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소금을 뿌린듯 하얗게 반짝이는 메밀꽃

2016. 9. 25(일) / 니콘 d7200+시그마 18-250mm




인천대공원에도 메밀꽃이 피었다는 소식이 들린다.

메밀꽃 하면 이효석의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주 배경이 된

강원도 평창의 봉평 메밀꽃이 연상이 되지만 그곳까지 갈 형편은 안되고

와이프와 함께 거마산을 거쳐 인천대공원으로 가 보았다.



거마산을 넘어 만의골로 내려와서 인천대공원 동문으로 들어와

 주차장을 지나가면 넓다란 메밀밭을 만납니다.

봄에는 양귀비꽃으로 사람들을 유혹하더니 가을엔 메밀꽃으로 사람들을 발길을 붙잡네요.



하얀 메밀꽃을 보고 어떤 사람은 소금을 뿌린듯 하다지만

내가 보기에는 하얀솜이 나부끼는듯 하다.




조금은 이른 시간때문인지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한적한 시골같은 풍경입니다.



메밀 꽃은 동부 아시아의 북부 및 중앙 아시아가 원산지로 추정되고,

꽃은 백색이고 7∼10월에 차례로 무리지어 피며

꽃에는 꿀이 많아 벌꿀의 밀원이 되고 타가수정을 주로 한다.




인천대공원 나홀로 소나무




높이는 60∼90cm이고 줄기 속은 비어 있다.

뿌리는 천근성이나 원뿌리는 90∼120cm에 달하여 가뭄에 강하다.

 

풋것은 베어 사료로 쓰며, 잎은 채소로도 이용된다.

종자의 열매는 메밀쌀을 만들어 밥을 지어 먹기도 하는데,

녹말작물이면서도 단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 B1 ·B2, 니코틴산 등을 함유하여 영양가와 밥맛이 좋다.

가루는 메밀묵이나 면을 만드는 원료가 되어 한국에서는 옛날부터 메밀묵과 냉면을 즐겨 먹었다.

섬유소 함량이 높고 루틴(rutin)이 들어 있어서 구충제나 혈압강하제로 쓰이는데, 이 루틴을 생산할 목적으로 재배하기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메밀 [buck wheat] (두산백과)




요로케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메밀밭으로 들어가지 말라는 팻말이 있는데도 굳이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네요.



코스모스도 메밀밭 구경 왔나요???



원두막에서 좀 쉬었다 가려면 새벽같이 와야 할듯 합니다.

빈 원두막이 없네요.





















소래산이나 거마산, 관모산 산행도 하시고,

인천대공원에 들러 메밀꽃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가을을 금방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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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이 노닐었던 매혹적인 섬

2016. 9. 17(토) / 니콘 d7200+토키나 12-24mm




추석연휴로 삼일간 쉬다보니 몸도 찌부둥하여 북한산을 가고 싶었다.

그런데 금요일 저녁부터 오던 비가 토요일 아침에도 이어진다.

그냥 잠이나 자자 하고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날씨가 너무나 화창하다.

날씨도 좋은데 어디던 가자는 와이프의 성화에 한강에 바람에 쐴겸 선유도에 가보았다.




지하절 2호선 당산역 2번 출구로 나와서 다리를 건너면서...



파란하늘과 어울린 한강조망이 환상적입니다.



정말 눈이 부시도록, 오랫만에 보는 맑은 날 입니다.


다리 아래로 내여와 윗쪽으로 올라갑니다.




아직 덜핀 코스모스 단지와 원두막이 가을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선유도를 가기 위해선 저 아치형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한강변에 강태공들이 많네요.

고기를 잡는 건지? 혹시 가을을 낚는 것이 아닐까?




추석연휴기간 때문인지 가족, 친지, 친구분들이 많이 온것 같습니다.




선유교에서 본 한강 조망, 가히 환상적입니다.

매일 출퇴근으로 건너는 한강이지만 한강이 이토록 아름다운줄 미처 몰랐습니다.



뒷쪽 당산철교 쪽 조망



가까이 당겨도 보고...



선유교를 넘어오면 푸른숲이 가득한 선유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선유교 끝에 있는 조망처




가운데 솟은 북한산을 비롯한 강변북로를 따라 늘어선 건물들이 멋지네요.



우측으로 양화대교



좌측으로 성산대교와 하늘공원도 보이고...



선유교를 내려와 선유도로 들어 섭니다.



서울시 영등포구 양화대교 사이에 있는 선유도공원

원래는 선유봉(仙遊峰)이라는 작은 봉우리 섬이였으나

일제강점기때 홍수를 막고, 길을 포장하기 위해 암석을 채취하면서 깎여나갔다.

이후 1978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 서남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으로 사용되다가

2000년 12월에 폐쇄되었다가 서울시에서 164억원을 드려 2002년 공원으로 재개장하였다.



선유도를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돌아 봅니다.



한강을 조망하며 정자에 앉아 있노라면 왜 이곳이 신선이 노닐던 곳인지 알 수 있을듯...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장도 있고...



은행나무가 길게 늘어선 이곳,  단풍이 들면 꼭 다시 오리라 다짐도 해보고...







선유도에서 본 선유교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모양이 고양이 같아서 "괭이산"이라고 불리기도 했던 선유도는

선유봉으로 더 유명해서 중국에까지 이름이 났다고 한다.

정선의 그림 "선유봉"에도 나오는 선유봉은 사라지고 없지만

선유봉 강가의 버드나무 숲에 꽃이 피면 장관을 이루었고, 금빛 모래밭 풍경도 이에 뒤지지 않았다고 한다.


푸른 숲으로 가득한 선유도,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 할 수 있는 좋은 장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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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향기 가득한 부천 수목원

2016. 9. 11(일) / 니콘 d7200+시그마 17-70mm, 시그마 70-300mm




오전에 부천자연생태공원의 수목원에 다녀왔다.

맑은 하늘에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가을이 완연함을 느끼며 이 좋은 날 집에 있을려니 좀이 쑤신다.

문뜩 얼마전 산악회 카페에 올라온 부천 수목원의 꽃사진을 보고 지금은 어떤 꽃들이 피었을까?

궁금하기도 하여 카메라만 들고 수목원으로 가보았다.



부천시 춘의동에 위치한 부천자연생태공원

부천식물원, 자연생태박물관, 부천무릉도원수목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철 7호선 까치올역 1번 출구로 나와 5분쯤 걸어오면 생태공원을 만날수 있습니다.



어라~수목원은 무료였었는데...

입장료가 \1,000원이라네요. 그리고 부천시민은 조금 할인(-300원) 됩니다.

입장료를 받아 조금 아쉽지만 대신 그전보다 깨끗하고 볼거리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자~들어가 볼까요.



깨끗하게 정리된 분수대 앞 꽃밭이 좋아 보이네요.

꽃들 사이를 지나 수목원으로 가봅니다.



연못에 세워진 돌기둥이 인상적인 무릉도원수목원은 면적이 210,298㎡에 보유수종이 1,229종이 이른다.

무릉도원이란 "복숭아 꽃이 피는 아름다운 곳"이란 뜻으로

중국 시인 도연명의 도화원기에 나오는 이야기에서 따왔다고 하네요.

[이하 부천자연생태공원 리플렛 인용]



중국 후난성의 무릉에 사는 한 어부가 고기를 잡으러 배를 저어 강을 거슬러 한참 올라가자

산속에 복숭아꽃이 만발한 동굴이 있었는데 그 동굴을 지나자

온갖 꽃이 피어 있는 별천지에 진나라때 난리를 피해 온 사람들이

아무 걱정없이 늙지도 않고 살고 있었는데 그곳을 "무릉도원"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수목원은 생태연못, 복숭아원, 토피어리원, 하늘호수, 암석원, 명상원 등 21종으로 조성되어 있다.

연못을 건너 수목원 안으로...



수목원을 들어서니 좌측으로 암석원이 있네요.

낮은 언덕에 조성되어 있는 돌 사이로 작은 꽃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정면으로는 동물들의 조형물과 시원한 초원이 펼쳐지고

산책로를 따라 이름도 알수 없는 아니 굳이 알 필요도 없이 그저 예쁜 꽃들을 감상해 봅니다.


























































예쁜 꽃들이 있어 더 아름다운 가을

다양한 꽃들이 가을을 노래하는 부천무릉도원수목원에서 가을을 느껴보세요.

참고로 수목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동절기는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은 정기휴관일 입니다.

문의 : 032-32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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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핀 황화코스모스와 풍접화, 가을을 즐기다.

2016. 9. 10(토) / 니콘 d7200+시그마 17-70, 70-300mm




이번주 내내 몸이 가볍지가 않다.

그래서 진천 두타산에 가자는 양녕님의 유혹을 뿌리치고 어디를 가나 고민하다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에 가보았다.

올림픽공원역 1번 출구로 나와서 그대로 약 3~400m 내려가

 장미광장 좌측으로 들꽃마루에 들어서면 황화코스모스와 풍접화를 만날수 있다.



장미광장 좌측에 있는 들꽃마루 표지만, 좌측으로 올라갑니다.



 "황화코스모스"라고도 불리우는 "노란코스모스"가 반겨 줍니다.




올림픽공원 9경 중 제8경인 들꽃마루는 6,500㎡의 야생화단지로

봄에는 양귀비꽃과 수레국화가 만발하였는데

가을에는 황화코스모스와 풍접초가 활짝 피어 도심속 가을을 느끼게 해 준다.



언덕위에는 흥부네원두막이 자리하고 있고

그 너머로 풍접초가 아름답게 피어있다.






황화코스모스는 우리말로 노란코스모스로 불리는데 황화보다는 어감도 좋다.

노란코스모스는 국화과 1년생 쌍떡잎식물로

일반코스모스와 모양이 비슷하지만 색상이 주황색이다.


 

원산지는 멕시코로 알려져 있다.














황화코스모스는 해바라기, 연꽃과 함께 대표적인 여름꽃으로

5~8월에 개화하여 7~9월까지 수주간 끊임없이 꽃을 피운다.




흥부네원두막에서 내려다 본 노란코스모스



색상은 다홍색 또는 진노랑색으로 매우 화려하다.








작년 이맘때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오늘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가 않아서

코스모스 사이로 통로를 따라 마음껏 즐겨 본다.




함께한 친구들과 다정한 연인들의 모습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노란코스모스의 꽃말은 "순결" "애정" "넘치는 야성미"라고 하네요.



흥부네 원두막을 넘어 오면 풍접화가 활짝...



다섯개의 가느다란 꽃잎과 길게 빠져 나온 꽃술이 멀리서 보면

마치 꿀을 빨고 있는 나비처럼 보여 "풍접초"라 불린다고 합니다.



또한 바람에 날개가 흔들리는 나비를 닮았다하여 풍접초로 불리기도 하고,

여인들의 머리에 쓰는 족두리 모양을 닮았다하여 "쪽두리꽃"으로 불리기도 한다.




향기가 진한 풍접초의 원산지는 열대 아메리카라고 하며,

꽃말은 "시기" "질투" "불안정"이라고 합니다.




풍접초의 꽃은 주로 흰색과 분홍색이고 진한 보라색도 보인다.

또한 흰색과 분홍색이 섞인 풍접화도 있다.



흰색과 분홍색의 어우러진 색상이 아름답습니다.


 


























들꽃마루 노란코스모스와 풍접화

활짝 핀 꽃들이 도심속의 가을을 느끼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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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를 닮은 아름다운 여인의

2016. 7. 17(일) / 니콘 d7200+시그마 17-70mm




어제 하루종일 비가 오더니 일요일 아침은 흐리기만 하다.

그동안 무더웠던 날씨도 한풀 꺾기고, 대기도 한층 깨끗하고,

간간히 구름사이로 햇살도 비치니 야외 활동하기에는 더없이 좋을듯 하다.

이런날 예전 같으면 무작정 산으로 달려가겠지만 요즘은 정기산행이 있는 첫째 일요일 외엔

쉽게 산으로 가질 못하고 자꾸만 마눌의 눈치를 살피게 된다.

오늘도 마눌과 함께 성주산을 거쳐 인천대공원을 둘러 그곳에서 "부용꽃"을 만났다.



무궁화꽃 같기도 하고...접시꽃 같기도 한 부용꽃은

중국이 원산으로 화단이나 길가에서 볼수 있는 풀의 성질을 가진 떨기나무라고 한다.




무궁화에 비해 꽃이 크고 줄기는 높이가 1~3m에 이르며

가지에 별 모양의 털과 샘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며 오각상 둥근 심장형이고 3~7갈래로 갈라진다.




꽃은 8~10월에 피고, 열매는 10~11월에 익는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1개씩 달리며,

 연한 붉은색으로 피고 지름은 10~13cm이다.



시원한 소낙비를 맞으면 더 한층 아름답게 보인다는 "부용"은

용모 뿐 아니라 시에도 뛰어났던 성천 기생 연화의 별명이기도 했다.




부용은 1년생 묘목에서도 꽃이 피므로

조기에 조경효과를 거둘수 있는 나무이기도 하다.





꽃잎은 5장이고, 길이는 4~5cm이다.




줄기는 겨울동안 죽고

꽃은 해열, 냉혈 등 한방재로 쓰인다.



부용의 꽃말은 "정숙한 여인" "섬세한 아름다움"  "매혹" "행운은 반드시 온다" 라고...

[내용은 두산백과,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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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이 활짝 피었네

2016. 7. 9(토) / 니콘 d7200+시그마 17-70mm, 70-300mm APO 마크로




아침 7시경 집을 나섰다.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계속되니 산에 가기도 그렇고, 새로 구입한 렌즈도 시험 해보고 싶다.

요즘 양평 두물머리 연꽃축제와 함께 진사들이 많이 찾는 시흥 관곡지 연꽃테마파크를 구경해 보고 싶었다.

부천 남부역 광장 앞 큰 도로 건너편(컨벤션웨딩홀 옆)에 버스정류장소가 있다.

그곳에서 61번 버스를 타고 30여분 후 "동아아파트"에서 하차한다.

하차 후 횡단보도를 건너 "연꽃테마파크" 표지판을 따라 7~8분 가면 활짝 핀 연꽃을 볼수 있다.



연꽃테마파크 입구에 있는 권만형(안동 권씨 화천군파)씨의 종중 사유지가 눈길을 끈다.

시흥 관곡지는 조선 전기의 관료이자 학자인 강희맹 선생이 세조9년(1463년) 사신으로 중국 남경을 다녀오면서

그 곳의 전당지에서 당시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재배되지 않았던 전당연의 씨앗을 갖고 들어와

우리나라 최초로 시험재배에 성공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희맹 선생의 뜻은 사위인 권만형 선생의 가문으로 이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연꽃테마파크는 시흥시에서 관곡지가 갖는 역사성과 상징성을 기리기 위하여

관곡지 주변과 갯골생태공원, 물왕저수지 주변 18ha의 논에 연꽃 테마파크를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재배단지 주위로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여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하였다.

연꽃은 7월 초순부터 피기 시작하여 7월 말경에 절정을 이루며 10월 초순까지 감상이 가능하다. [시흥 문화관광 펌]



시흥 연꽃테마파크는 1986년에 향토유적 제8호로 지정되었다.



파크 중앙에 있는 "생태연못둠벙"

둠벙은 논 안이나 주변에 물을 저장하기 위하여 만든 작은 연못을 말하며,

수서 생들의 소중한 삶의 터전으로 많은 생물들이 공생하고 있는

하나의 완전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이곳엔 붕어, 개구리, 미꾸라지, 우렁이 등 다양한 어류와

꽃창포, 물카라, 티얼바타, 가시연 등 수생식물들이 심어져 있다.



관곡지란 명칭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조선 후기의 각종 지리지 및 관곡지의 현 소유주인 안동권씨 화천군파의 족보에는 모두 이 지역을 직곶(職串)으로 기록하고 있고,

실제 주민들도 ‘베실구지’, 또는 ‘벼슬고지’로 부르고 있는데,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이 ‘벼슬(베실)’에 해당하는 한자(漢字)를 ‘직(職)’에서 ‘관(官)’으로,

‘구지(고지)’에 해당하는 한자(漢字)는 ‘곶(串)’에서 ‘곡(谷)’으로 바꾸어 표기함에 따라 ‘관곡지(官谷池)’란 이름이 널리 쓰이게 된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본다면 관곡지를 잘 관리하고 보존하는 것 못지않게, 원래의 이름을 찾아 주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시흥홈피 펌]



테마파크 앞쪽은 연잎만 너무 크고 연꽃은 드문드문 보이고...



이렇게 쉴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오전 8시가 좀 넘은 시간인데도 많이 사람들이 찾아왔다.



사진 동호에서 많이 오셨다.



덤으로 해바라기도 있다.



시그마 17-70mm렌즈의 마크로 기능을 시험해 본다.

아래 70-300mm 사진과 비교해 보세요.



이번에 새로 구입한 시그마 망원 줌렌즈,

현재 단종된 상태로 10만윈 안팍에서 거래되고 있는 헝거리렌즈 이다.

모양이 고구마처럼 생겼다하여 고구마 렌즈로 불리기도 한다.

손떨림방지 기능은 없지만 가볍고 셔트속도만 확보되면 선예도는 비싼 망원렌즈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사실 난 이 렌즈를 야경 촬영에 활용하기 위해 구입했다.

그리고 맑은 날은 문제될 게 없고, 흐린날과 야경 촬영은 삼각대를 사용하면 된다.

그럼 시그마 70-300mm로 촬영한 연꽃 사진들을 감상해 보자.



195mm 촬영인데 선예도가 앞 사진과 확연히 다르다.

10만원짜리 렌즈치곤 상당히 맘에 든다.

시그마 70-300mm APO는 풀프레임과 크롭에 같이 사용할 수 있으며

크롭으로 환산하면 105-450mm에  해당한다.



맑은 날은 손떨림을 걱정할 필요가 없을듯...

70~150mm 까지는 선예도가 상당히 좋은것 같다.




195mm 인데 배경 흐림도 좋다






멀리 있는 수련도 이제 쉽게 담을수 있다.ㅎㅎ
















촛점도 비교적 빠르게 잘 잡는다.
























시흥 연꽃테마파크는 아직 주차장이 없어 도로에 주차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주말이나 휴일에 자가용으로 오시면 주차 문제로 애를 먹을듯 하다.

주차에 신경 쓸 필요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 대중교통
소사역에서 63, 63-1번, 부천역에서 61번 버스, 강남역(6번출구)에서 3200번 버스를 이용하여

동아아파트 정류소에서 하차하면 7~8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참 연꽃은 햇볕을 받으면 꽃잎이 오므러진다고 하니 아침 일찍 가는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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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 푸른숲과 예쁜 꽃들을 만나다.

2016. 6. 26(일) / 니콘 d7200+시그마 18-250mm




홍릉수목원은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로 57에 위치해 있는 국립산림과학원 안에 있는 수목원으로

평일에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임업시험장으로서 식물연구업무를 하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수목원을 무료 개방하여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 및 시민들의 자연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수목원 북쪽에는 한국개발연구원이 있다.



홍릉수목원은 명성황후의 능이 있던 곳으로 고종이 승하 후

명성황후의 능이 경기도 남양시 금곡동으로 옮겨 고종황제와 합장한 후,

이곳은 터만 남았고 1920년에 식물표본지구로서 임업시험장이 설치되었다.

 대한민국 각지는 물론 세계 각국의 희귀 식물을 이식 양성하여 초목본 식물 2,000여종, 40,000여 그루의 식물이 이식 보양되고 있다.

그중에서는 대한민국의 희귀 식물인 문배나무, 미선나무, 섬오리나무 등을 비롯하여 설악산 주걱비비추, 한라산 만년콩 등이 유명하다.

[홈피 인용]



수목원을 들어서자 손바닥만한 무궁화가 활짝 피었네요.

요즘에는 우리나라 꽃임에도 무궁화를 보기가 쉽지 않은데 여기서 보다니... 

우측으로 들어가서 한바퀴 돌아본다.




하늘을 가린 울창한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향기가 너무 좋다.





국립산림과학원 홍릉수목원내에 위치한 산림과학관은 산림의 기능과 가치, 임업 · 임산업에 대한 지식 · 정보를 일반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하여

1999년 11월 6일 개관되었습니다.

본 과학관은 철근 콘크리트와 낙엽송 대단면 집성재 및 소나무와 잣나무를 이용한 대형 입체트러스 목구조건축물로

한국고유의 역사적 특성과 현대의 목구조 건축양식을 조합하여 건물자체가 거대한 전시물이 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내부 장식재로 국산재를 사용한 산림과학관은 지상 3층, 연면적 2,465㎡(747평)에

제1전시실 「산림과 인간」, 제2전시실「산림과 산업」, 제3전시실 「목재와 생활」, 기획전시실 및 특별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귀나무


중간중간에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수목원안에서는 당연히 음식취사와 음주는 안되고, 돗자리 사용도 금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간식거리와 식수 정도만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양한 꽃들도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일월비비추



초롱꽃



세잎꿩의비름



솔나물



은꿩의 다리



범꼬리



수호초



햇살 머금은 나뭇잎이 싱그럽기만 합니다.



초등학생들이 단체로 왔나 봅니다.




명성황후가 묻혔던 곳



힘들지도 않고, 쉬엄쉬엄 구경하면서 걷기에 딱 좋은 코스입니다.


 





나무들은 고유번호를 붙여서 관리하고 있네요.





탐라산수국



능소화



노루오줌








무늬둥굴레



패랭이(?)




큰까치수염







으아리





삼백초












매주 토, 일요일에만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홍릉수목원은

지하철 6호선 고려대역 5번 출구로 나와서 앞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5~600m 올라가면 만나게 됩니다.

참고로 국립산림과학원은 관램객의 보다 나은 숲 탐방, 관람, 안전을 위하여
6월 27일(월)~7월 6일(수)까지 홍릉숲 관람 및 산림과학관 관람을 쉰다고 하니

꼭 확인후 가시길 바랍니다. 민원실 02-961-2523, 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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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유일의 습지생태공원 나들이

2016. 6. 13(일) / 니콘 7200+토키나 12-24mm, 시그마 18-250mm




설악산 울산바위 가기로 했었는데 양녕님이 비 온다며 펑크내는 바람에

진사들에게 일출 촬영지로 소문난 소래습지생태공원에 다녀왔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소래로154번길 77(논현동 1-17번지)에 위치한 수도권 유일의 습지생태공원으로

생태전시관ㆍ자연학습장ㆍ염전학습장ㆍ갯벌체험장ㆍ생태조류관찰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날씨도 흐려서 언제 비가 올지도 몰라 가볍게 풍차 주변을 둘러보았다.



소래습지생태공원 가는 대중 교통편은 인천 전철 소래포구역에서 내려서 10여분 걸어서 가거나,

동암역에서 537번 버스를 이용하면 생태공원 앞까지 바로 갈수 있습니다.

버스 종점에서 내려 소염교를 건너 갑니다.




소염교 아래 갯골, 이곳을 통해 소금을 실어 나르고 하였단다.




데크로 우측으로 넓은 습지대엔 붉은 칠면초가 가득합니다.



칠면초처럼 색이 변한다는 칠면초



생태공원에 들어서면 눈에 띄는 "소래습지생태공원 전시관"

3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층은 전시실, 2층은 영상실과 전망실, 3층은 옥상 전망대로 되어 있다.



공원전시관 앞에 있는 갯벌체험장,

아이들과 함께오면 좋을듯 합니다.



3층 전망대



3층 전망대에서 본 소래습지생태공원과 풍차의 모습이 멋지네요.



데크로를 따라 풍차가 있는 곳으로...



염전지대 위로 데크로가 놓여져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일본에 의해 만들어진 염전은

1996년까지 소금을 생산하다가 1997년부터 소금 생산이 중단되어 지금은 폐염전으로 남아 있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의 상징처럼 되어 있는 빨간 풍차

높이가 7.5m, 날개 길이가 7.2m의 전기로 날개를 돌리는 조형물이다.




일출로 유명한 곳이지만 낮 풍경도 멋집니다.



금방이라도 비가 올것 같은 날씨에 다른 곳은 둘러볼 생각은 못하고,

풍차 주변에서 맴돌다 갑니다.










삘기꽃도 이제 끝무렵이네요.



오후들어 카메라를 멘 사람들도 자주 보이네요.







소금 생산이 중단된 염전지역은 일부를 복구하여 천일염을 생산하는 현장으로 재현하여

"염전학습장"으로 활용하고 1일 400~1200kg의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소금창고



오후 4시경에는 관람객들의 참여를 통해 가래질을 하며

소금을 채취하는 체험학습도 병행한다고 하네요.

단, 동절기인 11월~3월에는 운영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루에 두 번 바닷물이 밀려들며 갯벌을 이루기 때문에, 인적이 끊긴 폐염전을 중심으로 해당화ㆍ벌노랑이꽃 등의

다양한 염생식물과 철새, 양서류, 곤충류가 자생하면서 갯벌 생태환경이 조성되기 시작했다.

이를 주목한 인천시에서는 소래포구 상류의 갯벌 77만㎡, 폐염전 79만㎡에 달하는 총 156만 1,000㎡의 습지에 공원조성사업을 실시,

갯벌ㆍ갯골ㆍ습지ㆍ초지ㆍ폐염전 등을 생물 군락지이자 철새 도래지로 복원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소래습지생태공원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소래습지생태공원에 서식하고 있는 수목식재는 퉁퉁마디ㆍ갯민들레ㆍ칠면초ㆍ갯개미취 등의 염습지 식물을 비롯하여,

이팝나무ㆍ중국단풍ㆍ느티나무ㆍ선주목ㆍ해송ㆍ박태기ㆍ말발도리ㆍ좀작살ㆍ진달래ㆍ해당화ㆍ순비기나무ㆍ영산홍ㆍ

자산홍 등의 13종, 위성류 식물 외 7종, 그리고 갈대가 주를 이룬다.

한편, 공원 관람에 소요되는 시간은  3~4시간 걸리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한다.

정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 다음날, 그리고 1월 1일과 명절 연휴기간이다.

참고로, 소래습지생태공원 전시관의 관람은 온라인 사전예약으로만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소래습지생태공원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소래포구까지 왔는데 그냥가면 섭섭하다 하겠죠?

자연산 광어 60,000원+상차림, 매운탕, 공기밥, 소주 3병 해서 합계 100,000원

다섯명이 푸짐하게 먹고 소래습지생태공원 나들이 즐겁게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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