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이 살포시 내려 앉은 창덕궁 후

2019. 2. 16(금) 니콘 d750+탐론 17-35mm F2.8-4




아침에 출근하려니 밤새 눈이 많이 내렸다.

도로와 지붕에도 제법 눈이 쌓이고 아침에도 계속해서 눈이 내리고 있다.

올 겨울 유난히도 눈 구경하기가 힘들었는데 겨울이 끝나가는 2월 중순에 눈이 내린다.

오전에 특히 빠쁜 일도 없어 무작정 창덕궁 후원으로 가보았다.



후원 입구

후원 입장료는 5,000원 이다.

창덕궁 들어 올때 3,000원을 냈으니 후원 구경 할려면 실제 8,000원이나 마찬가지이다.

어째튼 오전 10시에 첫번째 그룹이 입장하는데 아직 30여분 남았다.



많은 눈은 아니지만 그런데로 설경 구경을 할 수 있을것 같은데...

내리는 눈은 점점 가늘어지고 그나마 쌓였던 눈도 조금씩 녹는듯 하다.

조금 일찍 입장시켜 주면 안될까요? 하고 물어보지만 당연히 안된다네요~



10시까지 후원 입구 주변을 둘러 본다.







후원 아래 있는 낙선재

낙선재는 왕의 서재 겸 사랑채로 사용했던 곳이다.

헌종은 자신과 효정 왕후 사이에 자식이 없자

1847년 김재청의 딸을 경빈으로 맞이하면서 낙선재를 지었다고 한다.








10시 정각, 해설사의 간단한 설명을 듣고 입장한다.

10시팀은 30여명이 되는 것 같고, 자유관람은 안되고 해설사를 따라 이동하면서 관람을 해야 한다.


 


부용지





우측에 있는 것이 "영화당"

왕의 입회하에 과거를 치루기도 햇던 곳이다.








영화당







애련지







수령 400년이 넘은 뽕나무











한반도 지형을 닮은 연못




연경단으로...



단청을 입히지 않아 단아하면서도 어느 사대부 집 같다.

효명세자가 순조와 순헌왕후를 위한 찬치를 베풀고자

아버지인 순조에게 요청하여 1828년경 지어졋다고 한다.









연경당을 둘러보고 나오면 나무가지에 솜사탕처럼 열린 눈송이가 아름답다.













옛 구중궁궐이 이런 모습이라네요...



약 750년이 된 것으로 추정되는 향나무

천연기념물 제19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제사때 향을 피우는 재료로 사용된다고...




약 1시간 10분 동안 둘러보고 창덕궁 입구로 돌아왔다.

관람객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다.



오전 9시 20분경에는 여기도 눈이 많이 쌓였었는데 다 녹았다.

아쉽다. 들어 올때 찍어 둘 걸...




갑자기 왔던 창덕궁 후원

비록 기대만큼의 많은 눈은 아니였지만 후원의 겨울 풍경을 조금은 느껴 본 시간이였다.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아름다운 설경을 꼭 한번 구경하고 싶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사무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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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창덕궁 후원 단풍나들이

2018. 11. 11(일) / 니콘 d750+탐론 17-35mm




어제 저녁 와이프가 친구분이 카톡으로 보내 준 창덕궁 후원 단풍에 연신 이쁘다고 난리다.

내가 봐도 단풍이 정말 아름답게 들었다.

하지만 그건 일주일 전 사진이고, 더구나 어제밤 바람도 불고 비도 왔으니

지금은 많이 졌을것이라고 얘기했지만 와이프는 그래도 한번 가보자고 한다.

날씨가 쌀쌀하고 대기도 미세먼지로 좋지는 않지만 창덕궁 후원은 처음이라 한번 가보았다.



창덕궁은 1418년 왕위에 오른 세종이 생존한 상왕인 태종을 모시기 위해 지은 궁이었다.

창덕궁의 역사는 성종 13년(1482) 창덕궁의 수리를 논하는 자리에서 대비전의 세 어른인

세조의 비 정희왕후, 덕종의 비 소혜왕후, 예종의 계비 안순왕후를 모시기 위해 폐허처럼 남아 있던 수강궁 수리를 명하면서 시작된다.

이때의 확장공사는 성종 15년(1484)에 명정전·문정전·통명전 등 주요 전각을 완공하는 것으로 대충 마무리되었으며,

그에 즈음하여 이름도 창덕궁으로 새로 지었다.[네이버 지식백과펌]

우리는 후원 구경이 목적이기에 빠르게 후원쪽으로 발걸음을 한다.



그래도 인정전인 그냥 지나칠수 없네요.

‘어진 정치’를 펼치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인정전은 창덕궁이 건립되던 해인 1405년(태종 5)에 지어졌다.

조선전기부터 왕의 즉위식이 열리는 등 정전으로 주요 기능을 하였으며,

임진왜란 이후 경복궁이 화재로 소실된 후에는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정치 공간으로 자리를 잡았다.

인정전은 창덕궁에서 가장 권위 있는 건물로, 왕의 즉위식과 신하들의 하례 및 외국 사신의 접견 등 주요한 국가적 의식이 치러졌다.



인정전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가끔 역사드라마에 보았던 장면들이 생각나기도 하고요...

인정전은 연산군과도 인연이 있는 곳이라고 한다.

연산군은 이곳에서 향락과 사치를 일삼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결국 이곳 인정전에서 반정군에 의해 최후를 맞았다고 하네요.




후원 입장 시각까지 여유가 있어 현종의 서재 겸 사랑채로 사용되었던 낙선재를 둘러 보고...






낙선재 앞 화장실이 있는 이곳 단풍이 절정이네요.




후원 입구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만원이다.

입장료는 5,000원으로 30분 단위로 단체로 입장을 한다.

우리는 11시 30분 외국인팀과 함께 입장하여 자유관람을 하였다.

해설사가 안내해 주지만 어차피 외국인팀이라 외국어로 설명해도 알아 들을 수 없을테고

우리는 후원에 대한 내용은 팜프렛으로 대신하고 자유롭게 단풍 구경을 즐겼다.



닫혀있는 후원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뭔가 비밀스런 곳이 있는지 빨리 들어가 보고 싶다.




예약한 시간보다 늦게 오신 분들이 서둘러 들어가고...



창덕궁 후원은 사적 제122호로 지정된 창덕궁 안에 있는 조선시대 정원이다.

조선왕궁의 놀이와 잔치 장소로 활용된 대표적인 조원()유적이다.

면적은 약 10만 3천여평에 이르며 1997년 창덕궁과 후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11시 30분 입장과 입장과 함께 서둘러 들어가는 관람객들

외국인을 위한 해설사로 안내를 하지만 알아 들을 수 없으니 우리도 서둘러 들어간다.

단풍은 많이 지기도 했지만 후원 입구에는 아직도 아름다운 단풍이 반겨준다.



지금 창덕궁 후원의 단풍은 이곳이 제일 좋았다.



11시 30분 입장팀은 외국인조로 영어권이 아닌 중국 또는 아시안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우리 같이 한국인들도 있지만 입장 후 따로 놀아야했다.




부용지와 부용정





부용지가 내려다 보이는 영화당








우리나라 지도를 닮은 "반도지"








관람정















연경당의 뒷문





연경당 안마당









애련지





애련지와 애련정




영화당 앞





우측이 영화당, 중앙에 있는 것이 주합루

주합루는 창덕궁 후원에 위치한 누각으로 정조가 즉위하던 해인 1776년 어제와 어필 등을 보관하기 위한 용도로

건립한 2층 건물로 1층에는 규장각을 두었으며, 이후 정치적 중심으로 중시되었다.

조선 후기 1776년, 정면 5칸 측면 4칸의 2층 누각, 보물 제1769호.






후궁을 나오면 우측에 "선정정"이 있다.

선정전으로 들어가는 선정문 앞에도 관람객들이 많이 있지만

와이프는 쌀쌀한 날씨에 그냥 가자고 한다.

조선시대의 국왕이 평상시에 거처하며 신하들과 국사를 의논하고 행하던 곳이다.

창덕궁이 건립되던 초기에는 조계청이라고 불렀다가 세조 즉위 7년인 1461년에 선정전(殿)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인정전 동쪽 광범문()을 나서면 뒤쪽에 위치한다.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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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한 대공원의 가을도 끝나가네요.

2018. 10. 28(일) 니콘 750d+탐론 17-35mm




지난주에 이어 다시 인천대공원을 찾았다.

찬바람이 불고 흐린 날씨지만 저무는 가을을 그냥 보내기에는 너무 아쉬웠다.

지난밤 비바람에 단풍이 다 떨어지지는 않았을까 하는 걱정에 서둘러 가보았다.



송내역에서 16-1번 버스로 환승하여 대공원에 도착하니

지난밤 비바람에 단풍이 많이 졌지만 비에 씻긴 단풍의 색은 더 짙고 곱기만 하다.

오늘은 관모산 정상에서 본 대공원은 어떤 모습일지? 올라가 보기로 한다.




관모산에도 단풍이 많이 들었다.




진사들의 단풍 촬영지로 유명한 단풍터널도

비바람에 단풍이 많이 졌다.

그래도 비에 씻긴 단풍이 한층 깨긋하고 이쁘네요.




호수공원 앞 터널에도 이제 가을을 떠나 보내고...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이곳도 수북히 쌓이 낙엽에

올 가을이 끝나고 있음을 말해 주네요.



관모산으로 올라가 본다.



메타쉐콰이어 숲 단풍은 아직이네요.

이곳도 단풍이 들면 정말 멋진 곳인데...



관모산 정상에서 본 대공원의 단풍

흐린 날씨지만 형형색색 물든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무장애 나눔길을 따라 내려 갑니다.



작년 이곳의 단풍도 장관이였는데 단풍은 아직 이네요.








대공원 피크닉장







호수 주변으로 고운 단풍이 얼마남지 않은 올 가을을 위로 해 주기라도 하듯

아름다운 색을 뽐내고 있습니다.








다시찾은 단풍터널

봄에는 꽃, 여름에는 푸른 실록, 가을에는 고운 단풍, 겨울에는 하얀눈

사시사철 즐거움을 안겨주는 단풍터널입니다.



아름다운 단풍으로 덮힌 관모산





장미공원



애들은 언제 단풍이 들라나???





수석원을 지나고...





수목원 앞에도 단풍이 예쁘게 들었네요.



관모산 정상에 올랐다가 호수를 한바퀴 돌아보고

2019년을 기대하며 대공원을 빠져 나갑니다.




대공원 주차장 앞 은행나무




인천대공원은

인천광역시에서 가장 큰 공원으로, 남동구 장수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관모산과 상아산을 끼고 있다

인천 유일의 자연 녹지 대단위공원(89만평·294)으로서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쾌적한 휴식처를 제공하는 생명의 숲이기도 하다

 습지원, 식물원, 장미공원, 자생식물원, 어린이동물원, 자연생태관찰로, 환경미래관, 자전거관장, 썰매장 등이 조성돼 있다.

 

소래산 줄기인 상아산과 거마산을 끼고 있는 인천대공원은

식물원과 산책로, 자전거길, 사계절 썰매장, 장미원, 환경미래관, 궁도장, 캠핑장, 동물원 등

시민들이 운동도 할 수 있고 산책도 할 수 있는 인천의 대표적인 공원이다.

 

인천대공원은 사계절 내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곳으로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보기만해도 시원해보이는 호수와 숲이 우거진 등산,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썰매장이 인천대공원을 찾는 사람들을 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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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렌즈와 함께 선유도 나들이

2018. 10. 27(토) 니콘 d750+탐론 17-35mm




지난주 금요일(26일) 퇴근길에 그동안 갖고 싶었던 광각렌즈를 구입했다.

요근래 몇달간 광각렌즈 중고를 구입할려고 인터넷을 검색했으나 맘에 드는게 없었다.

물론 니콘 광각은 너무 비싸서 포기하고 토키나 17-35mm를 애타게 찾았으나 통 보이질 않는다.

그러던중 탐론이 새로운 광각렌즈를 발매한다고 해서 검색해보니 평도 괜찮아서 퇴근길에 그냥 질렀다.

10월 마지막 토요일, 다소 쌀쌀한 날씨지만 렌즈도 테스트 해보고 싶어 북한산으로 갈까하다가

선유도 공원으로 가을 산책을 나섰다.



이번에 새로 들인 탐론 17-35

가변조리개라 조금 아쉽지만 풍경사진을 담기에는 내게는 최적의 렌즈 같다.

이제 산으로 들로 나가는 일만 남았다.



지하철 합정역 10번 출구로 나와 시내버스 5714번으로 환승하니

한 정거장만에 선유도공원에 도착한다.

양쪽으로 늘어선 나무속으로 들어가 아무데나 둘러보기로 한다.



선유도공원은 2002426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화동 95번지 선유도에 개장한 시민공원이다.

양화대교 아래 선유정수장 시설을 활용한 재활용생태공원으로 부지 면적은 총 11400이다.


선유도는 본래 선유봉이라는 작은 봉우리 섬으로 일제강점기 때 홍수를 막고, 길을 포장하기 위해 암석을 채취하면서 깎여나갔다  

1978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 서남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으로 사용되다가

200012월 폐쇄된 뒤 서울특별시에서 164억 원을 들여 공원으로 꾸민 것이다 

한강의 역사와 동식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강역사관·수질정화공원, 시간의 정원, 물놀이장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선유도의 역사가 한눈에...



입구쪽에서 조금 들어와 왼쪽으로 은행나무가 줄지어 있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단풍은 선유도공원에서 제일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신부는 가을 신부가 제일 이쁘다고 했던가?

웨딩사진 촬영하는 모습도 아름답다.




100 여m의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었다.




새 렌즈는 파란색도 대체로 잘 담아 주는듯 하고...





진사님들도 많이 오셨다.




선유도(仙遊島)는 섬 모양이 고양이 같아 괭이산이라고 불리기도 했지만 원래는 섬이 아니었다.

선유도보다는 선유봉(仙遊峰)이 더 유명해서 중국에까지 이름이 났다.

 정선의 그림 <선유봉>에도 나오는 그 매혹적인 봉우리는 지금 어디로 간 것일까?

 


화사한 가을햇살과 울긋불긋한 단풍들이 멋진 풍경을 만들어

주변으로 진사님들의 셔트 소리가 요란하네요.



선유교 전망대

'신선이 노니는 봉우리'라는 뜻을 지닌 선유봉은 한강의 절경 가운데 하나였다.

선유봉 강가의 버드나무 숲에 꽃이 피면 장관을 이뤘고, 금빛 모래밭 풍경도 이에 뒤지지 않았다고 한다.

서명응은 서강과 양화진 일대를 서호라 칭하고 그 아름다움을 '서호십경(西湖十景)'으로 읊었는데, 이 가운데 '선봉범월(仙峰汎月)',

'선유봉 아래 물에 비친 달'을 최고로 꼽았다.



한강 조망이 시원시원하다.

이런 맛에 광각렌즈를 사는지도 모르겠다.

북한산이 아파트에 가려져 아쉽다.



좌측으로 붉은색의 동작대교가 눈에 확 띄이고...



선유교에서 본 조망










수생식물원은 지금 한창 수리중이다.








신선이 지냈다는 선유정

한강 조망이 좋았는데 여기저기 아파트를 비롯한 각종 공사로 조망도 이전과는 다르다.











함께 가져온 105mm마크로 렌즈로 몇 컷 담아 본다.




탐스런 모과














광각렌즈로 담은 한강 철교




탐론 17-35mm 광각렌즈

색감이나 선예도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우선 가볍고 시원하다.

디자인도 니콘에 잘 어울린다.

그동안 표준렌즈로는 조금은 답답했었는데 시원시원한 풍경이 맘에 든다.

시판 초기라 조금 비싼 느낌은 있지만 대체로 만족한다.

앞으로 산행에는 탐론 17-35mm가 주력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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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뮬리, 댑싸리, 코스모스 아름다워요~

2018. 10. 21(일) 니콘 d750+24-120N




단풍은 중부지방에도 물들기 시작하였다.

북한산, 도봉산 등 산 정상부에는 벌써 아름답게 물들었겠지만 공원에는 아직 이른 느낌이다.

깊어가는 가을에 집에 있기에는 아쉬운 것 같아 와이프와 함께

지난 일요일(21일) 상암동에 있는 하늘공원에 다녀왔다.

이미 억새축제는 끝났지만 새로 심어진 핑크뮬리 소식도 있고해서 가보았다.



월드컵공원역 1번 출구를 나와 10여분 걸어오면

하늘공원을 오르는 291계단 계단이 눈에 들어온다.



그간 하늘공원을 서너번 왔지만 늘 계단으로 올랐다.

와이프는 이번에는 맹꽁이차를 한번 타보자고 한다.

나도 타보고 싶어 표를 끓을려고 하니 매표소는 100m쯤 밑으로 내려가라고 해서

그냥 포기하고 계단으로 오르기로 하였다.



계단을 오르면서 돌아보면 월드컵 경기장과 평화공원이

이제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숲과 함께 아름다운 조망이 펼쳐진다.

맹꽁이차를 타고 갔으면 못봤겠지...



멀리 양화대교와 앞쪽의 성산대교도 보이고...



아파트 뒤로 안산과 그 뒤로 북한산도 잘 보인다.



291계단을 올라와 곧장 5분쯤 걸어오면 하늘공원 도착한다.

공원 우측으로 하여 좌측으로 한바퀴 돌아 보기로 한다.

공원 입구 좌측에 코스모스 밭이 있고, 우측 안쪽에 핑크뮬리와 댑싸리가 있다.



억새는 많이 졌지만 은빛의 하늘거리는 모습이 아름답기만 하다.



과연 저 안에 새가 살까???



소원을 적은 리본들이 메달려 있다.



올해 새롭게 조성되어 있는 핑크뮬리와 댑싸리

작년에는 이곳에 해바라기가 반겨주고 있었는데...



진사님들 사진 촬영에 열중이다.

하지만 선 안으로 들어가면 안되는데...



핑크뮬리도 가까이서 보면 별 볼품도 없다.





크다란 풍선처럼 둥실둥실 솟아있는 댑싸리가 훨씬 이쁘다.

댑싸리는 옛날 마당비를 만들기 위해 뜰이나 집 둘레에 심던 한해살이풀이다.

아시아와 유럽에 주로 분포하며 키가 1m에 이르며, 곧추 자라고 가지가 많다.

  옅은 녹색을 띠는 작은 꽃은 7-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여러 송이씩 모여 핀다.

최근에 키가 작고 가지가 더 많이 갈라지는 품종을 관상식물로 심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넓은 억새밭은 사방으로 통로가 만들어 놓아서

반짝이는 은빛사이로 걸으며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한강 조망처



약간의 미세먼지가 있기는 하지만 조망이 좋다.




100마리의 맹꽁이, 올챙이 가족들과 함께 깨끗한 환경 가꾸어요.

이곳 월드컵공원은 1993년 쓰레기 매립이 종료되고

2000년부터 공원으로 조성되어 생태계를 복원시키고 있다.


하늘공원의 상징인 "하늘을 담은 그릇"이라는 원형탑으로 가본다.



3층 나선형으로 되어 있는 전망대




전망대에 본 억새밭

중앙의 천막이 눈에 거슬리네요.



억새가 많이 져서 아쉽다.





축제가 끝났으면 빨리 치웠으면 좋으련만...



이건 억새



이건 갈대

억새와 갈대는 둘다 벼과의 여러해살이 풀이지만 약간 다르다.

억새는 산이나 들, 갈대는 습지나 강가에서 주로 자란다.

억새의 줄기는 속이 차 있지만 갈대는 비어 있다.

그래서 줏대없는 사람을 갈대에 비유하는 것 같다.

또한 억새는 자주빛을 띤 황갈색이나 은색을 띄지만 갈대는 갈색을 띠고 있다.





한바퀴 돌아 입구쪽 코스모스 군락지로 왔다.

예전과 다르게 황화코스모스가 썩어있어 형형색색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한다.











하늘정원에서 내려다 본 억새공원





약 2시간쯤 둘러보고 내려와 메타쉐콰이숲을 지나 월드컵공원역으로...


하늘공원은 서울시 마포구 상암로 월드컵경기장 뒤에 있는 공원이다.

2002 월드컵과 새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 서쪽에 위치한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을

안정화하면서 3,471,090의 면적으로 조성된 대규모 환경 생태공원입니다.

1978년부터 1993년까지 15년간 서울시민이 버린 쓰레기로 만들어진 2개의 거대한 산과 넓은 면적의 평매립지,

주변 샛강 그리고 한강둔치 위에 자연과 인공이 어우러진 공간이 만들어졌습니다.


월드컵공원은 평화의 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 등 5개 테마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월드컵공원 중 가장 하늘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여 "하늘공원"으로 명명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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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원 단풍터널은 이번 주말이 절정일 듯...

2018. 10. 20(토) / 니콘 d750+24-120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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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향기에 빠져들다.

2018. 10. 9(화) / 니콘 d750+니콘 24-120N




공휴일인 한글날 아침, 와이프랑 인천 드림파크에 갔다.
인천지하철을 이용하여 시내버스 30번으로 환승하여 11시쯤 드림파크에 도착했다.
인천 서구 옛 수도권매립지 일대 86만㎡ 규모의 녹색바이도단지에서
 ‘2018 드림파크 가을나들이’ 행사가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펼쳐진다.
지난 2014년, 2016년에 이어 세번째 방문으로 이번에는 어떤 추억을 갖게 될지 둘러본다.




30번 버스에서 내려 들어오면 만나는 솜사탕,

솜사탕 사달라고 조르던 애들이 생각나네요.

와이프에게 하나 사자고 하니 설탕 덩어리라 안된다며 단칼에 거절이다.



도로를 가다 우측으로 들어가면 행사장이다.



잔디밭은 소풍나온 아줌씨들의 차지, 꽃은 관심없는것 같고...



앙증맞은 국화가 아름답게 반겨준다.

2014년에는 드림파크 국화축제라는 타이틀로 열려 국화가 정말 많았는데

차츰 국화가 줄어들고 여러가지 꽃들이 함께하는 행사로 변했다.

2016년에는 백일홍이 많았었다.






구절초도 많이 있다.




올해는 코스모스가 많이 심어져 있다.





황화코스모스





조금이라도 더 좋은 사진을 남기려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통제선을 넘어 들어간 사람들로 인해 여기저기 쓰러진 꽃들이 안타깝다.



해바라기인줄 알았는데...노랑꽃이 너무 이쁘네요.







가을 바람에 고개짓하는 코스모스가 가을이 더욱 깊어감을 말해주고...



행사장 중앙쪽에 멋거리 장터가 마련되어 있다.

지역 주민들의 협의체로 운영되는 먹거리 장터는 12시전인데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한참 가다렸다가 순대 하나 샀는데 맛은 괜찮았다.



다양한 체험장도 마련되어 있다.



입장료와 주차료가 없는 대신 먹거리, 체험장, 기념품 등

관람객들의 주머니를 기다리는 천막들이 가득하다.



공연도 열리고 있는데 귀에 익숙치 않은 곡들을 연주하여 사람들의 반응이 시원찮다.

이런데는 트로트가 최곤데...



드림파크 조형물

2014년에는 국화, 2016년에는 백일홍이 주변 가득 메웠지만

규모가 많이 줄어 들었다.




가우라도 첨 본다.

가우라는 원산지가 미국으로 꽃말은 섹시한 여인.

8~10월에 꽃이 핀다.




하나씩 있으면 볼품없는 꽃이지만

이렇게 무리지어 있으면 하얀 솜이 메달린 것 같은 아름다운 모습이다.



에전보다 훨씬 줄어던 국화밭, 그 자리를 먹거리 천막이 차지하고 있다.















오후들자 먹거리 쉼터는 완전 시골 장터 같다.

꽃 나들이가 주인공인지? 먹거리가 주인공인지? 알송달송...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다.















2년만에 구경 온 드림파크 가을나들이

넓은 대지에 코스모스를 비롯한 다양한 꽃들로 가을항기를 가득하지만

꽃밭은 통제선이 있는데도 아무데나 들어가고

예년과 달리 엄청 많아진 먹거리 장터는 시골장터를 방불케하며...

 좋은 느낌은 아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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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가을날 상동 호수공원 나들이

2018. 9. 29(토) / 니콘 d750+니콘 24-120N




상동 호수공원은 부천 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처2003331일에 개원하였다.

총 면적은 18130㎡로 인공적으로 조성된 호수의 면적은 약 23,000이며,

호수 안에는 각종 수생식물과 어류가 서식하고 호숫가로는 수변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녹지면적은 약 136,520, 다양한 수목을 식재하였으며 유채, 꽃양귀비, 청보리, 메밀 등을 심어 철따라 피어나는 꽃을 감상 할 수 있다.

오전에 중앙대학병원에 잠시 들렀다가 호수공원 코스모스 소식에 가 보았다.





풍차를 중심으로 그 주변을 황화코스모스가 노랗게 물들이고 있다.

봄에는 양귀비와 유채꽃이 장관을 이루었던 곳이다.






메밀도 하얀 송이를 뽐내고 있고...



붉은 코스모스도 질수 없다는듯이 가을바람에 유혹하고...




































호수를 둘러싸고 3개의 조깅코스 겸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는데 A코스는 1,050m, B코스는 1,250m, C코스는 750m에 이른다.

X-게임장·배드민턴장·게이트볼장·농구장 등의 체육시설과 광장 3개소, 분수 2개소가 갖추어져 있고,

상동호수공원을 상징하는 높이 18m물의 나라라는 작품을 비롯한 다양한 조형물과 쉼터가 공원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2008년에는 공원 내 약 9,000의 부지에 농촌의 옛 풍경이 살아 있는 농업공원이 조성되었는데

물레방아와 징검다리가 놓인 생태 연못을 비롯하여 수초가 심어진 계류, 작은 논과 채소밭, 우물, 초가 1채 등으로 꾸며져 있다.

상동호수공원은 부천시의 크고 작은 축제와 문화공연·각종 행사가 끊임없이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공원 근처에는 드라마·영화 세트장인 부천판타스틱 스튜디오와 건축물 테마파크인 아인스월드 등이 있다.


10월 들어 솔솔부는 가을바람과 함께 더욱 아름다워지는 상동호수공원

가족, 연인들과 가을철 나들이 코스로 안성마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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