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꽃이 유혹하는 인천대공원 수목원

2015년 9월 19일(토) with nikkon d7200+nikkon 60mm

 

 

실을 형님과 길상사 꽃무릇 찍으러 가자는 계획이 갑자기 취소되는 바람에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 엇그제(17일) 구입한 니콘 60mm 마크로 렌즈도 시험해 보고자

가까운 인천대공원 수목원에 가보았다.

 

 니콘 렌즈 중 접사에 최고라고 소문이 자자한 60mm 마크로 렌즈

비록 구형이지만 성능은 신형과 별차이 없다고 하니, 싼맛에 구입하게 되었다.

 

인천대공원내 수목원 입구

 

 

수목원에 들어서니 생각지도 못한 꽃무릇에 눈이 번쩍...

안내소 좌측에 많은 것은 아니지만 붉은빛의 꽃무릇을 보니 반갑기가 그지없다.

서울 길상사에 가야만 보나 했는데 여기서 보다니...

 

배경이 팍팍 날아가 주니 60mm가 좋긴 하구나...

맘껏 찍어 본다.

 

 

 

 

 

 

꽃무릇은 꽃이 지고 난 뒤에 잎이 나오므로 잎과 꽃은 영원히 만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루지 못할 사랑을 나타낸다고 하네요.

 

 

 

"석산"이라고도 불리우는 꽃무릇은 사인화(死人花), 장례화(葬禮花), 유령화(幽靈花)로 불리기도 합니다.

 

 

 

 

 

산기슭이나 습한 땅에서 무리지어 자라며, 절 근처에 많이 심는다고 합니다.

 

수목원에는 꽃무릇 외에도 다양한 꽃들이 가을을 수놓고 있습니다.

 

 

60mm라 가까이 다가가야 하니 벌 찍기가 쉽지가 않네요.

 

접사가 또다른 재미를 줍니다.

 

 

 

 

구절초

 

무궁화

 

오랫만에 보는 탱자

 

 

 

촛점이 안맞았네요.

 

이것도 안맞고...

60mm는 손떨림이 없는 구형이라  깔끔한 사진을 담을려면 많은 노력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장구채를 닮았다하여 "장구채"

 

 

 

 

풍경 사진은 쨍하게 잘 나오는것 같습니다.

 

장구 모양처럼 생겼다하여 "장구밤나무"

 

물을 좋아한다는 "수국"

 

 

매의 발톱을 닯은 날카로운 가시를 가진 "매발톱나무"

 

 

 

 

 

 

니콘 60mm 마크로렌즈는 화각이 좁긴해도 일상 스냅용으로도 좋을듯 합니다.

 

 

 

 

 

크롭 바디 최강이라는 니콘 D7200에

표준줌렌즈로 시그마 17-70mm, 광각과 망원을 한번에 찍을수 있는 일명 전천후 여행렌즈인 시그마 18-250mm,

그리고 접사와 스냅으로 유명한 니콘 60mm까지 갖추었다.

이제 아름다운 가을을 담으로 산으로 들로 나가보자.

 

 

반응형

 

 

 

가을맞이 나들이 가기 좋은 곳-시흥갯골생태공원

2015년 9월 13일, with nikkon d7200 & sigma 18-250 dc macro os hsm

 

 

어제와 다르게 화창한 일요일이다.

하늘은 더욱 파랗고 높게만 보이고, 시원한 가을바람은 자꾸만 밖으로만 이끄는 것 같다.

가을 햇살의 유혹에 못이겨 오늘은 산행 대신 시흥에 있는 갯골생태공원으로 가보기로 하고,

며칠전 탐론 18-270mm를 보내고, 새로 장만한 시그마 18-250mm 마크로 렌즈와 함께 동행키로 한다.

참고로 이번 여행은 카메라 렌즈 성능을 알아보기 위한 목적이 더 크므로 생태공원보다 렌즈에 관심을 가지고...

한편 사진에 어떠한 보정도 하지 않았으며 다만 싸이즈만 줄였습니다. 

 

강변테크노마트에서 중고로 구입한 정품 박스입니다.

 

일단 모양은 탐론 18-270mm 보다 심플하다.

 

탐론보다 망원에서 20mm부족하지만 시그마는 마크로 기능이 있다.

 

황금 들판이 사람의 마음까지 여유롭게 해준다.

 

어느새 멀리간 회원들

 

줌으로 댕겨 봅니다. 좋다 좋아~~

 

꽃창포가 앙증맞게 반겨 주네요.

 

코스모스 뒤로 흔들전망대도 보이고...

 

줌으로 댕겨 잠자리도 찍을수가 있다.

배경 흐림도 그럭저럭 괜찮다.

 

갯골이란 개뻘과 개뻘 사이에 난 도랑을 말한다.

시흥갯골생태공원은 경기도 유일의 내만개벌과 옛 염전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이다.

이곳에서는 칠면조, 나문제, 퉁퉁마디 등의 염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으며,

붉은발농게, 방게 등도 관찰할 수 있다.

 

흔들전망대

 

 

파란 하늘이 마음에 듭니다.

 

코스모스도 확대해서 찍어보고...

 

 

생태공원조성으로 사라져가는 망둥어, 게 등이 조형물로 다시 태어나고...

 

 

 

옛 염전 일부를 복원하여 천일염 생산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공원으로 꾸며 놓았다.

 

 

염전터

 

 

 

멀리있는 글씨도 또렷하게 찍힌다.

 

파란색과 초록색이 찐한지도 않고 깔끔한것 같아 좋다.

 

갈대와 코스모스에 둘러쌓인 흔들전망대로 올라가 봅니다.

높이 20m, 6층 목조 고층 전망대로 시흥시의 호조벌, 포동, 갯골, 월곡동, 장곡동 등을 보면서

갯골생태공원 주변을 살펴 볼수 있다.

 

시흥시쪽 조망

 

소래쪽 전망

 

 

위에서 본 갯골,

갯골길은 내면 갯골을 끼고 양옆으로 드넓게 펼쳐진 옛 염전의 풍광을 누리면서걸을 수 있는 길이다.

 

 

인물 색감도 괘안타~~

 

전망대 위는 흔들림이 있어 심장 약한 사람은 조심하세요.

무서버요~~

 

 

맑은 가을날, 아이들과 함께 온 나들이객이 많다.

하늘 높이 연도 날리고...

 

 

만조때는 물이 가득 찬다고 하네요.

 

아이들과 함께 오면 좋을 듯 합니다.

 

생태공원이 엄청 넓어요...

 

소래포구까지 걸어가 봅니다.

 

흔들렸네요

 

함초라는데...색갈이 너무 아름답네요.

 

이 넓은 초원을 어떻게 활용할까?

 

 

 

1박 2일에도 나왔던 그 유명한 다리,

생태계의 보존관리를 위해 뚝방길에서 자전거 타기와 걷기만 허용된다고 합니다.

 

 

낚시 금지라는 팻말이 있는데도 낚시하는 사람이 많네요.

 

 

 

 마크로도 괜찮다.

 

 

 

 

역시 마크로에는 바람이 제일 큰 적이다.

 

소래포구 모습

 

월곡에서 소래로 넘어 갑니다.

 

 

18mm 광각이 시원하다.

 

250mm 줌으로 댕겨도 보고...

 

 

 

전절 고가 아래에는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즐기고 있네요.

 

이 많은 회가 10만원.

광어, 우륵, 가리비 등등 배불리 먹었습니다.

시흥갯골생태공원을 둘러보고 정자에 쉬면서 놀다 소래포구까지 오는데 약 5시간 30분 걸렸다.

넓은 초원과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 생태공원은 가족, 연인들과 함께 오기에 딱 좋은 장소 같다.

 

더불어 새로 구입한 시그마 18-250mm 마크로 렌즈는

탐론 18-270mm보다 망원에서 20mm 적지만 탐론보다 심플하고 세련되어 보인다.

색감도 마음에 들고 특히 선예도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단렌즈 보다는 못하겠지만 광각에서 망원, 접사까지 렌즈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시그마 18-250mm 마크로 렌즈는

전천후 여행렌즈로 제 바디캡으로 많이 사용될 것 같다.

 

 

반응형

 

 

 

가을을 노래하는 노랑코스모스와 풍접화

2015년 8월 31일(월) with Nikkon d7200, sigma 17-70

 

한낮은 태양은 아직도 그 열기가 대단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느끼는 서늘한 손길은 가을이 벌써 우리들 곁으로 다가온듯 하다.

8월의 마지막날, 가을이면 생각나는 코스모스 만나러 짬을 내서 서울 올림픽공원을 찾아가 본다.

 

서울올림픽공원 K-아트홀 옆에 있는 들꽃마루로 들어가 봅니다.

 

올림픽공원 제9경 중 '제8경'인 들꽃마루,

노오란 코스모스가 장관입니다.

대략적인 면적은 길이가 120~130m, 폭이 50~60m쯤 되어 보이는 들판(?)에 노오란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있다.

 

월요일 오전이라 사람들이 많치 않아 다행입니다.

 

노랑코스모스라는 좋은 이름을 두고 왜 '황화코스모스'로 불리울까???

 

암튼 황화코스모스는 국화과의 1년초로서 멕시코가 원산지라고 합니다.

 

황화코스모스는 연꽃, 해바라기와 함께 대표적인 여름꽃으로서 세 꽃 모두 7~8월 경에 절정을 이룬다.

황화코스모스는 5~8월에 개화하여 8~9월 수주간 끊임없이 꽃을 피운다.

 

꽃의 색깔은 다홍색 또는 진노랑색으로 매우 화려하고, 관상가치가 뛰어나 골프장 진입로 및 나대지 등에 적합하며

 꽃말은 '소녀의 순결, 애정, 넘치는 야성미' 라고 합니다.

 

들꽃마루 중앙에 자리한 작은 원두막이 또다른 멋을 내어 줍니다.

 

원두막 반대편으로는 '풍접화'가 활짝 피어 우릴 기다리고 있습니다.

 

찐한 색상이 참 매력적이네요.

 

원두막에서 내려다 본 황화코스모스

 

 

아직은 햇살이 뜨거운지 나무 아래에는 사진동호인들이 많이 모여 있고요...

특히 나이 드신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원두막을 넘어오면 '풍접화'가 가득합니다.

 

'쪽두리꽃'으로도 불리우는 풍접화는

바람의 날개가 흔들리는 나비를 닮았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하얀색과 보라색이 섞여있는 풍접화가 아름답네요.

 

하얀 풍접화가 곱기도 하고...

 

하얀 풍접화가 보라색으로 물들어 가나 봅니다.

 

쪽두리를 걸쳐 입은 여인이 부끄러운듯이 붉게 물든 풍접화,

이 가을이 가기 전에 한번 만나 보시길 바랍니다.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가는 교통편은

지하철 5호선 올림픽공원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올림픽공원으로 들어가지 마시고,

차 진행방향으로 차도를 따라 약 200m쯤 내려가면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을 만나게 됩니다.

그 장미광장으로 들어가서 좌측으로 보면 들꽃마루가 보입니다.

 

장미광장엔 지금도 활짝 핀 장미를 볼 수 있습니다.

 

 

반응형

 

 

 

가을 바람에 하얗게 출렁이는 메밀꽃

2015년 8월 29일(토) / nikkon d7200 & sigma 17-70mm

 

인천대공원 동문쪽에서 들어오면 바로 만나게 되는 메밀밭,

따스한 햇살에 하얗게 반짝이는 메밀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햇살도 피하고 원두막에 자리한 사람들이 모습이 운치있네요.

아침 일찍 왔는데도 자리가 없습니다ㅠㅠ

 

 

메밀의 원산지는 동부 아시아의 북부 및 중앙아시아가 원산지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메밀은 마디풀과의 1년초로 높이는 60~90cm정도이며,

꽃은 백색으로 8월~10월에 무리지어 꽃이 피며

꽃에는 꿀이 많아 벌꿀의 밀원이 되고 타가수정을 주로 한다고 합니다.

 

 

 

 

넓은 메밀밭은 가로 세로로 통로를 만들어 메밀꽃 향기와 풍경을 즐길수 있습니다.

 

 

 

요로케 포토죤도 마련되어 있고요

 

 

 

메밀밭에 홀로 우뚝솟은 소나무, 한폭의 그림 같습니다.

 

 

 

 

 

 

 

 

 

 

 

 

 메밀꽃 하면 강원도 봉평이 생각나지만 거리상 너무 멀고...

인천대공원 메밀꽃도 그 규모는 봉평보다 작지만 도심과 가까워 접근하기도 좋고

가족들과 함께 찾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산행을 좋아하시면 주변의 소래산이나 상아산, 관모산, 거마산 등 산행도 하시고,

메밀꽃을 들러보면 즐건 추억을 만들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반응형

 

 

 

숲길과 바닷길이 함께 공존하는 블루로드 B코스

2015년 6월 7일

 

 

불르로드는 해파랑길의 일부로 해파랑길은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길동무 삼아 걷는다는 뜻으로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도보여행을 위해 조성된 770km의 탐방로이며, 총 10개 구간 50개 코스로 되어 있다.
이 중 영덕구간은 영덕 불루로드라는 이름으로 영덕 강구항을 출발하여 축산항을 지나 고래불해수욕장까지 약 64.6km의 해안길을 말한다.

영덕 블루로드는 4개의 코스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중 불루로드 B코스를 최고로 꼽는데 영덕 해맞이공원에서 죽도산까지 15.5km로
[대게의 길]로도 불리우며 예전에는 군부대 해안초소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었던 곳으로

동해안의 푸른 바다를 옆에 끼고 소나무 숲과 백사장, 기암괴석의 갯바위를 지나는 길로

그저 걷는 것만으로도 휠링이 되는 아름다운 탐방로입니다.(사진/글 영덕 홈피 인용)

 

2015년 6월 7일, 부천늘푸른산악회 상반기 이벤트 산행으로 6월 6일 저녁 10시 출발하여

6월 7일 새벽 5시 05분 경주 토함산 일출을 구경한 후 영덕으로 이동하여 블루로드 B코스 탐방에 나섰다.

 

해파랑길은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길동무 삼아 걷는 길이라는 뜻 이랍니다.

블루로드 B코스인 영덕 해맞이공원에서 축산항까지 따라 가 봅니다.

 

대게의 집게다리를 형상화한 해맞이공원의 창포말 등대_

포항에서 출발한 국도가 바로 해안을 인접하여 영덕에 까지 이어지는 20번국도가 있어, 동해의 정점- 바다와 인접한 동해를 직접 만날 수 있다.

강구항 뒤로 난 해안도로인 20번 국도를 타고 동해 바람을 정면으로 응수하노라면 멀리 창포 빛의 거리, 해맞이공원이 바라보인다.

해를 껴안은 바다와 달빛에 둘러싸인 바다.. 상반된 두 빛에 둘러싸인 동해바다의 무한 포스는 영덕의 랜드마크, 창포말 등대의 위용과 함께 분사된다.

 

해를 맞는 너그러움으로 그 해가 지고나면 달맞이로 이어지는 해맞이 광장_

아름다운 어촌마을 창포리의 랜드마크이자, 영덕해안의 상징이기도 한 창포(말)등대가 그 걸작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08시 10분...인증삿 남기고 출발 합니다.

 

 

대게의 발을 형상화 한 아치를 통과하며 블루로드 B코스를 출발합니다.

 

아래로 내려서니 동해안의 시원한 바닷바람이 온몸을 감싸 준다.

 

바다를 옆에 끼고 바위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갑니다.

 

 

 

 

자연의 위대한 생명력은 바위에서도 이어지고...

 

왜 그냥 지나가냐고 항의라도 하듯 바다는 앙탈부리고...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면 아름다움은 배가 되고...

 

8시 33분...정자에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저멀리 죽도산도 보이고...맨 우측에 희미하게 보이는 산이 죽도산

 

아직도 예전의 군부대 해안초소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얗게 부서지는 분말속으로 뛰어 들고 싶은 유혹도 느끼고...

 

이름모를 꽃들도 반겨 줍니다.

 

 

 

콘크리트 길을 걸을때도 있지만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다만 한여름엔 조금 더울듯 하네요.

 

푸르디 푸른 바다가 눈이 부시네요.

 

 

 

9시 05분...약 1시간 왔나요? 오보해수욕장에 도착합니다.

 

해안가에는 지진해일 대피 안내판이 곳곳에 설치 되어 있어

해일이 자주 일어 나나 봅니다.

 

 

 

 

 

빨간등대와 아름다운 어촌 마을 풍경

 

 

 

경정리 마을을 지나고...

 

 

 

 

바다를 따라 이어지는 길, 오로지 걷는 이 만이 느낄 수 있는 블루로드

 

 

종착지인 죽도산도 가가이 보이고...

 

끝없이 펼쳐진 바다는 은빛으로 빛나고...

 

 

 

 

 

바다로 뛰어들고 싶지만 계속해서 걸어야만 한다는 것이 못내 아쉽게 느껴지고...

 

 

 

 

 

 

벌써 많은 사람들이 다녀 갔네요.

늦게 온 것이 미안하기도 합니다.

 

 

 

해안길은 끝없이 이어지고...

 

 

 

 

 

 

 

 

 

 

 

 

 

 

 

 

 

10시 23분...도박돔 낚시터

 

인공적인 소리는 사라지고

오로지 바다와 하늘이 함께하는 길에서 세상의 모든 근심 걱정들을 떨쳐 봅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마음에 휠링을...

 

 

10시 27분...해파랑 쉼터

 

 

 

 

 

 

 

 

 

 이름없는 포구에서 어여쁜 남근장승을 만난다.

어촌사람들은 예부터 뱃일을 나가 사고를 당하는 일이 흔하여 어촌에는 남자가 귀했고, 이렇듯 남근을 숭배하는 경향이 있다고 들은 것 같다.

신기하고 재밌는 남근장승들을 뒤로 한 채 다시 걸음을 재촉한다.

집이 예쁘다 했는데 "연화정사"라는 절이네요.

 

경정3리 어촌마을을 지나고...

 

블루로드는 경정 석산 컨베이어를 지나간다.

지금은 무용지물이 되었지만 산업화시대의 소산인 컨베이어시설이 을 무용지물을 만들고, 차로 흙과 돌을 퍼내 나르고 있다.

석산컨베이어를 사용치 않는다면 자연미관과 관광객을 위해 하루빨리 철거되길 바래 본다.

 

 

 

 

11시 06분...마을운영 해수욕장이지만 해마다 만명 정도의 피서객이 다녀간다는 경정해수욕장_

 한국어촌어업인협회 선정, '2009년 알려지지 않은 전국의 해수욕장 100선'에도 선정된 바 있는 괜찮은 해수욕장이다.

수심이 얕아서 어린이들이 놀기에 너무 안성마춤 이어선지 대부분이 가족단위 피서객이란다.

또한 마을에서 운영하기에 여러 시설요금 또한 저렴하다.

 

 

 

 

 

 

 

 

 

대게들의 가장 좋은 서식지로서 타 지역보다 맛과 질이 단연 우수한 곳, 또한 타 지역에서 잡은 대게를 들이지 않는 곳_

원조마을을 지키려는 마을주민들의 의지와 철학이 돋보인다.

직접 잡아들인 대게를 겨울부터 봄까지 횟집에서 팔고, 전국 각지로 배송도 한다.

대게철 외에는 오징어나 기타 어종 고기잡이 배들은 항시 운영하고 있고, 여름에는 민박도 하면서 대게철을 기다린다.

 

 

 

경정리를 지나면 소나무 숲길이 20여분간 계속된다.

 

죽도산과 블루로드 다리

 

 

12시 17분...약 4시간 10분만에 블루로드 다리에 도착합니다.

와우산과 죽도산을 이어주는 다리로 길이 139m, 높이 29m의 현수교 이다.

 

 

12시 20분...다리를 건너오면 죽도산을 올라가는 계단을 만납니다.

 

대나무가 많아서 "죽도산"이라고 하네요.

해발 80m, 12만제곱 여 미터 면적의 자그마한 산_ 주변의 경관, 해안의 경관이 서로 앞 다투어 그 환타스틱함을 과시하는 곳_

 산 전체에 대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죽도산'이다.

 대나무는 뿌리가 깊어 지진이 일어났을 때도 최고의 대피소가 되어준다는 얘기도 전해 다닌다.

 너무 울창해 깊은 속을 알 수가 없는 곳이기도 하지만,,, 여튼 대나무와 대나무 닮은 '대게'의 연이 이 죽도산과 필시 관련이 있지 않을까?

 

10여분만에 죽도산 정상에 있는 전망대에 오릅니다.

전망대에서는 360도로 펼쳐지는 조망에 감탄이 절로 난다.

 

축산항 조망

 

블루로드는 계속 이어지고...

 

총 4시간 55분의 트래킹을 마무리하는 블루로드 다리에 건너는 회원들

 

영덕 블루로드는 숲길과 바닷길이 적당이 교차하도록 조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으로
인공의 소리가 고요속에 묻히고, 펼쳐진 모든 것들은 그저 바다뿐인 이 길에서 마음의 휠링을 느껴본다.

 

반응형

 

 

 

백만송이 장미의 향기에 취해 보세요

2015년 5월 31일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산 34-4에 위치한 장미공원은

5, 6월이면 100만송이의 장미가 아름다운 축제를 시작합니다.

1998년 조성하여 2003년에 개장된 장미공원은 넓이가 14,270㎡(약 4,300평)에 이르고

20여만 그루의 다양한 장미가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럼 도당산 장미의 유혹에 빠져 보시기 바랍니다.

 

부천 백만송이 장미축제는 2015년 5월 23일부터 6월 21일까지 열리며, 야간에도 개장하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주말이나 휴일에는 수많은 관람객들로 인해 주차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게 편합니다.

지하철 7호선 춘의역 7번 출구로 나와서 시내버스로 환승하여 도당동 주민센타 앞에서 하차,

우측 골목으로 쭈욱 올라가면 됩니다.

또 시내버스는 남부역에서는 국민건강검진센타앞에서 220번을 타시고

북부역에서는 70-2, 50, 70 등을 이용 하시면 됩니다.

 

반응형

 

 

 

4월이면 꽃들의 축제장이 되는 원미산과 도당산

2015년 4월 12일(일)

 

 

어제(11일)부터 부천 원미산에 진달래축제가 열렸다.

어제 서울둘레길 다녀와 쉬고 싶은데 아침부터 와이프는 원미산에 가자고 한다.

축제기간이라 사람도 많을테고 지난주에 댕겨 왔는데 다른데 가자고 해도 싫다며

안주거리부터 챙기기 시작한다.

소래산팀들도 총 출동한다고 하니 그냥 가보자고 해서, 그럼 도당산 벚꽃구경도 가기로 하고 나선다.

  

 원미산을 가는 코스는 여럿 있지만 소사역 쪽에서 오르기로 한다.

소사역 북부쪽으로 나와 성가병원 쪽으로 가다가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육교위로 올라가면

원미산 들머리인 '향토유적길' 아치가 반가이 맞아 줍니다.

 

 소사역에서 10여분 원미산으로 들어 갑니다.

 

 들머리 입구에 있는 연산홍단지,

진달래가 지면 연산홍이 또 아름다움 뽐내겠지...

 

 성급한 녀석들은 벌써...

 

'시가 있는 숲'을 지나 완만한 오르막을 올라가고...

 

하늘을 가린 순백의 하얀 벚꽃에 감탄사가 절로 납니다.

 

 

 

 

 들머리에서 30여분, 배드민턴장을 지나고...

 

 

무성한 산벚나무가 다음은 자기들 차례라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네거리쉼터를 올라가면 원미산 정상입니다.

 

 

 

 원미산 정상인 팔각정엔 사람들로 만원입니다.

부천벌을 굽어 감싸는 듯한 정경이 어찌나 아름다웠던지 멀리서 바라본 산 풍경에 누구나 감탄하였다고 한다.

이에 도호부사가 산 이름을 "원미산"이라 하여 오늘날까지 원미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부천종합운동장

 

 

 도당산도 가까이 보이고...

 

 정상에서 진달래동산으로 가는 등로에 사람들로 가득...

 

 

 

 

원미산 정상에서 10여분, 진달래동산에 도착합니다.

소사역에서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진달래가 일주일전 보다는 많이 시들어졌네요

 

 

 

 그대신 벚꽃이 활짝 피었네요.

벚꽃이 먼저 피는지? 진달래가 먼저 피는지? 아리송 합니다.

 

 

 

 

 

노래자랑이 한창인 야외무대 앞에는 진짜 발 디딜틈이 없습니다.

 

 

 

 

 

 

 

 

 

 벚꽃 구경을 위해 도당산으로 가는 도로도 차며 사람이며 빽빽합니다.

 

 원미산 축제의 현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한눈이라도 팔면 일행들과는 이별해야 할 듯...

 

 사람들을 헤치고 부천종합운장역 사거리에서

4번 출구 쪽으로 100여m 내려가다 우측으로 올라가면 도당산으로 가게 됩니다.

 

 

 

 

도당산(陶唐山) 정상 팔각정인 춘의정.
도당산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여월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도(陶)는 본래 도(徒)에서 나온 말로 ‘무리’를 뜻한다.

이 도(徒)가 질그릇 도(陶)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당(唐)이라는 말은 당나라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둑’이라는 말이다.

따라서 도당이라는 땅이름은 물가에 막아 놓은 둑을 의미한다. 이 둑이 삼한시대 이전에는 성(城)으로도 쓰였다.

따라서 도당산이란 물을 막아 둑처럼 생긴 산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부천시 홈피 펌)

도당산의 높이는 106.5m이며, 남쪽으로 춘의산, 둔대산, 원미산으로 이어진다.

아카시아나무, 벚나무, 소나무, 참나무, 스트로브잣나무, 대나무 등 여러 종류의 나무와 식물이 자라고 있다.

 

 

 

 도당공원의 야외 무대에서는 도당산 벚꽃축제 행사가 한창입니다.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지고 5월 중순부터는 도당산 북쪽 장미공원에서는

백만송이 장미꽃 축제로 많은 사람이 찾는다.

 

 

 도당산을 빠져 나와 시장으로 들어갑니다.

 

 

 

 방금 삶은 족발이 따끈따끈하고 고기가 부드러운 맛이 그만입니다.

족발과 골뱅이무침의 환상적인 조합인 "족뱅이"~그맛인 끝내 주었습니다.

 

올 4월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반응형

 

 

진달래가 온 산을 붉게 물들이고...

2015년 4월 4일(토)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원미동과 춘의동, 소사동, 역곡동에 걸쳐 있는 부천의 주 산으로

원래의 이름은 아주 '신성한 큰 산'이란 뜻의 "멀미산"으로 불리웠다가,

조선 후기 이후에 "원미산"으로 불리웠다고 한다.

 

최공봉은 해발 167m의 장대봉으로 팔각정이 있으며

부평의 계양산이 손에 잡힐 듯이 가까게 다가오고, 뒤쪽이 할미산이

그리고 멀리 김포의 한강 줄기가 안개속에 희미하게 보인다.

특히 매년 4월이면 온 산을 붉게 수놓으며 진달래 축제가 열려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수도권 최고의 진달래 산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원미산의 진달래 향기에 빠져 본다.

 

 

 

 

 

 

 

 

 

 

진달래꽃에 믇힌 부천종합온동장

 

 

 

 

 

 

 

 

 

 

 

 

 

 

 

 

 

 

 

 

 

 

 

 

 

 

 

 

 

 

 

 

 

 

 

 

 

 

 

 

 

 

 

 

 

 

 

 

원미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부천시내의 조망도 탁월하다.

 

 

가운데 솟은 산이 인천 계양산

 

 

부천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리첸시아 쌍둥이 빌딩

 

 

부천 원미산 가는 방법은

부천역이나 소사역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되지만 차가 정체되기 쉬우니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하여 종합운장역 2번 출구로 나가시면 바로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산행을 좋아하시면 소사역 북부역으로 나와서

차로를 따라 우측으로 가다가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육교 위로 올라가면

원미산으로 오르는 들머리에 도착합니다.

정상 팔각정까지는 약 40분 걸리며, 20여분 더 가면 만발한 진달래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