되고,
그 앞에서 거북이가 반겨주고 있다.

마당바위에서 즐기는 여유~

칠보산 정상을 배경으로...

마당바위에서 30여분 쉬었다가 내려 간다.

칠보산은 정상부에도 계단과 데크로가 잘 설치되어 있어
큰 어려움없이 산행할 수 있다.

계단은 경사도가 있어 조심해야 한다.

계단이 끝나면 등산로는 마사토로 돼 있어 상당히 미끄럽다.
아차하는 순간 엉덩방아 찍기 쉽상이다.
조심조심 내려 간다.

[12시 37분]
절말 2.4km 표지판, 마당바위에서 약 50여분 내려왔다.
지난달 유명산 계곡의 험한 너덜길은 아니지만 계속되는 내리막에 지치기 시작하고,
계곡에 발이라도 담그고 싶어진다.

[13시~13시 10분]
살구나무골 계곡에 발 담그고 등목하면서 쉬었다 간다.

쭉쭉뻗은 나무들 사이로 숲향기가 가득하다.

[13시 18분]
장성봉과 갈라지는 삼거리 도착.
쌍곡휴게소까지는 1.2km, 약 30여분 남았다.

[13시 30분]
탐방지원센터 앞 도착, 이제 15분 더 가면 된다.
탐방지원센터 앞 계곡에 쌍곡폭포가 있지만 전에 가봤던 곳이라 패스하고 내려간다.

마지막 계류를 건너야 하는데 물이 넘친다.
비가 조금만 더 왔으면 못 건널 것 같고, 계곡에 마지막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

[13시 45분]
쌍곡휴게소 도착,
정상에서 하산한지 2시간 30분, 떡바위에서 출발하여 휴식시간 포함 총 4시간이 소요되었다.

쌍곡계곡을 사이에 두고 군자산과 마주보고 있는 칠보산은
바위암릉과 노송이 어우러져 솔향기 그윽한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산으로 여름 계곡산행으로 많이 찾고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도 빼어나게 아름답다.
덕가산, 악휘봉, 대야산, 조항산, 청화산이 보이고 남쪽의 군자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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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도 걷기 좋아요~
2022년 7월 31일(일), 겔럭시 노트9

 

 
 
날씨가 흐리다.
곧 비가 올것 같다.
서울대공원 산림욕장 걷기를 포기하고 싶지만 2주전 약속했던 일이라 내가 먼저 취소하자는 말은 못하겠다.
여하튼 우의와 우산 그리고 과일 몇개 챙겨서 부천역으로 나간다.
 
 

[10시 37분] 
지하철 환승 환승하면서 부천-온수-이수(총신대 입구)-서울대공원에 도착한다.
부천에서 약 1시간 20분이 올 거리를 잡담하다가 이수역에서 두 정거장을 지나치는 바람에 1시간 30분 걸려 도착했다.
먼저 와서 기다리던 일행과 함께 대공원으로 들어선다.
비가 내리기 시작하지만 그냥 출발하여 오른쪽 동물원 쪽으로 올라간다.
 
 

오늘 코스는 서울대공원 산림욕장 코스(호주관 입구-북문 입구까지)를 걸을 것이다.
산림욕장 코스가 약도에는 호주관 입구에서 출발하여  7km에 약 2시간 20분이 걸린다고 돼 있지만
우리는 호주관 보다 훨씬 앞인 호수 다리 앞에서 시작하므로 약 7.4km는 걸어야 한다.(청색선)
 
 

[10시 49분]
역에서 10여분 왔다.
대공원 호수 다리 앞에서 우측으로 "호숫가 전망좋은 길" 이정판을 따라 올라간다.
보통 호주관 앞에서 우측으로 들어가면서 시작되는데
호주관 앞까지 콘크리트 도로를 걷는 것 보다는 이 길이 좋다면서 안내한다.
 
 

파릇파릇 나뭇잎이 싱그럽다.
 
 

호수 풍경도 좋으네...
 
 

리프트 위로 시커먼 구름이 금방이라도 비를 쏟을 것 같다.
 
 

[11시 56분]
호주관 앞에서 우측으로 들어오면 만나는 동물원 둘레길과 만난다.
그대로 곧장 직진...
 
 

가을에 오면 단풍이 예쁠것 같다며 그때 또 오잔다.
 
 

[11시 02분] 
호숫가 전망좋은 길을 걸은지 10여분, 산림욕장 입구에 도착.
화장실에 들러 비울 것은 비우고, 비가 갑자기 내리면 바로 쓸수 있게 우산도 미리 꺼집어 내고...
계단을 오르며 본격적인 산책로로 들어선다.
 
 

산림욕장길은 총 4구간으로 나뉘어 있다.
1구간 2.5km, 2구간 1.6km, 3구간 1.2km, 4구간 1.7km로 총 7.0km에 2시간 30분 소요되며,
걷다가 힘들면 각 구간이 끝날때마다 빠지는 코스가 있어 각자 자신의 체력에 맞게 걸을 수 있다.
 
 

계단도 비교적 깨끗하게 돼 있다.
 
 

소나무도 많고, 젖은 솔잎 사이로 향긋한 냄새가 기분을 좋게 하고...
 
 

잠시 그쳤던 비가 또 내리기 시작한다.
빨간 우산이 사진빨이 잘 받네요~
 
 

[11시 20분]
못골산막 지나고...근데 못골은 무슨 뜻이지???
 
 

이정목도 잘 돼 있어 초행자도 길 잃을 일은 없을듯 하다.
 
 

산림욕장은 "선녀못이 있는 숲" 부터 시작해서 "소나무 숲"까지 총 10개의 테마 숲으로 나뉘어져 있고,
숲에 대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하나씩 읽어 보면서 걷는 것도 재미 있을듯...
 
 

산림욕장에서 자라는 식물에 대한 안내도 친철하게 해주고...
 
 

좀 쉬고 싶은데 의자는 비에 흠뻑 젖어 있다.
지붕이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산림욕장길 이라지만 마냥 편한길은 아니다.
가끔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고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한다.
인생사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일도 있고, 사는게 힘들면 또 좋은 날도 오겠지...
 
 

중간 중간 쉼터도 마련돼 있어서 힘들면 잠시 쉬었다 갈수 있겠다.
평소에는 앉을 자리도 없다는데 오늘은 비가 와서 그런지 쉼터가 쓸쓸하다.
가져온 과일과 샌트위치로 간단하게 요기를 한다.
의자가 젖어 선체로 먹었으니 소화는 잘 되겠지? 
 
 

[12시 21분]
산림욕장 최고의 조망처인 전망대에 도착.
산림욕장길을 걷기 시작하여 약 1시간 20분을 걸었으니 이곳이 중간쯤 되는 것 같다.
서울대공원을 한 눈에 내려다 볼수 있다.
청계산 자락에 둘려쌓여 있는 서울대공원은 식물원, 동물원, 서울랜드, 국립현대미술관 등
다양한 시설들이 자리하고 있다.
전망대 정면에서 보면 우면산이 보이고, 좌측으로 관악산, 날씨가 좋으면 6.3빌딩도 보인다.
 
 

북문입구까지 3,570m 남았으니 총 7km에서 절반쯤 온 것 같다.
 
 

산림욕장길은 나무가 많아 주변을 거의 볼수가 없다.
그래도 간혹 나무들 사이로 틈이 열리면 청계산에 걸린 운무가 멋지게 보인다.
 
 

[13시] 
망경산막에서 굵어진 비도 피하면서 10여분 쉬었다 간다.
 
 

비에 옷이 젖어서일까 평소보다 힘들게 느껴진다.
 
 

[13시 53분]
친밀한 사귐을 위해 나는 몇개나 하고 있을까?
 
 

사귐의 숲은 지나 만나는 삼거리, 여기서 헷갈리기 쉽다.
오른쪽 4시 방향(북문 입구)으로 내려가야 한다.
 
 

오른쪽으로 꺽어 이길로...
 
 

비가 점점 더 굵어지고...
 
 

좌우로 소나무가 꽉 들어차 있다.
 
 

계단을 내려서면 산림욕장길이 끝이 난다.
 
 

[14시 20분] 
총 3시간 30분 걸려 7km의 산림욕장길  걷기를 마무리 한다.
비록 비에 옷이며 베냥이며 신발이며 흠벅 젖었지만
깨끗하게 씻긴 푸르디푸른 나무들과 고운내음 들이키면서 여유롭게 즐긴 산책이였다.
 
 

오른쪽 북문을 지나 왼쪽으로 꺽어 내려가다가
10시 방향으로 횡단보도를 건너서 도로를 따라 30여분 쭉 내려간다.
 
 

호수 위 다리를 건너고...
 
 

얄미운 날씨 탓에 텅 빈 스카이리프트는 주인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14시 46분]  지하철 서울대공원역 도착
오전에 여기서 출발하여 다시 여기까지 돌아오는데 총 4시간 10분이 걸렸다.
 
1984년 개장한 서울대공원은 서울 창경궁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창경원의 동물원과 놀이시설을
경기도 과천시로 이전하면서 개원하였다.
창경궁은 우리나라 최초 동·식물원으로 1909년 11월 1일 문을 열었다.
창경원은 일제가 창경궁을 격하시켜 붙인 이름으로 1909년 한반도의 지배권을 거머쥔 일제는 문정전 등 전각을 헐어
동·식물원을 짓고 수천 그루의 벚나무를 심어 일본식 정원을 가꾸게 되었다.
1931년에는 일제가 민족혼을 말살하겠다며 종묘와 창경궁의 연결을 끊었고 해방 이후에도 창경궁은 복원되지 못하고,
당시 서울시내에 마땅한 가족공원이 없던 터라 창경원은 꽃놀이와 동물원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모우기도 했다.
 
1960년대에 들어 동·식물원을 이전하고 창경원을 창경궁으로 복원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연간 300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오면서 궁궐의 훼손도 심해지게 되었고 새로운 동물을 들일 공간도 부족해졌다.
그 후 1984년, 좀 더 넓은 공간이 필요했던 서울대공원은 서울 창경궁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창경원의 동물원과 
놀이시설을 경기도 과천시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문을 열었고,
현재까지 많은 분들에게 가족과 함께할 나들이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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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길목에서 인천 나들이

2016. 2. 21(토) 니콘 d7200+시그마 c17-70mm

[글, 인천대교 기념관 홈피 인용]



아침 묵고 딩굴고 있는데 실을 형님이 인천 구경이나 가자고 하신다.

따뿐하던 차에 감사히 콜하고 12시 반, 형님 애마로 인천 구경을 나섰다.

차는 인천대교 기념관 주차장에 도착하고

싸늘한 바닷바람이 온 몸을 깜싸고 돌지만 시원한 바다를 보니 기분이 상쾌하다.




인천시 중구 운남동 1113-70 에 위치한 인천대교 기념관.

세계 10대 건설프로젝트에 포함된 인천대교를 기념하기 위해 2010년 3월 5일 개관하였다.

아시아 허브공항인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관문으로서의 파급 효과 등을 볼수 있으며,

아름다운 서해안과 함께 송도국제도시의 스카이라인과 이어지는

인천대교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인천대교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기는 처음이다.

푸른 바다 위에 뜨있는 듯한 인천대교의 규모에 감탄사가 절로 납니다.





좌측으로는 송도의 건물들이 바다를 막고 있고...




끝이 보이지 않는 대교에 연신 카메라 셔트를 눌러 본다.



인천대교는 외국회사와 순수민간투자사가 주관한 국내 최초의 민간투자사업으로

동북아 경제 핵심인프라구측을 목표로 건설되었다.

인천대교의 총길이는 21.38km로 국내 최대이며, 사장교 주경간 길이는 800m입니다.

또한 72m/sec의 강풍과 진도 7의 지진에도 안전하도록 설계되었다.



인천대교는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연걸하는 관문으로

우리나라를 동북아의 경제물류 허브로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밤이면 아름다운 조명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을듯 하다.




황사인지? 미세먼지인지? 뿌연 대기가 참 원망스럽기만 하다.





인천대교 기념관은 지상 4층으로 연면적이 총 1284.27m(388.49평)에 이르며

1층은 인천대교 사업개요와 연혁, 영상관람, 사업추진과정, 사업구조, 성과

2층은 인천대교 구성, 사전조사 및 분석, 지반조사, 설계기술, 건설과정 및 첨단유지관리 시스템, 디지털 라이브러리

3층은 인천대교의 첨단공법, 휴식공간, 체험공간

4층은 인천대교 전망대 로 구성되어 있다.

운영시간은 동절기(12~3월)는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하절기(4~11월)는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개관)까지 개관하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단체0는 예약을 해야 하며, 개인은 그냥 가시면 된다고 하네요.

자세한 사항은 문의 : 032-745-8123~4



인천대교를 조망하고, 거잠도 선착장으로 달려 갑니다.

선착장에서 갈메기를 찍고 있는 할아버지 진사님, 그 열정에 존경스럽습니다.



왼쪽에 있는 섬 이름이 뭐라고 했는데...

일출 장면으로 유명한 샤크섬이라네요.

 







영종도까지 왔으니 을왕리해수욕장까지 둘러 보기로 합니다.

을왕리해수욕장은 깊이가 1.5m 정도의 완만한 경사와 백사장으로 가족단위의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1.5km의 긴 해변은 물이 빠지면 갯뻘보다 단단한 모래사장이 드러나 먼 바다까지 달려볼 수 있다. 

수도권과 가깝고 국민관광지로 개발돼 편의시설도 비교적 잘되어 있어

학생과 직장인들의 MT장소로도 사랑받고 있다.

특히 해질녘 최고의 낙조를 감상할 수도 있다.


해수욕장 왼쪽에 자리한 선녀바위,

선녀가 치마를 나부끼며 금방이라도 하늘로 올라갈 듯한 자세다.



선녀바위의 호의무사 인양 주위를 지키고 있는 갈메기들




뭘 기다리고 있는 걸까?













백사장 뒷쪽으로는 소나무 숲도 울창하여 캠핑도 할수 있으며

조개구이 등 맛난 음식들도 즐길수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안성마춤 일듯...





오랫만에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고 상쾌한 기분으로 인천대교를 타고 집으로 달려 간다.

조금은 지루하게 보낼 뻔한 토요일 오후,

좋은 구경시켜 주신 실을 형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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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먹거리 많은 여수 관광

2016. 1. 17(일) 니콘 d7200+시그마 c17-70mm

 

 

매년 겨울이면 한번씩 하던 여행을 올해도 눈 덮힌 세상으로 떠나고 싶었지만

올핸 유난히 눈이 내리지 않아 의논 끝에 KTX를 이용한 여수 관광을 하기로 하였다.

해상케이블카도 타 보고, 동백섬도 구경하고, 향일암도 들러보고...

여러가지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은 여수관광에 잔뜩 기대를 품고

오전 7시 5분 KTX에 몸을 싣고 여수로 향한다.

 

 

 여행사에서 준 일정표

여수해상케이블카-오동도 동백숲-향일암으로 이어지는 일정이다.

 

 

용산역에서 7시 5분행 열차를 기다리는 회원들,

새벽 일찍 나왔건만 졸리기는 커녕 설레임으로 가득하다.

 

 

약 3시간만에 여수에 도착.

아줌씨들...요로케도 좋을까?

 

 

일단 단체 인증샷 남기고...

여행사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25인승 미니버스로 해상케이블카 타러 돌섬으로 갑니다.

 

비록 날씨는 흐려도 바다를 보니 속이 시원합니다.

 

 

돌산대교와 케이블카가 머리 위를 지나가고...

 

 

여수해상케이블카는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국내 최초의 해상케이블카라고 합니다.

또한 아시아에서는 싱가폴 센토사 섬, 홍콩 란타우, 베트남 나트랑에 이어 네번째 해상케이블 이라네요.

 

 

케이블카에서 내려단 본 여수 바다 모습

 

 

 케이블카에서...



여수 10경 중 하나인 여수해상케이블카는

여수 돌산과 자산공원을 잇는 1.5km의 국내 첫 해상케이블카 입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다 본 등대

 

 

 

여수해상케이블카는 총 50대가 운항하고 있는데

그중 10대는 바닥이 투명으로 되어 있는 크리스탈 캐빈이며, 나머지 40대는 일반 캐빈입니다.

투명으로 된 크리스탈 캐빈을 타 보고 싶었으나 가격이 거의 배가 차이가 나

여행사에는 일반 캐빈을 많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일반캐빈은 대인 기준으로 편도 10,000원 왕복 13,000원

크리스탈캐빈은 왕복 20,000원 입니다.

 

 

약 10여분 케이블을 타고 내려와 주차타워를 이용해 내려 옵니다.

13층의 여수해상케이블카 주차타워는 아파트로 치면 약 25층의 높이로

여기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은 아름다움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시원한 바다와 오동도, 흐린 날씨지만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네요.

 

 

동백꽃을 보러 오동도로 들어 갑니다.

한려해상 국립공원 오동도는 동백나무와 신이대를 비롯 194종의 희귀수목과 기암절벽이 섬 전체를 감싸고 있고,

3, 4월이면 붉은 동백으로 물들어 바다의 꽃섬이 된다.[여수홈피]

 

 

요금 800원인 동백열차도 타 보고 싶었는데 30여분을 기다려야 한다니...

그냥 걸어서 가기로 합니다.

 

 

바닷바람이 매섭습니다.

 

 

바다 전망대를 지나가고...

 

 

전망대에서 본 풍경

 

 

 

 

 

지나온 길을 돌아 보고...

 

 

우측으로 시작하여 한바퀴 돌기로 합니다.

입구부터 동백나무가 가득합니다.

 

 

그래도 먹어야 즐겁죠.

먼저 한잔씩 합니다.

 

 

이런 동백꽃을 보고 싶었는데...

 

 

동백꽃은 이제 피기 시작합니다.

2월이 지나야 동백꽃을 제대로 구경할 수 있겠습니다.

 

 

동백섬을 돌아보는 산책로는 데크로를 만들어 놓아 편하게 구경할 수 있겠습니다.

 

 

 

 

용굴

 

 

 

 

 

 

오동도 등대

 

 

시간이 부족하여 오르지는 못하고...

 

 

아쉽지만 사진으로 댕겨 감을 남깁니다.

 

 

 

 

 

 

 

 

동백섬을 대충 둘러보고 내려 옵니다.

1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했는데 택도 없네요. 

2시간은 되어야 제대로 구경할 같습니다.

비가 제법 옵니다.

 

 

 

 

오동도를 구경하고 다시 버스로 풍물시장인 여수수산시장으로 이동합니다.

 

 

각종 수산물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말린 서대와 장어가 많네요.

 

 

시장을 한바퀴 돌아 일반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마침 오늘이 이영오 고문님 생신이라고 합니다.

카스테라빵에 초 꼽고 축하의 노래 합창합니다.

 

 

음식은 기호에 따라 마음대로...

 

 

갈치조림

 

 

게장

 

 

저는 서대회가 먹고 싶었는데...서대회무침 이네요.

양념이 강하긴 했지만 양푼에 밥이랑 비벼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시장앞

 

 

 

수산물특화시장 뒤에서 본 돌산대교

 

 

 

 

 

 

 

 

각자 필요한 수산물들을 구입하고...

저도 멸치와 말린 장어를 사고...

 

 

계속되는 비로인해 항일암을 포기하고

여수엑스포역으로 가다 잠깐 들린 "이순신 광장"

 

 

 

비에 젖은 이순신 광장, 관광객도 없어 썰렁하네요.

 

 

 

 

거북선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거북선은 고증을 거쳐 복원된 것으로 전체 길이가 35.3m, 폭 10.62m로 2층으로 되어 있으며,

체험 및 호국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합니다.[여수홈피]

 

 

내부 모습, 모니테에서는 이순신 장군에 대한 영상이 방영되고 있습니다.

 

 

노 젖는 병사들

 

 

아랫층에는 그때 사용했던 각종 화기와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윗층 뒤에 있는 장군실

 

 

비가 와도 신난 여성들...

 

 

여수 출발시간까지는 아직 2시간이 남아 있어

간단히 한잔 하기 위해 여수 엑스포박람회장으로 이동합니다.

 

 

화려한 조명이 눈길을 끕니다.

 

 

 

 

배는 부른데 저녁을 먹기에는 그렇고...

그렇다고 밖에서 먹자니 날씨가 춥고...

중국집으로 가려다 발견한 "피크닉룸"으로 들어 갑니다.

 

 

 여행객들을 위한 "피크닉룸"



여행객들이 잠시 쉬어 갈수 있도록 마련해 둔 공간 같은데...

깨끗하고, 춥지도 않고, 넓은 공간에 탁자까지 있어 너무 좋습니다.

 

 

아직 처리 못한 음식들로 푸짐하게 한 상 차립니다.

 

 

 

 

따끈한 국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옆 식당에서 짬뽕도 시켜 오고...

 

 

여수 관광을 즐겁게 마무리하며 건배...

 

비록 비가 오는 날씨로 향일암은 구경 못했지만

좋은 분들과 함께 해상케이블카, 오동도, 이순신 광장, 여수엑스포박람회장 등

여수의 아름다운 풍경과 멋을 조금이나마 경험한 즐거운 여행이였습니다.

다만, KTX여행은 생각보다 불편했습니다.

좌석도 너무 좁아 무릎도 아프도, 술 한잔 하면서 여행의 여운을 즐기고 싶어도

일반승객들을 위해 차내에서 마음대로 얘기도 할수 없고...

암튼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단체로 여행 가실때는 KTX 여행보다는 관광열차가 훨씬 좋았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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