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1,440m)

 
 
입춘을 하루 앞둔 2월 첫 휴일,
춥지 않은 날씨속에 제263차 늘푸른 정기산행으로 52명의 회원들과 함께 소백산 국립공원을 찾았다.

충북 단양군과 경북 영주시에 걸처있는 소백산은 태백산맥이 남쪽으로 내려와 강원도와 충청도 그리고 경상도를 가르는 
소백산맥의 중심이며, 1987년 우리나라 18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주봉인 비로봉을 비롯하여 국망봉, 연화봉, 도솔봉, 신선봉, 형제봉, 묘적봉 등 1,000m가 넘는 영봉들이 어울려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운 산세로 수려한 경관을 보여준다.
특히 봄철의 철쭉꽃의 아름다움과 겨울철 주능선의 칼바람과 함께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전개되는
대설원의 장쾌함은 겨울산행의 대명사이다.
또한 천년고찰을 자락에 품고 있는 한국 불교의 성지이기도한 소백산 국립공원엔 국망봉 아래 초암사, 비로봉 아래 비로사,
연화봉 아래 희방사, 산 동쪽엔 부석사와 천태종의 본산인 구인사가 자리잡고 있다.
 

소백산 산행의 들머리는 비로사, 희방사, 천동리, 어의곡리 등 4곳을 있으나,
비로사는 거리는 짧지만 경사가 심하고, 죽령의 연화봉은 봄철 들머리로 적당하고,
천동리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주로 하산로로 많이 이용하고, 겨울철 들머리로는 비교적 완만한 오르막인
어의곡리를 많이 이용한다.
 
 

9시 55분...
어의곡리 새밭 주차장에서 모인 회원님들, 완주하고야 말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몸을 풉니다.
 
 

주차장에서 벗어나자 꽁꽁 얼어버린 도로에 아이젠을 채웁니다.
 
 

주차장에서 10여분 오르면 관리사무소를 만나게 됩니다.
 
 

이틀전 내린 비로 눈꽃은 말끔히 사라져 아쉬움속에 산행을 이어갑니다.
 
 

11시 35분...
작은 능선에 올라 숨을 고릅니다.
 
 

오를까? 말까? 망설이다 오르신 태훈형님, 비록 속도는 느리지만 꾸준히 전진하십니다.
산행은 체력보다는 오르고자 하는 의지가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형님이 존경스럽습니다.
 
 

우측으로 쭉쭉뻗은 소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찬바람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주능선을 앞둔 마지막 오르막
 
 

11시 37분...
주능선 바로 아래, 그림처럼 펼쳐지는 능선의 모습이 장관입니다.
 
 

12시 50분...
산행 약 2시간만에 국망봉과 갈라지는 주능선에 올랐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나라가 어려울때 한양의 궁궐을 향해 임금과 나라의 태평을  기원했다는 국망봉(1,421m)입니다. 
 
 

걱정했는 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은 많이 무더졌지만 그래도 옷깃을 파고드는 차가움은 여전합니다.
정상까지 400여m, 옷이며 장갑이며 다시 정비하여 정상을 향해 나아갑니다.
 
 

매년 겨울이면 앞으로 나아 갈 수 없을 정도로 바람이 세차게 불었지만
오늘은 오히려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롤 약하네요.
그 덕분에 사방을 둘러보며 오를수 있는 여유가 생겨 좋았습니다.
 
 

정상 못미쳐 바위 아래서 식사하는 회원님들, 다른때 같으며 여기서 식사를 하다는 것은 생각도 못할 일 입니다.
 
 

점심은 하산후에 하기로 하고 기념삿 한장 남깁니다.
추위가 너~~~~무 싫어 껴입었더니 너무 덥네요~~
 
 

소백산 산행의 백미, 정상 오르는 주능선길
 
 

오후 1시 비로봉 도착. 후미기준으로 약 3시간 걸렸습니다.
년중 6개월 정도는 눈으로 덮혀 있어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우는 비로봉,
사방으로 펼쳐진 조망에 겹겹이 쌓인 능선들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듯한 모습에 벅찬 감동을 안겨줍니다.
 
 

정상에서 10여분 지체하다 천동리로 하산합니다.
좌측능선으로 계속 이어가면 소백산천문대가 있는 연화봉으로 가게 됩니다.
 
 

정상에서 10여분 내려오면 만나는 삼거리.
계속되는 하산길도 눈꽃은 없지만 편한 눈밭 산행입니다.
 
 

우리나라 최대의 주목군락지라고 하던데 눈꽃이 없으니 잡목과 다름없게 느껴집니다.ㅎㅎ
 
 

천동리에서 올라 오는 산행객들, 좌우로 푸른나무들이 인상적입니다.
 
 

2시 5분...
정상에서 50여분 천동쉼터 도착한다.
컵라면 4,000원, 오뎅 5개 5,000원이랍니다. 
천동쉼터, 부~자 되세요~ㅎㅎ
 
 

하늘을 뒤덮을 울창한 숲, 눈꽃터널을 상상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하산길을 재촉합니다.
 
 

맑고 깨끗한 소리를 내며 흘러내리는 천동계곡의 물줄기가 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3시 12분...
쉼터에서 1시간, 정상에서 약 2시간, 산행 날머리인 북부관리사무소를 지납니다.
 
 

도로를 따라 20여분 더 내려가야 주차장을 도착합니다.
 
 

3시 30분...
다리안주차장 도착. 총산행시간 5시간 30분 소요됨(후미 기준)
 
비록 눈꽃은 없었지만 정상에서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부드럽고 장쾌한 조망과 
비로봉 아래서 물결치듯 펼쳐지는 능선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한 의미있는 산행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파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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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은 없어도 장쾌한 조망이 장관

2018. 6. 3(일) 니콘 d750+니콘 20mm F2.8D




6월 늘푸른 정기산행은 철쭉으로 유명한 소백산 국망봉이다.

소백산은 한반도의 중심에 우뚝솟아 백두대간의 장대함과 신비로움을  간직한 민족의 명산으로 형제봉을 시작으로

신선봉,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등 명봉들이 웅장함을 이루고 있다.

충북에서는 70년 속리산, 1984년 월악산에 이어 1987년 세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이다.
소백산의 사계는 봄에는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고 여름의 야생화, 만산 홍엽의 가을단풍과 백색 설화가 만개한 정상 풍경은 겨울 산행의 극치를 이룬다.
또한 1,439m 비로봉 정상의 넓은 초지가 사시사철 장관을 이루어 한국의 알프스를 연상케 하며

1,349m 연화봉에 자리한 국립천문대는 우리나라 천문공학의 요람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해마다 6월초면 소백산과 단양군 일원에서 전국적인 축제인 철쭉향기 그윽한 소백산철쭉제가 성대히 개최되고 있다.

이처럼 소백산은 사계절 아름다운 곳으로 그동안 죽령, 천동리, 어의곡리, 희방사 등

여러 코스는 가봤지만 국망봉은 아직이라 이번에 마음 단디 먹고 올라보기로 하였다.



[9시 10분]  소백산 초암사 아래 배점주차장에 도착하여

오랫만에 간단하게 몸을 풀고 산행을 시작한다.



안전산행을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오늘 산행은 A, B 코스으로 나누워 진행한다.

A코스는 배점주차장-초암사-돼지바위-국망봉-비로봉-비로사-삼가리주차장(약 7시간 소요)

B코스는 배점주차장-초암사-자락길-달밭재-비로사-삼가리주차장(약 3시간 30분 소요)



[9시 30분]  도로 확장공사가 한창이다.



햇볕은 쨍쨍~~~아스팔트 도로는 열기를 내뿜는다.



[9시 46분]  죽계구곡 탐방로로 들어간다.

배점리에서 초암사에 이르는 계곡을 죽계구곡이라 하는데

뒤에는 소백산이 병풍처럼 둘러처져 있으며 부근에 소수서원, 부석사와 같은 관광명소가 있다.

옛날 퇴계 이황선생이 계곡의 절경에 심취하여 물 흐르는 소리가 노래소리 같다하여

 각 계곡마다 걸맞는 이름을 지어주며 죽계구곡이라 불렀다 한다.



파릇파릇한 나무잎이 뜨거운 햇살을 가려준다.

발걸음이 한층 가볍다.






죽계구곡 중 제7곡





[10시 20]  주차장에서 약 50분 올라와 초암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한다.

지금은 소형차는 여기까지 올라왔지만 주차장 뒤로 새로운 주차장이 만들어지고 있어

곧 대형버스도 여기까지 올 수 있을것 같아 산행객들도 국망봉 오르기가 한층 편할 듯 하다.

시간상으로도 약 50여분이 단축될 것 같고...







[10시 20분]  초암사에 도착한다.

의상대사가 호국사찰을 세우고자 산수 좋은 이 곳에 초막을 지어 임시거처를 정하고

 명당자리를 골라 부석사를 세운 뒤 초막을 지었던 곳에 절을 지어 초암사라 했다.

 소백산 국망봉 남쪽 계곡아래 위치하고 있으며, 6.25사변 후 다시 지어

현재 도유형문화재인 3층석탑과 동부도, 서부도 등을 소장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펌)






6월의 햇살이 뜨겁기도 하고

갈길이 멀어 초암사를 둘러보는 것은 포기한다.



[10시 23분]  초암사 앞을 가로 질러와 산행 들머리에 도착,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어서 푸른 숲으로 들어가자~~




B팀과 갈라지는 삼거리

좌측 비로사 자락길을 따라 샤방샤방 걸으시면 되겠습니다.



완만한 오름길이 계속되고...



햇볕을 가리는 푸른 숲은 국망봉 능선 아래까지 이어집니다.




햇볕은 까려도 흐르는 땀은 어쩔수가 없네요.

잠시 시원한 계곡에 세수라도 하면서 쉬어 간다.




이런 계단이 많다.




나무가 시야를 가리네요.

오늘 처음 참석하셨는데 많이 힘드시나 봅니다.

B코스로 갈걸 후회 한다고...


 

[12시 07분]  낙동강 발원지에 도착한다.

죽계구곡의 맑고 시원한 물줄기가 여기서 비롯되나 보다.




봉황의 모습을 보이는 봉바위

산행객들은 이 바위 아래서 나오는 샘물로 목을 적시며 잠시 쉬어간다.





지금까지 완만한 오르막이였다면

여기서부터 국망봉 능선 삼거리까지는 다소 가파란 오르막이다.

삼거리까지는 약 700m쯤 되지만 30여분 빡쌔게 올라가야 한다.




소백산의 명물 돼지바위

깜짝 놀랄 정도로 흡사하다.


높이 3m, 길이 5m, 폭 3 m의 돼지바위

바위를 만지며 소원을 빌면 모든 것이 이루어 진다고 하니

1천원 입에 물리고 주둥이 스담스담 만져 주며 소원을 빌어 본다.

국망봉 오르는 모든 분들이 안전하게 오를수 있게 도와 달라고...




국망봉 까지는 900m, 멀지 않은 거리다.

국망봉 능선 삼거리에서 국망봉까지 280m, 그럼 국망봉 능선까지는 약 600m

거리는 얼마 안되는데 경사가 가파르다.



계단이 이어진다.




하늘이 보이고 능선삼거리가 가까워진다.




뒤로 돌아보고...



[12시 43분]  국망봉 능선 삼거리

돼지바위에서 약 30분 걸렸다.

좌측으로는 비로봉, 우측로는 국망봉으로 간다.



단양 쪽 같은데 시원한 조망에 그동안 힘들게 올라왔던 것을

보상이라도 받는듯 하다.



국망봉으로 가는 능선도 너무 좋다.

막 달려가고 싶다.






선두는 벌써 국망봉에서 빨리 오라고 손짓하고...



[12시 52분]  삼거리에서 10분, 국망봉에 도착한다.

큰 나무 하나 없이 뜨거운 햇살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지만

사방으로 트인 시원한 조망에 더위도 잠시 잊게 해준다.





높이 1,421m인 국망봉(國望峯)은 충북 단양군 가곡면과 경북 영주시 순흥면에 걸쳐 있다.

 태백산맥에서 갈라져 나온 소백산맥의 머리 부분으로 도솔봉(兜率峰)·연비봉(燕飛峰)·형제봉(兄弟峰)과 더불어 영동·영남·영서 지방을 구분한다.

동사면은 낙동강 상류의 지류, 서사면은 남한강 상류의 지류가 발원하는 양대 하천의 분수령이 되고 있다.

국망봉의 명칭은 신라 말에 경순왕이 신라의 국운이 기울어 고려에 자진하여 항복하자,

이에 반대한 마의태자(麻衣太子)가 속세의 영예를 버리고 은거지를 찾아 금강산으로 가는 도중,

이 산에 당도하여 경주를 바라보며 망국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 데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국망봉 [國望峯]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국망봉을 뒤로 하고 비로봉으로...





몇개 남은 철쭉이 너무 일찍 피고 져서

철쭉을 보러 힘들게 오른 산행객에 미안함에 고개를 푹 떨구고 있다.




머리 조심하라고 소리쳐도 꼭 한두명은 부딪치네요...ㅎㅎ






비로봉 능선도 보인다.




하산할 영주 방면 조망





[14시 36분]  국망봉과 비로봉이 갈라지는 어의곡리 삼거리

국망봉 삼거리에서 점심식사 시간을 빼면 약 1시간 10분 걸렸다.



능선 뒤로 연화봉 천문대도 희미하게 보인다.



겨울이면 칼바람으로 걷기도 힘든 비로봉 가는 능선




[14시 46분]  국망봉에서 약 1시간 20분 걸렸다.

비로봉에 인증샷 남기려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인증샷이 뭐길래 뜨거운 태양 아래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대단하다.

앞쪽에서 사진 찍기를 일찍 포기하고 뒤에서 한장 남깁니다.



요로케...여튼 비로봉에 왔다는 것은 알겠지...



두분이 다리에 쥐가 나는 바람에 예정시간 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서둘러 비로사 쪽으로 하산한다.


영주, 풍기 쪽 조망

계단이 잘 되어 있어 내려가기가 한층 수월하다.







[15시 50분]  비로봉에서 약 1시간 내려와 쉼터에서 쉬어 간다.

다리에 쥐도 나고 했지만 70을 훌쩍 넘기신 연세에 대단하십니다.






[16시 03분]  소백산 자락길에 도착한다.

비로사와 초암사로 연결되는 자락길이다.




[16시 04분]  달밭골 도착, 산행이 끝이다.

비로봉에서 약 1시간 10분 걸렸고, 산행들머리에서는 약 6시간 걸렸네요.

여기서 주차장까지는 약 30분 더 내려 가야 한다.

택시가 주차장까지 10,000원(4명)에 데려다 준다.

택시를 타고 가자는 사람도 있었지만 주차장까지 얼마나 걸릴지 알아볼 겸 두발로 내려 간다.


차도 옆으로 데크로가 만들어져 있어 걷기에는 괜찮다.




[16시 27분]  소백산아~ 안녕~~

철쭉 필 때 다시 보자~정말 또 올 수 있을려나~~




[16시 34분]  주차장에 도착하여 긴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총 7시간이 걸렸다.


철쭉을 기대하고 온 국망봉 산행, 비록 철쭉은 벌써 지고 없었지만

소백산의 마지막 남았던 국망봉을 오를수 있었음에 만족하고

국망봉의 푸르고 장쾌한 능선이 좋았던 산행이였다.


소백산의 철쭉을 보시려면>>>http://blog.daum.net/hyh4767/269

소백산의 겨울이 궁금하시면>>>http://blog.daum.net/hyh4767/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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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칼바람에 정신이 어질어질

2018. 2. 11(일) 해동산우회, 니콘 d750+니콘 20 F2.8d




칼바람으로 유명한 소백산을 찾았다.

소백산은 한반도의 중심에 우뚝솟아 백두대간의 장대함과 신비로움을  간직한 민족의 명산으로 형제봉을 시작으로

신선봉,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등 명봉들이 웅장함을 이루고 있다.

충북에서는 70년 속리산, 1984년 월악산에 이어 1987년 세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이다.
소백산의 사계는 봄에는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고 여름의 야생화,

 만산 홍엽의 가을단풍과 백색 설화가 만개한 정상 풍경은 겨울 산행의 극치를 이루는 곳이다.



어의곡리-비로봉-천동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코스(약 12km)로 약 3시간 50분이 소요되었다.(점심패스)



9시 40분경 어의곡리 주차장에 버스가 도착하자 공단 직원들이 달려온다.

어제밤 포항에 있은 진도 4.6의 지진으로 인해 피해가 우려된다며 입산을 금지한다고 한다.

포항 지진과 이곳이 무슨 관계가 있냐고 했드니...

소백산이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산이라 지진으로 인해 낙석 위험이 있다하여 금지한다고...

집행부에서는 대책을 마련하고, 회원들은 화장실을 갖다 오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잠시후 공단 직원이 10시부터 입산이 가능하다고 알려준다.



[9시 59분] 서둘러 베냥을 챙겨서 안내판 우측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비로봉 쪽으로 오른다.

6월초에 국망봉 산행때는 좌측 "늦은맥이" 쪽으로 오르면 될 것이다.



텅빈 탐방안내소를 지나고...



어의곡리에서 천동 탐방안내소까지 약 12km로

집행부에서 3시까지 하산하라고 하였다.

겨울철이 아니면 충분한 시간이지만 겨울산행이라 어떨지 모르겠다.



날씨가 추워서인지 산행객들이 많지는 않다.

눈꽃도 없고 찬 기온만 감돌아 산행길이 어째 오싹한 느낌 마져 든다.




입춘이 지났지만 계곡은 아직 꽁꽁 얼어 붙어 있다.






[11시 16분] 계단을 올라와 쉼터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사진 찍어 달라면서 나무 뒤에 숨으시면 어케하나요???



비로봉까지 2.1km 남았다. 또 올라갑니다.

주능선까지는 계속 오르막이다.

급경사는 아니지만 그래도 눈길에 계속되는 오르막에 힘이 든다.




우측으로 울창한 잣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다.



바닥에는 눈이 제법 쌓여 있지만 나무가지에 눈꽃이 없어 썰렁하기만 하다.

바람이 제법 매섭게 불어 옵니다.





계단도 많이 생겼습니다.




자작나무는 아닌것 같은데 은빛 나무들이 줄지어 있어 나름 보기 좋으네요.




좌측으로 국망봉이 눈에 살짝 덮혀 있습니다.

소백산은 몇번 와 봤지만 국망봉은 아직이라...6월초 철쭉 필 때 가봐야겠다.


 

소백산 주능선이 가까워지자 바람이 매섭게 불어 닥칩니다.



세찬 바람에 견디지 못한 나무들은 모두가 쓰러져 있다.



거센 태풍이 지나간 듯한 느낌이다.



큰나무가 별로 없는 소백산의 정상부는 모래 대신 눈이 덮힌 황량한 사막과 같다.

살을 베는 듯한 바람은 춥기도 하고 따갑기도 하다.



저멀리 연화봉과 소백산 천문대가 보인다.




[12시] 좌측으로 국망봉과 갈라지는 삼거리 도착.

어의곡리에서 약 2시간이 걸렸네요.

세차게 부는 바람에 자켓이라도 입고 싶지만 어디 바람을 피할 곳이 없다.



국망봉 쪽으로 가시는 산객님, 

세찬 바람을 맞으며 홀로 가시는 발길이 외로워 보입니다.

부디 안산 즐산 하시길 바랍니다.



자켓을 입기 위해 비로봉으로 가는 중간에 있는 바위 앞으로 서둘러 간다.

얼마나 바람이 쌔게 부는지 100여m 되는 거리가 1,000m는 되는 듯 멀게 느껴진다.

바위를 방패 삼아 만약을 위해 가져온 마누라 털모자와 자켓으로 단단히 무장을 하고 비로봉으로 진격합니다.



정말 바람 쌥니다.

누가 소백산의 바람을 칼바람이라고 했는지 정말 실감합니다.

눈물이 나고 몸이 휘청휘청 합니다.

조금만 방심하면 옆으로 넘어질것 같다.



마음 같아선 뒤돌아가고 싶지만 버스가 천동주차장에 있으니...

겨울철에 소백산을 왜 왔는지 후회가 막심합니다.



눈꽃이 있는 것도 아닌데...뭐 볼게 있다고...




[12시 14분] 어의곡리에서 약 2시간 14분만에 정상에 왔습니다.

매서운 바람 때문인지 사람들도 몇명 없이 황량합니다.




태백산에서 서남으로 갈린 산맥이 구름 위에 솟아 경상도, 강원도, 충청도 3도의 경계를 지으면서

서남쪽으로 구불구불 백여리를 내려 뻗어 일으킨 소백산은 영주, 예천, 단양, 영월 네 고을의 배경이 되어 

고장의 평화와 행복을 수호하며, 기품 있는 선비의 풍모처럼 맑고 수려한 기상의 영기 어린 성산이다.

1987년 12월 국립공원 제18호로 지정되었으며 우리 민족의 영산이며 영남지방의 진산으로 알려져 왔다.



인증샷 남기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던 다른 곳과 달리 이곳은 썰렁합니다.

너무 추워서 부탁하기도 미안하지만 한장 부탁드려서 남깁니다.




여성적인 산의 상징으로 표현되는 소백산.

부드러운 손길은 온데간데 없고 온몸을 때리는 매서운 손길에 서둘러 하산합니다.



앞으로 나가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정말 뇌가 어는 듯한 추위에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게 합니다.




머리를 숙이고, 몸을 옆으로 돌리며 게걸음로 내려 갑니다.



그래도 하얗게 덮힌 소백산의 능선이 아름답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감상에 젖을 시간이 없다.

빨리 이 살인적인 칼바람을 피하고 싶을 뿐이다.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니...멋있긴 하다.




[12시 26분] 천동으로 내려가는 삼거리,

비로봉에서 10여분 왔는데 왜그리 멀게 느껴지는지...



무작정 뛰어 내려 갑니다.




주목군락지를 지나고...

이제 무서운 칼바람은 피한 것 같다.




천동에서 오르는 산행객들, 능선의 칼바람은 생각하고 있는지 걱정이 됩니다.




[12시 50분] 천동쉼터에서 잠시 숨을 고릅니다.

마치 전쟁터에서 살아 나온듯한 기분이네요.








[13시 36분] 비로봉에서 약 1시간 20분 걸려서 탐방로를 빠져 나옵니다.




아이젠도 벚고 데크로를 따라 내려 갑니다.




주변의 바위들이 위태위태 합니다.

이런것들 때문에 입산을 통제하였을까???





[13시 51분] 비로봉에서 하산한지 약 1시간 35분만에 주차장에 도착,

총 산행시간은 점심없이 3시간 50분 소요되었습니다.


이후 30여분후 하나둘 버스에 도착하고,

모두들 얼어 죽는 줄 알았다, 죽다 살아 왔다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소백산 겨울산행이 처음도 아니고, 칼바람이 매섭다고는 하지만

오늘처럼 무서움을 느끼기는 처음이였습니다.

정말 겨울에 소백산을 산행을 하시려거던 단단히 준비하셔서 오시길 바랍니다.

전 겨울철에 소백산은 두번다시 오지 않으리라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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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철쭉의 매력에 흠뻑 빠진 산행

2017. 5. 27(토) 엠티산악회 / 니콘 d750+니콘 24-85ED VR, 20mm 2.8D




올해는 철쭉산행 없이 지나가나 했는데

마침 엠티산악회에서 소백산 철쭉산행을 한다는 소식에 실을님, 산사내님, 꺼먹산님, 코스모스님과 함께 참석하게 되었다.

소백산은 몇년전에 가본적이 있지만 이맘때면 늘 은은한 철쭉이 눈앞에 아른거리는 곳이다.

봄에는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고, 여름에는 야생화, 가을에는 만산 홍엽의 단풍이

그리고 겨울에는 칼바람과 함께 백색 설화가 아름다운  소백산으로 가보았다.



오전 6시 50분 산악회 버스는 서울시청 앞에서 출발한다.

버스는 1호, 2호로 나누어 명동역과 신사역에서 기다리는 회원들을 태워서 들머리인 죽령휴게소로 달려간다.

산행은 3팀으로 나누어 진행했는데 우리는 죽령휴게소-연화봉-비로봉-어의곡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하는 코스를 선택했다.

아직 가보지 않은 국망봉도 가고 싶기도 했지만 다음을 위해 남겨 두기로 하였다.



화장실도 다녀오고 산행준비를 합니다.



10시 24분...전체적인 코스를 한번 살펴보고 산행을 시작한다.



죽령코스는 휴게소에서 연화봉까지 콘크리트 도로로 되어 있다.

약 7km의 콘크리트 도로에 긴장도 했지만 다행히 도로옆으로 큰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어

햇볕을 피할 수 있어 생각만큼 힘든 코스는 아니였다.



10시 26분...죽령탐방지원센터 앞을 지나갑니다.



콘크리트 도로는 천문대 직원들과 공단 직원들의 차량 통행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



콘크리트 도로 옆으로 흙길도 있고, 도로에 거적도 깔아 놓았다.

계속된 오르막이지만 크게 힘들지는 않았다.



11시 03분...들머리에서 40여분 올라오면 조망처에 도착, 잠시 숨을 고르고 올라갑니다.



이쪽이 풍기 인가? 파란하늘에 조망이 참 좋다.



한국통신중계소의 거대한 송신탑이 가까이 다가온다.



철쭉도 드문드문 보이기 시작한다.

소백산의 철쭉은 보통 5월말이나 6월초에 절정을 맞는데

올해 소백산 철쭉제는 영주시와 단양군이 따로따로 열린다.

단양군 소백산 철쭉제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고, 영주시 소백산 철쭉제는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고 한다.



11시 39분...백두대간 표지석 앞에 도착합니다.



송신탑 아래로 돌아서 올라갑니다.



11시 46분...제2연화봉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약 1시간 20여분 올라 왔네요.




가야할 능선



 단양군 방면 조망



송신탑이 있는 곳은 갈수가 없고,

잘 포장된 도로를 따라 내려 갑니다.



멀리 국립천문대가 있는 연화봉이 보입니다.




12시 20분...경주 첨성대를 닮은 소백산 천문대에 도착합니다.




실을 형님은 어디가셨나?




연화봉을 오릅니다.





멋진 멜로디에 누군가 했더니 스님이시네요.

마치 무협지에 나오는 한 장면 같습니다.



12시 34분...죽령에서 약 2시간 10분, 연화봉에 도착합니다.

연화봉이 1,394m이고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이 약 1,439m이니 이제 크게 힘들일은 없을듯 하다.

연화봉 정상 표지석 앞은 많은 사람들로 인해 한발 앞에서 인증샷 남겨 줍니다.



지나온 국립천문대와 한국통신송신탑



어렵사리 한장 담았습니다.



좋다 좋아~~



붉은 철쭉이 아닌 은은한 색깔의 철쭉이 수수하면서도 아름답다.




산행로도 새로이 정비해 놓았다.



철쭉도 좋지만 피톤치드 쏟아지는 푸르른 숲도 좋기만 하다.






지나온 연화봉 능선





날씨까지 좋아서 연분홍 철쭉의 아름다움도 더하는것 같다.

마치 수줍은 여인의 볼마냥 붉그스레한 철쭉의 매력에 흠뻑 빠져 본다.




지리산의 바래봉 철쭉이나 황매산의 철쭉처럼 붉은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지는 않지만

은은하고 단아한 소백산의 철쭉은 또다른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오후 1시 56분...연화봉에서 약 1시간 20여분 제1연화봉에 도착합니다.

(연화봉에서 점심 식사하는데 3~40분 포함)



연리목을 지나고...






비로봉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풍기쪽 조망






참 바위 요상하다.

침펜치가 돌아 앉아 있는 듯 하고...

암튼 철쭉은 이 근처가 최고인듯 하다.






아름다운 철쭉에 발걸음이 더디어 집니다.

















2시 54분...천동으로 내려가는 삼거리에 도착.

천동에서 올라와 비로봉-국망봉-어의곡리로 도는 B코스는 죽령코스보다 약 1km가 더 길다고 하는데,

다음엔 꼭 이 코스를 한번 해보고 싶다.




주목군락지와 비로봉







주목도 많이 자랐네요.



주봉인 비로봉 주변에는 수많은 야생화의 보고로 희귀식물인 외솜다리(에델바이스)가 자생하고 있는 지역으로

봄이면 철쭉이 만개하여 그 은은한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며,

천연기념물 제244호인 주목군락과 함께 잘 어우러져 있어 그 고고한 자태와 함께 능선의 부드러운 멋,

우아한 곡선미와 함께 조화를 이루고있다.







지나온 등로를 따라 멀리 연화봉이 보이네요.




3시 14분...소백산 정상인 비로봉에 도착합니다.

연화봉에서 약 1시간 15분(점심시간 30여분 포함), 들머리 죽령에서 약 4시간 50분(점심 30분 포함) 걸렸습니다.



소백산 국립공원은 한반도의 등뼈와도 같은 태백산맥의 줄기가 서남쪽으로 뻗어내려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와 경상도를 갈라 큰 산계를 이루는 소백산맥의 어깨격인 영주 분지를 병풍처럼 둘러치고 있다.
비로봉(1,439m), 국망봉(1,421m), 제1연화봉(1,394m), 제2연화봉(1,357m), 도솔봉(1,314m), 신선봉(1,389m), 형제봉(1,177m), 묘적봉(1,148m)등의

많은 영봉들이 어울려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운 산세로 수려한 경관을 보여 주고 있다.



드디어 5명이 모두 모였습니다.

종종 좋은데 있으면 함께 다녀봅시다요~ 오래 오래~~

인증샷 남겼으니 이제 하산해야죠~



겨울이면 칼바람이 몰아치는 능선이 떠오르는 등로,

계속해서 우측으로 국망봉으로 이어집니다.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돌아보고...




비로봉에서 10여분 내려오면 국망봉과 어의곡탐방지원센터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도착하고...



부드러운 평원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등로도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5월 푸르름이 더없이 아름다운 소백산입니다.




계단 데크로도 설치되어 있고...





4시 07분...어의곡삼거리에서 40여분 내려와 울창한 잣나무숲을 지나고...




계속되는 계단



이런 계단도 이어지고...



지저분한 너덜길도 한동안 이어집니다.








5시 25분...도중에 족탕도 하고 탐방지원센터를 빠져 나옵니다.



5시 30분...비로봉에서 하산한지 2시간 15분, 어의곡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칩니다.

죽령에서는 총 7시간이 걸렸습니다.


소백산은 한반도의 중심에 우뚝솟아 백두대간의 장대함과 신비로움을  간직한 민족의 명산으로

형제봉을 시작으로 신선봉,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등 명봉들이 웅장함을 이루고 있다.

충북에서는 70년 속리산, 1984년 월악산에 이어 1987년 세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이다.
소백산의 사계는 봄에는 철쭉, 여름의 야생화,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보라의 칼바람이 산행의 극치를 이룬다.


또한 1,439m 비로봉 정상의 넓은 초지가 사시사철 장관을 이루어 한국의 알프스를 연상케 하며

 1,349m 연화봉에 자리한 국립천문대는 우리나라 천문공학의 요람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해마다 5월말~6월초면 소백산과 단양군 일원에서 전국적인 축제인 철쭉 향기 그윽한 소백산 철쭉제가 성대히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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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철쭉의 유혹에 빠지다

2014년 5월 25일

 

 

 

우리나라 12대 명산 중 하나인 소백산 국립공원은 충북 단양과 경북 영주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1987년 국립공원 제18호로 지정되었다.

 

소백산 국립공원은 태백산에서 서남으로 갈린 산맥이 구름 위에 솟아 경상도, 강원도, 충청도의

3도의 경계를 지으며 주봉인 비로봉을 비롯하여 국망봉, 연화봉, 도솔봉, 신선봉, 형제봉, 묘적봉 등

많은 영봉들이 어울려 웅장하면서도 부두러운 산세로 수려한 경관을 보여 준다.

 

소백산의 사계는 봄에는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고, 여름엔 푸른초원과 야생화가, 가을의 붉은 단풍과

겨울의 설화가 만개한 정상 풍경은 산행의 극치를 이룬다.

 

암릉과 암봉으로 이루워진 설악산의 남성미와 비교되는 소백산은

여인의 몸매처럼 부드러운 능선으로 여성적인 산의 상징으로 표현되는 소백산을 해동산우회 회원들과 함께 올라 본다.

 

 

2014년 5월 25일 오전 10시, 해동산우회를 따라 소백산을 오른다.

오늘 산행은 어의곡리-비로봉-연화봉-희방폭포로 이어지는 코스로  

정상인 비로봉이 아닌 철쭉으로 유명한 연화봉 오른다.

 

 

소백산의 5월의 신록은 더욱더 짙고 푸르며 그 향기가 가슴깊이 스며든다.

 

 

중간에 만나는 계단으로 가쁜 숨을 내쉬지만 그 표정만은 밝고 힘차 보입니다.

 

 

산행시작 2시간, 능선에 오릅니다. 주능선까진 30여분,

잠시 가쁜 숨을 고르고  산악인의 비타민 오이로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이젠 크게 힘든 코스는 없습니다.

 

 

우측 참나무숲에서 불어오는 차고 세찬 바람에 소백산 정상이 가까이 있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실을님 사진 펌

 

 

주능선 바로 아래, 넓은 초원에 가슴속이 시원합니다.

 

 

2시간 30분 걸려 정상인 비로봉과 국망봉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주능선에 올랐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나라가 어러울때 이 고장 선비들이 한양의 궁궐을 향해 임금과 나라의 태평을 기원했다는 국망봉이 솟아 있다.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다음에 꼭 한번 가보리라...

 

 

정상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겨울철 칼바람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5월의 바람은 땀을 닦아주는 여인의 손길처럼 시원합니다.

 

 

소백산 주능선은 언제봐도 아름답습니다.

 

 

철쭉과 함께 펼쳐지는 산그리메...이것을 보기 위해 힘이 들어도 오르나 봅니다.

 

 

 약 2시간 45분만에 도착한 정상 비로봉,

정상석 표지석 앞엔 인증샷을 위해 수많은 산행객들로 둘러쌓여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할수없이 표지석 뒤에서 인증샷 남기기로 합니다.<실을님 사진 펌>

 

 

사람들로 붐비는 정상 모습

 

 

비로봉에서 연화봉 쪽으로 내려가는 능선.

좌우로 철쭉이 있지만 만개하려면 6월 초는 되어야 할듯...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주목군락지, 겨울이면 설화로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너무 진하지도 않은 소백산 철쭉, 은은한 빛깔이 더욱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엔 철쭉이 많이 피어 있어 산행의 즐거움을 안겨 주고 있습니다.

 

 

다리에 쥐가 났나 봅니다.

무리한 산행은 큰 화를 자초하기도 합니다.

 

 

지나온 능선. 능선 끝에 보이는 곳이 비로봉 입니다.

 

 

연화봉으로 가는 도중에 만나는 철쭉군락지. 6~70%쯤 핀 것 같습니다.

 

 

정상에서 약 2시간 걸린 연화봉, 9년 전에 왔었는데 변한게 하나도 없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약 8년전에 연화봉에 함께 올랐던 회원들, 많이들 보고 싶네요

 

좌측에 있는게 1,349m인 연화봉에 자리한 국립천문대 입니다.

 

 

희방사로 내려 갑니다.

희방폭포를 내려가는 중 만나는 깔딱고개는 경사가 거의 90도에 가까워 많은 사람들의 곡소리 들려옵니다.

 

 

영남 제1의 폭포로 손꼽히는 희방폭포.

높이가 28m나 된다고 합니다.

 

 

 

어의곡리-비로봉-연화봉-희방폭포로 내려오는 약 7시간의 산행,

비로봉의 넓은 초원과 연화봉의 수수한 철쭉,

그리고  고고한 자태와 함께 우아한 곡선미를 자랑하는 부드러운 능선이 조화를 이룬 소백산,

그 아름다움에 흠뿍 빠진 산행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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