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오란 동산으로 변한 응봉산 

2015년 4월 2일(목)

 

 

봄의 향기가 온 세상을 가득합니다.

 매화꽃, 산수유 그리고 노란 개나리도

누가 먼저라고도 할 수 없이 그 아름다운 모습를 마음껏 뽐내고 있습니다. 

 

마침 4월 3일부터 5일까지 응봉산에서 개나리 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붐비는 축제기간을 피해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다녀왔다.

 

전철 중앙선 응봉역 플랫홈에서 본 응봉산

정상의 팔각정이 노란 꽃 속에 묻혀 있습니다.

 

1번 출구로 나와 좌측으로 보면 응봉산이 보입니다.

 

1번 출구로 내려와 좌측의 "응봉자전거대여소" 옆으로 인도를 따라 올라 갑니다.

 

인도를 따라 10여분 오면 응봉산을 오르는 계단을 만납니다.

 

누가 더 노란지 내기라도 하는 듯 한껏 멋을 내고 있네요.

 

계단을 오르면 작은 솔밭을 지나게 되고...

 

정상의 팔각정도 보이고...

 

좌로 펼쳐지는 한강의 조망이 멋지네요.

앞쪽의 동부간선도로와 그 뒤쪽으로 성수대교, 동호대교가 보이고,

맨뒤로 희미하게 관악산도 보이네요.

 

서울숲도 보이네요

 

좌로 잠실 제2롯데월드도 보이고...

 

 

맨 뒤로 희미하게 청계산, 우면산, 관악산이 즐지어 서 있고...

 

개나리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더욱 멋을 부리고...

 

벚꽃도 질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처들고...

 

개나리, 벚꽃이 함께하니 더욱더 아름답네요.

 

20여분 걸어 오면 응봉산 정상에 오르게 됩니다.

 

응봉산은 서울시 성동구 응봉동 한강변에 주택들 뒤로 아담하게 솟아 있는 해발 81m의 산 입니다.

한강과 중량천의 합류지점에 위치한 응봉산은

조선초 임금이 이곳에 매를 놓아 사냥을 하였다하여 매봉 또는 한자로 응봉(應峰)산으로 불렸다고 한다.

정상에서 사방을 천천히 둘러 봅니다.

 

남산 타워도 가까이 보이네요.

 

과거에 이곳이 낚시터가 있였다고 하네요...

한강변 쪽으로 깎아지른 바위가 낚시터가 되었다네요.

 

서울숲과 남산, 관악산, 청계산, 우면산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또한 밤에는 한강의 야경 사진촬영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장소입니다.

 

옥수동도 많이 변하고...

 

서울숲에서 응봉산을 거쳐 남산까지 약 3시간이면 갈 수 있네요.

 

남산으로 이어지는 길

 

길 옆으로 헷갈리기 쉬운 것들을 알기 쉽게 정리해 놓은 안내판이 쭉 세워져 있습니다.

 

 

중량천과 그 뒤로 용마산, 우측으로 아차산이...

 개나리는 집 가까이서 흔히 볼 수 있으며

담장이나 길 옆에 무더기로 심기도 하고, 한그루씩 심기도 한다.

 

물론 양지바른 산 기슭에서 자생하기도 한다.

 

줄기는 여러대가 모여 나며 가지가 많이 갈라져 빽빽하게 자란다.

줄기속은 비어 있다.

 

암수가 따로따로 자라며 이른 봄에 잎보다 꽃이 먼저 피고,

잎겨드랑이에 노란색 꽃이 1~3개씩 달린다.

가을에 달걀 모양으로 여무는 열매는 '연교'라 하며 약으로 쓰기도 한다.

 

출렁다리도 있네요

 

벚꽃이 활짝 피기에는 조금 더 있어야 하겠네요.

 

 

 

 

 

다시 응봉역으로 내려오기까지 약 1시간,

노란 개나리와 어우러진 환상적인 조망에 흠뿍 빠져 봤습니다.

비록 산은 높지 않지만 한강과 서울숲을 한눈에 내려다 보며,

정상 주위로 설치되어 있는 성동의 역사와 문화 해설판을 통해 

변화된 옥수동의 모습과 우리네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의미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왔다 장보리"의 촬영 장소이기도 한 응봉산

노란꽃이 지기 전에 한번쯤 들러 볼만 한 산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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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즐겨보자

2014년 11월 9일

 

 

1984년 개장한 서울대공원은 370여종 3,900여 마리의 세계 각국 동물이 보호, 관리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서울동물원과 놀이동산인 서울랜드, 형형색색의 장미원과

귀여운 동물들의 보금자리인 어린이대공원이 함께한 테마가든,

가족간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자연캠프장 등이 포함된

대자연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전하는 종합테마공원입니다.

(서울대공원 홈피 펌)

 

지하철 4호선 대공원 역 2번 출구로 나옵니다.

 

오전 10시, 대공원을 나오자 마지막 가을을 즐기려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대공원 주차장 가운데로 난 도로를 따라 올라 갑니다.

노상 할머니들의 김밥 유혹을 뿌리치고 산 노릇노릇 구운 가래떡(4개 1,000원) 맛이 그만입니다.

 

지금은 군에 갔지만 어린시절 하나 사달라고 때쓰던 아들 생각이 납니다.

 

사람 많이 모이는 곳에는 꼭 있는 전통시장

고장의 특산품 등 각종 상품들이 진열되어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은 가을이 끝난게 아니라는 듯 붉은 단풍이 고운 색을 뽑내고 있습니다.

 

지하철역에서 대공원 입구까지 20여분 걸어 들어 갑니다.

정면에 청계산이 어서 오라는 듯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좌측으로 공원 호수와 리프트가 멋진 그림을 선사합니다.

 

봄에는 하얀 꽃으로, 가을에는 붉은 꽃으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공원 입구에 있는 조형탑, 기린 목이 움직이는데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 합니다.

 

공원 입장료 3,000원을 내고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산림욕장 이정판을 만납니다.

 

다리를 건너 산림욕장 이정표를 따라 갑니다.

 

산림욕장의 전체 길이는 약 7km로 4시간 정도의 산책코스입니다.

우리는 그중 절반인 가, 나 구간만 돌기로 하고 산에 오릅니다.

 

 

입장료를 받아서 일까요? 사람들도 많지 않고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산책로가 부드러운 흙길이라 걷기도 좋고

울창한 숲으로 인해 싱그러운 공기를 들이키며 걷습니다. 

 

 

 

걷다 힘들면 쉴 수 있는 의자와 정자가 곳곳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숲에 대한 안내판도 설치되어 있고요...

 

 

식물들에 대한 안내판도 잘 되어 있고...

 

가을이 끝나가고 있어서인지 주인을 기다리는 텅빈 자리가 썰렁해 보이기도 합니다.

 

수북히 쌓인 낙엽에 쓸쓸함이 느껴집니다.

 

넓다른 바위 위에도 사람 대신 낙엽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산림욕장은 청계산의 아래쪽을 따라 걷는 코스로 높낮이도 별로 없어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습니다.

 

 

정상을 향해 힘들게 오를 필요도 없고

하산 시간에 맞춰 빨리 걸을 필요도 없이

오손도손 모여서 깔깔거리며 걸으면 됩니다.

 

고개를 들어 나뭇가지를 보면 고운 단풍에 흥이 절로 돋고...

 

사람 사는 얘기 나누며 줄지어 걷노라면

세상 골치 아픈일도 거짓말처럼 사라집니다.

 

 

아는 시라도 만나면 한번쯤 시인이 되어 읊어 봅니다.

 

청계산의 정상도 손에 잡힐 듯이 가까이 있습니다.

 

청계산 아랫쪽엔 아직도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습니다.

 

가을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 쬐는 곳에서 점심(약 40여분)을 한 후 저수지 쪽으로 내려 가기로 합니다.

동물원쪽으로 가면 구경거리가 많다네요.

 

저수지 야영장에 도착하여 산책길 트래킹은 끝이 납니다.

산림욕장 입구에서 여기까지 점심시간 포함하여 약 3시간 걸렸습니다.

좀 부족하다 싶으면 저수지 쪽으로 내려오지 마시고 다, 라 코스까지 완주하면 1시간 정도 더 걸을 수 있고

그것도 부족하시면 매봉을 거쳐 청계산에 오를 수도 있습니다.

 

햇볕드는 곳에서 단체 또는 삼삼오오 모여서 즐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수지를 끼고 내려 갑니다.

 

 

여기부턴 콘크리트 도로입니다.

 

 

머리 위로 노란 단풍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습니다.

 

 

손을 맞잡은 여인의 모습에서 사랑이 느껴지고...

 

단풍터널속으로 빠져 듭니다.

 

이곳이 서울대공원 최고의 단풍 명소 같습니다.

 

빨강, 노랑, 파랑...형형색색의 단풍터널이 장관입니다.

 

동물원에 도착합니다.

 

 

동물원 주변으로는 크다란 은행나무들이 곱게 물들어 있습니다.

 

공작들도 뒤질세라 멋을 부리고 있습니다.

 

 

 

 

저멀리 관악산도 보이네요.

 

 

 

갈비 뜯고 있는 호랑이, 참 오랫만에 봅니다.

 

휴일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한 가족들의 모습이 행복해 보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선이라는 뱀이 있는 곳 입니다.

 

 

 

사랑 고백이라도 하나요??? 단풍잎으로는 부족하나요???

 

 

 

오후 3시...시간상 다 둘러보지 못하고 동물원을 뒤로 하고 내려 갑니다.

 

홍학이 미끈한 몸매를 자랑합니다.

 

 

오후 3시 8분...인증샷을 남기고 공원을 빠져 나옵니다.

 

 

대공원 역까지 이르는 도로가 붉은 단풍으로 참 아름답습니다.

 

코끼리 열차도 타보고 한번 싶지만...

 

 청계산을 뒤로 하고 역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앞에선 관악산이 반겨주고 있습니다.

 

무슨 소방 훈련하냐고 했는데...

오후 2시쯤 구룡마을에 불이 났다는 소식을 저녁에야 알았습니다.

 

 

이 고운 단풍도 내년을 기약해야 겠습니다.

2014년 가을이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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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공원, 가을의 끝자락에서...

2014년 11월 8일

 

 

찬바람과 함께 곱게 물들었던 단풍들도 하나 둘 떨어지고

올 가을도 서서히 가는 11월 8일,

실을님의 소개로 단풍 출사로 유명한 인천 대공원을 둘러보기로 하고

조금은 쌀쌀한 새벽 6시, 집을 나서 부천시립도서관, 하우고개,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만의골을 거쳐 7시 대공원 후문으로 들어가 본다.

 

 

막 잠에서 깨어난 붉은 잎은 신선한 새벽 공기를 마셔서 일까?

더욱더 붉고 싱그럽기만 하다.

 

 

 

수북히 쌓인 낙엽과 앙상한 가지들은 이제 가을도 떠나가고 있음을 말해 줍니다.

 

공원 좌측으로 솟은 관모산의 단풍은 아직도 곱게 물들어 있습니다.

 

가을이 지나간 자리, 쓸쓸함이 밀려 옵니다.

 

호수 주변으로는 아직도 울긋불긋한 고운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단풍이 많이 졌지만 아직도 많은 전문 사진가들이 좋은 장면을 담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절정기가 지난 벚나무의 단풍이지만 곱기만 합니다.

 

 

 

 

 

 

 

 

달리는 자전거 처럼 올 가을도 빠르게 지나 가네요.

 

 

 

 

남문쪽으로 나가는 도로는 단풍터널의 연속입니다.

 

 

 

 

 

 

 

 

 

호수공원 뒤로 관모산이 곱게 물들어 있다.

 

 

작품명 : 장날

 

작품명 : 바닷가의 아이들

 

작품명 : 한가족

 

작품명 : 어신(魚身)

 

 

관모산의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시골 들판 같은 평온함이 묻어 납니다.

 

 

 

 

소래산 아랫쪽 단풍

 

수령 800년이 훨씬 넘은 만의골 은행나무

 

한발 늦은 인천대공원의 단풍 나들이

아쉬움 속에 내년을 기대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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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의 감동을 느끼며 올림픽공원 둘러보기

2014년 10월 8일

 

 

올림픽공원은 지난 1984년 86아시아게임과 88서울올림픽대회 개최를 위해 45만평의 대지 위에 착공하여 1986년에 완공되었습니다.

공원 중심부에 몽촌토성이 복원되었고, 이를 중심으로 6개의 경기장이 반원형으로 배치되어 있어 서울올림픽의 감동과

 한성백제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도심속의 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산책객, 스포츠교실회원, 공연관람객 등 다양한 계층의 이용이 해마다 증가하여 그 수가 2003년 기준으로 연간 약 570만명,

일평균 16,000여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도심속의 휴식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올림픽공원 홈피 펌)

서울 지하철 5호선 올림픽공원 역을 나오면 올림픽공원 동2문 입구로 들어서게 됩니다.

 

입구 좌측으로 한식당을 비롯한 고급레스토랑과 커피숍이 깔끔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공원을 계속 들어오면 좌측으로 울창한 소나무숲이 눈에 들어 옵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 관리하는 올림픽공원은 시민들의 체육, 문화, 여가의 공간입니다.

 

 

 

 

공원중심부에 있는 몽촌토성을 따라 가봅니다.

 

 

 

산책길을 걸어면서 공원 내부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숲에 둘러쌓인 벨로드롬 경기장

 

올림픽 참가 선수단을 위해 건립된 선수촌 아파트

 

 

 

도심과 가깝고, 전철을 이용할 수 있어 데이트 코스로 안성마춤 입니다.

 

 

움집터전시관 백제 초기의 거주 형태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토성의 방어를 위해 만들어진 목책

성의 전체 둘레는 2,285m이며, 총면적은 216,000㎡이지만 외성까지 합치면 322,500㎡에 달한다.

성안에는 약 8,000~10,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도 10월말쯤이면 붉게 물들것 같다.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어릴적 소풍 나온 것처럼 즐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산책로는 십자형태로 되어 있어 어디서나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돌다보면 왔던 길을 또 올수 있으니 방향 감각을 잃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령 약 575년이 된 은행나무

 

사진가들이 즐겨찾는 "나홀로 나무" 올림픽공원의 마스코트 같은 나무 입니다.

 

사람들이 나가기를 근 30여분을 기다려 찍었습니다.

 

 

 

 

공원에는 단풍나무도 유난히 많이 있습니다.

 

약 1시간 30여분 산책길을 둘러보고 올림픽공원 역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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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물결 출렁이는 하늘공원 억새밭

2014년 10월 9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로에 위치한 하늘공원은

월드컵공원의 5개 테마공원(평화의 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제2 매립지에 들어선 초지(草地)공원으로 면적이 19만㎡에 달합니다.

월드컵공원은 1978년부터 약 15년간 서울시민이 버린 쓰레기로 만들어진 거대한 산과 넓은 면적의 매립지로

쓰레기매립장을 안정화하면서 3,471,090㎡의 면적으로 조성한 대규모 환경생태공원입니다.

그중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하늘공원은 가을이면 은빛으로 출렁이는 억새가 장관이며

한강, 북한산, 남산, 63빌딩, 행주산성이 그림같이 조망이 한눈에 펼쳐보입니다.

(하늘공원 홈페이지 인용)

 

서울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와서

경기장 뒷족으로 돌아나가면 하늘공원으로 오르는 계단이 눈에 들어옵니다.

 

오르는 계단이 장관이네요.

줌으로 댕겨 봅니다.

 

 

 

 

하늘공원으로 오르는 계단으로 총 291개의 계단으로 되어 있습니다.

보기와는 달리 계단의 높이가 낮고 폭도 넓어 힘들지 않게 오를수 있습니다.

 

오르는 도중 뒤돌아 봅니다. 푸른 숲과 빌딩이 어우려진 정경이 참 아름답습니다.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모습

 

 성산대교도 보이고...

 

291개의 계단을 올라 우측으로 조금가면 하늘공원으로 가게 됩니다.

 

계단 오르기가 싫은 분들은 맹꽁이차를 이용하시면 하늘공원 입구까지 쉽게 오를수 있습니다.

요금은 왕복 3,000원 편도 2,000원

 

하늘공원에 들어서자 좌측 쉼터에는 벌써 많은 사람들로 들어차 앉을 자리가 없네요.

 

 

끝이 보이지 않는 억새밭 전경에 입이 떡 벌어집니다.

 

 

입구 우측에 있는 탐방객안내소

 

안내소에서 내려다 본 억새 풍경

 

 

가을 햇살에 은빛이 더욱더 반짝입니다.

 

 

 

 

 

 

 

한강을 내려다 보는 전망대

 

 

우측으로 마포대교와 가양대교, 방화대교가 희미하고 보이고...

 

좌측으로 성산대교와 선유도공원도 보이네요.

 

 

하늘을 떠 받치듯 서있는 전망대

 

 

나선형으로 오르게 되어 있는 전망대는 억새밭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사람들로 만원입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억새 물결

 

 

 

 

 하늘공원에는 공원 바같쪽 외엔 큰 나무가 없어 쉴 수 있는 그늘이 별로 없습니다.

대신 중앙 도로변에 원두막 형태의 정자가 있어 쉴 수 있지만 빈곳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억새밭 중간 중간에 좀 더 많이 만들어 놓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공원 바같쪽 그늘이 있는 곳에는 먼저 자리 잡고 앉은 사람들로 빈 곳이 없습니다.

 

 

 

공원 입구쪽에 코스모스 단지도 조그맣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곳 코스모스는 키도 작고, 색상도 화사하여 토종 코스모스가 아닌가 합니다.

 

가을 햇살은 따갑운데 그늘진 곳은 많지가 않으니 공원 입구 쉼터에는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내려갈땐 맹꽁이차가 다니는 도로를 따라 내려가 보기로 합니다.

 

서울 억새축제는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립니다.

 

하늘공원을 내려와 메타쉐콰이어 숲을 지납니다.

 

 

월드컵경기장 모습

 

마지막은 족발로 마무리 합니다.

 

이번 주말에 열리는 서울 억새축제에 참가하시면

활짝 핀 억새와 함께 즐건 추억을 만들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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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향기로운 꽃향기에 취해...

2014년 9월 28일(일) 흐림

 

 

제11회 드림파크 국화축제가 한창입니다.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개막에 맞춰 시작된 국화축제는 9,600㎡의 국화단지와 25,000㎡의 국내 최대의 코스모스 군락지,

꽃으로 장식된 대형 조형물과 문화공연 그리고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국화축제는 9월 20일부터 10월 5일까지 열리는데 이번 주말이 최고가 될것 같다.

 

 

 

계양역에서 환승하여 30번 시내버스를 타면 약 40분, 드림파크 입구에 도착합니다.

횡단보도를 건너 드림아치교를 건너면 국화축제장으로 들어갑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행사요원들의 움직임이 바쁩니다.

 

 

 

 

 

 

 

 

 

 

 

 

 

 

 

 

 

 

 

 

 

맹금류로 관람객을 맞고 있습니다.

 

송골매

 

 

 

 

 

 

 

억새밭

 

메밀꽃

 

 

 

 

 

 

 

 

 

 

 

 

 

 

 

인천시 서구 수도권쓰레기매립지를 거대한 꽃의 정원으로 변한 것에 감탄하며

국화, 코스모스, 백일홍 등 다양한 꽃들과 시민 노래자랑 등 문화행사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제11회 국화축제는 입장료는 무로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청라역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수시로 운행하며(약 30분분 소요)

인천지하철 계양역에서 30번 버스를 이용하면 편안하게 갈 수 있습니다.(약 45분 소요)

또한 드림파크 옆에 있는 경인아라뱃길에서 유람선관광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공원을 나와 백석교를 지나서 아라뱃길을 따라 검안역까지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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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이 활짝 핀 길상사

 

 

2014년 9월 14일

벌써 여름이 가긴 아쉬운듯 조금은 무더운 맑고 화창한 가을날

길상사에 꽃무릇이 만개했다는 정보에 소래산의 유혹을 물리치고 와이프랑 성북동 길상사를 찾았다.

사찰을 찾은 아가씨를 잊지 못한 스님이 홀로 연모하다 시름시름 앓다가 피를 토하고 죽게 되자

그 무덤에서 피어난 꽃이 꽃무릇이라고 전해져 오는데

기생 길상사(김영환)와 천재시인 백석의 이루지 못한 슬픈 사랑을 담은 꽃이 아닐런지...

참사랑을 나눴던 길상사로 가보자.

(이하 글의 일부는 길상사 홈페이지에서 인용하였음)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내려 6번 출구로 나와, 북악산을 바라 보면서 올라갑니다.

 

 

먹어서남주나협회? 이런데도 있었나? 재밌는 협회이네요.

무더운 날씨에 잠시 웃으면서 올라 갑니다.

 

 

좌측으로 맛있는 음식점이 즐비하지만 아직 시간이 이런지라 그냥 지나칩니다.

 

거리는 국화 화분으로 깨끗하게 정리해 놓았네요.

 

지하철역에서 12~3분 올라 왔나요? 부동산타운 건물 옆으로 올라 갑니다.

 

아스팔트로 새로 포장된 도로를 따라 올라 갑니다.

 

사거리에서 그대로 직진 합니다.

바닥에 붉게 칠해져 있는, 캐나다 대사관 쪽으로 올라갑니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잡으며, 우측으로 가면 북악하늘길로 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 슈퍼입니다. 먹거리나 준비할 것 있으면 여기서 해야 합니다.

 

슈퍼를 지나면 도로에 주차된 차들로 혼잡한 길상사 입구를 볼 수 있습니다.

 

 성북동 고급 주택가 속에 자리한 길상사.

 백운봉, 인수봉, 만경봉 등 북한산의 세 봉우리를 이루는 삼각산 자락에 자리잡은 절 길상사,

입구부터 여타 사찰과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계곡과 산비탈을 따라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있는 전각들이 절이라기보다

왕족의 별장이나 명망있는 사대부 집안의 종택에 가까워 보인다.

 

역에서 샤방샤방 30여분 길상사 입구에 도착합니다.

사실 길상사는 과거 유명한 요정 "대원각"이였습니다.

1970년대 밀실정치의 대명사이자 향락의 상징이였던 고급 요정이였습니다.

열 여섯의 나이에 기생이 된 진향(본명 김영한)은 22세때 평생의 연인이 된 천재시인 백석을 만나

몇년간 열애를 나누지만 기생이라는 신분으로 인정을 못받고, 백석은 해방과 함께 북한으로 가게 됩니다.

다시 만날수 없게 된 진향은 1950년대 성북동 인근의 배밭골을 사들여 대원각이라는 한식당을 열어,

1970년대 밀실정치가 극에 달했던 시절 삼청각, 청운각과 함께 3대 요정으로 명성을 떨치게 됩니다.

 

 

절에 들어서니 먼저 좌측으로 이정표가 눈에 들어 오고,

꽃무릇이 만개했다는 것을 어찌 알았는지 카메라를 든 많은 사람들이 눈에 뜁니다.

 

1987년 "무소유" 철학을 접하게 되어 대원각을 법정스님에게 시주하기로 결심하게 된 김영한은

 10여년간의 간청끝에 대원각을 송광사의 말사를 거쳐 '맑고 향기롭게 길상사' 로 개산하게 됩니다.

천 억 재산도 백석의 시 한줄에 비길 수 없다며 평생의 그리움을 세상에 알렸던 그녀의 영혼은

눈이 많이 오던 날 길상사 경내에 뿌려졌고, 마지막 순간 그녀에게 남겨진 유일한 이름은

길상사 창건 공덕주 길상화 였다.

 

절 같지 않은 절 길상사, 그럼 천천히 돌아 봅니다.

 

 

 

 

불가에서는 화장실을 "정랑" 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범종각...원래의 범종은 개산 당시 공덕주 길상화님이 단독시주 해 봉안 되었으나

2009년 4월 여러 불자들의 동참으로 다시 조성되었다.

 

범종각 앞에 있는 약수는 시원한 맛은 없었지만 더운 여름 목을 추기기엔 충분하다.

 

 

7층 석탑은 길상사를 무상 보시한 길상화 보살님과 법정 스님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길상사와 성북성당, 덕수교회가 함께 한 종교간 교류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

영안모자 백성학 사장님이 2012년 11월 11일 무상으로 기증하여 세워진 탑 입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파란 가을 하늘

 

길상사에는 꽃무릇 뿐만 아니라 다양한 꽃들이 피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표정엔 근심이라고는 찾아 볼수 없는 편안한 모습들 입니다.

 

꽃무릇, 가을에 잎이 올라와서 월동을 한후 이듬해 잎이 지고 난후 추석을 전후헤서 붉은 꽃을 피운다.

여러해살이 식물로 주로 절 근처에서 볼 수 있다.

 

상사화와 혼돈하는 꽃무릇은 잎이 좁지만 

상사화는 잎이 넓고 크며 이른봄에 잎이 올라와서 지고 난후 8월 중순에 분홍색 꽃을 피운다.

 

 

꽃무릇의 꽃말은 참사랑이며, 상사화의 꽃말은 이루워 질수 없는 사랑 이다.

 

 

 

중간중간에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붉은꽃은 잎을 유혹하고 잎도 꽃을 애타게 찾지만 둘은 함께 할 수 없으니...

꽃무릇이나 상사화는 "이루워질 수 사랑"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원산지가 일본인 꽃무룻은 그 모양이 마치 불꽃같아

집안에 키우면 화재가 발생한다 하여 절대로 집안에 들여서는 안된다고 하네요.

일본에서는 저승길에 피어있는 꽃으로 여겨 귀신을 쫓기 위해 집 주변에 심기도 한다네요.

 

진영각...법정스님의 진영을 모시고 스님의 저서 및 유품들을 전시해 놓은 곳

 

 

 

가족의 건강과 사랑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 돌 얹어 봅니다.

 

스님들의 처소 입니다.

예전엔 기생들의 별채로 사용되었을듯...

 

적묵당...신행단체 법회 장소, 초파일 연등 작업과 소식지 발송 작업이 이루워 지는 곳

 

 

 

기생 김영한과 천재시인 백석이 사랑을 나눴던 다리는 아닐까?

 

꽃무룻이 만개한 길상사엔 때맞춰 사진사들이 몰려 들고 있습니다.

 

길상사 최고의 포토죤인 듯

 

 

 

지장전... 지장보살님을 주존으로 모시고 있는 전각

불단 뒤로 돌아가면 벽에는 아미타불 탱화가 모셔져 있고,

 벽면 전체에 신도들의 천혼을 발워하는 마음을 담아 영구위패가 모셔져 있다.

주위에는 하루 24시간 내내 아미타불 염불이 흐른다.

 

지장전 앞에 있는 작은 연못,

진흙속에서도 티 한 점 없이 맑고 향기로운 꽃을 피워내는 연꽃은

"맑고 향기롭게" 모임의 정신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최고의 포토존에서 좋은 장면을 찍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수령이 250여년이 된 느티나무

 

극락전...미타부처님을 봉안한 길상사의 본 법당.

다른 절에서는 아미타전, 무량수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설법전...대규모 설법이 이루어지는 전각으로 석가모니 부처님이 주불로 모셔져 있다.

그 아래 관음보살상이 눈에 확 들어 온다.

길상사 개산(開山)당시 천주교신자인 조각가 최종태씨가 만들어 봉안한 석상으로

종교간 화해의 염원이 담긴 관음상이다.

 

설법전에서는 불교대학을 통한 초심자를 위한 불교 입문 강좌가 행하여 지고 있으며

템플스테이는 한국의 자연과 전통이 살아 숨쉬는 사찰에서

1,700년 한국 불교의 역사와 수행자의 삶과 정신을 체험하는 문화체함을 실시하고 있다.

 

수령 165여년이 된 느티나무

 

약 1시간 동안 길상사 안을 둘러 보고 나오면서...

여기서 한성대입구역까지 걸어서 내려 가면 약 25분정도 소요됩니다.

 

참고로 한성대입구(6번 출구)와 길상사를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아이들과 함께 편하게 왔다 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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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청송(白沙靑松) 하동 송림

 2014년  9월 7일

한가위 연휴를 맞아 고향에 온김에 오전에 차례 준비 끝내고 오후에 와이프랑 바람도 쐴겸해서

10여분 거리에 있는 하동송림을 오랬만에 들러

울창한 소나무 숲에서 휠링의 시간을 가져 본다.

 

 

경남 하동군 하동읍 광평리 443-10에 위치한 하동송림은

하동시외버스터미날에서 도보로 20여분, 섬진강변에 자리하고 있으며

조선조 영조 21년(1745년) 당시 부사 전창성이 강바람과 모랫바람의 피해를 막기 위해

섬진강변에 소나무숲을 조성하였던 것이 오늘날 국내에서 제일가는 노송숲이 되었다.

 

구례에서 화개를 지나 20여분 19번 국도를 따라 내려오면 하동 섬진교 삼거리에 도착하게 됩니다.

삼거리에서 우측 섬진강변으로 소나무 숲이 보이는데 그곳이 하동송림 입니다.

 

섬진강을 따라 도로 아래로 난 섬진강 테마로드 데크를 따라 공원으로 갑니다.

 

섬진강을 가로 지르는 섬진교, 섬진강을 따라 경남과 전남으로 나뉘어 지며 맞은편이 전라남도 다압면입니다.

저 섬진교를 건너 좌측으로 가면 진상, 광양, 순천으로 가게 됩니다.

 

섬진교 아래에 있는 테마로드 이정표,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파란 하늘과 대비되어 넓고 시원한 주차장

여름철엔 피서차량으로 빽빽히 들어 차지만 연휴라 그런지 차들이 많지가 않습니다.

몇년전만 하더라도 좌측으로 상점들이 있었는데 깨끗하게 정리되어 보기에도 좋은것 같습니다.

 

하동송림공원에는 화장실이 두군데 있는데 주차장 끝(동쪽)에 하나 있고, 또 한곳은 송림 끝(서쪽)에 있습니다.

요즘 추세에 맞게 화장실은 깨끗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한낮의 태양은 따갑기만 한데 이곳엔 벌써 가을이 왔나요?

 

 주차장 입구에 노송 한그루가 힘겹게 버티고 있습니다.

벌써 40여년 전, 어릴적 저 소나무 위에 올라가 대장놀이 하던때가 생각이 나네요.

그땐 주차장이 없었는데 주차장이 생기면서 저 소나무도 사라지나 했는데 지지대에 의지해 버티고 있는 것이

안스럽기도 하고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합니다.

 

하동 8경을 소개하고 있네요.

제8경인 하동송림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2005년 2월, 천연기념물 제445호로 지정된 하동송림은

숲의 면적이 26,000㎡에 달하고, 약 1천여 그루의 노송이 우거져 있습니다.

 

들어서는 순간부터 가슴이 시원해 집니다.

 

소나무엔 각각 번호를 부여해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을 위한 운동시설도 잘 갖춰져 있네요.

 

끝까지 가보고 싶지만...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도 마련되어 있지만 그 수가 부족해 아쉬움이 있네요.

 

하늘을 가린 노송으로 인해 때론 시원함 보다 찬 기운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상정 입구, 송림의 중앙이 되는 곳입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반씩 나눠 휴식년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2014년 3월 1일부터 2017년 2월 28일까지 하상정에서 송림끝(서쪽)까지가 휴식년에 들어가 있고

동쪽 송림 입구부터 이곳 하상정까지가 개방되어 있습니다.

 

옛날 국궁장으로 사용되었던 하상정

100여m 전방에 있는 과녁을 향해 활을 당기던 어른들의 모습이 새롯새롯 생각납니다.

70년대 이곳에 활쏘기 대회가 열리면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 왔으며

그런 영향으로 하동여중고는 그 당시 전국 최고의 양궁실력을 뽑내기도 했습니다.

 

 

한동안 방치되었던 하상정도 보수를 통해 산뜻하게 버뀌었습니다.

 

숲의 보호와 노송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3년 자연휴식년제에 들어간 서쪽 공원

주민들의 호응도 높아 한사람도 들어간 사람이 없네요.

 

 

 

 취객이며 쓰레기 한점없는 숲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한겨울을 빼곤 물도 잘 나옵니다.

 

 

송림과 붙어있는 백사장

 

하얀 백사장은 여름철엔 모래찜질 하는 사람들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푸른 송림과 하얀 백사장을 끼고 있는 섬진강엔 여름철 많은 피서객들이 즐겨 찾고 있으며,

또한 사람들이 많은 만큼 매년 익사 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백사장과 송림 사이에 제방을 만들어 강변을 따라 산책할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송림 끝에 있는 섬진철교

한때 여수, 순천과 진주, 마산, 서울을 오가는 철로로 사용되던 것으로 지금은 그 명백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동과 광양을 연결하는 새로운 다리가 놓여지고 있네요.

이 다리가 완공되면 하동에서 진상을 거쳐 광양, 순천으로 가던 길이 한층 편해질 듯 합니다.

 

요즘 씨가 말라가는 섬진강 제첩을 보호하기 위한 안내문

무분별한 채집으로 인해 섬진강에서 채첩이 줄어 들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재첩선

 

섬진강 아래서 본 섬진교

 

 

서쪽 화장실

 

 

 

 

 

 

 

 

추석을 맞아 가족들과 채첩 잡기에 나온 사람들

 

 

가뭄과 공업용수로 인해 수량은 많이 줄었지만 저녁 햇살 받으며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은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섬진강의 원이름은 고운 모래가 많아 모래가람, 다사강 두치강으로 불리다가

고려 우왕 11년(1385년)경 왜구가 섬진강을 거슬러 오르며 침입하자 새까맣게 몰려든 수만 마리의 두꺼비떼가 울부짖어

이를 두려워한 왜구가 광양 쪽으로 피해 갔다는 전설이 있어 

두꺼비 섬(蟾)자를 붙여 "섬진강"이라 불렸다고 합니다.

 

 

출발점으로 되돌아 와서 우측 화개 쪽으로 조금더 올라가 봅니다.

 

차도 옆으로 데크를 만들어 놓아 섬진강을 보면서 걷기엔 좋았습니다.

 

 

데크는 화개까지 연결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섬진강 상류 쪽

 

화개, 구래쪽으로 거슬러 올라 갑니다.

좌측으로 보이는 산이 백운산(?)인 듯

 

 

 

 

섬진교에서 10여분 걸어 오면 하동나루터에 도착합니다.

 

 

나루터에서 본 섬진강 상류 쪽 조망이 끝내 주네요.

 

 

 

 

하춘하씨가 불렀던 하동포구 팔십리 노래비

 

섬진강변에서 바라 본 파란하늘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습니다.

곧 가을 옷으로 갈아 입는 섬진강변을 따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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