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걷어내고 맑은 물이 흐르는 심곡천

2017. 5 . 5(금) / 니콘 d5300+시그마 18-250mm




복개천이였던 심곡천이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31년만에 

맑은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하고 5월 5일 전면 개방되었다.

부천 소명여고 사거리에서 부천시 보건소앞까지 약 1km의 하천을 걸어 보았다.



심곡천의 종점인 광장에서 시작점인 소명여고 사거리까지 올라가 봅니다.

5월 5일 개방은 했지만 준공식은 5월 10일 종점광장인 이곳에서 한다고 하네요.



광장 다리 한쪽에는 투명유리로 만들어 놓았네요.




다리에서 하천 윗쪽으로 조망해 보니 일단 시원합니다.

첫 느낌은 청계천과 참 많이 닮았다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하류쪽은 아직 물이 깨끗하지는 않지만 개구장이 아이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우뚝솟은 리첸시아 빌딩과도 잘 어울리네요.



심곡천에는 6개의 다리가 새로 놓여 졌는데

그중 4개에는 부천 출신 문인들의 이름을 붙였다고 하네요.




6개의 다리 중 폭이 가장 넓은 이곳은 여름철 사람들로 무척이나 붐빌듯 합니다.

이젠 멀리 한강이나 청계천까지 갈 필요가 없겠습니다.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도 담아 놓았고요...


 

오폐수와 심한 악취가 진동했던 심곡천이 깨끗한 생태하천으로 돌아오므로서

부천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었을뿐만 아니라

대기오염 물질도 낮추고 도심지 열섬현상도 완화시켜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천으로 내려서는 계단도 나선형 모양으로 재밌게 만들었네요.



개방 첫날이지만 홍보 부족인지? 무더위 때문인지? 

생각보다 시민들이 많이 오지는 않았습니다.




심곡천은 청계천과 달리 지그재그 식으로 한쪽으로만 통행하게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전체적인 폭이 좁아서 그런것 같고 수심도 좀 얕아 보이네요.



심곡천에 소나무, 이팝나무, 철쭉 등 

다양한 식물을 심어 놓았지만 

아직 자리를 잡기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한것 같습니다.



옛 심곡 복개천의 기둥 중 2개를 남겨 두어 하천 복원의 상징성과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였다.




때이른 더위 때문인지 하천에는 아이들의 즐건 웃음소리가 가득합니다.




상류로 올라 올수록 물은 한층 깨끗하네요.

심곡천은 탐방로를 포함해 폭이 18.6m, 수심은 25cm로 하루 2만 1천여톤의 2급수가 흐른다고 합니다.



하천에 흐르는 물은 인근 굴포하수처리장에서 가져 온다고 하고요...





자전거와 힐체어를 이용하시는 분을 위한 배려도 신경썼고요...



종점에서 약 30분쯤 천천히 올라오면 심곡천이 시작되는 지점에 도착합니다.



시작점이라 물도 한층 깨끗하네요.

올여름 아이들의 피서지로는 안성마춤일듯 합니다.




시작점의 다리위 모습






다시 아래로 내려 갑니다.




물놀이에 신난 아이들이 보니 그냥 좋으네요.




하천 주변의 하단에 풀이 자라고 꽃이 피면 

아름다운 생태하천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통행로에는 몇군데 쉴 수 있는 돌의자가 있지만 조금 부족한것 같네요.



이정목은 깨끗하게 잘 되어 있고요...





다시 종점으로 돌아왔습니다

길이가 1km쯤 되지만 왕복으로 갔다와도 1시간도 걸리지 않네요.

아침 저녁으로 산책하기에도 딱 좋은 거리 같습니다.



종점 투명판 위에서 반영삿 한장 남기고 마무리 합니다.


31년에 복원된 심곡천은 자연친화적인 도심 휴식공간을 만들기 위해

2014년 전체사업비 400여억을 들어 생태 복원 공사를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연간 유지관리비도 청계천은 75억여원이지만 심곡천은 1억 2천여만에 불과하다고...

부천시는 6월에는 132대, 12월엔 4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도 마련하면

좀 더 많은 시민들이 쉽게 심곡천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답니다. [한겨레신문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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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 진분홍 물결이 넘실거리고...

2017. 4 30(일) / 니콘 d750+니콘 24-85 ED VR




2017 군포 철쭉축제가 지난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렸다.

백만 그루의 철쭉이 붉은 바다를 연상케하는 군포 철쭉축제를 작년에 이어

 축제 마지막날 꽃과 음악 그리고 열정과 즐거움이 있는 군포 철쭉축제에 가보았다.



수리산역 3번 출구로 나와 도로를 따라 약 5~6분쯤 걸어가면 철쭉공원을 만난다.

축제 마지막날을 맞아 입구부터 사람들로 북새통이다.



붉은 바다 같은 철쭉에 와~하는 감탄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



작년에도 와서 감탄하곤 했지만 올해도 진분홍 철쭉이 장관이다.






철쭉 사이로 미로 같은 통로를 사방으로 만들어 놓아 꽃길을 걸으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만들수 있다. 




공원 주변으로는 키 큰 나무들이 있어

한낮에는 뜨거운 햇살을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꽃길 곳곳에 포토죤을 마련해 놓아 예쁜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산철쭉, 백철쭉, 자산홍 등 철쭉이란 이름을 가진 꽃들이 공원을 가득채워 장관을 이루고

철쭉 사이 하얀 조팝나무는 분홍 물결속에서 더욱 하얗게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수리산의 한 자락을 온통 붉은 물감으로 쏟은듯 합니다.







야외무대에서는 마술공연이 한창 인데요~

윤도현 밴드와 김혜연 그리고 여자친구 등 유명 가수들과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손준호씨의 공연도 있었다고 하네요.


 


사랑의 포토존에서는 옛사랑의 추억이 떠오를 것 같기도 하고

가슴 뛰는 사랑이 시작될 것 같기도 하다.









윗쪽으로 올라가 전당대에서 내려다 보고,

공원 뒷쪽 초막골생태공원으로 갑니다.



아래로 내려다 보는 풍경이 멋집니다.



축제가 열리는 기간은 워낙 많은 사람들이 오기에 주차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철쭉축제가 있는 주간에는 인근 학교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공원으로 오는 시내버스도 많고 전철역과도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훨씬 편할 듯 합니다.





철쭉공원을 넘어와 수리산 산행도 가능하지만 초막골생태공원으로 내려 갑니다.



하얗게 떨어지는 물줄기가 보기만해도 시원합니다.




생태공원에는 다양한 봄꽃들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생태공원을 나와 수리산 산림욕장에도 가 봅니다.




쭉쭉뻗은 나무들이 싱그럽습니다.






아직 철쭉여행을 하지 못하셨다면 도심과 가까운 군포 철쭉공원에서

철쭉의 바다에 빠져보고 산림욕장에서 휠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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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않은 수달래 촬영

2017. 4. 29(토) / 니콘 D750+니콘 24-85G VR




오전에 아침고요수목원에 들렀다가 오후에 명지산 용소폭포 수달래를 만나러 갔다.

수달래는 꽃잎 안쪽에 붉은 자주색 반점이 있고 꽃은 연본홍색이다.

진달래과 식물로 산에서 자란다고 산철쭉, 물가에 자란다고 물철쭉(수달래)이라고 불리운다.



가평 관청교 아래로 100여m 내려가면 계곡과 용소폭포를 만납니다.



계곡과 폭포 주변으로는 수달래가 한창이고

벌써 몇분이 촬영에 열중이라 한쪽에 자리 잡고 촬영해 본다.



수달래 촬영은 처음이라 쉽지 않다.

삼각대를 설치하고 촛점을 꽃에 맞추면 폭포가 흐려지고, 폭포에 맞추면 수달래가 너무 밝게 나온다.



조리개, 셔트속도, 감도를 이리저리 시도해 보지만 잘 안된다.

옆사람께 물어보니 필터를 쓴다고 하는데 필터 없는 난 그저 이것저것 해볼수 밖에...



폭포 물줄기는 괜찮은데 꽃이 너무 밝게 나왔다.





삼각대를 치우고 그냥 수달래에 맞춰 찍어본다.

폭포의 흐름은 없지만 수달래는 화사하게 아름답다.

이것으로 만족하자.









계곡주변의 수달래도 조금 보이지만 그만 촬영을 포기한다.

아름다운 수달래를 제대로 담지 못해 아쉬운 마음만 안고 자리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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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으로 행복한 인천대공원

2017. 4. 15(토)~16(일) / 니콘 d750+시그마 70-300 apo




벚꽃이 절정이다.

남녁의 벚꽃이 이제 중부지방에도 절정을 맞고 있다.

짧은시간 화려하게 피었다가 지는 벚꽃은 이번주를 끝으로 이제 또 내년을 기약해야 될 것 같다.

토요일 오전 실을 형님과 마지막 벛꽃을 담기 위해 인천대공원으로 가보았다.







































토요일 오후, 벚꽃 구경 나오신 분들이 너무 많은 관계로

벚꽃터널을 제대로 촬영할 수가 없어서 일요일 이른 아침에 다시 대공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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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고의 벚꽃명소로 자리매김한 석촌호수 벚꽃

2017. 4. 11(화) / 니콘 d750+니콘 24-85d, 20mm




오후에 시간이 있어 잠실 석촌호수 벚꽃구경을 가보았다.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4월 1일부터 9일까지 열렸는데 약 870만명이 찾았다고 한다.

같은 기간 여의도는 약 560만명이 찾았다는데

이제 수도권 최고의 벚꽃축제는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차지하게 될것 같다.

접근성도 쉽고, 월드타워와 연계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 석촌호수 벚꽃길을 걸어 본다.



벚꽃축제가 끝나고...벚꽃도 많이 진것 같다.

그래도 주중임에도 벚꽃을 즐기려는 많은 사람들이 석촌호수를 찾았다.

하얀 꽃비가 내리는 석촌호수를 한바뀌 돌아 본다.




롯데타워와 벚꽃이 멋진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석촌호수를 찾은 사람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백조






















123층의 롯데월드타워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동호회에서도 많이 오셨네요.





좋은 추억 남기려는 청춘들의 모습이 아름답기만 하네요.




















석촌호수는 한동안 수질악화와 악취로 외면받기도 했지만

2001년 송파구에서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통해 콘크리트를 철거하고 수생식물을 심어

생태호수로 바꾸고 한강물 순환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생태가 복원되었다고 한다.(두산백과 펌)




최근 개장한 롯데월드타워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석촌호수,

지하철 2호선 잠실역 2번 출구로 나오셔서 곧장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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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은 사라지고 가지엔 듬성듬성 쌓여

2017. 1. 22(일) / 니콘 d7200+시그마 18-250mm




토요일 오후부터 저녁까지 많은 누이 내렸다.

한걸음에 달려가고 싶었지만 토요일 오후에 모임 약속이 있어 가지 못하고

눈은 토요일 자정쯤에 또 많은 눈이 내린다고 하여 큰 기대를 하였다.

일요일 아침, 밖을 보니 생각만큼 눈이 많이 내리지 않은것 같다.

그래도 나무에 눈이 쌓여 있을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아침밥도 거른채 인천대공원으로 가보았다.



인천지하철 2호선 "인천대공원역"에서 내려 후문인 남문으로 들어가 본다.

하지만 기대했던 나무가지에는 눈이 하나도 없다.

볼을 스치는 겨울바람이 유난히 차갑다.

그래도 이왕 나왔으니 운동삼아 공원을 한바퀴 돌면서 몇장 담아 보았다.





출사 나온 사람들도 몇몇 보인다.





단풍철엔 화려한 터널을 이루는 곳이다.



여기도 단풍 터널이 장관으로 단풍철엔 진사들로 장사진을 이루는 곳이다.

나무가지에 눈이 샇였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음지쪽의 나무에는 눈송이가  복스럽게 쌓여 있다.







요며칠 많은 눈이 내려 눈썰매장의 아이들은 신이 났다.



봄이면 코스모스, 양귀비 그리고 가을이면 메밀꽃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곤 했다.








기대만큼의 설경은 없었지만

그래도 시원한 아침 공기가 상쾌하기가 그지없어 기분 좋은 아침이였다.

공원을 한바뀌 돌고 어제밤 마신 이슬이 해장하러 해물칼국수 집으로 갔다.

올 겨울 인천대공원의 아름다운 설경을 볼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지난 겨울 인천대공원의 설경은 참 좋았는데>>>http://blog.daum.net/hyh4767/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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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웠던 가을이여 안녕~

2016. 11. 20(일) / 니콘 d7200+시그마 17-50mm, 토키나 12-24mm




지난주 일요일(20일) 실을 형님과 남산에 올랐다.

그동안 바쁜일이 있어 묵혀 두었던 사진을 어찌할까 고민 하다가 

유난히도 짧았던 올 가을의 흔적을 그냥 버리기에 아쉬워 몇장 남기기로 한다.



남산 오르는 코스가 여럿 있지만 늦가을을 즐기기에 좋은

지하철역 "동대입구" 앞 장충단공원 쪽에서 올라본다.



장충단공원에 들어서면 정면에 "장충단비"가 눈길을 끈다.

장충단비는 을미사변때 희생된 영령들을 위로하기 위해 장충단에 세웠던 비석이다.

고종 32년 을미사변때 명성황후가 시해되고, 궁내부대신 이경직과 시위대장 홍계훈을 비롯한

많은 병사들이 일본군에 대항하다 죽었다.

이에 고종은 1900년에 이들을 위해 사당을 짓고 제사를 지내도록 장충단을 세웠는데 이때 비석도 같이 세웠다고 한다.



왼쪽으로 청계천 공사로 이곳으로 옮겨 놓은 수표교가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비석의 "장충단"이라는 글씨는 당시 황태자였던 순종황제가 쓴 것이라고...



공원을 지나 갑니다.



우측에 이준 열사의 동상도 있네요.



가을의 끝자락이 남은 장충단공원은 여전히 아름답기만 합니다.



동국대 입구에서 계단을 따라 올라 갑니다.





게단을 올라오면 남산의 단풍 명소를 만납니다.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터널을 이룬 붉은 단풍이 장관입니다.








국궁의 요람인 "석호정"을 지나고...

활터 석호정은 조선 인조 임금때인 1960년경에 만들어 졌다고 한다.



석호정 앞도 단풍이 멋지네요.

이제 단풍도 많이 떨어지고 잎도 많이 말랐지만

바닥에 쌓인 붉은 흔적들을 보며 아름다웠던 남산의 단풍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도로를 따라 오를수도있지만 거리가 짧은 성곽을 따라 바로 올라갑니다.





돌아보니 조금 가파르네요.

산행의 초보자들은 조금 힘이 들것 같습니다.



시원한 조망에 서울시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인왕산, 북한산, 도봉산이 시원하게 펼쳐 보이고...



남산은 서울시 중구와 용산구에 솟은 높이 265.2m의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산이다.

서울의 중심에 있음에도 소나무를 비롯한 다양한 나무들이 푸른 숲을 이루고 있고,

안중근의사 기념관, 시립도서관, 팔각정, 케이블카, 장충단공원 등이 있어

언제나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다소 살쌀해진 날씨 때문일까?

언제나 외국인들로 붐비던 남산 정상인 팔각정 앞에도 사람들이 많지는 않다.



지금은 N타워로 불리는 남산타워의 매표소 앞도 한가 하네요.

요금만 비싸지 않으면 한번 올라가 보고 싶은데...



남산의 명물이 되어버린 "사랑의 자물쇠"

다양한 사연들을 담은 수천개의 자물쇠가 곳곳에 메달려 있다.




관광객을 위한 포토죤도 마련되어 있다.



미세먼지 때문일까?  한강의 조망이 영~아니다.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안겨주는 사랑의 열쇠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녹이 쓴 자물쇠도 늘어나고 그로인한 환경문제도 우려되고,

난간에 메달린 수천개의 열쇠 무게가 안전에도 문제가 되지 않을까 걱정한다.

사랑의 열쇠가 흉물의 열쇠로 바뀌는 것은 아닌지???




가을이 지난 자리, 쓸쓸함이 느껴지네요.







남산의 또하나의 볼거리인 남산봉수대

매일 11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봉화의식을 거행한다.



남산에는 조선시대 통신제도의 하나였던 봉수제의 종점인 봉수대가 있어 국방상 중요한 구실을 하였다.

남산의 봉수는 전국 각지와 연결되었는데

제1봉수는 양주 아차산에서 응하여 경기도, 강원도, 함경도와 연결되었고,

제2봉수는 광주 천천령에서 응하여 경기도, 충청도, 경상도와 연결되었고,

제3봉은 무악산 동쪽 봉우리에서 응하여 경기도, 황해도, 평안도와 연결되었다고...



봉수의 방식으로는 평상시에는 하나의 봉수만 올리는 1거,

적이 나타나면 2거, 적이 경계에 접근하면 3거, 경계를 침범하면 4거,

경계에서 아군과 전투를 벌리면 5거의 불을 올리도록 하였다.

남산의 봉수대는 전국의 봉수가 도달하게 되는 중앙봉수대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관광객들을 위한 기념촬영도 기꺼이 응해 주신다.




봉수대 아래 매점앞에도 수천개의 자물쇠가 메달려 있다.





남산에서 구입하는 자물쇠의 가격은 싼거 6,000원부터 다양하다.



남산도서관 쪽으로 내려 갑니다.





문화재 발굴과 공원 조성공사는 내년말까지 계속되고 있어 주변이 어지럽다.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도 둘러보고...




백범 김구 선생의 동상



남산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성곽도 깨끗하게 복원되었다.






장충단공원-석호정-남산 팔각정-안중근 의사 기념관-백범광장을 거쳐 여기까지 약 3시간 걸렸습니다.


안산자락길 탐방이 예약자들의 펑크로 불발되고 갑자기 오른 남산길,

가을의 끝자락에 메달려 있는 붉은 단풍들의 아름다움에 젖어도 보고,

장충단공원, 백범광장, 안중근 의사 기념관도 둘러보고 몰랐던 역사도 알게 되고,

성곽을 따라 걸으며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한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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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한번 쯤 나들이 가고 싶은 곳

2016. 11. 13(일) / 니콘 d7200+시그마 18-250mm




근 2년만에 다시 서울대공원을 가보았다.

일요일(13일)에 백양사 단풍 출사 아니면 속리산 묘봉을 가볼까 했는데

불경기라 하는 일도 답답하고, 마음이 편치 않아 베냥 메고 나서기가 그러했다.

그래도 그냥 집에 있기도 그렇고... 와이프와 바람이나 쐬러 서울대공원에 가게 되었다.

서울대공원은 가을이면 단풍으로도 유명한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해서 한번 가 보고 싶었다.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에 내려 도로를 따라 걷고도 싶었지만

리프트도 한번 타보자는 와이프의 제안에 타보기로 한다.

근데 동물원 입구까지 요금이 1인당 \5,500원, 왕복 \10,000원이다. 너무 비싼것 같다.



리프트 아래로 보이는 풍경이 너무 좋다.



날씨가 흐려 아쉽지만 호수에 반영된 붉게 물든 단풍이 아름답다.




뒤쪽으로는 고운 색으로 물들고 있는 청계산도 보이고...



리프트를 안탔으면 우측으로 보이는 도로를 따라 올라가겠지...



리프트에서 본 대공원의 단풍이 아름답기만 하다.

리프트 요금이 조금 비싸긴해도 멋진 풍경들을 보니 조금은 위안이 되는것 같다.

리프트는 약10분쯤 탔을까? 암튼 천천히 아주 천천히 올라와 동물원 입구에 내려 놓는다.



근데 동물원 들어가는데 입장료 \5,000원를 또 내야 한다.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그냥 갈까하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하면서 동물원으로 들어선다.

입구 안쪽에 새빨간 단풍이 반기어 준다.



입장료 때문에 속상한 마음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연신 카메라 샷터를 눌러댄다.



나무 전체가 이렇게 새빨갛게 물든 단풍은 처음 본다.




동물원에 왔으니 동물들을 모른체 할 수도 없고...

산책로 까가이 있는 동물들 몇군데만 둘러보았다.



겜스복이라는데...

그놈 참 얼룩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산양도 아니고 신기하구만...



크다른 코뿔소가 죽은 건지? 살은 건지? 꿈쩍을 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쳐다보는게 귀찮은지 가끔 눈만 깜빡거리고 도통 움직이질 않는다.



저 덩치에 가만히 서 있으면 힘들지 않을까???

그렇다고 앉을수도 없고, 누울수도 없을테고 괜히 코뿔소가 안스럽다.





알록달록 색이 참 곱다.




동물원 뒷쪽으로 올라가 봅니다.




흐린 날씨에 많은 사람들은 아니지만 가족들과 또는 친구끼리 마지막 가을을 즐기고 있습니다.





늦가을의 단풍을 즐기시는 중년의 모습도 참 아름답습니다.



서울대공원 최고의 단풍 명소인 이곳도 단풍이 많이 졌네요.



약 50m즘 되는 단풍터널은 붉은 애기단풍으로 색상이 화려하여

많은 사람들이 사진 찍기에 바쁩니다.




비록 단풍이 많이 지고, 잎이 마르긴 해도 대공원에서는 최고의 단풍지 같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호랑이도 모처럼 보고...



긴다리와 붉은 털이 예쁜 홍학이 저는 젤 좋았습니다.

물론 사진도 잘 받아서 더 좋았습니다.




길고 가느다란 다리와 목이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차가운 날씨때문인지 축 처져있는 동물들과 달리 홍학은 활기가 넘칩니다.

연신 물속에서 먹이를 찾고 있습니다.



동물원을 나오면서 호수에 반영 된 리프트가 멋있어서 잠시 구경하고 갑니다.





호수가 깨끗하면 멋진 반영샷이 나올것 같은데 아쉽네요.



노랗고 빨갛게 물든 단풍이 너무 아름다운 대공원 단풍입니다.


1984년 개장한 서울대공원은 교통이 편리하고 약 200만평의 넓은 공원 안에 국내 최대 규모의 동물원과 식물원,

그리고 놀이동산인 서울랜드, 국립현대미술관, 자연캠프장 등을 갖춘 종합 테마공원입니다.

또한 서울대공원 뒤로 청계산을 두고 있어 푸른숲과 트래킹 코스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겨찾는 곳 입니다.


어느듯 형형색색으로 떨어진 낙엽이 수북히 쌓여 푹신하고 따뜻함을 느끼게 합니다.

이제 그 따스함도 차가운 바람에 서서히 식어가는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내년을 기대하며...

*

2014 서울대공원 단풍과 산림욕장 트래킹은>>>http://blog.daum.net/hyh476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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