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주변을 따라 만개한 벚꽃과 환상적인 야경

2016. 4. 9(토) 니콘 d7200+토키나 12-24mm





토요일 오후 3시, 강남에서 지인의 딸 결혼식이 있어 산행을 못가 아쉬웠는데

마침 실을 형님이 석촌호수에 벚꽃 야경 출사를 가자고 하신다.

활짝 핀 벚꽃은 남부지방을 지나 중부지방은 이번주가 절정인것 같다.

 서울 여의도, 서울 양재천변, 안양천 벚꽃길, 서울대공원 등

벚꽃으로 유명한 곳이 많지만 석촌호수도 이에 못지 않다고 하니

벚꽃 구경도 하고 요즘 야경사진에 재미를 붙이는 중이라 함께 석촌호수로 가본다.



석촌호수는 서울시 송파구 잠실도에 있는 호수로

지하철 잠실역 2번 출구로 나와 곧장 가면 된다.



 절정을 지나고 있는 석촌호수 벚꽃이지만 호수와 어울린 풍경이 장관이다.



심한 미세먼지로 하늘이 흐려 아쉽기도 하다.



호수의 면적은 21만 7,850㎡이며 담수량은 약 636만톤, 평균수심은 4.5m라고 한다.

호수 조성후 송파대교가 호수를 가로 질러 가게 되면서부터 동호, 서호로 구분되었다.

동호와 서호를 합친 호수 둘레는 2.5km에 달한다고 하며,

우린 어차피 야경도 찍어야하므로 아직 시간도 많아 호수를 따라 한바퀴 돌기로 한다.










저녁에 아파트에 불이 들어오면 멋진 장면이 연출될것 같고...



수양버들벚꽃이란다.

하얀 벚꽃만 보다가 붉은빛 벚꽃도 보니 색다르고 참 이쁘다.





벚꽃축제를 맞아 호수 주변 무대에서 각종 공연이 이루지고 있다.
















이쪽이 야경사진이 잘 나온다고 하니 기다려 보자.








103층 롯데월드타워를 카메라에 담기가 쉽지가 않다.

물론 세로로 찍으면 되겠지만 난 가로로 찍고 싶다.



반대편 수변무대에서도 가수들의 공연이 이루지고 있다.

"마야"라는 가수가 노래를 한다고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많다.




호수위로 올라와 롯데월드타워를 한 장면에 담을 수 있었다.




서서히 어둠이 다가오고 건물들에는 하나둘 불이 들어오고...





놀이공원에도 조명이 들어오고...



호수에 반영된 불빛이 멋지다.












하얀 눈이 내리듯 하고...









석촌호수가 있는 곳은 본래 송파나루터가 있었던 한강의 본류로

송파나루터는 고려와 조선 왕조에 이르는 동안 한성과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로 이어지는 중요한 뱃길의 요지였다고 한다.

1970년대에는 볼품없던 호수였으나 1981년 호수 주변에 녹지를 조성하고

산책로와 쉼터 등을 설치하여 공원으로 만들면서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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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길목에서 만난 인천대공원의 설경

2016. 2. 29(일) 니콘 d7200+시그마 c17-70mm



카톡~카톡카톡카톡.....

일요일 오후 스마트폰에서 카톡소리가 울려 퍼진다.

지난 토요일(2월 27일) 불암산-수락산 연계산행을 한 후 하루가 지났지만 체력이 쉽게 회복이 되질 않는다.

예전엔 힘든 산행을 했을지라도 하루밤만 자고나면 개운했는데 이젠 예전같질 않다.

피곤한 몸에 편히 방콕하고 있는데 카톡소리가 요란하다.

지금 눈이 엄청 내린다며 회원들이 눈 내리는 사진을 줄줄이 올려 준다.

정신이 번쩍 들어 카메라만 들고 인천대공원으로 달려갔다.



대공원 동문 쪽 만의골의 은행나무

지난 가을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정말 아름다웠는데,

하얀 눈꽃의 은행나무를 보고자 달려 왔는데 조금 아쉽다.



대공원 동문으로 들어가 여기저기 시선이 가는데로 카메라를 눌려 본다.





올 겨울은 눈 구경없이 그냥 지나가나 했는데 뜻밖의 행운이 찾아왔다.





여름이면 메밀꽃이 하얗게 피었는데 오늘은 눈꽃이 하얗게 피었습니다.














가을이면 단풍 터널로 진사들이 몰려드는 곳에도...







대공원 호수에도...








왼쪽 도로에도...













동문 쪽으로 나가는 길에도...




동문 주차장에도...







이제 겨울은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 떠나 가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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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길목에서 인천 나들이

2016. 2. 21(토) 니콘 d7200+시그마 c17-70mm

[글, 인천대교 기념관 홈피 인용]



아침 묵고 딩굴고 있는데 실을 형님이 인천 구경이나 가자고 하신다.

따뿐하던 차에 감사히 콜하고 12시 반, 형님 애마로 인천 구경을 나섰다.

차는 인천대교 기념관 주차장에 도착하고

싸늘한 바닷바람이 온 몸을 깜싸고 돌지만 시원한 바다를 보니 기분이 상쾌하다.




인천시 중구 운남동 1113-70 에 위치한 인천대교 기념관.

세계 10대 건설프로젝트에 포함된 인천대교를 기념하기 위해 2010년 3월 5일 개관하였다.

아시아 허브공항인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관문으로서의 파급 효과 등을 볼수 있으며,

아름다운 서해안과 함께 송도국제도시의 스카이라인과 이어지는

인천대교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인천대교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기는 처음이다.

푸른 바다 위에 뜨있는 듯한 인천대교의 규모에 감탄사가 절로 납니다.





좌측으로는 송도의 건물들이 바다를 막고 있고...




끝이 보이지 않는 대교에 연신 카메라 셔트를 눌러 본다.



인천대교는 외국회사와 순수민간투자사가 주관한 국내 최초의 민간투자사업으로

동북아 경제 핵심인프라구측을 목표로 건설되었다.

인천대교의 총길이는 21.38km로 국내 최대이며, 사장교 주경간 길이는 800m입니다.

또한 72m/sec의 강풍과 진도 7의 지진에도 안전하도록 설계되었다.



인천대교는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연걸하는 관문으로

우리나라를 동북아의 경제물류 허브로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밤이면 아름다운 조명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을듯 하다.




황사인지? 미세먼지인지? 뿌연 대기가 참 원망스럽기만 하다.





인천대교 기념관은 지상 4층으로 연면적이 총 1284.27m(388.49평)에 이르며

1층은 인천대교 사업개요와 연혁, 영상관람, 사업추진과정, 사업구조, 성과

2층은 인천대교 구성, 사전조사 및 분석, 지반조사, 설계기술, 건설과정 및 첨단유지관리 시스템, 디지털 라이브러리

3층은 인천대교의 첨단공법, 휴식공간, 체험공간

4층은 인천대교 전망대 로 구성되어 있다.

운영시간은 동절기(12~3월)는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하절기(4~11월)는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개관)까지 개관하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단체0는 예약을 해야 하며, 개인은 그냥 가시면 된다고 하네요.

자세한 사항은 문의 : 032-745-8123~4



인천대교를 조망하고, 거잠도 선착장으로 달려 갑니다.

선착장에서 갈메기를 찍고 있는 할아버지 진사님, 그 열정에 존경스럽습니다.



왼쪽에 있는 섬 이름이 뭐라고 했는데...

일출 장면으로 유명한 샤크섬이라네요.

 







영종도까지 왔으니 을왕리해수욕장까지 둘러 보기로 합니다.

을왕리해수욕장은 깊이가 1.5m 정도의 완만한 경사와 백사장으로 가족단위의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1.5km의 긴 해변은 물이 빠지면 갯뻘보다 단단한 모래사장이 드러나 먼 바다까지 달려볼 수 있다. 

수도권과 가깝고 국민관광지로 개발돼 편의시설도 비교적 잘되어 있어

학생과 직장인들의 MT장소로도 사랑받고 있다.

특히 해질녘 최고의 낙조를 감상할 수도 있다.


해수욕장 왼쪽에 자리한 선녀바위,

선녀가 치마를 나부끼며 금방이라도 하늘로 올라갈 듯한 자세다.



선녀바위의 호의무사 인양 주위를 지키고 있는 갈메기들




뭘 기다리고 있는 걸까?













백사장 뒷쪽으로는 소나무 숲도 울창하여 캠핑도 할수 있으며

조개구이 등 맛난 음식들도 즐길수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안성마춤 일듯...





오랫만에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고 상쾌한 기분으로 인천대교를 타고 집으로 달려 간다.

조금은 지루하게 보낼 뻔한 토요일 오후,

좋은 구경시켜 주신 실을 형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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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짙게 물든 올림픽공원을 둘러보다.

2015년 11월 14일(토) / 니콘d7200, 시그마C 17-70mm

 

 

지난 토요일(14일) 오후에 올림픽파크텔에서 지인의 아들 결혼식이 있어 올림픽공원 찾게 되었다.

아침부터 가는 비도 오고 하루종일 흐린 날씨였지만

가을이 짙게 물든 올림픽공원을 88호수와 몽촌토성길을 중심으로 둘러보았다.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1번 출구로 나오면 평화의 문이 웅장하게 서 있습니다.

가까이서 쳐다보니 그날의 함성이 들려 오는듯 합니다.

평화의 문은 나중에 다시 둘러보기로 하고 결혼식이 있는 올림픽파크텔로 가기 위해 왼쪽으로 올라갑니다.

 

올림픽공원은 지난 1984년 86아시아게임과 88서울올림픽대회 개최를 위해 45만평의 대지 위에 착공하여 1986년에 완공되었습니다.

공원 중심부에 몽촌토성이 복원되었고, 이를 중심으로 6개의 경기장이 반원형으로 배치되어 있어

서울올림픽의 감동과 한성백제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도심속의 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산책객, 스포츠교실회원, 공연관람객 등 다양한 계층의 이용이 해마다 증가하여

그 수가 2003년 기준으로 연간 약 570만명, 일평균 16,000여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도심속의 휴식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올림픽공원 홈피 펌)

 

 대한체육회관을 지나 조금 더 올라 갑니다.

 

 낮 12시에 지인의 아들 결혼식이 있는 올림픽파크텔,

울긋불긋한 단풍처럼 행복한 결혼이 되기를 바래 봅니다.

 

일단 식장 참석하여 눈도장 찍고, 파크텔 뒤로 갑니다.

 

 흐린 날씨지만 호수가 그림처럼 아름다워 마음이 설레입니다.

 

파란하늘이 아쉽긴하지만 단풍 반영도 그런데로 좋습니다.

 

호수 주변으로 고운 단풍들이 마지막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고...

 

다리 위에서 본 호수 풍경

 

호수를 따라 시계 반대방향으로 한바퀴 돌아 봅니다.

 

 

 

비록 단풍색은 많이 옅어졌지만 가을비에 젖은 단풍이 상큼하네요.

 

 

 

 올림픽공원 수변 무대

 

많은 진사님들이 공원을 찾고 있었습니다. 특히 나이 드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올림픽 9경 중 제 5경인 "몽촌토성 산책길"에서 내려다 본 호수 주변

 

 

 산책로는 로프를 따라 가면 됩니다.

 

 

 

공원엔 단풍만 있는게 아니라 억새도 있다고 고개를 내밀고...

 

한바탕 휘몰아친 단풍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엄마를 폰에 담는 딸의 모습에 옅은 미소를 지어봅니다.

 

몽촌토성를 방어하던 목책, 지금은 모습만 조금 남겨 놓았습니다.

 

 

 

 

 수령 560년이 훨씬 넘은 은행나무, 둘레가 6m에 이른다고 합니다.

 

 

 성내천 주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롯데월드타워,

형제간의 다툼으로 롯데의 앞날을 예감이라도 한듯 안개에 가려져 있습니다.

 

정말 높네요~

 

 

 

 

 

 

약 50분간 산책로를 돌아서 올림픽공원 제5경의 장소로 되돌아 왔습니다.

 

토성을 내려와 건너편으로 올라가면 숲엔 각종 조형상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몇개만 소개 해 봅니다.

 

정관모의 "운명론을 위한 하나의 제안"

운명은 인간의 의지로 개선해 나갈수 있다.

한국인의 오랜 세월동안 숫자에 관념을 부여해 왔다.

최대의 좋은 수가 9라면 최고의 흉수는 4로 여겼다.

아름다운 삶이란 행복과 불행의 조화에서 찾을수 있다는 작가의 생에 대한 철학을 조형화 한 작품입니다.

 

파비안 산체스(페루)의 "아야쿠초를 봄"

노는 아이를 등에 업고 있는 어머니는 인간과 동물이 함께 어울려 삶을 영위하는 신비한 상상의 나라,

남미를 나타낸다.

 

클루드 루셀(캐나다)의 "다나 볼츠"

정의와 평화, 영원성을 추구하는 인간과 대지의 에너지를 표현한 작품

 

폴 아하이(토고)의 "아프리카-희망"

낱알 또는 감자와 같은 덩이줄기에서 돋아나는 새싹의 힘처럼

오래된 그루터기에서 솟아오르는 생명력을 나타냄.

 

파올반 헤이동크(벨기에)의 "코끼리 인간"

 

파르비츠 타나볼리(이란)의 "나는 나의 애인을 원해"

 

라자르 가다에프(러시아)의 "달리는 사람들"

 

알렉산더 루카비시니코프(러시아)의 "마마"

 

김영원의 "길"

인생의 길에는 많은 변화가 있다.

작가에게 진정한 변화는 진화이며, 그것은 삶의 궁극적 목표이다.

이는 자연과 하나가 되는 지혜이다.

여기에 이 지혜를 위한 진정한 변화를 걷고 있는 인간들이 있다.

 

한성백제박물관, 저 위쪽에는 카페가 자리하고 있네요.

 

넓은 마당에도 세계 유명작가들의 조형물이 전시되어 잇습니다.

 

아우구스틴 카르데나스(쿠바)의 "가족"

부부와 자식을 하나의 유기적인 전체로 단순화시켜서 애정으로 결속되어 있는 가족을 나타냄.

 

박세직 88 서울올림픽조직위원장의 흉상

 

가을을 보내기가 아쉬운듯...

 

올림픽공원 9경 중 제3경인 "몽촌해자 음악 분수"

140여곡의 멜로디에 따라 14,000가지의 모양을 연출하며 30m 높이까지 물을 뿜어올리는 음악분수.
해자란 성벽 바깥을 따라 도는 물길로서, 적이 성벽에 접근하지 못하게 막는 군사방어시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몽촌해자는 1983년 몽촌토성 외곽을 발굴조사할 때 성벽 아래에서 발견된 도랑 흔적을 기초로 주변 경관과 어울리게 새로 만든 인공호수입니다.
둘레 1,800m, 총면적 53,500㎡, 수심 1.4~2m, 담수량 76,000톤이며,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자연생태 교육공원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분수를 볼수가 없었습니다. ㅠㅠㅠ

 

날씨가 조금만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네요.

 

평화의 문 안쪽에 있는 각국의 국기

 

올림픽공원 9경 중 제1경인 평화의 문, 김중업 작품 (규격:62.0×37.0×24.0m)
서울올림픽기념 상징조형물로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날의 햇불이 아직도 타오르고 있습니다.

 

 

서울올림픽 정신을 기리기 위한 건축가 김중업의 작품

 1988년 7월 건축가 김중업씨의 설계로 건립된 조형물로, 한민족의 저력과 기량을 전 세계에 떨친 88서울올림픽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세계평화의문”이라는 이름으로 세워졌습니다.

높이 24m, 폭(전/후) 37m, 전면 길이 62m(날개 정면폭)의 규모로 아름답고 장중한 외양이 경탄을 자아냅니다.

이 작품은 한민족의 우수성과 그 저변에 자리한 우리 얼을 표현한 작품으로,

세계평화의문은 한국 전통건축의 둥근 곡선을 활용, 비상과 상승의 이미지를 강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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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 10일 밤, 퇴근길에 서울 빛초롱축제를 구경하기 위해 청계천에 가봤습니다.

2009년부터 시작된 서울 등불축제가 2014년부터 "서울 빛초롱축제"로 변경하여 열리고 있습니다.

11월 6일부터 11월 22일까지 17일간 열리는 빛초롱축제는

청계광장에서 수표교까지, 저녁 5시에 점등하여 저녁 11시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수표교에서 청계광장으로 올라가 봅니다.

 

다양한 만화 케릭터들이 어린이들을 발길을 붙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른들이 더 좋아 하네요.

 

 

 

 

 

 

 

 

 

 

 

 

 

이건 LED인데 그래서그런지 빛이 참 아름답네요.

 

제철소의 밤

 

 

 

불꽃 LED

 

 

 

 

 

 

 

 

 

 

 

 

2015 서울 빛초롱축제는

서울에서 만나는 옛삶, 서울에서 느끼는 고풍, 오늘 서울의 모습, 함께 서울 등 4개의 테마로 이루워져 있다.

 

해외 초청 작품들이 이어집니다.

 

 

 

 

 

 

 

여러 지자체에서도 참여하였고요.

 

 

 

 

 

 

 

 

 

이쁜 마눌과 사는 남편은 좋겠다.

 

 

 

테마 3구간으로 "오늘, 서울의 모습"을 보녀 주고 있습니다.

 

 

 

 

 

 

 

 

 

테마 2구간(서울에서 느끼는 고풍)으로 돈의문, 덕수궁 중화전, 종묘정전, 일월도 등을 볼수 있습니다.

 

 

 

 

 

 

 

 

 

 

 

 

 

 

 

 

 

 

 

행운의 동전던지기, 인기가 많네요.

답답한 일상에서 뭔가 행운이라도 바라고 싶은 마음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운데 동전을 넣어야 하는데 쉽지가 않은것 같습니다.

행운도 그저 오는게 아니라 노력하는 자에게 온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겠죠?

 

청게천이 시작되는 지점인 청계광장

 

 

일월도

 

 

 

 

 

참고로 빛초롱축제 구경을 가실 경우

청계광장에서 수표교 쪽으로 가시는 것 보다 수표교에서 청계광장 쪽으로 진행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수표교는 지하철 2, 3호선 을지로 3가역 1번 출구로 나오셔서 청계천으로 가시면 됩니다.

또 평일은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나 주말(금~일요일)에는 일방통행으로 진행하며,

시간당 12mm 이상의 비 예보가 있을 경우 축제가 취소될 수도 있으니 

비가 올 것 같으면 사전 문의하시고 가시는게 좋겠습니다.

서울 빛초롱축제 사무국 (전화) 02-2133-09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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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단풍이 너무 좋은 서울숲

2015년 11월 4일(수) / 니콘d7200, 시그마 18-250mm

 


 

요며칠 옷깃에 부딪치는 바람이 서늘하다.

아마도 올 가을도 얼마남지 않은 것 같다.

아름다운 이 가을이 떠나기 전에 하나라도 더 기억속에 남기고 싶다.

마침 오늘은 특별히 바쁜일도 없어 출근길에 성동구에 있는 서울숲으로 가보기로 한다.

 


서울숲은 지하철 2호선 뚝섬역이나 분당선 서울숲역과 가까이 있어

지하철을 이용하시면 편리하게 갈수 있습니다.


 

지하철 2호선 뚝섬역 8번 출구로 내려와서 100여m쯤 가면 삼거리를 만납니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보면 쌍둥이 빌딩 같은 크다란 빌딩이 보이는 데,

저 빌딩 뒤로 가면 됩니다.  찾기 참 쉽죠~~


 

역에서 10분 정도 걸어오면 서울숲 제3 출입구에 도착합니다.

입장료는 없네요. 일단 들어가 봅니다.


 

정면으로 울긋불긋한 단풍길이 기다리고...

 


좌측으로는 막 단풍이 들기 시작한 나무들이 반기고 있습니다.

어느쪽으로 갈지 망설이다가 좌측으로 걸음을 옯겨 시계 방향으로 한바퀴 돌아 봅니다.


 

붉은색, 노란색 그리고 아직 단풍이 들지 않은 푸른색 까지 색의 조화가 아름답습니다.


 

 

은행나무의 노란단풍이 유난히 많이 보입니다.


 

서울숲은 골프장, 승마장이 있던 뚝섬 일대를 주거업무지역으로 개발하려다

서울시민들을 위한 녹지공간을 만들기로 하고,

약 35만평의 대지에 영국의 "하이드파크", 미국의 "뉴욕 센트랄파크"와 같은 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2003년 12월 28일 조성작업에 시작하여 2005년 6월에 개원하였다.


 

메타쉐콰이어숲도 단풍이 들면 멋질 것 같습니다.

 


서울숲 중앙의 넓은 "뚝섬 가족마당"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흥겹게 들려 옵니다.

 


 

다음에 한번 더 와야 할런지?

아름다운 단풍숲을 상상해 봅니다.

 


 

서울숲은 문화예술공원, 자연생태숲, 자연체험학습원, 습지생태원, 한강수변공원 등

5개의 테마공원을 꾸며져 있다.


 

 

 

 

 

 

 

 

 

 

 

거인상...장애 아동과 일반 아동이 함께하는 "무장애 놀이터"

이곳에서 어린이들이 열린 마음과 상상력을 키우며

건강과 희망이 넘치는 세상을 만들어 가기를 기원하면서

대웅제약이 기증하고 임옥상 미술연구소에서 시공하였다고 합니다.


 

은행나무가 빽빽히 들어선 이곳이 서울숲 최고의 단풍명소 같습니다.


 

 

 

생태숲을 가로 지르는 "전망보행교"

이곳을 통해 한강수변공원 쪽으로 갈수 있으며,

서울숲에서 방사된 고라니, 꽃사슴 등을 관찰할 수 있으며

한강의 풍경도 한 눈에 감상할수 있는 산책로 입니다.

 


보행교에서 내려본 은행나무숲


 

 

 

호수에 반영된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보는 것만으로 휠링이 되는것 같습니다.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에 자꾸만 뒤돌아보게 됩니다.


 

 

 

 

 

가족마당 주변으로의 단풍은 이번 주말쯤 절정을 맞을것 같습니다.


 

서울숲을 조성한 이명박 전대통령과 후진타오 전주석의 기념식수.

후주석은 서울 방문시 중국의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에 대해

한국의 환경정책을 밴치마킹 하기 위해 일부러 이곳을 찾았다고 하네요.


 

가족마당에 있는 "나홀로 나무"


 

가족마당은 가족단위로 오는 시민들을 위해 넓은 잔디밭을 조성하여

나들이를 즐길수 있게 하였으며,

가족과 함께 음악회 등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야외무대도 마련되어 있다.


 

 

 

마치 누가 더 아름다운지 경쟁이라도 하는듯 합니다.


 

 

 

 

 

서울숲 광장 왼편에 있는 "거울연못"

수심이 약 3cm의 얕은 연못으로 물이 잔잔하게 흐르게 설계되어

서울숲 맞은편에 있는 응봉산이 거울처럼 비치는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조각공원에는 다양한 조형물이 사람들의 시선을 붙들고 있습니다.


 

 

 

 

 

옛 경마장을 기념하는 조형물인 "군마상"

경주장에서 출발 신호 후 달리는 말들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도약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뚝섬 전철역앞에서 보았던 빌딩이 노란단풍을 받쳐주고 있어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숲의 향해" 라는 조형물


 

 

 

 

전철 가까이 있어 접근성도 좋아

가족, 친구, 애인과 함께 오면 더 좋을것 같은 서울숲에서

좋은 추억 남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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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비와 함께한 인천대공원의 단풍

2015년 10월 24일(토) 니콘 d7200, 시그마 18-250mm

 

 

실을 형님과 인천대공원 단풍사진 찍으러 가기로 했는데

새벽에 내리던 가는비가 아침이 되도 그치질 않는다.

30분을 연기하여 아침 7시 실을 형님 애마에 동승하여 인천대공원으로 달려갔다.

대공원 후문 쪽 마니골을 지나 동문으로 들어가 주차장에 주차하고

차에서 내리니 조금은 싸늘한 기온이지만 새벽공기가 상쾌하다.

 

 비는 내리지 않지만 공원엔 안개가 가득하다.

 

 새벽 비에 젖은 단풍은 색깔이 더욱 진하고 곱기만 하다.

 

 대공원 단풍터널, 벌써 사진을 좋아하는 많은 분들이 출동하였다.

 

 

 

좋은 장면은 결코 쉽게 얻을수 있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단체로 출사를 나왔나 봅니다.

 

모델 표정 좋고...

 

 출사팀 뒤에서 한장 찍어봤습니다.

 

 

 

 

 

 

 안개비에 젖은 잎들이 상큼 합니다.

 

 

 

 

 

 

 

 백범광장 앞 도로의 단풍터널은 10월말쯤 그 진가를 보여줄듯 합니다.

 

 백범광장 입구

 

 

 

 

 

 

 

 

 관모산 오르는 입구의 메타쉐콰이어 단풍도 아직...

 

 

 

 가을장미도 멋을 뽑내고 있습니다.

 

 

 정문 쪽 은행나무도 노란게 물이 올랐네요.

 

호수 주변으로도 울긋불긋한 단풍이...

 

 

호숫가라 그런지 단풍색이 더 아름답네요.

 

 

 

 

여름철 메밀밭으로 은빛파도를 출렁이던 이곳도 이젠 겨울을 맞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문을 빠져 나와 마니골로...

 

수령 800년이 넘은 마니골의 수호목인 은행나무의 단풍은 조금더 기다려야 할 듯 합니다.

 

 짙은 안개로 조금은 아쉬운 인천대공원 단풍

새벽에 내린 가을비와 함께 올 가을도 저물어 가고...

이번 주말쯤 최고를 맞을것 같다.

2014년 대공원 단풍은>>>http://blog.daum.net/hyh476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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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맞닿은 초원-상암동 하늘공원

2015년 10월 3일(토), nikkon d7200, sigma 18-250mm

 

 

오늘은 늘푸른산악회 정기 산행일이다.

1박 2일로 장흥 편백나무 숲 트래킹과 천관산 억새산행을 떠나는 날이다.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치 못해 마음이 편치 않다.

불편한 마음도 달래겸 와이프랑 상암동 하늘공원을 찾았다.

 

하늘공원은 월드컵공원의 5개 테마공원(평화의 공원, 노을공원, 하늘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중 하나로

월드컵공원은 2002년 월드컵 당시 2002 월드컵과 새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을 안정화하면서 조성한 약 347만㎡의 대규모 환경생태공원입니다.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 1번 출구로 나와서 경기장 우측 뒤로 돌아가면

하늘공원으로 오르는 계단을 만나게 됩니다.

 

 

하늘공원을 오르는 291개의 계단,

계단이 싫으시면 좌측으로 돌아서 올라갈 수 있으며

그것도 귀찮으면 하늘공원 위까지 오르는 맹꽁이차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요금은 성인 \3,000원

 

계단이 싫으시면 좌측으로 돌아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서면 시원한 풍광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저멀리 희미하게 남산 타워도 보이고, 좌측으로 북한산도 보이고...

 

 

 

2002 월드컵 주경기장 모습

 

 

계단을 올라와서 우측으로 5~6분 가면 하늘공원을 만나게 됩니다.

 

하늘공원 입구, 표지석 앞에는 사람들로 만원입니다.

인증샷 남기는 것은 일찌감치 포기합니다.

 

하늘공원은 공원입구를 중심으로 크게 세가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표지석에서 좌측으로는 코스모스 군락지가 있고, 중앙에는 억새숲이 하늘 거리고,

그리고 우측 끝에는 코스모스 군락지가 새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공원 입구 좌측에 있는 코스모스 단지

 

공원 입구 우측의 하늘정원으로 올라오면 하늘공원의 억새를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습니다.

또한 공원의 크기와 모양 등 전체적인 것을 알수 있어 어디를 먼저 둘러 볼지를 정하기가 쉽습니다.

우리는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아 보았습니다.

 

 

가을햇살에 반짝이는 은빛물결이 장관입니다.

 

저 둥근 조형물은 무엇일까요?

 

 

 

 

막대에 꽂힌 집은 누구 집일까?

새 집일까? 아니면 잠자리, 나비 그것도 아니면...

 

 

억새밭 우측 끝에는 새로 조성된 해바리기 단지가 있네요.

작년에 몇그루 없었는데...

 

가을햇살이 아직은 뜨거운 듯 모두가 고개를 푹 숙이고 있네요.

 

 

 

 

억새밭 사이로 난 통로를 따라 춤추는 억새의 향연을 즐길수 있습니다.

 

 

큰 그릇 같은 저 조형물은 "하늘을 담은 그릇"이라는 전망대 라고 하네요.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하늘공원

 

 

하얀 파도 뒤로 북한산이 마주하고...

 

남산과 한강 그리고 6.3빌딩도 보이네요

 

전망대를 내려와 억새 물결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억새는 약 70%쯤 핀것 같네요.

이번 주말부터 억새축제가 열린다는데 그땐 완전 만개할듯 합니다.

 

 

 

 

파란하늘, 하얀구름, 은빛나래...좋다

 

다시 코스모스 군락지로 돌아 왔습니다.

 

저마다 추억 남기기에 열심입니다.

 

 

코스모스 쉼터엔 사람들로 만원입니다.

 

 

정원엔 억새, 해바라기 외에도 많은 예쁜 꽃들이 반겨 줍니다.

 

 

억새공원을 내려와 메타쉐콰이아 숲을 걸어 봅니다.

 

 

 

 

 

 

 

 

 

제14회 서울억새축제는

'자연과 문화로부터의 위로'라는 주제로

2015년 10월 10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고 합니다.

노래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평소 통제되는 야간에도 개장한다고 하니

억새물결 사이를 걸어면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에 여유를 느낄수 있는 시간 가져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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